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중앙도서관은 2024년 개최된 ‘제4회 민간기록물 수집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박진 장군 기록물’의 복원처리가 완료됨에 따라 9일부터 중앙도서관에서 특별 전시회를 개최한다. 박진 장군(1560~1597)은 조선 선조 때의 무신으로, 임진왜란 당시 큰 전공을 세운 인물이다. 이번 전시는 파주시 중앙도서관이 민간기록물 공모전을 통해 수집한 박진 장군 관련 기록물 9건을 국가기록원에 의뢰해 복원한 후 최초로 공개하는 자리다. 전시에는 훼손으로 판독이 어려웠던 ‘박진 동지중추부사 임명 교지’를 비롯한 교지 4건이 원형에 가깝게 복원되어 전시되며, 박진 의열공 추증 시호 교지, 사제문, 의열공사적 등도 함께 선보인다. 복원 작업은 국가기록원의 ‘맞춤형 복제복원 서비스’를 통해 진행됐다. 훼손된 종이의 손상 부위를 보강하고, 오염을 제거해 장기간 안정적으로 보존할 수 있도록 처리했으며, 그 과정에서 숨겨져 있던 글자와 문서의 본래 형태가 드러나게 됐다. 특히 이번에 전시되는 기록물은 박진 장군에게 하사된 임명 교지, 군사적 공적을 입증하는 고문서 등으로 역사적 가치가 크다. 임봉성 파주시 중앙도서관장은 “이번 복원과 전시는 민간이 소장한 기록물이 지닌 역사
고양문화재단은 소극장 기획 공연 시리즈 ‘2025 새라새 ON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으로, 대학로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스탠드 업 코미디 뮤지컬 '방구석 뮤지컬'을 13일과 14일 양일간 선보인다. '방구석 뮤지컬'은 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5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사업 선정작으로 이미 그 우수성을 널리 인정받은 작품이다. 이 작품은 자취방에 모인 '지금이', '최지현', '한솔' 등 세 명의 주인공이 각자의 고민을 털어놓으며 '누가 누가 더 불행한지' 대화를 나누다가 자신들의 이야기를 뮤지컬로 만들기로 결심하는 과정을 그린다. 그 과정속에서 울고 웃는 솔직한 청춘의 감정들을 오롯이 담아내 깊은 공감과 위로를 선사할 예정이다. 뮤지컬 '청춘소음', '코스프레 파파' 등으로 따뜻한 문체를 선보인 변효진 작가와 '브론테', '유진과 유진', '조선이야기꾼 전기수', '오즈' 등 다양한 음악 스펙트럼을 보여준 양지해 작곡가가 호흡을 맞췄으며, 여기에 표상아 연출, 류정아 안무가, 그리고 2인조 라이브 밴드가 함께해 고민하는 청춘들에게 웃음과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 주요 배역으로는 긍정적이고 밝은 성격의 뮤지컬 배우 지망생 '지금이' 역에 전혜주·이아진, 냉철하지
파주도시관광공사는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이달 1일부터 7일까지 조직 내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에서는 고용노동부 ‘직장 내 성희롱 자가진단 앱’을 활용해 개인의 성평등 인식 수준을 점검하는 기회를 갖고 교육을 통해 양성평등을 이해하기 위한 개념, 다양한 규정 사례를 학습하였으며 각 부서에서 ‘양성평등 실천 약속’을 주제로한 카드 섹션을 통해 의미를 더했다. 공사 조동칠 사장은 “양성평등주간을 통해 일상 속 작은 실천이 중요하다는 것을 한번더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양성평등과 상호존중을 실천하는 문화를 정착시키는데 더욱 노력하여 지역사회에 모범이 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고양교육지원청은 10일 고양 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2025 고양 학생 1000인 음악회’를 개최한다. 고양 학생 1000인 음악회는 고양시 초중고특수학교 34개교 학생과 교원들이 함께 연합 오케스트라를 만들어 같은 곡을 함께 연주하는 음악회로 전국에서 유일하다. 2018년에 처음 시작해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이하는 2025 고양 학생 1000인 음악회는 올해 처음으로 현장 관람뿐만 아니라 경기영상과학고 학생들이 직접 촬영 유튜브 생중계로도 진행된다. 현장에 직접 참석하지 못하는 학생, 학부모, 교원, 지역 주민들도 생생한 무대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이현숙 교육장은 “고양 교육이 고양되는 2025 고양 학생 1000인 음악회는 모두가 주인공으로 현장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음악을 통한 소통의 기쁨을 나누어 다함께 빛나는 예술 축제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고양특례시는 내년도 생활임금을 현재 1만 1020원에서 2.9% 인상된 1만 1340원으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생활임금’은 노동자가 가족을 부양할 수 있고, 교육·문화 등 각 분야에서 인간으로서 존엄성을 유지하며 실질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저임금 등을 고려한 임금을 말한다. 