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지난 10월 발표한 혁신안을 반영해 10부문 6본부 54부·실로 구성된 기존 조직을 9부문 6본부 53부·실로 축소하는 조직개편을 29일 단행했다. 산은은 또 82개의 지점도 77개로 5개 줄였다. 산은은 벤처 등 혁신형 기업을 주로 담당하는 창조금융부문과 예비중견·중견기업을 담당하는 미래성장금융부문을 ‘창조성장금융부문’으로 통합했다. 이에 따라 창업초기 기업부터 중견기업까지 성장단계별로 체계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했다고 산은은 설명했다. 벤처금융실과 기술금융실은 ‘벤처기술금융실’로 통합, 벤처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체계를 일원화해 지원의 효율성을 높이려 했다. 산은은 또 미래통일사업본부를 ‘KDB미래전략연구소’로 개편하고, 산하에 산업분석부와 기술평가부를 통합한 ‘산업기술리서치센터’와 신성장산업 조사·연구 전담 신설조직인 ‘신성장정책금융센터’를 배치했다. 조사부는 ‘미래전략개발부’로 확대 개편해 산업의 분석 재편 지원, 미래 유망산업 발굴 등 전략기능을 강화했다. /김장선기자 kjs76@
세밑 한파에 따른 난방기기 사용 등으로 전기 수요가 늘면서 최대전력이 약 3개월 만에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29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최대전력은 7천786만㎾로 깜짝 추위가 찾아왔던 지난 15(7천894만㎾)∼16(7천996만㎾)일을 제외하면 8월 25일 8천178만㎾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로 사용 가능한 전력량을 의미하는 예비전력은 1천470만㎾, 예비율은 18.9%이었다. 곳곳에서 눈이 내린 29일 최대전력은 7천720만㎾(예비율 17.2%)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최대전력은 지난 23일 7천704만㎾까지 올랐다가 24일 6천607만㎾, 24일 6천118만㎾로 떨어졌지만, 이번 주 들어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다시 오르는 추세다. 26일에는 7천720만㎾, 27일에는 7천686만㎾를 기록했다. 다만 아직 예비전력이 1천만㎾ 이상 있는 만큼 전력수급에는 차질이 없는 수준이다. 폭염이 기승을 부렸던 이번 여름에는 지난 8월 12일 최대전력이 8천518만㎾까지 치솟으며 예비전력은 비상 직전 단계인 721만㎾(예비율 8.5%)까지 떨어졌다. 지난 겨울 최대전력은 올해 1월 21일 8천297만㎾(예비율 14.2%)였다. 전력거래
지난해 억대연봉을 받은 회사원이 약 60만명에 달하고, 근로소득자의 평균 연봉은 약 3천25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28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6년 국세통계연보’를 발간했다. 2015년 소득 기준으로 전체 연말정산 근로자 1천733만명 가운데 연간 총급여액이 1억원을 넘는 사람은 59만6천명으로 1년 전보다 7만명이 늘었다. 연봉 1억원 이상 근로자가 전체 연말정산 근로자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4%였고, 이들의 총급여는 전체의 15.8%, 결정세액은 52.2%에 달했다. 근로소득 연말정산자의 평균급여액은 3천245만원으로 전년보다 2.5% 늘었다. 전체 근로소득세 신고 인원 가운데 46.8%인 810만명이 결정세액이 없는 과세미달자(면세자)로 집계됐다. 작년 연말정산을 받은 외국인 근로자는 54만4천명으로 1년 전보다 7.1% 늘었고, 평균 급여는 2천330만원으로 집계됐다. 종합소득 과세표준은 134조8천억원으로 전년보다 12.9% 늘었다. /김장선기자 kjs76@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참여하는 새로운 방식의 가로주택정비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현재 가로주택정비 시범사업을 추진 중인 경기·인천·서울 5개 지구 가운데 중랑면목지구가 29일 첫 조합 창립총회를 연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도로와 접한 소규모 주택가를 블록 단위로 정비하는 사업으로 ‘미니 재건축’이라고도 불린다. 2012년 도입 당시 대규모 재개발·재건축의 대안으로 주목받았으나 사업 규모가 작아 사업비 조달, 미분양 우려, 시공사 참여 저조 등의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 때문에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전국적으로 설립된 조합이 9개소에 불과하다. 국토부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LH가 조합과 공동시행자로 사업에 참여해 사업비 조달, 사업 총괄 운영, 미분양 주택 인수 등을 책임지는 새로운 방식의 가로주택정비사업을 도입했다. 현재 인천석정, 부천중동, 수원파장1·파장2, 서울 중랑면목 등 5개 지구에서 시범사업을 벌이고 있다. 중랑면목지구에 이어 인천석정지구도 조합설립 동의율을 확보해 내년 1월쯤 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부천중동과 수원파장1·파장2지구는 현재 준비위원회 구성과 사업계획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어 내년 초에
