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여름방학을 맞은 관내 중등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시흥YMCA 청년살롱 및 인근 공원에서 ‘여름 착한 물 프로젝트’를 운영했다고 20일 밝혔다. 시흥시가 주최하고 시흥YMCA가 주관하는 ‘2017년도 청소년 물사랑 체험마당’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관내 중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착한 물 프로젝트’ 생활을 통해 물에 대한 소중함을 되새기고, 올바른 물 사용과 물 절약을 생활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열렸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일반 시민에게 물의 소중함을 알리는 캠페인이 전개돼 시민들로부터 적극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행사는 첫째 날에는 물사랑 교육, 물 없는 만찬 요리대회, 물 획득 미션 및 레크리에이션, 착한물 프로젝트 캠페인 기획 등이 실시됐으며, 둘째 날에는 캠페인 운동과 플래시몹 행사를 끝으로 내실 있게 마무리됐다. 시는 하반기에도 관내 초등학생들 대상으로 청소년 물사랑 체험마당 교육(이론, 현장체험)을 계속 실시할 예정이며, 연말에는 청소년 물사랑 체험마당 우수수기자, UCC 공모전 입상자 시상 및 발표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시흥시가 도시미관과 가로경관을 훼손하는 불법유동광고물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시는 시 전역에 범람하는 불법유동광고물을 뿌리뽑기 위한 특별 단속과 최고 수준의 과태료 부과는 물론 고발도 병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불법행위 게시 3시간 이내 제거를 목표로 정기적인 순찰과 합동단속 및 테마 단속을 지속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대규모 분양광고(아파트, 오피스텔)와 조합원 모집 광고 등 불법 현수막이 게시되고 있어 시는 양벌규정을 적용, 시행업자와 광고업자 모두에게 과태료 부과와 고발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대로변은 물론 주택가 주변과 공단 지역 등에 더는 불법유동광고물이 점령하지 못하도록 공무원과 용역원 합동단속반을 편성해 주·야간은 물론 금요일과 주말, 공휴일에도 특별단속을 시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한 예로 끊임없이 조합원 모집 불법 현수막을 게시하던 A 시행업자와 광고업체에 사상 최고액인 6억2천여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으며 사법기관에 고발조치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불법유동광고물 정비를 통해 깨끗하고 청결한 가로경관이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시
시흥시는 지난 17일 베트남 여성아카데미 교수진 및 여성연맹 공무원 11명이 시흥시를 방문했다고 20일 밝혔다. 방문단의 이번 방문은 시흥시의 여성친화도시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여성친화적으로 조성된 현장을 방문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방문단들은 시흥시가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과정과 우수정책에 대해 설명을 듣고, 셉티드(범죄예방 환경설계) 인증을 통과한 배곧생명공원과 배려주차장·가족화장실을 갖춘 신세계사이먼 시흥프리미엄아울렛을 방문했다. 김병채 시 복지문화국장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베트남과 우리시가 더욱 우호적이고 협력하는 관계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 후엉 튀 베트남 여성아카데미 국제협력부 부서장은 “따뜻하게 환대해준 시흥시에 고마움을 표하며, 2015년 베트남 최초 ‘젠더와 개발학과’를 설립한 베트남 여성아카데미가 시흥시의 우수한 정책을 반영해 더욱 발전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시흥=김원규기자 kwk@
경찰이 평소 자주 찾던 노래방에서 살인범행을 목격하고 이를 제지하다가 흉기에 찔려 숨진 50대 남성에 대해 의사자 지정을 추진한다. 시흥경찰서는 숨진 A(50)씨의 주소지 관할인 화성시에 의사자 지정 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10시 24분쯤 시흥의 한 노래방에서 B(52)씨가 전 부인인 노래방 업주 C(49)씨에게 흉기를 마구 휘두르는 모습을 보고 B씨를 말리다가 흉기에 배를 한 차례 찔려 숨졌다. A씨는 C씨와 학창시절 선·후배이자 단골손님으로, 자신이 놀던 방에서 지인과 대화 중 옆 방에서 신음이 흘러나오는 소리를 듣고 문을 열었다가 B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렸다. 그는 당시 B씨가 C씨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모습을 보고 이를 막아서려다가 흉기에 찔렸으며 경찰에 신고한 뒤 쓰러져 치료 도중 끝내 숨졌다. C씨도 숨졌다. 경찰은 A씨가 B씨의 범행을 제지하려다가 변을 당했다는 지인 진술 등을 토대로 A씨에 대해 의사자 지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의사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강도·절도·폭행·납치 등의 범죄행위를 제지하거나 그 범인을 체포하다가 사망하면 의사자로 지정될 수 있다. 관할 지자체가 보건복지부에 신청
시흥시 능곡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10일 7~8월 생신을 맞은 홀몸어르신 7명을 대상으로 관내 음식점에서 생신잔치를 열었다. 능곡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홀로 외롭게 지내는 홀몸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덜어주고 어르신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관내 음식점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의 후원을 받아 두 달에 한 번씩 생신잔치 행사를 열고 있다. 이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김지연 위원은 볶음밥 등 점심식사를 정성껏 준비하여 무료로 제공하고 꾸준한 후원을 약속했다. 또 오복섭 위원은 20㎏의 생신 떡을 후원해 생신잔치 참여 어르신들에게 대접했으며, 동료 위원과 함께 관내 홀몸노인(20명)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생신 떡을 전달했다. 