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을 성폭행한 30대 남성이 “미안해서 선물하고 싶다”는 메모장을 남겼다가 경찰에 붙잡히는 웃지못할 사건이 벌어졌다. 시흥경찰서는 26일 시흥의 한 원룸 주택에 침입해 A(27·여) 씨를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한 혐의(특수강간)로 안모(32)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안 씨는 지난 20일 오전 5시 25분쯤 현관문이 잠겨져 있지 않은 시흥시 정왕동의 한 다세대 원룸 주택에 침입해 자고 있던 A 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안 씨는 범행 후 A 씨 우편함에 “미안하고 미안한 마음에 선물을 하고 싶다. 네가 마음에 드니 내가 마음에 들면 메모지에 적어 우편함에 넣어 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남겼다가 A 씨를 가장한 경찰이 연락처를 남기자 이 번호로 연락했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시흥시는 군자지구 개발사업을 오는 9월 말까지 모든 절차를 완료하고 10월 공사 착공과 분양시행 등을 진행 할 것이라고 밝혔다. 25일 시에 따르면 시는 6월까지 개발계획변경과 실시계획 수립에 이어 올해 9월까지 조성 공사 착공과 더불어 용지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시는 군자지구를 동북아 경제권을 대비한 자족도시 ‘글로벌 교육·의료 메디컬시티’로 목표를 설정하고 2014년 준공을 목표로 2조2천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군자지구는 지역과 대학이 공생하는 오픈 캠퍼스, 지식이 기반이 되는 미래형 경제성장도시, 글로벌 교육 명품 도시 등으로 추진하고 5대 차별화 전략을 세웠다. 시는 오픈 캠퍼스 공간을 만들어 24시간 개방해 지역 주민과 커뮤니티를 공유할 수 있도록 했으며, 병원과 의대 그리고 연구소가 밀집한 첨단의료 메디컬시티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수자원과 폐기물, 전기 등 신재생 에너지 사용을 극대화 시켜 미래형 친환경 도시건설을 위한 제로시티를 구상하고 건설 의료 정보통신 융합의 U서비스를 제공하는 U시티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고령자와 장애인이 살기좋은 장벽없는 도시건설을 위한 ‘베리어 프리시티&r
시흥시는 오는 26일부터 6월17일까지 어린이집 등 집단급식소에 대해 원산지 표시 및 위생관리 점검을 실시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시민위생 감시원과 공무원이 합동 점검 조를 구성해 집단급식소 중 어린이집, 유치원, 사회복지시설 등의 적정한 원산지 표시여부 및 위생관리 상태를 집중 점검한다. 주요 점검사항으로는 ▲식단표와 홈페이지에 원산지 표시 및 허위표시 여부 ▲거래명세표 등 원산지 증명서류 보관여부 ▲식품 보관기준 준수여부 및 보존식 보관 여부 ▲영업자 및 종업원의 건강진단 실시여부 ▲조리원 및 조리기구의 세균 수 진단 등이다.
시흥시보건소는 정왕 보건지소의 증축공사가 완공돼 오는 28일 입주한다고 24일 밝혔다. 보건소에 따르면 정왕 보건지소의 증축공사는 지난 2009년 보건복지부의 도시형보건지소 신축지원자금 23억원, 국·도비 8억1천500만원, 시비 14억8천500만원을 들여 증축했다. 보건지소의 규모는 신축면적 1천204.89㎡에 3층(지상2층, 지하1층)건물로, 기존의 환경감시센터 1층을 병행해 사용한다. 정왕 보건지소는 지난 2004년 10월 개소해 일부는 가설건축물을 사용, 정왕·군자지역의 20만 시민들에게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나, 협소한 시설로 인해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하지만 새로 개소하는 보건지소는 최신설비를 갖춘 도시형보건지소로 거듭나면서 물리치료, 구강상담실운영 등 기존의 사업과 영양관리, 정신보건사업을 추가해 운영한다. 또한 보건지소의 기능과 문화공간의 일원화를 추구하기 위해 기존의 1층 민원실을 리모델링하고 북 카페를 조성해 정왕 보건지소만의 독특한 문화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시흥시의 대표 홍보 사절단 시립전통예술단의 전통문화의 진수를 볼 수 있는 시흥9경 나들이 기획공연이 오는 10월까지 시 관내의 명소에서 펼쳐진다. 이 공연은 전통연희와 B-boy가 함께 펼쳐내는 다이나믹 타퍼포먼스로 새로운 형식의 전통 타악 공연으로 총 7회로 구성돼 지난 1일 오이도 빨간등대를 시작으로 8월 13일 갯골생태공원, 9월 3일 군자도일시장, 9월 24일 삼미시장, 10월8일 은행동 청소년 문화존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우리 전통 선율과 노랫소리가 현대인의 지친 귀를 풀어주고 우리네 마음을 온화하게 만들어 주리라 기대한다”며 “우리시를 찾는 관광객들과 시민들이 전통예술의 진수를 맛보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공연 문의는 문화체육과 예술진흥계(☎310-6733)으로 하면된다.