칩세트 공급과 특허권을 연계해 확보한 시장지배력으로 정상적인 경쟁을 방해하고 특허권을 독식한 글로벌 IT업체 퀄컴에 1조원이 넘는 역대 최대 과징금이 부과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칩세트·특허권 시장에서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한 퀄컴 인코포레이티드, 퀄컴 테크놀로지 인코포레이티드, 퀄컴 CDMA 테크놀로지 아시아퍼시픽 PTE LTD 등 3개사에 과징금 1조300억원과 함께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28일 밝혔다. 퀄컴의 미국 본사인 퀄컴 인코포레이티드는 특허권 사업을, 나머지 2개사는 이동통신용 모뎀칩세트 사업을 하고 있다. 이번 과징금은 사상 최대 규모로, 지금까지는 2010년 4월 판매가격을 담합한 6개 액화석유가스(LPG) 공급회사에 부과한 6천689억원이 최대 과징금이었다. 퀄컴은 휴대폰 음성통화 기술의 핵심부품인 모뎀 칩세트의 특허권을 보유하면서 경쟁 칩세트 제조사들에는 사용권을 제공하지 않고, 휴대폰 제조사들로부터는 특허수수료 사용 등에 일방적인 조건으로 계약을 강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퀄컴은 특허이용을 원하는 사업자에게 표준필수특허(SEP)를 공정하고 합리적이며 차별 없이 제공하겠다는 내용의 국제표준화기구 확약(FRAND)을 선언하고 SEP 보유자 지위를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3.0%대로 올라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6년 11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이하 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04%로 10월보다 0.15%포인트(p) 올랐다. 이로써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 7월 2.66%로 떨어졌다가 8월에 2.70%로 반등한 이후 4개월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고, 연 3%대로 집계되기는 올해 1월(3.10%) 이후 10개월 만이다. 예금은행의 전체 가계대출 금리는 3.20%로 10월에 비해 0.12%p 상승했다. 집단대출 금리가 3.01%로 0.11%p 올랐고 보증대출(3.00%)은 0.11%p, 일반신용대출(4.35%)는 0.07%p 각각 올랐다. 반면 예·적금담보대출 금리는 2.99%로 한 달 전보다 0.01%p 내려갔다. 최영엽 한은 금융통계팀 부국장은 “가계대출 금리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크게 상승했다”며 “미국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국내 시장금리가 올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가계대출 금리가 오르면서 가계의 이자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대출금리가 1%p 오를 경우 전체 가계가 추가로 부담해야 할 이자가 연간 약 9조원에 달하
올해 들어 소주, 맥주, 빵, 과자, 라면 등 식음료는 물론 도시가스 등 공공요금, 조류인플루엔자(AI)에 따른 계란 가격까지 오른 가운데(본지 19일자 5면 보도) 국제유가 상승으로 기름값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서민들의 살림살이를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현지시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가격이 전달(47.96달러)보다 10.6% 상승한 배럴당 53.02달러를 기록, 지난해 7월 이후 1년5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보였다. 국제유가가 이처럼 상승한 이유는 지난 9월 말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2008년 이후 8년 만에 원유 생산량 감축에 합의했기 때문이다. 이번 합의로 사우디아라비아 48만6천배럴, 이라크 21만배럴, 아랍에미리트(UAE) 13만9천배럴, 쿠웨이트 13만1천배럴 등 하루 100만배럴 이상 줄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은행도 OPEC의 감축 계획이 나온 이후 내년 국제유가 전망을 53달러에서 5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국내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도 올 들어 가장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시스템(오피넷)에 따른 지난 24일 기준 전국
