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잇딴 규제로 지난 2월 분양 시장이 크게 위축된 모습을 보인 것과 달리, 이달 들어 두자릿 수 이상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는 단지가 속속 발생하는 등 분양시장에 봄바람이 불고 있다. 23일 금융결제원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신규 분양한 아파트 중 1순위 평균청약경쟁률이 높은 순위를 집계한 결과, 상위 10곳 중 7곳이 3월에 분양한 단지였다. 이는 지난달 21일 기준 전국 10곳에서 신규 분양 아파트의 청약이 끝난 가운데 1순위에 마감된 곳은 한 곳도 없었던 2월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이달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은 단지는 지난 16일 1순위 청약을 받은 한화건설의 ‘부산 연지 꿈에 그린’으로, 무려 22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48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해 청약자가 10만9천805명이나 됐다. 경기지역에서는 수도권에서 공공택지로 지정된 이후 처음으로 분양 물량을 선보이는 평택지역 단지들이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8일 597가구(특별 제외)를 모집한 동양건설산업의 ‘팽택 고덕파라곤 고덕국제화계획지구 A8’은 모든 가구가 1순위에서 마감됐다. 전체 1순위 경쟁률은 49.4대 1로, 특히 71㎡형에선 380.14
중소기업청은 유망 중소기업 129개사를 올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해 총 305억원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중기청은 성장 의지와 잠재력을 갖춘 유망기업을 세계적 전문기업으로 육성하고자 지방자치단체, 지역혁신기관과 공동으로 유망 중소기업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올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곳 중에는 다보스포럼에서 소개된 ‘초상화 그리는 로봇’ 동력구동장치를 개발한 ㈜로보티즈, 광통신용 비구면 렌즈 분야 세계 2위 아이오솔루션㈜ 등이 포함됐다. 중기청은 이번에 선정된 129개 글로벌 강소기업 평균 매출액이 235억원, 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은 47.0%, 3년 평균 연구개발(R&D) 투자비율은 3.7%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중기청은 앞으로 4년 동안 이들 기업에 신제품 개발과 해외 마케팅 등 맞춤형 지원을 벌일 계획이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고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작지만 탄탄한 ‘글로벌 강소기업’이 세계시장 개척의 첨병”이라면서 “선정된 기업들이 더 크게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경인지방통계청 수원사무소는 관내 6개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경력단절여성을 비롯한 구직희망자들을 대상으로 ‘국가통계 조사원 양성 과정’을 개설·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교육 내용은 국가통계의 이해 및 통계작성 절차, 현장조사 면접 요령, 국가통계의 활용 사례 및 결과검색 방법, 2017년도 조사원 채용안내 등으로 이뤄진다. 지난 22일 영통새일센터(50명)를 시작으로 오는 27일과 29일 화성새일센터(110명), 4월 3일 안성시(20명), 4일 수원 팔달새일센터(50명), 7일 오산새일센터(40명), 12일 평택새일센터(20명)에서 교육이 진행되며, 희망자는 가까운 새일센터에 문의해 신청하면 된다. 서상록 수원사무소장은 “이번 교육과정으로 통계조사원을 희망하는 우수한 인력들이 통계조사에 관심을 갖고 지원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우리나라 가계 소비지출이 사상 처음으로 감소했다. 23일 통계청이 통계청과 여타 통계 작성기관에서 만든 통계를 재분류해 인구, 교육, 노동, 환경 등 11개 부문에 대한 288개의 지표를 수록한 ‘2016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2인 이상 가구의 월평균 가구소득은 439만9천원으로 전년(437만3천원)보다 0.6% 증가하는 데 그쳤다. 특히 소비지출은 255만원으로 전년(256만3천원)보다 0.5% 떨어져 2003년 통계 작성 이래 최초로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소비지출 항목 중 ‘식료품·비주류음료’가 13.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음식·숙박(13.5%), 교통(12.1%), 교육(11.1%) 등의 순이었다. 2015년 기준 우리나라 국민은 본인의 소득에 만족하는 비율이 11.4%에 불과한 반면 불만족 비율은 46.3%에 달해 2년 전에 비해 각각 0.7%포인트, 2.7%포인트 감소했다. 소득에 대한 만족도는 남자가 여자보다 0.9%포인트 높았고, 교육정도가 높아질수록 만족하는 정도도 증가했다. 의식주, 여가 및 취미생활 등을 포함한 전반적 소비생활에 대해 만족한다는 사람은 13.9%였다. /김장선기자 kjs76@
