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최근 죽율동 생금초등학교 통학로에 차량 과속 여부를 표정으로 알려주는 ‘웃고, 찡그리는’ 과속경보 표지판을 설치했다고 1일 밝혔다. 시 외곽에 있는 생금초의 통학로는 평소 과속하는 차량이 많아 사고위험이 컸다. 과속경보시스템은 고성능 레이더를 활용해 어린이 보호구역을 지나는 차량 속도를 실시간 측정해 전광판에 표출하는 교통안전 시설물로 제한속도 30㎞/h을 넘을 경우 주행속도를 표출한 전광판 숫자를 점멸해 운전자에게 경고하고 감속을 유도한다. 특히 이번에 설치된 표지판에는 과속하면 ‘찡그리는’ 표정과 ‘속도위반’ 문구가, 규정 속도로 주행하면 ‘웃는’ 표정과 ‘안전운행’ 문구가 전광판에 표출되는 대화형 알림기능이 추가로 탑재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설치한 대화형 경보시스템은 운전자에게 경각심과 친근감을 동시에 주고 운전자 스스로 감속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시흥시는 지난달 30일 호서대학교, 녹색발전소와 시흥잔디 보급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협약 내용은 ▲농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농업인 지원 사업 ▲도심 녹화사업을 통한 시흥잔디 보급·지원 사업 ▲쾌적한 체육활동 여건 조성을 위한 천연잔디 (학교)운동장 조성사업 ▲시흥잔디 생산(생육) 및 유지관리 전반에 대한 자문과 모니터링 지원사업 등에 대한 상호협력을 다짐하는 내용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세 기관들은 시흥잔디 보급 육성을 통한 농민 소득향상과 청년·사회적 약자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상호 협력을 다짐하고, 시흥잔디 발전 및 잔디사업 자문지원 등의 활동 소감을 공유했다. 호서대학교와 녹색발전소 관계자는 “시흥시와의 협력을 통해 시흥잔디 확산 및 인식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시흥잔디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우수인재 양성에 힘을 보태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다양한 시흥잔디 사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시흥시 기업체 현장기동반이 지난달 30일 ㈜투네이처를 방문,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류호열 부시장을 비롯한 공무원과 유관기관이 친환경 옥수수로 유아용 식판과 유아 블록을 만드는 ㈜투네이처 임직원으로부터 기업운영 전반과 애로사항 등에 대해 들었다. 특히 중소기업진흥공단(서부지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서부지소), 경기신용보증재단(시화지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재단법인 시흥산업진흥원 등 여러 유관기관이 동석하여 각종 중소기업 지원시책을 설명하고,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기업애로 해소에 도움을 주었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시흥시는 최근 2016년 제2회 시흥시 외국인주민 한국어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외국인주민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대회는 관내 외국인주민들이 한국어 말하기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갖고 한국생활안정과 지역사회정착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사전 원고심사로 예선을 통과한 총 5개국 7명의 외국인주민들은 본선에서 한국의 독특한 문화나 한국에서 겪은 다양한 경험 등 자유로운 주제를 발표하면서 그동안 갈고닦은 한국어 실력을 뽐냈다. 이날 미얀마에서 온 쏘행(24)씨가 ‘슬펐던 겨울’이라는 주제로 1위를 차지했으며 ‘한국생활에 중요한 한국어’라는 주제를 발표한 웬반탐(26·베트남)씨와 ‘감사한 마음’이라는 주제의 발표를 한 쩌꺼러(37·네팔)씨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행사에서는 한국과 관련된 퀴즈 맞추기, 시흥시외국인복지센터 밴드부 보컬의 K-POP 노래 공연, 11월 생일자를 위한 생일파티 등도 진행됐다. 시흥시외국인복지센터 이중교 관장은 “모국어가 아닌 한국어로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한국생활에 대한 여러 경험 등을 이야기할 수 있는 용기와 자신감에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며 “이자리가 한국에서 살아가는 외국인주민들의 다양한 이
시흥시가 최근 ABC행복학습타운에서 학생들의 꿈이 실현되도록 돕는 학교 밖 학교 ‘아띠 건강한 꿈의 학교’ 수료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학생과 학부모 100여 명이 참석해 그간의 활동을 공유하고 소감을 밝히는 시간이 이어졌다. 지난 4월 개교한 ‘아띠 건강한 꿈의 학교’는 매월 진로, 건강과 안전을 주제로 다양한 체험과 멘토링을 학생 스스로 기획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향후에도 학생들이 경쟁과 학업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꿈을 꾸며, 배움과 나눔을 실천하는 건강한 교육공동체 확산의 기회를 열어 시민이 체감하는 청렴한 건강도시로 나아갈 계획”이라고 전했다./시흥=김원규기자 kwk@