이날 생신잔치에 참석한 한 어르신은 “몸도 불편하고 찾아오는 가족도 없이 혼자 외롭게 지냈는데 내 생일까지 챙겨주고 집에도 데려다 줘서 너무 고맙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재결합을 거부하는 전처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시흥경찰서는 살인 등의 혐의로 A(52)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 24분쯤 전 부인 B(49)씨가 운영하는 시흥의 한 노래방에서 흉기를 마구 휘둘러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자신의 범행을 제지하던 노래방 손님 C(50)씨의 배를 흉기로 한 차례 찔러 중상을 입혔다. C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A씨를 붙잡았다. B씨는 현장에서 숨졌으며, C씨는 병원에서 치료 중이나 위독한 상태다. 조사결과 A씨는 15년여 전 B씨와 이혼한 뒤에도 한집에 살면서 자녀들을 키워왔지만 한 달여 전 가정불화로 B씨가 집을 나가 별거를 시작하자 이런 일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에서 “살림을 합치자는 요구를 거부해서 홧김에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4살 원생의 뺨을 때리고 음식을 억지로 입에 집어넣는 등의 학대를 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부천 모 어린이집 보육교사 A(26·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또 어린이집 원생에 대한 관리·감독 의무를 소홀히 한 어린이집 원장 B(46·여)씨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올해 6월 초부터 7월 중순까지 부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자신이 가르치는 4살 된 원생 10명을 신체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원생의 뺨을 때리고 아이가 토한 음식을 입에 억지로 집어넣는 등의 학대를 하고, 별다른 이유 없이 원생들을 손으로 밀치거나 때리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학대 피해 아동들은 모두 같은 반으로, 경찰은 앞서 지난달 22일 이 어린이집의 학부모 4명으로부터 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서 50일 분량의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했다. CCTV 영상에는 A씨가 4살 원생의 뺨을 때리거나 음식을 억지로 입에 집어넣는 등의 장면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아이들을 밀쳤다는 등의 일부 혐의는 인정했지만 그 밖의 다른
서울대 시흥캠퍼스 조성사업에 반대하는 학생들이 대학본부와 대립하는 가운데 학생들 사이에 내분이 일고 있다. 6일 서울대 대학본부와 학생들에 따르면 ‘서울대 시흥캠퍼스 관련 문제 해결과 신뢰회복을 위한 협의회’에 참여하는 학부생 대표 3명 중 자연대 학생회장 도모 씨가 지난달 30일 위원직을 사퇴했다. 이에 총학생회는 도 회장이 ‘개인 사정’으로 위원직에서 물러나 위원 교체를 희망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대학본부에 보냈으나, 대학본부 측은 이튿날 열린 협의회 제4차 회의에서 ‘위원 교체는 전체 위원들의 합의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학생들의 요구를 거부했다. 이날 회의는 학생위원 3명 가운데 2명만 참석한 채 진행됐고, 이 과정에서 도 회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자보를 올려 총학생회 운영위원회를 비판했다. 대자보에 따르면 도 회장은 지난달 30일 열린 총학생회 운영위원회에 ‘시흥캠퍼스 실시협약 철회는 사실상 어렵고, 현실적인 요구안을 마련해 협의회에 제출하자’는 안건을 제출했으나, ‘학생들의 기존 요구를 받아주지 않을 경우 투쟁을 이어가자’는 안건에 6대 5로 밀려 부결됐고, 도 회장은 협의회 위원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를 두고 ‘학생사회의 내부
시흥시가 경기콘텐츠진흥원에서 진행하는 ‘서부 경기문화창조허브’의 첫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시흥시민의 제조업과 콘텐츠, 4차 산업에 대한 이해 및 인식 개선을 위한 4차 산업 융·복합 메이킹 프로그램으로, 오는 19일 시흥비즈니스센터 2층 컨벤션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시흥 하늘을 날아다니는 세상에 하나뿐인 우리 가족 메이킹 드론(3회)’, ‘서부 경기문화창조허브를 걸어 다니는 우리 가족 메이킹 보행 로봇(3회)’, ‘서부 경기문화창조허브까지 알아서 오는 우리 가족 메이킹 자율주행자동차(3회)’ 등으로 구성되며, 참가자에게는 드론·로봇·자동차 중 1개 장비와 참가 인증서를 발급한다. 신청기간은 각 교육일정에 따라 1차(8월3~17일), 2차(8월21일~9월7일), 3차(9월11일~10월12일)로 나뉘어 진행된다. 경기도 내 거주자 중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이면 누구나 이메일(shhub@gdca.or.kr)로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경기콘텐츠진흥원 메이킹 프로그램 담당자(☎031-497-2152)에게 문의하면 된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시흥경찰서가 최근 3일 동안 신천동 일대 집중호우 피해가구를 찾아 복구지원활동을 벌였다. 앞서 지난달 23일 신천동 일대에는 129㎜의 집중 폭우로 반지하 가구 200세대 이상이 역류 또는 침수로 인해 불편을 겪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시흥경찰서에서는 기동대 의경 30명, 112타격대 10여 명 등 총 40명씩 3일 동안 120명이 투입돼 지원활동을 벌였다. 시흥시 역시 신천동 주민센터 내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해 피해가구 조사 및 지원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신천동에서 피해를 입고 지원을 받은 김모씨는 “나이가 들고 지병이 있어 막막하기만 했는데 이렇게 경찰, 지자체 할 것 없이 지원을 해줘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종혁 경찰서장은 “이번 폭우로 인해 예상치 못하게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내 가족이 같은 피해를 입었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지원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시흥=김원규기자 kw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