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기업과 벤처기업들이 5월부터 중국어로 작성된 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중소기업청은 ‘벤처기업확인요령’(중기청 고시)에 벤처기업 중문 확인서 서식을 추가하고 1일부터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벤처기업 확인서를 시작으로 중기청은 5∼6월 중소·중견기업 관련 10개 증서를 중문으로 발급할 계획이다. 중소·중견기업 관련 증서를 중국어로 제공할 수 있도록 법령 또는 행정규칙에 중문 서식을 신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벤처기업 확인서는 국문과 영문로만 발급해 왔다. 중기청은 이번 조치가 중국에 수출하거나 중국을 대상으로 마케팅하는 3만3천여 벤처기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벤처기업 중문 확인서 발급을 희망하는 벤처기업은 벤처인(www.venturein.or.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중기청 관계자는 “중소·벤처·중견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연구개발(R&D)·자금·인력 등 모든 정책역량을 수출에 결집하고 현장에서 발굴된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봄 분양 일정을 대선 이후로 미룬 건설사들이 최장 10일간의 황금연휴 기간에 맞춰 사전 홍보관 운영 및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고객 모시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30일 건설업계와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봄 분양 계획이 5월 9일 대선 이후로 상당수 연기되면서 5월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5만9천686가구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5월(4만1천592가구)에 비해 44%가량 많은 규모다. 이에 대선 이후 분양을 준비 중인 건설사들은 황금연휴에 사전 홍보관을 운영하며 다양한 이벤트를 펼칠 계획이다. 롯데건설이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 7단지를 재건축해 5월 분양하는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는 견본주택 개관에 앞서 길동사거리에서 연휴 기간 내내 분양홍보관을 열고 방문 고객에게 기념품을 증정한다. 대림산업이 용인 처인구에서 분양 중인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도 연휴 기간에 동탄 홍보관(화성 동탄면 방교리 29-1)을 열고 상담을 진행하며 어린이날에는 견본주택 방문객에게 추첨을 통해 주방 놀이기구 세트, 에버랜드 입장권, 테르메텐 입장권 등을 증정한다. 삼호가 인천 남구 용현동에 짓는 ‘e편한세상 시티 인하대역’ 오피스텔도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견본주
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정부가 발표한 ‘2017 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계획’과 관련해 정부는 백화점 등 대형유통업체가 행사 참여업체 수수료율을 인하해주는지 감독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중기중앙회는 지난해 쇼핑관광축제인 코리아세일페스타에 참여한 114개 업체를 대상으로 애로실태를 조사한 결과 47.4%가 제품할인에도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 지급하는 판매수수료율은 변동이 없었다고 30일 밝혔다. 중소기업계는 그동안 대규모 할인행사로 인한 납품기업의 수익성 악화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 왔다. 이에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6월 백화점 정기세일뿐 아니라 범국가적 할인행사, 입주업체 자체 할인행사 시에도 수수료율을 인하한다는 자율개선방안을 마련했다. 공정위 점검결과, 백화점 입점기업은 판매수수료 자율인하 조치로 지난해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에 264억원의 판매수수료 부담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자율개선방안을 통해 약 15.5%의 판매수수료 경감효과가 있지만, 실제 대규모 유통업체의 이행률은 높지 않다”며 “코리아세일페스타가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와 같은 전국적인 행사로 발전하려면 납품기업의 수익성 악화, 기업의 낮은 참여율 등 문제점을
경인지방통계청은 지난 28일 서울 통계청 나라셈도서관에서 청소년 통계마인드 확산과 진로 교육 활성화를 위해 과천중학교를 대상으로 ‘통계진로체험 행사’를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빅데이터 활용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더욱 중요해진 통계를 쉽게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획한 이 프로그램은 올해 28개 중·고교 720명을 대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김장선기자 kjs76@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오는 8월 2017년 한국은행 통화정책 경시대회를 앞두고 경기·인천·강원지역 예선대회에 참가하는 대학생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한은 통화정책 경진대회는 대학생들의 통화정책 결정과정에 대한 모의체험 장으로, 국내 경제상황과 통화정책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모집하는 경기·인천·강원 지역예선은 해당지역 소재의 대학교 재학생(대학원생 제외) 4명이 1팀을 꾸려 참가할 수 있다. 단, 휴학생과 졸업유보생은 팀당 1명만 참가할 수 있으며, 타 지역 학생과 연합해 팀을 꾸릴 수 있다. 희망자들은 6월 26~28일 참가신청서와 함께 ‘기준금리수준 결정(8월 통화정책방향)’에 관한 설명자료를 첨부해 한국은행 경제교육 홈페이지(www.bokeducation.or.kr)에 신청하면 된다.(문의: 031-250-0073, 6) /김장선기자 kjs76@
