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이 29일 국회에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을 만나 중소기업부 설치 등 중소기업의 바람을 담은 7대 정책과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윤 정책위의장에게 ▲중소기업부 설치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특별법 제정 ▲대기업의 불공정행위 근절 위한 공정거래법 개정 ▲대·중소기업 임금 격차 완화 지원 ▲제조혁신 스마트공장 3만개 육성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예산 30% 수준 확대 ▲중소기업협동조합 공동행위의 공정거래법 적용 배제 등 ‘중소기업 중심의 바른시장경제 구축을 위한 7대 정책과제’를 설명했다. /김장선기자 kjs76@
경기도농업기술원은 국화재배 농가에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적용해 시설하우스 난방비를 77%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도농기원이 지난해 10월부터 이달 15일까지 5개월여 간 파주의 국화 농가 시설하우스 990㎡에 지중저수열시스템과 다겹보온커튼의 복합 에너지절감 기술을 적용한 결과, 난방비가 231만6천720원이 소요됐다. 이는 경유난방비 990만원에 비해 758만여원(77%) 줄어든 것이다. 지중저수열시스템은 하우스 내부에 발생한 열과 지하수 열을 복합적으로 이용하는 냉난방시스템이다. 다겹보온커튼은 기존 부직포커튼에 비해 46%의 에너지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농기원은 이날 신재생에너지 현장평가회를 열고 국화 외 다른 화훼작물에도 복합 에너지절감 기술 도입을 확대하기로 했다./김장선기자 kjs76@
앞으로 고액·상습체납자가 해외여행 후 입국할 때 가져오는 명품이나 해외 직구 물품이 바로 압류된다. 국세청과 관세청은 오는 4월 1일부터 국세 고액·상습 체납 명단 공개자가 입국할 때 반입하는 물품을 공항에서 압류할 수 있도록 하는 국세징수법, 관세법이 시행된다고 29일 밝혔다. 고액·상습 체납자가 인터넷 등으로 해외에서 직접 구매해 수입한 물품(해외직구 물품)이나 무역계약을 체결해 들여온 일반 수입품도 마찬가지로 압류된다. 압류 대상자는 1년이 지난 국세를 3억원 이상 체납해 국세청의 명단 공개대상에 오른 체납자로 현재 총 3만2천816명이다. 국세청이 오는 11월부터 2억원 이상 체납자도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어서 대상자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명단이 공개된 후 체납액의 30% 이상을 납부해 명단 공개대상에서 제외되면 체납 처분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국세청이 고액·상습 체납 처분을 관세청에 위탁할 수 있게 된 것은 국세징수법, 관세법 등 관련 법적 근거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신설된 법은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되지만, 고액·상습 체납자들을 대상으로 1개월 이내에 체납액을 납부하지 않으면 휴대품이 압류돼 공매로 넘어갈 수 있다는 내용을 한 달간 안내해야
경기지역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가 4개월째 상승세를 보였다. 29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의 ‘2017년 3월 경기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3월 도내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78로 지난달보다 3p 올랐다. 도내 제조업 업황BSI는 지난해 11월 66에서 12월 73, 올해 1월 74, 2월 75로 오른 데 이어 넉달 연속 상승했다. BSI는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 상황을 나타낸 지표로, 기준치인 100 이상이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 아직 경기를 어둡게 보는 기업들이 많지만, 이러한 상승세는 한국경제에 긍정적 신호로 볼 수 있다. 3월 도내 제조업 업황BSI를 부문별로 보면 매출(86)과 신규수주(84)는 각각 2p, 3p 상승한 반면 생산(84)과 가동률(83)는 2p, 3p 하락했다. 채산성(82)과 자금사정(81)은 7p, 5p 올랐으나, 인력사정(95)은 6p 떨어졌다. 도내 제조업체들은 경영 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24.7%)을 가장 많이 꼽았지만, 전달보다 3.2%p 낮았다. 다음으로 불확실한 경제상황(16.2%), 수출 부진(9.3%), 경쟁 심화(9.1%), 환율 변동(8.4%) 등이 뒤를
경기동부보훈지청은 29일 1층 회의실에서 보훈복지사 등 40명의 보훈복지인력이 참석한 가운데 ‘힘찬 출발! 희생을 사랑으로 보훈복지인력 발대식 및 보훈섬김이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지난 6일 개청한 경기동부보훈지청이 경기동부지역 국가유공자에게 근접서비스를 강화하고, 새로운 이동보훈서비스·노후복지서비스 인력에 대한 새로운 결의를 다지며, 전문가 교육을 통한 복지인력 자질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동부보훈지청은 보훈복지사 2명과 보비스 운전요원을 충원해 재가복지서비스, 노인·의료용품 지원, 민간 노인장기요양급여이용 지원 등 국가보훈대상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해주 지청장은 “경기동부지역 국가유공자 행정수요에 대응해 근접·신속한 서비스와 도농복합도시로 이동거리가 먼 지역의 이동보훈서비스를 강화하고, 고령의 국가유공자 어르신을 잘 보살피는 일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이라고 당부했다./김장선기자 kjs76@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2016년 정부3.0 실적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행정자치부가 지난해 전국 11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정부3.0 추진실적을 종합 평가한 것으로, 총 31개 공공기관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캠코는 2015년에 이어 2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캠코는 지난해 인터넷 채무조정 신청 및 조회서비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금융취약계층 맞춤형 채무조정, 온·오프라인 찾아가는 원스톱 채무조정, 농지직불금 등 정보 공유를 통한 국유지 무단점유 해소 등 정부3.0과 관련한 공공정보 개방·공유 및 유관기관 간 소통·협력을 실현한 다수의 과제를 발굴해 추진,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aT는 해외지사를 포함한 11개반 55명으로 구성된 전사적 추진체계를 마련하고, 68건의 세부추진과제 발굴과 주기별 점검을 실시해 다양한 대국민 맞춤형 우수사례들을 만든 결과 정부3.0 유공 대통령 표창, 정부3.0 달인 선정, 정부3.0 경진대회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수상 등 대외적으로 그 성과들을 인정받았다. /김장선기자 kjs76@