대학 그 이상의 대학 ‘시흥아카데미’ 시흥아카데미는 시흥시가 추진하고자 하는 정책의 초기 기획 단계부터 정책의 실행, 모니터링까지 시민과 함께 학습하는 적극적인 개념의 시민참여 방안으로 시민, 공무원, 전문가 등이 학습을 통해 소통하고 정책을 생산·결정·평가하는 새로운 형태의 거버넌스(Governance) 모델이다. 그동안 시흥아카데미는 2012년 스웨덴학교를 시작으로 백년정원학교, 생명사랑학교, 축제학교, 모내기글방, 배곧숲학교까지 시민들에게 다양한 정책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시흥아카데미의 온라인 강의가 유튜브(youtube) 누적 조회수 70만뷰를 돌파하는 등 국내는 물론 국제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올들어 더욱 다양한 주제별 학교를 통해 시민이 시정의 주인으로서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참여기반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두고 추진 중인 시흥아카데미의 성과와 비전을 살펴본다. 정책 초기기획부터 시민과 함께 학습 공무원·전문가들과 소통하는 시스템 ‘보편적 복지’ 주제로 스웨덴학교 시작 허준약초학교·자치분권학교 등 호평 수료생들,
시흥시는 오는 29일 ‘시흥월미두레풍물(이하 월미풍물)의 전통과 미래’라는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해 시 최초로 시흥 군자봉 성황제가 경기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시의 무형 문화자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월미풍물은 왕성한 활동을 보이며 전국 유수의 민속 경연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는 등 활발한 공연과 활동에도 지난 2003년 기초 조사 이후 추가 연구가 미흡했다는 지적을 받아와 세미나 주제로 정하게 됐다. 이에 시는 월미풍물의 체계적인 보존과 전승 환경 구현의 토대 마련을 위해 올해부터 한국예술종합학교와 함께 학술고증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시흥시 시민호민관이 제11차 세계옴부즈만협회(IOI·International Ombudsman Institute) 총회에서 회원가입이 결정됐다. 시는 지난 13일부터 7일간 태국 방콕에서 전 세계 69개국 101개 옴부즈만 기관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 이번 총회에서 이 같은 결정을 이끌어 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시민의 권익을 보호하고 다양한 요구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한 시민호민관제 시행 4년을 맞아 국제기구와의 교류·협력 확대를 통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정착을 도모하고 바람직한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IOI 가입을 추진해 왔다. 현재 임기 2년의 시흥시 시민호민관은 제2대 유상진(44) 변호사가 선임돼 활동하고 있다. IOI는 옴부즈만 개념의 확산을 통해 민주행정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1978년 설립된 국제기구로 전세계 옴부즈만 기관의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과정 운영 및 기관간 정보 공유와 협력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111개국 180여 기관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세계옴부즈만협회 국내 회원으로는 국민권익위원회와 중소기업 옴부즈만 등 단 2개 기관만이 가입돼 있어 시는 이번 IOI 가입을 통해 시민권익 보호 선진
시흥시 균형발전사업단은 지난 18일 사업단 전 직원과 배곧신도시 건설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사업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6년 제2회 배곧포럼 및 청렴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청렴결의대회는 단순한 청렴구호 제창 및 청렴결의문 낭독에서 벗어나 배곧포럼과 연계해 사업단 직원들뿐 아니라 평소 청렴교육을 받을 기회가 적은 건설 관계자까지 함께 청렴교육을 받는 시간으로 마런됐다. 교육에 참여한 건설 관계자는 “부정청탁금지법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으며 다른 직원들과 교육 내용에 대해 적극적으로 공유하겠다”면서 “부정부패 없는 배곧신도시 건설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균형발전사업단 관계자는 “이번 청렴결의대회를 계기로 앞으로도 사업단 직원들만의 청렴활동이 아닌 건설관계자 및 배곧신도시 주민들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청렴시책을 꾸준히 발굴해 모두가 청렴의식을 고취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시흥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온 학교 운동장 천연잔디 설치 사업이 시의회의 반대에 부딪혀 결국 5년여만에 좌초됐다. 22일 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는 ‘학교운동장 천연잔디 설치 시범사업’ 등이 포함된 ‘시흥시잔디사업의 육성 및 브랜드화 촉진 조례(안)’을 이날 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에 제출했다. 하지만 이날 심의에 나선 위원장을 비롯한 의원 등 5명 모두 “시가 그동안 해당 사업을 추진하면서 마땅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입을 모은 뒤 “사업에 대해 논의할 가치도 없다”면서 조례(안)을 부결시켰다. 민주당 이복희 의원은 “(천연잔디 설치 기술 개발)사업이 성공하지도 못한 상황에서 시가 학교에 천연잔디를 깔아주겠다고 공수표를 날리고 다녔다”며 “논의할 가치도 없는 사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새누리당 홍지영 의원 역시 “시가 그동안 특허기술인냥 사업을 추진해오다 잔디에 ‘잔’자도 모르는 부서에 업무를 이관했다”며 비판에 힘을 보탰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국회의원까지 나서 예산을 확보해주려 하는데 의회만 반대를 한다”며 “이는 시민입장이 아닌 정치적 심의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실제 소식을 전해들은 한 학부모는 ”국회의원과 시가 시민과 학생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