LG그룹은 올해 말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원사)에서 탈퇴키로 하고, 최근 전경련에 이 같은 방침을 공식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삼성그룹이 지난 6일 국회 청문회 당시 전경련 탈퇴 의사를 밝혔으나 탈퇴를 전경련에 공식 통보한 것은 LG그룹이 처음이다. LG그룹은 내년부터 전경련 회원사로서 활동에 참여하지 않을 계획이며, 회비도 납부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구본무 LG 회장은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전경련 탈퇴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구 회장은 당시 “전경련은 (미국)헤리티지 단체처럼 운영하고 (기업 간)친목단체로 남아야 한다”고 말했다. LG의 전격적인 탈퇴 선언으로 대기업들의 전경련 탈퇴가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날 LG의 탈퇴 선언 이후 KT도 전경련에 탈퇴 의사를 공식 전달했다. KT는 이달 초 전경련에 탈퇴 의사를 한 차례 내비쳤던 것으로 전해졌다. KT 관계자는 “최근 전경련에서 탈퇴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며 “내년부터 전경련 회원사로 활동하지 않을 계획이며, 회비 또한 납부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2002년 민영화에 맞춰 전경련에 가입한 KT는 미르재단에 11억원, K스포츠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자체 개발해 민간에 기술을 이전한 전통주 7종을 ‘2016 우리술 대축제’에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2016 우리술 대축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는 전통주 체험·홍보 행사로, 28~30일 서울 양재동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도농기원은 이번 행사에서 ▲홍국막걸리 2종 ▲자색고구마 막걸리 ▲산양삼 막걸리▲ 산양삼 약주 ▲문배주 ▲허니와인 등 전통주 7종을 전시하고, 비교시음을 제공한다. 농업회사법인 ㈜술샘에 기술이전해 판매 중인 홍국막걸리는 특유의 붉은 빛과 콜레스테롤 저하효과를 가진 ‘모나콜린K’ 성분을 함유한 프리미엄 막걸리다. 2009년 첫 선을 보인 이후 ㈜배혜정도가에 기술이전돼 판매 중인 자색고구마 막걸리는 지난해 대한민국 주류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몽드셀렉션 금상과 우리술품평회 대상을 수상한 산양삼 막걸리와 약주는 대농바이오영농조합법인으로 기술이전돼 판매되고 있다. 중요무형문화재인 문배주는 2012년 기술이전을 통해 숙성기간을 2개월로 단축했고, 벌꿀 100% 발효주 허니와인은 아이비영농조합법인에서 판매되며 지난해 몽드셀렉션 금상과 우리술품평회 대상을 수상했다. 김순재 도농기원장은 “경기미 소비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계란 한 판 가격이 1만원을 호가하는 등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데도 계란 구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가 되고 있다. 2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전날 기준 특란 한 판(30개)의 소비자 가격은 전국 평균 7천510원으로 한달 전(5천410원)보다 38.8% 올랐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체감 계란 가격 상승 폭은 이를 훨씬 웃돈다. 이날 오전 인천시 남동구의 한 마트에서는 계란 한 판을 1만800원에 판매했다. 상대적으로 계란 수급 사정이 나은 편인 대형마트들도 열흘이 멀다 하고 가격을 올리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 17일 계란값을 6% 인상한 지 열흘 만인 27일 전국 142개 전 점포에서 판매하는 계란 소비자가를 평균 4.5% 추가 인상했다. 이번 인상으로 기존 30개들이 한 판(대란 기준)에 6천990원이던 계란 소비자가는 7천290원으로 오른다. 홈플러스의 계란값 인상은 이달 들어서만 4번째다. 지난 8일 계란값을 평균 5% 인상한 데 이어 15일 5%, 17일 6% 인상했으며 이번에 또 가격을 올려 이달 들어서만 20%가 급등했다. 롯데마트도 계란값 추가 인상 여부를 검토 중이어서 대형마트의 계란값 인상 추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