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지역 업체 10곳 중 6곳은 설 상여금을 지급하며 설 연휴에 평균 4.8일을 휴무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천상공회의소는 최근 관내 상시 근로자 10명 이상인 제조업체 32곳을 대상으로 설 상여금 지급 및 임금인상 계획 등을 조사한 결과, 65.6%의 업체가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설 상여금 지급비율(76.2%)과 비교해 10.6%p 하락했으며, 설 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 중에 급여에 상관없이 일정 금액으로 지급한다는 응답이 31.3%로 가장 많았다. 반면 설 상여금을 주지 못하는 업체(34.4%)는 ‘경영부진’(45.4%), ‘연봉제 실시’(36.4%), ‘상여금지급 규정 없음’(18.2%) 등을 미지급 사유로 들었다. 설 휴무는 조사대상 업체의 96.9%가 실시하며, 나머지 3.1%는 ‘일부 생산라인 가동’으로 나타났다. 휴무는 평균 4.8일로 지난해 설 휴무(3.9일)보다 늘었다. ‘5일간 휴무’라고 응답한 기업이 65.6%로 가장 많았고 ‘3일’(21.9%), ‘4일’(3.1%), ‘6일 및 9일 등 기타의견’(9.4%)의 순이다. 설 연휴 전 중소기업의 자금 현황에 대해서는 65.6%의
보건복지부 지정 대한민국 유일 심장전문병원인 부천 세종병원이 최근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열린 ‘2019 경기국제의료협회 정기총회’에서 경기도 국제의료사업 유공기관으로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 경기도지사 표창은 국제의료사업 활성화에 우수한 공적이 있는 개인 또는 단체에 포상하는 경기도 국제의료사업 중 하나다. 이날 표창을 받은 세종병원은 해외 의료홍보 활동 및 해외 현지 마케팅, 해외 의료진 연수 등 국제의료사업을 활발하게 펼쳐 외국인 환자 유치 기반을 강화하고, 의료나눔을 통해 해외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수술에 앞장서는 등 경기도 내 국제의료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국제진료시스템을 바탕으로 2015년 9월 자법인 SIM(에스아이엠·대표 박경서)을 설립해 해외 의료 마케팅에도 앞장서고 있다. 뿐만 아니라 1989년부터 27개국 1천500여 명의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들에게 무료 수술을 지원하는 등 민간병원으로는 최장기간, 최다 해외환자에게 의료 지원을 시행하고 있는 것은 물론, 꾸준히 해외 의료진 연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은 “37년간의 심장병 치료 노하우
부천 한 고시텔 업주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하고 도주했다가 붙잡힌 40대 남성이 우울증을 앓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고시텔 총무 A(4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5일 오전 11시 45분쯤 부천시 상동의 한 고시텔에서 이 고시텔 업주 B(62)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후 도주 3시간여만에 인근 여관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경찰에서 “범행 당시 상황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누군가를 살해하라는 환청이 들렸다”며 “평소 우울증 약을 먹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고시텔 손님의 계약금을 가로챈 정황도 포착하고 추가로 수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우울증 약을 복용하고 있던 것은 맞다”며 “정확한 병명과 치료 기간 등은 다음 주 의료진에게 구체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부천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43억4000만원을 들여 노후경유차 조기폐차를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부천시는 지난해 예산소진으로 조기 마감돼 올해는 예산 11억3천만원을 더 늘렸다. 지원 대상은 수도권 대기관리권역에 2년 연속 등록된 차량 중 배출가스 5등급 경유자동차와 2005년 이전에 제작된 도로용 3종 건설기계로, 선착순 2천700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금액은 차종과 연식에 따라 보험개발원이 산정한 차량기준가액의 100%다. 지원 상한액은 3.5톤 미만은 최대 165만원, 3.5t 이상은 배기량에 따라 최대 3천만원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차량소유자는 오는 29일 오전 9시부터 한국자동차환경협회에 노후차량 조기폐차 보조금 지급대상 확인 신청서와 신분증, 자동차등록증 사본을 제출하면 된다. 접수는 이메일 또는 등기우편(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대로 90, 여신빌딩 6층 한국자동차환경협회 조기폐차팀)으로 할 수 있다. 최창근 시 환경사업단장은 “최근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3일 연속 발령되는 등 미세먼지를 낮추기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며 “앞으로 차량 등급제에 따른 운행제한이 실시되는 만큼 조기폐차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노후경유차를
어깨 수술을 받던 70대 환자가 낙상 사고로 사망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따. 24일 일산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A(74)씨의 유족 B(37)씨로부터 일산병원 소속 의료진 2명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지난 15일 제출받았다. A씨는 지난해 11월 27일 어깨수술 부위에 대한 드레싱(소독)을 받은 뒤 수술대 위에서 낙상했고 뇌출혈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 한달여간 입원해 있다가 지난 2일 사망했다. A씨의 아들인 B씨는 이 과정에서 낙상의 위험이 큰 중증 환자에 대한 의료진의 관리 소홀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B씨는 "관련 전공의는 애초에 수술실에 없었으며 간호사는 소독작업 후 정리를 위해 수술실을 퇴실했다"며 "결국 인턴 의사 1명만 있었던 셈인데 인턴도 낙상 장면을 목격하지 못하는 등 관리가 매우 소홀했다"고 말했다. 이어 "거동이 불편하고 섬망 증상(환각 또는 떨림 등이 자주 나타나는 병적 정신상태)이 있는 중증 환자를 수술대 위에 고정하는 버클도 하지 않았다"면서 "낙상 이후 뇌출혈에 관한 판단도 늦어 수술이 늦게 이뤄져 상태가 악화돼 결국 사