시는 지난달 26일 내년도 생활임금 결정을 위한 2025년 제2차 노사민정협의회를 개최하고 최저임금, 물가상승률, 근로자 평균 가계지출 수준 등과 내년 시 재정 여건을 고려해 생활임금을 심의․의결했다. 고양시 생활임금(1만1340원)은 내년 정부 최저임금 1만320원보다 9.9% 높게 책정됐으며 월 급여(209시간)로 환산하면 237만60원이다. 시는 32.27%라는 낮은 재정자립도에도 불구하고 물가 상승으로 인한 시민들의 부담을 고려해 생활임금을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생활임금 적용대상은 시 소속 및 시 출자·출연기관 직접고용 근로자와 시 소속 간접고용 근로자인 위탁 및 용역근로자 등으로 생활임금제를 시행하고 있는 여러 지자체 가운데에서도 적용 범위가 넓은 편에 속한다. 이번에 결정된 생활임금은 내년 1월 1일부터 1200여 명에게 적용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생활임금이
킨텍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국내 최대 뷰티 산업 전시회 ‘2025 K-뷰티엑스포 코리아(이하 K-뷰티엑스포)’를 개최한다. 올해 17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K-뷰티엑스포는 ‘아마존 광고’가 글로벌 스폰서로 참여한다. 특히, 전년대비 약 30% 확대된 역대 최대 규모 개최로 총 12개국 512개(국내 447개 사, 해외 65개 사) 790부스가 마련된다. 무엇보다 두바이, 이집트 등 그동안 유치가 어려웠던 중동과 북아프리카 국가의 기업도 참가해 어느 때보다 높아진 K-뷰티 산업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행사의 메인 프로그램은 전 세계 코트라 무역관에서 엄선한 180개 사의 해외 바이어가 참여하는 1:1 비즈니스 상담회다. 이 바이어들은 별도 항공 지원없이 자부담으로 방한하는 이른바 ‘진성 바이어’로 높은 계약 성사율이 기대된다. 또, 쿠팡·컬리·지그재그 등 국내 40개 주요 유통사가 참가하는 ‘MD 유통상담회’도 진행돼 중소기업들의 국내외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한편, 사회공헌 프로그램 ‘뷰티풀(BeautyFull)’은 예년보다 수혜 인원을 대폭 늘려 확대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참관객이 현장 기부활동 시 참가기업들의 협
고양특례시는 한국항공대학교, 화전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과 공동으로 오는 26~27일 이틀간 고양드론앵커센터와 한국항공대학교 일대에서 ‘2025 우주정거장 화전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 융복합 관광콘텐츠 개발 공모 선정작으로 경기관광공사 의 지원을 받아 추진되며, ‘항공우주에 핀 화전의 꽃’을 주제로 해 미래 세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항공우주 특화 콘텐츠로 구성된 체험형 축제다. 고양드론앵커센터와 한국항공대학교 일대에서 진행되며, 고양드론앵커센터 실내비행장에서는 세 가지 테마로 다양한 항공우주 콘텐츠를 제공한다. ‘퓨처 테크존'에서는 드론 비행과 VR 콘텐츠, 드론 관제차량 탑승, 3D프린팅 및 AI 동화 제작을 체험할 수 있고, ‘드림 스페이스존'에서는 무중력 젤리 만들기와 스페이스 보틀가든(테라리움), 에어로켓 발사, B-2 글라이더 제작, 종이비행기 드림 에어라인 등 색다른 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 ‘코스믹 드림존'에서는 우주 키링, 은하수 팔찌, 별자리 손수건 제작과 함께 타임캡슐 카드 쓰기 등 창작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군집드론 공연, 마술·버블쇼, 음악 공연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무대 프로그램도
