집을 탈출한 대형견이 50대 배달원을 물어 다치게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과실치상 혐의로 독일산 개 로트와일러 주인 A(50)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4일 오후 1시 40분쯤 부천시 약대동 한 주택에서 자신의 개 로트와일러를 소홀하게 관리, 골목에 있던 배달원 B(59)씨를 물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집을 탈출한 이 로트와일러는 인근에서 음식 배달을 마치고 오토바이를 타려던 B씨의 왼쪽 허벅지를 한 차례 문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A씨가 이 개를 소홀하게 관리한 탓에 상처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A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와 가해자 간 합의가 진행 중이며 개로 인한 과실치상죄는 반의사불벌죄(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으면 처벌할 수 없는 범죄)여서 합의 결과를 본 뒤 A씨의 정식 입건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부천시에 위치한 웅진플레이도시는 다음달 4~6일 가정의 달을 맞아 다채로운 현장 체험 이벤트와 어린이 특별 공연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웅진플레이도시는 우선 어린이들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워터파크&스파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펼칠 계획이다. 특히 마술공연 ‘매직쇼’에서는 신기한 마술공연으로 어린이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뽀로로 싱어롱쇼’에서는 어린이와 뽀로로 캐릭터가 함께 춤추고 노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와 함께 버블과 물놀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버블 버블 폼 파티’, 풍선아트를 선보이는 ‘피에로 벌륜쇼’까지 준비했다. 어린이의 취향을 고려한 각종 체험 이벤트도 선보인다. 아울러 워터파크&스파에선 어린이 패들보트 레이스를 실시한다. 이 레이스는 워터파크 수영장에서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패들보트 레이스가 펼쳐지는 수영장에선 에어바운스를 즐길 수 있도록 아쿠아 트랙 체험존도 구비했다. 이밖에도 디지털 수족관 드로잉아쿠아존 앞 체험 부스존에선 어린이 대상 페이스 타투 이색체험이 운영된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부천종합운동장 역세권 개발을 놓고 토지주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사업시행자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 지정하는 부천시의 사업방식에 특혜와 위법성이 있다며 공모절차를 통한 합리적이고 투명한 개발방식으로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서 주목되고 있다. 29일 부천시와 비대위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0년 10월 춘의·여월동 일대 그린벨트 49만㎡의 부천종합운동장 일원 역세권 융복합개발에 대한 기본구상안 수립과 함께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2차례 주민설명회도 개최했다. 그러나 시는 LH와 사업시행 기본협약을 체결한 후 8억5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추진중인 용역의 타절준공을 선언하고 LH와 공동으로 도시개발법 전면 수용방식으로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이어 시는 주민공람 공고와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 2017년 말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승인을 고시했다. 이후 시는 해당 지역 북측의 개발제한구역 해제 대상 지역에 대해서는 LH가 행복임대주택 등을 건설하고, 남측은 종합운동장 스타디움을 제외한 주차장과 야구장 등 4만2천㎡에 대해서는 시가 직접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이 같은 사업계획과 관련해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이 최근 ‘순천향 미래의학관’의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개관식에는 서교일 총장, 황경호 의료원장, 신응진 병원장, 이성수 의과대학장 등 순천향대학과 병원의 주요 보직자가 참석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여러 건물에 흩어져 있던 기존 교육·연구시설을 한 공간에 모으기 위해 병원 주변 건물(지상 5층~지하 2층)을 매입해 내·외부를 새롭게 리모델링했다. 이번에 개관한 순천향 미래의학관에는 임상의학연구소, 향설의학시뮬레이션센터(순천향의대 강의실 및 실습실), 동물실험실, 산학협력단 등 교육·연구시설이 모여 서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신응진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장은 “지난해부터 ‘교육과 연구를 통한 실력 있는 병원’을 경영목표로 삼고, 인프라 구축 및 지원에 힘쓰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겠다. 순천향 미래의학관이 첨단 미래 의학을 선도하는 산·학·연·병 융합연구의 메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교일 순천향대학교 총장은 “시설을 둘러보