경기도농업기술원은 경기도에서 개발한 장미, 국화, 선인장, 다육식물 등 신품종 54종을 ‘2017년 고양국제꽃박람회’에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에콰도르, 콜롬비아 등 해외에서 313만주 이상 판매된 ‘딥퍼플’이 전시된다. 딥퍼플은 2016년 대한민국우수품종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가시 없는 장미다. 해외수출과 국내보급을 위해 개발한 장미 8품종, 국화 13품종, 선인장 10품종, 다육식물 23품종 등도 전시된다. 김순재 도농기원장은 “국내 화훼소비 침체와 생산비 증가 등으로 화훼농가들의 어려움이 많다”며 “이번 박람회 참가가 해외시장 확대와 신규시장 개척에 도움이 돼 수출활성화의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8일부터 열린 ‘2017년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오는 14일까지 일산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김장선기자 kjs76@
미용실과 편의점 사업자는 늘어나는 반면 이발소, 식료품가게, 철물점 사업자는 줄어드는 등 비슷한 자영업 간의 희비가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세청의 국세통계 월별 공개 자료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미용실 사업자 수는 9만2704명으로 1년 전에 비해 4.4% 늘어났다. 미용실 사업자 수는 2015년 2월 8만4천782명에서 지난해 2월 8만8천794명으로 4.7% 늘어난 뒤 올해도 4% 중반대 증가세를 기록했다. 반면 이발소는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2월 이발소 사업자는 1만2천282명으로 1년 전(1만2천603명)보다 2.6% 줄었다. 이발소 사업자는 지난해에도 전년(1만2천953명) 대비 2.7% 감소했다. 음식료품, 잡화를 판매하는 업종에서도 편의점은 빠르게 증가한 데 반해 식료품 가게는 사라지고 있다. 슈퍼마켓을 포함한 편의점 사업자 수는 2월 기준으로 2015년 5만5천933명, 지난해 5만9천715명, 올해 6만3942명으로 매년 증가했다. 증가율은 지난해와 올해 각각 6.8%, 7.1%에 달했다. 같은 기간 동안 식료품 가게 사업자 수는 6만1천764명, 5만9천25명, 5만5천766명으로 매년 4∼5%의 감소율을 보였다. 목욕
농촌진흥청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28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농업 발전과 농업인 소득 증진을 위한 정책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농산물 수급·유통 관련 현장조사 지원 및 조사·분석 정보 제공 ▲수출품목 발굴과 해외시장 개척 지원 ▲농산물 가공기술 및 상품 개발·보급 지원 ▲농업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훈련 지원 ▲분양별 전문 인력 교류를 통해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또 업무협약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5개 협력분야 25개의 세부협력 업무를 발굴하고, 업무별 실무부서 간 협의회 등을 통해 즉각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농안법 개정에 따라 법적 기반을 토대로 구축하고 있는 농산물유통 종합정보시스템과 연계해 양 기관이 보유한 수급·유통 관련 정보에 대한 실시간 공유체계도 마련할 방침이다. 정황근 농진청장과 여인홍 aT 사장은 “농촌진흥정책을 관장하는 정부기관과 수급·유통 및 수출정책 사업을 수행하는 공공기관 간 협업을 통해 정책 시너지를 높일 수 있을 것
공공택지지구 등 개발사업에서 학교용지 부담금을 두고 갈등을 빚어왔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경기도교육청 등 지방 교육청들이 제도 개선과 소송 취하라는 합의점을 찾고 분쟁을 끝냈다. 교육부, 국토교통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국토교통위원회, 전국 시·도교육청과 LH는 27일 개발지역 내 학교용지 무상공급 및 학교용지 부담금 부과·징수와 관련된 법적 분쟁을 마무리하는 관계기관 간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LH는 현재 진행 중인 모든 소송을 취하하고, 앞으로 학교용지법 취지에 따라 학교용지를 무상 공급하고 부담금도 납부하기로 했다. 교육 당국은 학교용지와 관련해 LH가 요청한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수도권에 한해 개발지역에 기존 학교용지가 있으면 시·도교육청이 이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LH로부터 위탁받아 학교를 설립하기로 했다. 위탁 수수료는 실비 수준(총 사업비의 0.5%)으로 최소화한다. 시·도교육청은 설립 수요가 없다고 판단한 장기 미사용 학교용지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에 학교용지 해제를 요청키로 했다. 교육부와 국토부는 협약이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법률 개정 등 후속조치를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3월 학교용지법 개정안이 국회를
한은,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발표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글로벌 경기회복으로 수출이 회복세를 이어간데다 건설과 설비투자가 증가하면서 0.9% 상승, 3분기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속보치’에 따르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383조5천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0.9% 늘었다. 올 1분기 성장률은 지난해 2분기(0.9%) 이후 3분기 만에 가장 높다. 분기 성장률은 2015년 4분기부터 6분기째 0%대에 머물고 있지만 지난해 3분기와 4분기 각 0.5%를 기록한 뒤 올 1분기에 반등했다. 올 1분기 성장률은 금융시장의 전망치 0.7~0.8% 보다 높은 수준으로, 올해 경기가 현재와 같은 회복세를 유지한다면 올해 성장률이 한은의 전망치 2.6%를 넘어설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올 1분기 GDP의 내용을 보면 설비투자가 높은 증가세를 지속한 가운데 건설투자와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선 영향이 크다. 설비투자는 전 분기보다 4.3%가 늘어 지난해 4분기 증가율 5.9%보다는 낮아졌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 보면 14.3%에 달할 정도로 높은 증가세다. 최근 반도체 업종이 초호황을 구가하면서 반도체 제조용장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