성남시와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13~16일 일본 도쿄에 ‘아시아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총 81건 415만7천 달러의 수출상담실적과 153만8천 달러의 계약추진(현지계약액 4만2천 달러 포함) 성과를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아시아 시장개척단에는 우수한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갖춘 성남지역 10곳의 중소기업이 참가했다. 시장개척단은 중진공 도쿄 수출인큐베이터를 방문해 일본 수출 성공·실패사례 등 수출 노하우를 공유했으며, 현지에서 수출지원활동을 하고 있는 해외민간네트워크를 활용해 바이어 매칭, 참가기업 업종별 맞춤형 시장조사를 실시하는 등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수출성과 창출을 지원하기 위한 활동을 추진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중진공과 협력해 시장개척단 기간 중 상담 및 계약협상 건이 실제 수출실적이 되도록 현지 바이어에 대한 관계와 참가기업에 대한 후속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진공 경기지역본부는 올해 총 12회의 시장개척단을 통해 중소기업 수출확대를 위한 지원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장선기자 kjs76@
경기남부보훈지청은 지난 20일과 21일 제2회 서해수호의 날을 기념해 ‘릴레이 특별안보사진전’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일 지청 청사 및 수원역사 내, 21일 수원시외버스터미널, 경기도청, 수원시청 등에서 열린 ‘릴레이 특별안보사진전’은 국민들이 서해수호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을 되새겨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남부보훈지청은 제2회 서해수호의 날인 24일에는 수원 만석공원에서 보훈단체연합회경기도지부 주최로 안보결의 행사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는 천안함 피격 전사자 모교인 수원정보과학고 학생대표가 추모편지를 낭독한 후 학생들이 추모 풍선을 띄우며 선배들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기릴 예정이다./김장선기자 kjs76@
임환수 국세청장은 2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부이 반 남 베트남 국세청장과 ‘제15차 한·베트남 국세청장 회의’를 갖고 과세당국 협의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베트남은 한국과 교역규모 4위, 진출기업 수 3위에 해당하는 주요 투자국으로, 한국은 2003년부터 매년 베트남과 국세청장 회의를 열고 있다. 임환수 청장은 베트남 청장에게 국세청장 회의는 물론 지방청장 회의, 실무자 방문 교육 등 양국의 협력 업무가 원활하게 지속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과세당국 간 협의를 통해 이중과세 해소방안, 모회사와 외국에 진출한 자회사 사이의 국제거래에 적용할 이전가격을 양국이 사전 합의해 결정하는 방안 등 양국 상호합의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장선기자 kjs76@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해 적합업종으로 지정된 품목들이 이달을 시작으로 올해 까지 절반 이상이 만료된다. 중소기업계는 현행 적합업종제도의 법제화로 실효성 강화와 대기업 제재를 주장하지만, 적합업종제도 자체가 실효성이 없고 통상마찰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 22일 동반성장위원회에 따르면 현행 적합업종(시장감시·상생협약 포함) 111개 품목 중 올해 만료되는 품목은 67개다. 이달 금형 2개 품목을 시작으로 9∼12월 안에 전통떡, 청국장, 순대, 장류 등 65품목이 만료된다. 적합업종은 대·중소기업이 합리적으로 역할을 분담해 건강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2011년에 마련됐다. 중소기업단체가 동반위에 적합업종 지정을 신청하면 동반위 중재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자율적으로 합의해 적합업종으로 권고한다. 권고 내용은 진입자제, 확장자제, 사업축소, 사업이양, 시장감시, 상생협약 등 업종에 따라 다양하고, 기간은 업종별로 3년간 운영하되 1차례 3년 범위에서 연장할 수 있다. 적합업종은 합의에 의한 권고사항을 대-중소기업이 받아들이는 방식으로 운영돼 지정되기까지 오래 걸리고 강제성이 없다는 단점이 있다. 이달 적합업종 지정이 만료
정부 창업사업지원 선정 등 현행보다 입대연기 사유 늘려 대학 졸업 유예 땐 등록금 경감 열정페이 통합신고시스템 운영 올해 공공분야 6만3천명 채용 고등학교 졸업 후 창업을 한 청년층이 군 입대를 연기할 수 있는 조건이 대폭 완화된다. 또 취업난에 졸업을 미루고 대학에서 취업준비를 하는 이들이 의무적으로 내야 하는 등록금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이 추진된다. 정부는 22일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청년고용대책 점검 및 보완방안’을 마련했다. 정부는 청년층 취업난을 해결하고자 2015년 7월 ‘청년 고용절벽 해소 종합대책’을, 지난해 4월 ‘청년·여성 취업연계 강화방안’을 각각 내놨지만, 청년 장기실업자와 구직단념자가 증가하는 등 고용여건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자 이번 보완방안을 내놨다. 정부는 우선 군입대로 인한 창업 애로를 줄이기 위해 고졸 미필 창업자의 입대연기 요건을 완화한다. 현재는 벤처나 창업경진대회 3위 이상 입상 후 창업한 기업 대표만 최대 2년간 연기됐지만, 앞으로 정부 창업사업지원사업에 선정되거나 정부 창업경진대회 본선 이상 수상하는 경우, 벤처캐피탈 투자실적이 있는 경우도 입대를 늦출 수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는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일환으로 다음달 7일까지 ‘2017년 용인시 대양주 시장개척단’ 파견기업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시장개척단 참가 대상은 용인시 소재 중소기업으로, 7월 9~15일 5박 7일 일정으로 오클랜드(뉴질랜드), 멜버른(호주)를 방문해 현지 시장조사 및 바이어와의 미팅을 통한 시장개척 기회를 갖는다. 파견 규모는 10개 기업 내외로, 참가기업은 현지 사전 시장성 검토 등을 거쳐 현지진출 유망기업을 선정해 파견할 예정이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