작년 총처분가능소득 1632조 1년전 집계보다 4.5% 증가 법인세·근소세 등 세수 호조로 정부소득 376조로 9.5% 증가 순이자소득 줄고 영업이익 둔화 가계·기업 차지하는 비중 줄어 불황기 미래 불안한 심리 반영 가계 순저축율 전년比 8.1% 증가 지난해 국민소득 중 가계와 기업으로 분배된 비중은 줄어든 반면 정부 비중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나 내수 진작 등으로 경제가 활력을 찾으려면 가계 소득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국민계정 통계(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국민총처분가능소득은 1천632조6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4.5% 증가했다. 국민총처분가능소득은 소비나 저축으로 자유롭게 처분할 수 있는 소득으로, 국민총소득(GNI)에서 해외에 무상 송금한 금액을 빼고 무상으로 받은 금액을 더해 산출된다. 국민총처분가능소득 중 정부소득은 376조8천 원으로 전년 대비 9.5% 늘었지만 가계는 929조6천억 원, 기업은 326조2천억 원으로 각각 4.0%, 0.5%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총처분가능소득에서 정부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15년 22.0%에서 2016년 23.1%로 1.1%p 오른
청년 정규직을 고용한 중소기업은 채용 1인당 1천만 원의 세액 공제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근로장려세제 단독가구 지원대상은 40세 이상에서 30세 이상으로 확대되고, 자녀장려세제 재산 기준은 1억4천만 원 미만에서 2억 원 미만으로 완화된다. 2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이날 이러한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기재위 의결안은 기존 정부 안보다 고용창출투자세액공제, 청년고용증대세제 등 고용 관련 세제지원이 강화됐다. 고용창출투자세액공제의 고용비례 추가공제율은 당초 중소·중견기업은 2%p, 대기업은 1%p 인상하기로 했지만, 국회 논의 과정에서 중견기업 인상률은 1%p, 대기업은 인상하지 않고 현행 공제율(3∼5%)를 유지하는 것으로 조정됐다. 대기업과 중견기업에 대한 감면이 과도하다고 보고 정부안보다 인상률을 낮춘 것이다. 청년 정규직 근로자를 고용하는 기업의 세금을 깎아주는 청년고용증대세제의 경우 중소기업의 청년 고용 1인당 공제액이 기존 700만 원에서 1천만 원으로 늘어났다. 또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기업에 대한 세액공제 금액도 중소기업에 한해 1인당 500만 원에서 700만 원으로 확대됐다. 저소득 가
옥시사태후 KC인증 의무화 확대 의류·잡화 등 생활용품도 적용 업체 53.4% ‘인증비용 부담’ 섬유완제품 제조업체 타격 예상 원재료 단계 인증의무 도입 등 기업들, 피해 최소화 방안 요구 중소기업 10곳 중 6곳이 지난 1월부터 시행된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안전관리법(이하 전안법)’을 정상적 경영활동을 저해하는 과잉규제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섬유·생활용품 중소제조업체 313개사를 대상으로 ‘전안법 시행이 생활산업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설문 조사한 결과, 63.9%가 경영활동에 피해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고 28일 밝혔다. 전안법은 가방이나 의류 등 신체에 직접 접촉하는 용품을 전기용품과 마찬가지로 ‘KC(Korea Certificate) 인증’을 받도록 의무화한 법이다. 국회는 옥시 가습기 사태 등을 거치며 커진 안전관리 강화 요구를 반영해 전기용품과 의류·잡화 등 생활용품에 따로 적용되던 전기용품안전관리법과 품질경영 및 공산품안전관리법을 통합했다. 하지만 적게는 수십만 원, 많게는 수백만 원을 들여 KC인증을 받아야 해 중소제조업체 및 소상공인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이번 설문 조사에서도 응답업체 53.4%는 ‘인증비용
1월 출생아 수 3만5100명 2000년 이래 역대 최저 기록 혼인 건수도 2만3900건 역대 최저인 1년전과 비슷 한파 탓에 고령자 사망 늘어 1월 사망자 수 2만5900명 경기불황의 여파로 지난 1월 혼인 건수와 출생아 수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출생아 수는 3만5천100명으로 1년 전보다 11.1%(4천400명) 감소했다. 1월 기준으로는 월별 통계 작성을 시작한 지난 2000년 이래 역대 최저치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지난 2015년 12월부터 1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월 혼인 건수도 2만3천900건으로 1월 기준으로 역대 최저였던 1년 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이처럼 출생과 혼인이 감소하는 원인은 경제불황 여파로 결혼을 미루거나 하지 않으려는 이들이 늘고, 하더라도 육아에 따른 비용 등으로 아이를 낳지 않으려는 부부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통계청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혼인 건수가 감소하고 있어서 월별 출생아 수는 계속 감소할 전망”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산모의 인구도 감소하기에 악순환이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1월 사망자 수는 2만5천900명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