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후보등록이 지난달 27일 마감돼 본격적인 선거가 시작된 가운데 경기도 한 농협 대의원들이 채용·계약 비리 의혹을 밝혀달라며 조합장 등 임직원을 검찰에 고발했다. 3일 부천농협 대의원들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6일 업무방해 및 배임 혐의로 해당 농협 조합장, 상임이사, 전 기획상무 등 임직원 5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대의원들은 고발장에서 “모 농협은 2016년 조합장의 외손자를 계약직 사원으로 채용한 뒤 비리 의혹이 불거지자 2018년 3월 자진 퇴직하도록 했다”며 채용이 부적절하게 이뤄졌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또 “2016∼2017년 대의원 대회 당시 농협이 관광 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공개 입찰을 거치지 않고 특정 회사와 수의계약을 맺었다”며 “그 과정에 전 기획상무의 지인이 개입된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 부천농협 한 대의원은 “5천만원이 넘는 물품 계약을 하려면 공개경쟁 입찰을 해야 하는데 농협 측은 그런 절차도 밟지 않았다”고 말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농협 대의원들이 채용·계약 비리 의혹을 밝혀달라며 조합장 등 임직원을 검찰에 고발했다. 1일 부천농협 대의원들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6일 업무방해 및 배임 혐의로 해당 농협 조합장, 상임이사, 전 기획상무 등 임직원 5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대의원들은 고발장에서 "모 농협은 2016년 조합장의 외손자를 계약직 사원으로 채용한 뒤 비리 의혹이 불거지자 2018년 3월 자진 퇴직하도록 했다"며 채용이 부적절하게 이뤄졌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또 "2016∼2017년 대의원 대회 당시 농협이 관광 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공개 입찰을 거치지 않고 특정 회사와 수의계약을 맺었다"며 "그 과정에 전 기획상무의 지인이 개입된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 부천농협 한 대의원은 "5천만 원이 넘는 물품 계약을 하려면 공개경쟁 입찰을 해야 하는데 농협 측은 그런 절차도 밟지 않았다"고 말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부천시는 오는 4일부터 전기 이륜차를 구매하는 시민에게 대당 230만∼35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전기 이륜차 구매신청 전일까지 부천시에 주민등록상 주소를 두고 있는 18세 이상 시민, 법인, 기업체, 단체 등이다. 신청은 전기 이륜차 제조·판매사와 구매계약을 체결하고 제조·판매사에서 지원 신청서를 작성해 환경부 전기자동차정보포털(https://www.ev.or.kr)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부천=김용권 기자 pa-kyk-007@
부천 도심 한복판에 65년간 주둔해 온 오정동 군부대가 친환경 스마트시티로 개발돼 시민의 품으로 돌아간다. 부천시는 오정동 군부대 이전이 기획재정부 사업성 검토와 심의를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기재부 승인에 따라 다음 달 국방부와 합의각서를 체결하고 1953년부터 오정동 일대에 있던 군 관련 시설을 2022년까지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던 부지와 주변 지역을 합친 오정동 56만1천968㎡ 땅에는 2025년까지 3천700세대 규모 친환경 스마트 주거단지를 조성한다. 군부대 이전은 부천시가 국방부에 군부대 대체시설을 기부하고 국방부로부터 군부대 부지를 받는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추진된다. 오정동 일대에는 1953년 미군이 주둔을 시작했다. 우리나라 국군은 1985년 미군으로부터 관련 시설을 인수해 같은 자리에 주둔해왔다. 군부대가 도심 속에 위치하다 보니 도로망 단절에 따른 교통 불편과 군 작전훈련으로 인한 소음·분진 발생 등 주민 민원이 많았다. 이에 시는 2013년 지역주민 1천680여명이 서명한 군부대 이전 건의서와 부천시장 서한문을 국방부에 전달하는 등 군부대 이전을 지속해서 건의했다. 2015년에는
부천도시공사는 주차요금 납부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다음달 4일부터 가상계좌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가상계좌 서비스는 주차장 이용 고객이 부여받은 전용 계좌를 통해 현금 자동입출금기, 인터넷, 텔레뱅킹, 무통장 입금 등 다양한 방법으로 납부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번 가상계좌 서비스 시행으로 공영주차장 미납요금, 거주자 우선주차장, 월정기권 등의 요금을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게 됐으며 주차요금을 납부할 때 반드시 차량번호로 입금했던 고객의 불편도 해소됐다. 또한 납기일 경과로 인한 이중 납부를 방지함으로써 미확인 수납이 감소해 요금납부율 제고와 부천시 세외수입 증대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공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김동호 부천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가상계좌서비스 도입으로 시민들의 납부 편의를 도모함은 물론 주차요금 징수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말다툼을 벌이다가 동료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40대 중국인을 경찰이 붙잡았다. 