50대 현직 경찰관이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30분쯤 부천시 원미구 한 주택에서 소사경찰서 소속 A(58·남) 경위가 숨져있는 것을 동료 경찰관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동료 경찰관은 경찰에서 “A경위가 출근 시간이 지나도 출근하지 않고 전화 연결도 되지 않아 주택에 가보니 숨져있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A경위는 누운 채 숨져있었으며 주변에 극단적 선택을 의심할 만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고, 외부 침입 흔적도 없었다. 경찰은 A경위가 돌연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인을 밝히고자 A경위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경위는 평소 지병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가족들이 집을 비운 사이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며 “정확한 경위는 부검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장덕천 부천시장 신년 기자회견 부천시가 오는 2022년까지 2천416억원을 투입해 원도심과 전통시장 주변 등 33곳에 3천334면의 공영주차장을 민·관 공동으로 조성한다. 또 상동 영상문화산업단지와 종합운동장 일대를 융·복합 개발하고, 북부 친환경복합단지를 조성해 경제와 균형발전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방침이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23일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새로운 부천을 만들기 위한 핵심정책을 발표했다. 부천시는 올해 ▲신 성장 동력 확보 ▲원도심 활력증진 ▲문화의 산업화 ▲부천형 커뮤니티케어 ▲안전한 부천 ▲숨 쉬는 환경 ▲광역동 추진 등 7개 정책에 주력할 계획이다. 정 시장은 “민간 소규모 공동주택 정비사업에 시와 토지주택공사(LH)가 함께 참여해 공영주차장을 건립하는 ‘소규모주택 정비사업 민관협력 거버넌스’를 국내 최초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를 통해 개발되는 단지 내에 공영주차장, 공동주택, 공공임대주택, 주민공동시설을 함께 건립키로 했다. 시는 공영주차장 건립 사업비의 50%를 절감할 수 있으며, 민간조합 측은 소규모주택 정비사업의 신속성과 안정성, 투명성을 확보할
22일 오전 4시 35분쯤 부천시 작동에 위치한 지하 1층과 지상 2층 규모의 한 빌라에서 불이 나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지상 1층에 있던 A(82·여)씨가 숨지고 빌라 내부 39㎡와 집기 등이 탔다. 다른 층 입주민 8명은 스스로 대피하거나 119구조대원에게 구조돼 추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빌라 지상 1층 주방 가스레인지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치매를 앓고 있는 A씨가 가스레인지를 사용해 밥을 하다가 부주의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부천시가 36개 동(洞)을 10개 광역동으로 통합하는 행정체제 개편이 ‘공직선거관리규칙’ 개정으로 탄력을 받게 됐다. 시는 광역동 추진과 관련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소관 사무인 ‘공직선거관리규칙’ 개정을 이끌어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공직선거관리규칙이 공포되면 시의회와 협의해 관련 조례 개정 동의를 받은 후 오는 7월 광역동 전환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현행 공직선거관리규칙에는 인구수와 행정동 수의 비율로 시의원 정수를 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는 광역동 전환에 따른 시의원 정수 감축이 불가피해 추진에 걸림돌이 돼 왔다. 이번 규칙 개정안에는 광역동 전환으로 인해 시의원 정수가 줄어드는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읍·면·동 통합시 통합 전 읍·면·동 수를 고려해 시·군·구의원 정수를 산정 할 수 있다는 내용의 특례조항(공직선거관리규칙 제4조 제③항)이 신설됐다. 이로써 부천시는 광역동으로 행정체제를 개편하더라도 부천시의회 의원 정수를 현행대로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년간 시가 행정체계 개편과 발전방안을 연구해온 결과로 시는 한국지방행정
부천시의회는 21일 제23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공수처) 즉시 설치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 결의안은 입법, 행정, 사법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독립적인 부패 수사기구인 공수처를 즉각 설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결의안이다. 강병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대표 발의했으며, 19명의 의원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다. 이들 의원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의 ‘여·야는 속히 공수처를 신설하라’는 제목의 청원이 벌써 22만명을 넘었고 국민적 요구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공수처 설치는 이제 국민의 준엄한 명령으로 지금이 적기”라고 말했다. 한편 법무부는 지난해 11월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공수처) 설립안을 발표했다. 이 안에 따르면 공수처는 입법, 행정, 사법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독립적인 부패수사기구로 검사와 동일하게 수사·기소·공소유지 권한을 모두 가진다. 공수처 수사대상은 ‘현직 및 퇴직 후 2년 이내의 고위공직자 및 그 가족’이며, 현직 대통령도 수사대상에 포함된다. 고위공직자 가족 범위는 일반 고위공직자의 경우 배우자와 직계존·비속까지이고, 대통령은 4촌 이내 친족까지이다. /부천=김용권기자 yk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