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등록번호판을 가리거나 알아보기 힘든 상태로 운행하는 차량에 대해 시흥시 차량등록사업소가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15일 밝혔다. 현행 '자동차관리법'에 따르면 등록번호판을 가리는 행위 또는 알아보기 곤란하도록 하는 행위, 그러한 상태로 자동차를 운행하는 경우 1차 과태료 50만 원을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같은 행위로 1년 이내 2차 적발될 경우 150만 원, 3차 이상 적발될 경우에는 250만 원의 과태료가 각각 부과된다. 부과 대상은 최근 개성 표현을 위한 스티커, 가드 부착 및 자전거 캐리어, 영업용 차량 안전바 등으로 번호판을 가리는 행위, 번호판 훼손·탈색 등으로 번호판을 판독할 수 없는 정도로 오염된 경우 등이 해당된다. 시흥시 차량등록사업소 관계자는 "최근 들어 스마트폰이 활성화되면서 국민신문고 스마트폰 앱으로 타인의 불법 행위를 신고하는 건수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며 "시민들이 법 규정을 알지 못해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자동차검사소 및 중고차 매매업체 등에 홍보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흥지역 불법 등록번호판 신고에 따른 과태료 부과건수는 2019년 26건(1140만 원)에서 올해 11월 말 기준 12건(60
시흥시는 지난 11일 시흥오이도박물관에서 오이도 유적의 보존운동에 앞장섰던 활동가들과 대화모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1990~2000년대 개발로 인해 훼손될 위기에 처했던 오이도 유적을 보존하기 위해 헌신적으로 활동했다. 오늘날의 박물관과 선사유적공원이 있게 만든 시민 주역인 것이다. 이들은 1999년에 ‘오이도 선사유적 보존을 위한 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2002년에는 문화재청에서 오이도 유적을 사적 제441호로 지정해, 문화재 보존운동의 결실을 맺었다. 이는 시민이 스스로 문화재 보존운동에 앞장서 유적을 지켜낸 국내에서 매우 드문 사례로 평가된다. 시흥오이도박물관은 이화섭(당시 오이도 선사유적 보존을 위한 시민대책원위원장)을 비롯한 보존운동에 참여했던 시민운동가들과 오이도 주민들을 초대해, 박물관 및 로비에 마련된 기획전 '오이도의 기억'을 관람하고 과거 보존운동의 회상과 앞으로의 발전적 과제들을 논의했다. 시흥오이도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 이후 활동가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시민 문화재 보존운동의 자료를 정리하고 정신을 계승하고 널리 알리고자 한다”며,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배우는 역사 교과서에도 오이도 유적이 국내 신석기시대 주요 유적으
시흥시 매화동 오르미산악회 봉사단은 지난 11일 매화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맞춤형복지팀에 백미(10kg) 30포와 라면 (40개입) 30박스를 기부했다. 오르미산악회 봉사단은 2011년 창단해 매년 정기적으로 기부활동을 하며, 지역 내 나눔 문화 확산에 동참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매화도서관 앞 화단 가꾸기 운동, 저소득 청소년을 위한 컴퓨터·장학금 지원 사업, 독거노인· 장애인을 위한 집 청소 및 주거시설보수 지원 등 매화동 복지서비스 발전을 위하여 앞장서고 있다. 오르미산악회 봉사단 김영민 회장은 "지역 내 소외된 이웃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 도움을 필요로 하는 시민들의 등대가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며 “오르미산악회 봉사단의 작은 실천이 나눔 문화 확산으로의 들불처럼 번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매화동 행정복지센터 남택원 동장은 “해마다 아낌없는 성원을 베풀어 주셔서 감사드리며, 이런 뜻깊은 모임이 오랫동안 유지되었으면 좋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광명시는 단계적 일상 회복 지원의 일환으로 12월까지 골목경제 활성화와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위해 ‘골목상권 이동콘서트’를 연다. 골목상권 이동콘서트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관내 상인회가 주도해 추진하는 것으로 상인회가 골목상권 홍보를 위해 자체적으로 행사를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공모를 실시하고 소하2동상업지구 상가 번영회, 크로버옷사랑공동체, 광명사거리먹자골목 상인회, 일직동 상가번영회, 뉴타운 골목상점 상인회, 철산2동 상가번영회 등 6개소의 상인회를 선정했으며 총 2천만 원을 지원한다. 소하2동 상업지구상가번영회는 지난 6일 여성비전센터에서 이동콘서트를 열었으며 크로버옷사랑공동체는 10일 크로앙스 앞에서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노래자랑, 공연 등으로 진행된 이동콘서트는 지역 주민과 상인들이 소통, 화합하는 자리가 되었다. ▲18일 로데오거리(일직동 상가번영회), ▲ 19일 광명4동 먹자골목(광명사거리먹자골목상인회)▲20일 뉴타운골목상점 상인회 앞 도로(뉴타운 골목상점 상인회), ▲12월 4일 현충탑 인공폭포(철산2동 상가번영회)에서 이동콘서트가 열린다. 한편 광명시는 지난해 1월 자영업지원센터를 설치해 지역
광명시는 보건복지부 주관 ‘AI·IoT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서비스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비대면 건강관리서비스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기존 방문건강관리 대상자 중 건강관리행태 개선이 필요한 65세 이상 어르신 300명에게 스마트 기기(활동량계, 체중계, 혈압계, 혈당계 및 AI 생활스피커)를 제공하여 정보통신기술 활용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를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 사업 참여 어르신들은 건강검사 후 스마트 기기를 지원받아 6개월간 전문 인력의 도움으로 건강관리서비스를 받게 된다. 이현숙 광명시 보건소장은 “기존 방문건강관리사업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AI·IoT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건강관리서비스를 통하여 건강취약계층 어르신들이 자가 건강관리 역량을 강화해 보다 건강한 노년의 삶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시흥시 목감동에 위치한 한국도로공사 시흥지사는 시흥시 성훈창 의원과 함께 지난 12일에 신현동에 위치한 장애인 생활시설인 벽진원에 온누리 상품권 300만 원을 기탁했다. 사회복지법인 벽진원은 어린이집, 장애인거주시설, 단기/그룹홈, 보호작업장으로 이루어진 중증장애인을 위한 생활시설이다. 한국도로공사 시흥지사는 장애인들이 따듯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장애인생활시설 벽진원 측에 매년 300만원씩 수년간 꾸준히 지원해왔다. 