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커지면서 실질금리 마이너스 시대가 예고되고 있다. 12일 통계청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였다. 전체 은행권의 1월 저축성 수신 가중평균금리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현재 은행이 팔고 있는 정기 예·적금 금리는 1∼2%대다. 금리가 물가상승률에 못 미치는 수신상품이 많다는 의미다. 지난해 12월 은행의 저축성 수신 가중평균금리가 1.56%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 1월 저축성 수신 가중평균금리는 2%를 넘지 못했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은행의 1월 저축성 상품의 명목 수신금리에서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뺀 실질 수신금리는 마이너스가 된다. 목돈을 은행에 예금하거나 매달 꼬박꼬박 적금을 들면 손해라는 얘기다. 여기에 이자소득세(14%), 주민세(1.4%)까지 내야 해 이자 소득자들이 느끼는 체감 손실도는 더 크다. 자영업을 정리하고 남은 돈을 은행 정기예금에 넣어둔다는 이모(74·분당 거주) 씨는 “이자는 쥐꼬리만큼 나오는데 물가는 자고 나면 오른다”며 “은행에서 돈을 빼야 하지만 돈을 집에 둘 수도 없어 난감하다”고 말했다. 또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국내에서 금리 상승이 본격화돼도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여파로 고기는 물론 햄버거, 커피 가격까지 오르는 등 소비자 물가가 또 다시 들썩이고 있다. 12일 관련업체 등에 따르면 패스트푸드 전문점 버거킹은 지난 11일부터 8개 메뉴의 가격을 이전보다 2.5%~4.6% 올린 100~300원씩 인상했다. 버거킹은 지난해 9월에도 시즌 한정 제품으로 판매하던 통새우와퍼와 통새우스테이크버거를 정식 메뉴로 바꾼다는 이유를 들어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맥도날드는 지난달 26일부터 가격을 올렸다. 가격이 오르는 품목은 버거 단품 6개, 런치세트 8개, 아침 메뉴 4개, 디저트 2개, 사이드 메뉴 4개 등 24개 제품이다. 맥도날드는 제품별로 적게는 100원에서 많게는 400원가량 올렸다. 커피 전문점 탐앤탐스는 지난달 27일부터 전국 440여개 매장에서 50여개 음료 메뉴 가격을 평균 10% 안팎의 비율로 인상했다. 대표 품목별로 보면 아메리카노는 3천800원에서 4천100원으로 8% 올렸고, 카페라테는 4천200원에서 4천700원으로 최대 12% 인상했다. 대형 마트들도 지난 9일부터 일제히 닭고기 가격을 인상했다. 이마트는 4천980원이었던 백숙용 생닭 가격을 9일부터 5천280원으로 6%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동계사료작물 추가 생산을 위해 다음달 20일까지 ‘봄 파종 기술지도’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기술지도는 지난해 동계사료작물 파종면적 감소로 조사료(풀사료) 생산량이 줄어들 것에 대비해 마련됐다. 도농기원은 지난해 718㏊ 규모의 밭에 주요 동계사료작물인 이탈리안 라이그래스(IRG) 품종을 파종할 예정이었지만, 잦은 비로 목표 대비 6% 줄어든 674㏊만 파종했다. 또 지난해 가을 사료용 볏짚 수거량도 예상량의 75.6%에 그쳐 조사료 생산량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도농기원은 20개 시·군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일선 소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봄 파종 관련 리플릿을 제작·배부하고 희망 농가에 대해 현장 기술지도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장선기자 kjs76@
중소 수출기업 4곳 중 1곳이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발표 후 중국의 보호무역 조치를 실제로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국에 수출하는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26%가 “사드 배치 발표 후 중국의 보호무역 조치를 경험했다”고 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사드 배치 발표 전 조사 결과(5.3%)보다 20.7%p 높아진 수치다. 경험한 보호무역조치의 유형으로는 ‘까다로운 위생허가 절차 및 장시간 소요’가 62.8%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제품에 대한 검역강화’(53.8%), ‘수입규제조치’(19.2%), ‘기술안전요건 및 기술규제 강화’(16.7%), ‘통관절차 강화’(11.5%) 등의 순이었다. 사드배치 후 보호무역을 경험한 기업(78곳) 중 64.1%(50곳)가 중국의 보호무역조치로 경영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이 50개사의 전년 동기 대비 대 중국 수출액은 평균 4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대 한국 보호무역조치 원인으로 중소기업 78%는 ‘미국 견제를 위한 강대국 정치의 일환’이라고 답했다. 중국의 보호무역 조치 지속 예상 기간은 ‘향후 2년간’(32.3%), ‘향