시흥 미소신협의 한 전직 임원이 내부 고발을 통해 미소신협 임직원이 특근비 등을 조성하는 방법으로 비자금을 조성, 해외여행경비로 충당하고 임원의 대출 연체이자를 대신 갚는 등 불법행위를 저질렀다고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사실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2일 시흥 미소신협 전 임직원이었던 P 씨 등에 따르면 P 씨는 중견간부를 포함해 직원 다수가 당시 감사이던 L 씨의 연체대출금 이자를 정리하기 위해 특근비 명목 등으로 800만원의 비자금을 조성해 대납했다며 최근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P 씨는 또 2006년부터 직원10명이 조직적으로 조성한 비자금을 사용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P 씨는 “L 씨가 감사 재직 당시 H건설에 대출을 알선하고 대출금 통장에서 2천만원을 쌀값 명목으로 빼돌렸으며 신협 임직원들이 고객들에 대출을 알선하고 수수료 명목으로 고객통장까지 만지는 불법도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고발장에는 직원들의 불법 특근비 조성 외에도 특별상여금 지급, 임원교육비 전용, 보건단련비 명목 등으로 자금을 마련해 가족과 지역유지들을 동반해 수차례에 걸쳐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등 1억여원을 사용했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이에 대해
시흥시의 연 특산품가공업체인 경기식품과 시흥식품, 예그린식품, 한국전통특산 등 4개 업체는 22일 연 특산품직거래장터 수익금 100만원을 시흥시1%복지재단에 전달했다. 이날 4개 업체가 전달한 후원금은 지난 4월에 열린 지역특산품 직거래장터에서 시흥의 특산품인 연 가공식품을 판매한 수익금을 후원한 것으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지역특산품 직거래장터에 참여한 경기식품은 인절미에 연 가루를 넣어 떡메를 쳐 만든 ‘우리연두텁찹쌀떡’, 시흥식품은 연 가루를 넣고 구운‘연 김’, 예그린식품은‘연근가루, 연잎가루, 연근참’, 한국전통특산은 ‘연강정’을 판매하면서 6천명의 참여자에게 다양한 시식거리를 제공해 시흥의 특산품을 널리 알리기도 하였다. 예그린식품 장길웅 대표는 “시흥의 맛도 널리 알릴 수 있었고 수익금을 통해 모아진 작은 정성을 어려운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후원금은 관내 저소득층의 생계비 및 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시흥지역 정당인의 시흥시 공무원 폭행 사건(본보 18일자 21면)에 대해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시흥시지부(지부장·고종남)가 재발 방지를 위한 강력한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 노조는 이례적으로 언론 보도가 나온 18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정치적 영향력이 있는 정당인이 공무원에 대한 무분별한 폭력을 행사하였다고 보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더욱 엄중하게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가해자가 자신의 정치적 영향력을 과신해 직무 수행중인 공무원과 몸싸움을 벌인 것은 물론 시청을 찾아와 재차 폭행한 것은 죄질이 나쁘다며 시가 가해자를 폭행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고발한 것은 당연한 조치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후 가해자가 공무원에게 사과하는 과정에서 비서실장을 동행한 것에 대해 시흥시 당국이 사건을 무마하려는 보도가 있었으며 시는 재발방지를 위해 이번 공무원 폭행사건의 가해자를 강력히 처벌하여 일벌백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역유지가 자신의 불법행위를 단속한 공무원들을 폭행했는데도 제대로 처벌받지 않는 선례를 남긴 채 법질서 확립을 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 주장했다. 고종남 노조위원장은 “시가 공무원에 대한 폭력행사에 대해 더욱 강력하게 대응할 것과 사
18일 시흥시 대야동 미관광장에서 열린 ‘사랑과 나눔 효도잔치’에 참석한 노인들이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시흥시 보살핌가정봉사파견센터(센터장 이복희)는 18일 센트럴종합병원과 공동으로 독거노인 1천여 명을 초대해 시흥시 대야동 미관광장에서 ‘사랑과 나눔 효도잔치’를 열었다. 올해로 여섯번째를 맞는 이번 ‘사랑과 나눔 효도잔치’는 센트럴병원 효사랑 실천 운동과 함께 했으며 의료봉사와 각종 의료검사, 먹거리 마당이 준비돼 더욱 풍성한 행사로 진행됐다. 1천여 명의 노인들이 다함께 참여한 이벤크와 명사 노래 듣기 등으로 흥을 돋운 이날 행사에서는 참가자 모두에게 선물도 증정해 훈훈한 사랑을 나눴다. 이복희 센터장은 “실제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을 모시기 위해 지난 겨울부터 실태조사를 했다”며 “아직까지 관공서나 사회단체로부터도 소외받는 홀몸어르신이 상상 이상으로 많다는 것에 놀랐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최한 김윤희 센트럴병원 이사장은 “보다 많은 지역 어르신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하루 만이라도 흥겨운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시흥에서 민주당원인 H(52)씨가 사업홍보를 방해한다며 시청까지 찾아와 공무원을 연이어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물의를 빚고있다. 시는 사건이 발생하지 H씨를 경찰에 고발했으나 H씨가 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으로 있는 조정식 국회의원의 시흥을 지역구 대의원을 맡고있는 인물로 밝혀지며 사건은 은폐되기 시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사건은 지난 달 말 H씨가 음식점을 개업하면서 이를 홍보하기 위해 설치한 현수막을 시가 단속하는 과정에서 몸싸움과 시비가 벌어지며 시작됐다. H씨는 이후 지난 4일 시 클린추진사업단 사무실을 찾아 박모 계장과 고모 주무관을 폭행하는 과정에서 고모 주무관의 멱살을 잡고 욕설을 퍼붓는 등 폭력을 행사했으며 이 과정은 고스란히 CCTV에 포착됐다. 김윤식 시장은 보고를 받은뒤 CCTV 녹화 테이프를 보고 H씨를 고발 하도록 지시, 이틀후인 6일 시흥경찰서에 공무집행방해와 폭행 등의 혐의로 고발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후 시흥시장 비서실장 홍모씨가 나서 한씨와 함께 피해 공무원을 찾아 사과와 합의를 유도한 것으로 알려지며 사건 은폐와 무마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홍모 비서실장은 “공무원과 민간인의 다툼은 수시로 있으며 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