김태영 한국도로공사 과장은 “올 겨울은 유난히 추울거라고 하는데 중증장애인 분들이 따듯한 겨울을 보내실 수 있도록 후원금이 잘 쓰였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사회복지법인 벽진원 이명우 이사장은 “코로나19로 다들 어려운 상황이라 심적으로도 지쳐있지만 이런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힘이 난다. 앞으로도 우리 시설에 거주하시는 장애인 분들이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직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후원금은 사회복지법인 벽진원의 겨울 난방비, 중증장애인들을 위한 난방용품 등 장애인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윤혜숙 신현동장은 “한국도로공사의 꾸준한 후원금 기탁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신현동도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광명시는 어린이집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16일 관내 220개소 어린이집 원장 및 보육교직원을 대상으로 ‘어린이집 비대면 안전사고 예방 및 대응교육’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유형과 예방법, 안전용품을 활용한 사고 대응법, 어린이집 내 사고 발생 시 응급처치법 등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어린이집 안전교육은 지난해 개정된 '어린이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제9조에 따라 보육교직원이면 매년 4시간 이상 이수해야 하는 필수교육이며, 광명시는 안전사고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별도의 예산을 세워 년 2회 이상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매년 급식위생 점검, CCTV점검, 통학차량 점검, 국가안전대진단을 통한 합동점검 등을 통해 부모들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아이들이 안심하고 뛰어놓을 수 있고 보육교직원의 안전 또한 보장받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어린이집 원장 및 보육교직원의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광명시 또한 어린이집 관계자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안심보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이번 달
2년 가까이 장기화하고 있는 코로나19로 많은 것들이 달라졌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부의 양극화다. 코로나19로 더 짙어진 양극화와 불평등은 코로나 시대가 낳은 또 하나의 재난이 되고 있다. 시흥시가 지난 7월 발표한 ‘교육도시’ 비전에는 불평등 해소에 대한 고민과 바람이 담겼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흥의 미래 비전으로 교육도시를 제시하며 ‘누구나 교육으로 성장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교육의 격차가 삶의 격차가 되지 않도록 교육으로 평등사다리를 놓겠다는 것이다. 이처럼 교육도시 시흥의 배경에는 코로나19로 발생한 교육 공백이 있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교육의 부재는 돌봄의 부재로 이어졌고 이는 곧 삶의 문제로까지 직결됐다. 이에 시흥시는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시흥형 기본교통비 지원, 시흥사람도서관 운영, 초등돌봄 확대, 장애 학생 특수학교 설립, 다문화 가정 교육상담 콜센터 추진 등 교육 장벽을 허물기 위한 발걸음이 분주하다. ■ 버스비 걱정 없도록, 청소년 ‘시흥형 기본 교통비’ 지원 먼저 시흥시는 코로나19로 무너진 일상이 교육의 어려움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시흥형 기본 교통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어려운
시흥시 연성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4~6일 동안 하중초등학교 및 연성중학교 학부모회가 전달한 김장김치를 독거노인 등 35세대에 나누는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는 교육청 지원금 일부와 학교 예산으로 진행됐다. 하중초 및 연성중 학부모와 학생들 35세대가 힘을 모아 350㎏의 김장김치를 손수 만들고, 이를 가구당 10㎏씩 나눈 후 직접 저소득계층을 방문해 일일이 안부를 확인하며 김장김치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중초 학부모회 관계자는 “학부모와 학생들이 서툴지만 정성과 사랑으로 담근 김장김치인 만큼 어렵고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되길 바란다”며 “우리 아이들도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공동체 가치를 체험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상익 연성동장은 “귀한 시간을 내어 김장김치를 손수 담그고, 각 가정에 전달까지 해주신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매우 감사드린다”며 “학부모와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을 담은 온기가 지역주민들에게 잘 전달돼 나눔 문화와 이웃사랑 실천이 널리 전파되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시흥시 군자동 동네관리소 ‘사회적협동조합 산들마을’은 지난 8일 군자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관내 독거노인, 저소득층 등의 취약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직접 담근 고추장을 전달했다. 지난해와 동일하게,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를 통해 사회적협동조합 산들마을 조합원 11명은 직접 고추장을 담그는 열의를 보였다. 김장곤 사회적협동조합 산들마을 대표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정성과 사랑을 담아 고추장을 만들었다. 모든 분들이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게 지내셨으면 한다”며 따스한 마음을 전했다. 김재구 군자동장은 “이웃사랑 실천에 적극적으로 앞장서는 사회적협동조합 산들마을 조합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사랑의 고추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시는 취약계층에 큰 힘이 되겠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군자동 동네관리소 ‘사회적협동조합 산들마을’은 나눔을 실천하는 마을공동체 특화사업 뿐만 아니라, 단독주택이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노후 주택 수리와 좁은 골목 불편 개선 등에 집중하고 있다. 더불어 일자리 소외계층 인력 창출을 위한 마을인력뱅크 및 관리소 공구를 활용한 DIY 목공소 운영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