파주시는 오는 12일 경기도교육청 파주교육지원청과 함께 두원공과대학교 파주캠퍼스에서 '2025 파주 진로교육박람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신산업 미래 교육’을 주제로 청소년들이 미래 사회에서 요구되는 핵심 역량을 체험하고 다양한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진로진학 상담 부문에서는 고입·대입·학과 전문 상담을 비롯해 ‘다중지능 검사’, ‘프레디저 검사’ 등을 통한 맞춤형 진로지도가 진행된다. 체험 부문에서는 반도체, 모빌리티, 헬스케어, 케이(K)-뷰티, 조리, 문화·예술, 사회복지, 드론, 인공지능(AI) 로봇, 바이오, 원예, 소방 안전 등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직무·진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와 함께 중고등학교 창업경진대회에서 수상한 동아리들의 전시공간도 마련돼 청소년들의 창의성과 재능을 선보이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다양한 직업군을 직접 경험하고 전문가와 상담하며 자신의 적성과 진로 방향을 구체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반도체, AI, 무인기(드론)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분야 체험을 통해 미래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미래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
고양특례시는 오는 12일과 10월 25일, 26일 세차례에 걸쳐 ’재밋길 플리마켓‘을 일산서구 대화동 53블럭에서 개최한다. 이번 플리마켓은 시민과 함께하는 수제품 및 친환경 나눔 장터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준비해 가족 단위 시민뿐만 아니라 청년, 어르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된다. 현장에서는 지역 소공인과 시민이 정성껏 만든 수공예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일상 속 작은 실천을 유도하는 제로웨이스트 샵도 함께 운영된다. 또한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참여할 수 있는 체험부스가 마련돼 있으며, 현장에서 즐길 수 있는 사은품 룰렛 이벤트와 용기 내 팝콘 나눔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준비돼 있다. 특히 ‘NO 플라스틱’을 실천하는 행사인 만큼, 방문객들이 직접 장바구니와 텀블러를 지참해 참여함으로써 생활 속 친환경 문화를 체험하고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 같은 시민 참여형 플리마켓이 단순한 판매 행사를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 친환경 생활문화 확산, 세대 간 소통의 장 마련이라는 세 가지 가치를 실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이번에 열리는 두 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재미와 의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기를
파주시는 ‘제17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개막식이 오는 11일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열린다고 7일 밝혔다. 올해로 17회를 맞는 영화제는 경기도 전역으로 상영 공간을 확대해 더 많은 관객들이 접할 수 있도록 했으며, 파주시에서는 제3땅굴, 도라전망대 등 DMZ 접경지역을 견학하는 ‘DMZ 다큐로드’,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특별상영’, ‘감독과의 대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영화제에서는 7일간 50개국에서 출품된 143편의 다큐멘터리를 선보인다. 특히 올해 개막식에서는 파주임진각평화곤돌라 체험, ‘갤러리 그리브스’ 특별상영 관람 등 시민 참여형 사전행사가 선착순으로 진행되어 축제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개막작으로는 데이비드 보렌스타인, 파벨 탈란킨 감독의 ‘푸틴에 반대하는 모든 사람’이 상영된다. 본 작품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시기, 러시아 학교에서 벌어지는 선전 교육과 선동의 실태를 폭로하는 교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개막식은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관객들의 편의를 위해 개막식 당일 GTX-A 운정중앙역과 개막식장을 연결하는 순환버스가 2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이번 영화제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7일까지 이어지며, 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