술취한 60대 남성이 5세 어린이와 놀아주다 납치범으로 의심받아 경찰에 붙잡혔다가 석방됐다. 25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24일 오후 5시 51분쯤 어린이집에 갔다가 돌아온 A(5)군이 사라졌다는 어머니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은 신고 2시간여만인 오후 8시 25분쯤 인천 한 육교에서 술에 취한 B(62)씨와 함께 있던 A군을 발견했다. 경찰은 술에 취한 B씨가 횡설수설해 납치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미성년자 약취 유인 혐의로 B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에서 B씨는 “편의점에 갔다가 A군이 아이스크림을 사달라고 해 귀여워서 사줬고 집에 가라고 해도 계속해 따라다녔다”고 진술했다. 실종 신고 직후 A군이 갔던 편의점 내부 CCTV에는 아이가 물건을 옮기는 등 장난을 치고 편의점에 들어오는 B씨에게 조르는 듯한 모습이 담겨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A군의 옆집에 산다고 했으나 실제 주거지가 달라 납치로 의심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며 “술이 깬 뒤 조사하니 납치가 아닌 것으로 파악돼 B씨를 석방했다”고 말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사회적기업 컨소시엄을 통해 저녁 시간대 초등학생들의 급식, 귀가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초등봄센터’가 25일 부천 시내 2곳에서 문을 열었다. 부천시는 지난해 공모를 통해 실용교육사회적협동조합과 희망나눔사회적협동조합 등 돌봄운영업체 2곳을 선정했다. 부천시 중동과 상동에 위치한 각 센터에서는 총 30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오후 9시까지 돌봄부터 교육, 급식, 귀가 등 통합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여름방학 기간에는 20여 명의 아동을 추가로 돌볼 예정이다. 초등봄센터는 지역의 돌봄 수요에 대한 공공영역의 한계와 민간영역의 문제를 해소하고자 공공성을 가진 사회적기업을 통해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교육, 급식 등에서 사회적기업들이 함께 참여해 책임감과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중동, 상동 지역 외에 초등봄센터 1곳을 추가 공모할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돌봄, 교육, 급식, 귀가 등 분야별로 참여하는 사회적경제기업들을 하나로 묶어 연합된 형태를 사회적기업으로 유도해 지역주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장덕천 부천시장은 “돌봄과 관련해 정부 차원뿐 아니라 지자체에서도 큰 노력을 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초등봄센터 개소는 보
장덕천 부천시장 ‘최우수 등급’ 체계·재정운영 계획·소통안 등 구체적으로 마련 알기 쉽게 제시 “약속 잘 지키는 시장 되겠다” 최종환 파주시장 ‘우수 등급’ 다양한 시민 의견 적극적 반영 실천가능성 제고 노력 인정 받아 “한반도 평화수도 실현하겠다” 장덕천 부천시장과 최종환 파주시장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으로 실시한 ‘민선7기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장 공약실천계획 평가’에서 각각 최우수 등급인 ‘SA’등급과 우수 등급인 ‘A’등급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226개 기초자치단체가 홈페이지에 게시한 공약실천계획 자료를 대상으로 전문가로 구성된 매니페스토 평가단의 모니터링 분석 등 두 차례의 엄정하고 객관적인 과정을 거쳤다. 여기에서 부천시는 민선7기 비전과 전략, 공약 체계, 재정운영 계획, 공약사항별 세부실천계획, 시민 소통 방안 등을 체계적이고 구체적으로 마련해 시민들에게 알기 쉽게 제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
GS파워가 부천열병합발전소(이하 발전소) 현대화 사업 일환으로 대규모 증설을 다시 추진하고 나섰으나 인근 삼정동 주민들이 증설을 반대하며 강력 대응 움직임을 보여 제동이 걸렸다. 발전소 증설계획은 10년전부터 예고돼 왔지만 GS가 실제로 시동을 걸기 위해 최근 산업통산자원부(산자부)는 물론 지역 주민, 시의원까지 접촉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민들의 반발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24일 부천시에 따르면 GS파워가 제시한 ‘부천열병합발전소 현대화 사업’은 2022년부터 2028년까지 공사를 통해 열(Gcal/h)은 기존 456에서 522(261×2기), 전기(MW)는 기존 450에서 996(498×2)로 증설하는 것을 산자부와 협의중에 있다. GS파워는 열공급 안전성, 현대화 사업 후 28년 기존 노후 설비 멸실 등을 내걸면서 증설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처럼 GS파워 열병합발전소 증설 계획이 알려지면서 삼정동 일대 주민들이 ‘부천열병합발전소 증설 반대 위원회’를 발족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섰다. 주민들은 “지난 2009년 인근 주민 반발로 무산됐던 증설계획이 현대화사업 말바꾸기로 또 다시 추진되고 있다”면서 “발전소가 생긴 이례 각종 환경 등으로
부천시가 최근 뉴타운지구에서 해제된 신흥동의 마을공동체 ‘상살미 사람들’과 스마트시티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24일 부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재개발촉진지구(뉴타운)에서 해제된 신흥동 지역은 대표적인 원도심 지역으로 과거 10년간 인프라 투자가 중단돼 심각한 주차난과 기반시설 노후화 등이 심각하다. 주민들은 침체된 마을을 되살리기 위해 2008년부터 옛 지명을 활용한 ‘상살미 사람들’이라는 마을공동체를 만들어 도시재생 활동을 추진해 오고 있다. 시는 이같은 지역 주민들의 간절함과 열정을 담아 도시재생·사회적 경제를 융합한 스마트시티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위해 적극 지원에 나섰다. 이에 지난 23일 삼정종합사회복지관에서 주민과 스마트시티 챌린지 참여기업 및 대학, 시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흥동 ‘상살미 사람들’의 ‘스마트 마을기업’ 운영을 위한 주민토론과 전문가 자문을 추진하는 등 치열한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상살미 사람들’ 다수의 주민이 부천시 도시재생대학 과정을 수강하고 있으며 마을만들기 컨설
23일 오후 2시 44분쯤 부천시 도당동 다세대주택 1층에서 불이 나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주택 내부에 있던 A(65)씨가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또 주택 내부 23㎡가 타 소방서 추산 4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소방당국은 담뱃불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