근로자들이 내는 소득세(근소세)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30조원을 넘었다. 12일 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총 국세수입 242조6천억원 가운데 근소세는 31조원으로, 전년 대비 14.6%(3조9천억원) 증가했다. 이는 총 국세수입 증가율 11.3%보다 3.3%p 높은 수준이고, 동결되거나 올라도 한 자릿수에 그치는 임금 인상상률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지난해 근소세는 정부가 2016년 예산을 편성할 때 예측했던 것보다는 1조8천억원(6.2%) 많다. 총 국세에서 근소세 비중도 12.8%로 10년 전의 8.8%보다 대폭 확대됐다. 정부는 명목임금이 올랐고 취업자 수가 늘어나 지난해 근소세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김장선기자 kjs76@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10일 본부 스마트홀에서 경기본부와 관내 9개 지사 농지은행부장, 사업담당자 등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농지은행사업 목표달성 전략회의’를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농지은행사업 목표 조기달성을 위한 전략방안을 공유하고 사업별 제도개선 사항에 대한 교육, 사업담당자를 대상으로 고객만족과 반부패 청렴교육을 실시했다. 올해 경기본부는 경기지역 농가부채문제 해결을 위한 농가경영회생사업에 398억원, 은퇴·이농·전업 농업인 지원을 위한 농지매입비축사업에 444억원, 65세 이상의 고령농업인 생활안정을 위한 농지연금사업에 326억원 등 총 1천277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 농지은행사업 선순환방식 추진을 통해 올해 사업예산 중 85%를 상반기에 집행할 예정이다. 전승주 본부장은 “지사 직원들이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적극 지원하고 농지은행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농가 경영안정과 농업·농촌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장선기자 kjs76@
한은 ‘1월 중 금융시장 동향’ 빠르게 늘어나던 가계대출의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17년 1월 중 금융시장 동향’을 보면 1월 말 현재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708조174억원(주택금융공사 모기지론 양도분 포함)으로 작년 말보다 585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작년 12월에 3조4천151억원이 늘어난 것에 비하면 거의 보합권에 그친 수준이다. 1월 증가 규모는 2014년 1월(-2조2천억원) 이후 3년 만에 가장 작다. 1년 전인 2016년 1월에 2조1천억원이 증가한 것이나 2015년 1월의 증가 규모 1조4천억원과 비교해도 증가세가 급격히 둔화됐다. 2015∼2016년 1월의 평균 가계대출 증가 규모(전월대비)는 1조7천억원이었지만, 그 전 5년간인 2010∼2014년 1월엔 가계대출이 평균 1조7천억원 감소했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은 533조7천320억원으로 1월 중 8천15억원 늘었다. 이는 2014년 3월 7천800억원 증가 이후 2년 10개월 만에 최소다. 이 역시 작년 12월의 증가 규모 3조5천935억원이나 2015년, 2016년 1월의 2조5천억원, 2조7천억원보다 크게 줄었다. 지난달 가계대출 증
정부가 쌀 시장의 공급 과잉을 해소하기 위해 여의도 120배 규모의 벼 재배면적을 줄이고 사료용 쌀 공급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9일 이런 내용이 담긴 ‘2017 중장기 쌀 수급안정 보완대책’을 확정해 발표했다. 보완대책의 주요 내용은 ▲ 재배면적 감축 ▲소포장 쌀 등 유통 개선 ▲쌀 가공식품 등을 통한 소비 확대 ▲복지용·사료용 쌀 공급확대 등이다. 올해 벼 재배면적 중 3만5천ha(350㎢)를 줄이기 위해 지자체별로 목표 면적을 설정한다. 이는 여의도(2.9㎢)의 120배에 달한다. 감축 실적은 공공비축미 매입 시 인센티브로 부여된다. 쌀이 아닌 다른 작물 생산도 장려된다. 5㎏ 이하 소포장 쌀의 유통을 늘리고 소비자가 더 맛 좋은 쌀을 선택할 수 있도록 현행 쌀 등급표시제와 혼합금지제를 개선한다. ‘소비권장기한’ 도입도 검토한다. 쌀 소비를 늘리기 위해 쌀 가공식품을 개발하고 ‘라이스랩’(Rice Lab)이라는 시식·판매 카페테리아도 만든다. 이 밖에도 복지용·가공용·사료용 쌀 공급을 늘린다. 복지용 쌀은 지난해 1kg에 810원이었던 것을 올해는 생계·의료 급여 대상자에게는 140원, 주거·교육급여·차상위계층에게는 700원 등으로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시흥 장현, 화성 동탄2, 평택 고덕, 대구 신서 등 4개 택지지구에서 2천725가구의 LH의 뉴스테이 8차 공모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시흥 장현지구에는 5만469㎡ 부지에 전용면적 60~85㎡ 아파트 826호가 건립된다. 부지가 대규모 근린공원에 둘러싸여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서울과 인천으로 접근성이 뛰어나다. 화성 동탄2지구에는 4만4천935㎡ 부지에 전용면적 60~85㎡ 아파트 762가구가 건립된다. 지구 내 문화복합시설과 수변상업시설 등이 조성되는 워터프론트 콤플렉스와 인접해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평택 고덕지구(4만9천32㎡)에 들어서는 60~85㎡ 419가구, 85㎡ 초과 241가구 등 총 660가구의 뉴스테이는 인근 고덕 첨단산업단지 근로자에게 특별공급 물량이 배정되는 산단 특화단지로 조성된다. 대구 신서지구(2만1천213㎡)에는 전용면적 60㎡ 이하 아파트 477가구가 건립된다. 국토부는 이번 공모부터는 재능기부 특별공급 대상에 피트니스센터 운영 강사 등을 추가하도록 권장했다. 또 최근 늘어난 주차수요를 고려해 가구당 최소 주차대수를 1.2대 이상 확보하도록 했다. 국토부와 LH는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지역본부는 9일 수원고등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 내 4천여 세대의 공공주택 건설을 위해 대우건설, GS건설, 금호산업, 태영건설로 구성된 ‘대우건설 컨소시엄’과 민간참여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경기 LH 경기지역본부장은 “수원고등지구 A-1블록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을 대우건설 컨소시엄과 공동시행하게 돼 기쁘다”며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새로운 민간 공동사업 모델로서 큰 의미가 있는 만큼 민간과 공공이 모두 윈-윈 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