부천 소사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중국인 A(49)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 50분쯤 부천시 심곡동 한 주택에서 동료 중국인 B(52)씨와 술을 마시다가 말다툼을 벌이던 중 주택 내부에 있던 흉기로 B씨의 가슴을 한차례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홧김에 범행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현재 술에 많이 취한 상태여서 범행 동기 등은 술에서 깬 뒤 조사해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B씨의 치료가 끝나는 대로 먼저 조사해 자세한 경위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부천시가 최근 부천정보산업고등학교 학생들로부터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금 126만원을 전달받았다. 이날 이강우 교사와 학생대표 3명은 부천시청을 방문해 기부금을 전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지난해 학교 축제에서 학생 동아리가 운영한 먹거리 판매수익금 일부다. 시는 전달받은 기부금을 도움이 필요하지만 지원기준에 적합하지 않아 공적 도움을 받을 수 없거나 긴급히 지원이 필요한 관내 저소득층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정보산업고등학교 이강우 교사는 “아이들과 함께 뜻깊은 활동을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아이들에게도 소중한 경험이자 교육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정길 시 복지정책과장은 “방학임에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시청을 방문한 학생들이 참 고맙다”며 “이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이웃과 나누는 기쁨을 느끼고,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부천지역 도심지 한복판에서 이뤄지고 있는 대형 오피스텔 신축공사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일용직 근로자가 안전조치도 없이 작업하다 추락해 사망하는 인재를 불러 일으켜 해빙기 여전히 가시지 않는 안전불감증을 드러냈다. 22일 오전 8시 58분쯤 부천시 중동 1162번지 내 복합건축물 신축공사 현장에서 일용직 근로자 A모(57)씨가 지상1층에서 지하6층으로 추락해 숨졌다. 이날 A씨는 지상1층 발전기실 급기 드라이에어리어 내부에서 거푸집 해체 작업을 하고 있었으나 추락을 방지해야 할 안전벨트조차 착용치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현장은 연면적 4만6천㎡에 지하6층 지상19층의 업무시설로 지난 2016년 6월 24일 착공해 다음달 30일 준공을 앞두고 있다 시공사 J건설 안전관리자는 “사고자는 골조업체인 C건설 일용직 근로자로 형틀 해체 작업도중 추락한 것으로 안다”며 “사고 당시 2명이 근무하고 있었으나 안전벨트는 미착용 상태였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사인조사를 위해 현장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인천지검 부천지청 인권·첨단범죄전담부(신승호 부장검사)는 21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김포 모 어린이집 운영자 A(47·여)씨와 인터넷 맘카페 회원 B(26·여)씨 등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또 학대 피해를 의심하고 해당 어린이집에 찾아가 보육교사를 폭행한 혐의로 원생의 이모 C(48)씨도 재판에 넘겼다. A씨는 지난해 10월 11일 인천 서구 한 축제장에서 원생을 학대한 의혹을 받다가 며칠 뒤 숨진 보육교사의 실명을 학부모에게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등 맘카페 회원 2명도 같은 날 이 보육교사가 원생을 학대했다는 글을 인터넷 카페에 올리고 보육교사의 실명을 카페 회원 10여명에게 쪽지로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는 사건 발생 후 어린이집에서 무릎을 꿇고 사과하던 보육교사 얼굴에게 컵 안에 든 물을 끼얹은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조카가 아동학대를 당했다’는 내용으로 인터넷에 글을 써 C씨에게 적용된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서는 보육교사의 실명을 적지 않는 등 비방 목적을 인정할 증거가 없어 혐의없음 처분을 했다. 검찰 관계자는 “A씨는 어린이집을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개인정보 처리자임에도 보육교사의 동의 없이 그의 실명을 제3자에게 알
장덕천 부천시장이 최근 집무실에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 간담회를 갖고 학교 시설개방과 설립 등 현안사항과 부천형 교육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교육환경 변화에 맞는 미래형 학교 추진과 학교 시설개방 등 지역사회와의 협력 방안에 대해 중점 토론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학교의 차별적 요소를 없애기 위한 고등학교의 일반고 전환, 직업진로와 학업진로 등 학생들의 꿈에 맞는 교육과정 운영, 학생 수와 학교 수 감소에 따른 학교시설 통폐합 운영, 학교시설의 복합화로 학교개방 활성화 및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공유경제 모델 구축 등 교육환경 변화에 따른 교육정책의 변화방향에 시가 적극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장덕천 부천시장은 “학교시설의 개방문제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시대적 요구이므로 적극적으로 협력해 달라”며 “시 또한 학교시설개방관련 행·재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옥길지구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고등학교를 비롯한 학교설립의 문제가 중앙정부와 협의 추진되어야 한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