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출실적이 37개월 연속 전국 1위를 이어갔다. 15일 수원세관이 발표한 ‘2017년 1월 경기도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1월 경기도 수출은 87억700만 달러, 수입은 94억2천4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4.4%, 17.6% 늘면서 7억1천700만 달러 무역수지 적자를 나타냈다. 이로써 도 수출은 지난 2014년 1월 이후 37개월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했다. 2위인 충남은 55억7천2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보다 24.4%, 3위인 울산은 49억3천600만 달러로 11.5%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도 수출은 주요 수출품인 전기·전자제품(47억 달러), 기계·정밀기기(14억 달러), 자동차(10억 달러), 철강제품(3억 달러)이 지난해 같은달 보다 각각 38.1%, 20.2%, 10.9%, 13.0% 늘었다. 특히 전기·전자제품 품목 중 반도체가 24억 달러로 48.2% 늘면서 도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수입은 전기·전자기기(31억 달러), 기계·정밀기기(21억 달러), 연료·에너지류(8억 달러), 화공품(9억 달러), 철강재(3억 달러)는 전년동월대비 각각 20.0%, 68.7%, 11.4%, 2.7%, 17.0% 증가했다. /김장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의 기준 역할을 하는 코픽스 금리가 소폭 하락했다. 이에 따라 코픽스를 연동으로 하는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16일부터 하락한다. 15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1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50%로 전월인 12월(1.56%)보다 0.06%p 떨어졌다. 신규 코픽스는 지난 9월 오름세로 전환한 이후 12월까지 연속 상승했으나 1월 들어 상승세가 꺾였다. 신규취급액 코픽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선출돼 잔액기준 코픽스보다 시장금리 변동을 빠르게 반영한다. 예컨대 은행채(AAA, 1년만기) 월별단순평균금리는 작년 12월 1.68%에서 한 달 만인 올 1월 1.58%로 떨어졌다. 지난 12월 59개월 만에 하락세를 멈췄던 잔액기준 코픽스도 한 달 만에 소폭 하락했다. 12월 1.62%에서 1월 1.61%로 0.01%p 떨어졌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과거 취급한 고금리 예금 등이 만기도래하고 상대적으로 저금리인 예금이 신규 반영됨에 따라 하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경기남부보훈지청 제대군인지원센터와 ㈔경기도외국인투자기업협의회는 14일 제대군인 취업지원 및 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한 ‘제대군인 행복일자리 창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역 후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장기복무 제대군인의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위해 상호 교류·협력을 확대코자 마련됐다. 두 기관은 앞으로 제대군인과 제대군인 채용 중소기업을 위해 다양한 지원 사항을 기획하고 제공하는 데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채혜심 경기남부제대군인지원센터장은 “제대군인에게 최상의 지원과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 제공”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제대군인 일자리 5만개 확보를 위한 유관기관간의 협력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중소기업청은 소상공인의 경영환경 개선과 영업 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해 2017년도 소상공인 역량강화사업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소상공인컨설팅 지원, 역량 점프업 프로그램, 무료법률구조 지원 등 3개 분야에 60억원이 지원된다. 소상공인컨설팅 지원사업은 경영·기술, 특허·법률, 세무, 수출 등 4개 분야에서 컨설팅을 해주고 우수 소상공인을 별도로 선발해 멘토로 활약할 수 있게 한다. 또 예비창업자의 과밀업종 창업을 억제하기 위해 창업희망자를 매월 모집, 해당 업종·분야별로 단체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점프업 프로그램에서는 특정 조건이 되는 소상공인이 위기진단 컨설팅을 받고, 바우처방식으로 4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분야를 자유롭게 선택해 지원받을 수 있다. 무료법률구조 지원사업은 소상공인의 상행위로 인한 민사사건 발생 시 변호사 비용, 인지대, 송달비용 등 소송비용을 준다. 참여 희망 소상공인은 15일부터 소상공인 포털사이트(http://www.sbiz.or.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김장선기자 kjs76@
코스피가 14일 원-달러 환율급락에 외국인이 차익실현 매물을 대거 쏟아내는 바람에 4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개장초 지수가 한때 2,080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환율급락이 외국인들의 환차익을 노린 매도를 대거 부추겨 전날보다 4.08p(0.20%) 내린 2,074.57에 거래를 마쳤다. 오전 11시쯤 개인 투자자까지 매도우위로 돌아서자 낙폭이 커지면서 오후 한때 2,070선을 내주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하루 만에 ‘팔자’로 돌아서 1천275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도 이날 1천375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부담을 줬다. 기관이 홀로 2천611억원어치를 사들이며 방어에 나섰으나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순매도, 비차익거래는 순매수를 보인 가운데 전체적으로 289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코스피 전체 거래량은 3억2천748만9천주, 거래대금은 4조3천808억원을 기록했다. 철강·금속(1.06%)의 강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운송장비(0.79%), 종이·목재(0.60%), 운수창고(0.58%)가 소폭 올랐다. 전기가스업(-1.28%)과 전기·전자(-1.07%)는 1%대의 약세를 보였고, 섬유·의복(-0.66%),
신용보증기금이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 신보는 1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국에너지공단, 신한은행과 ‘ESS 금융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갖고 국내 최초 ESS 전용 금융상품인 ‘ESS 플러스 협약보증 대출’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은 산업통상자원부, 신보, 금융기관, 업계 등 23개 기관으로 구성된 ‘에너지신산업 금융·투자 협의회’의 협업 결과물로, ESS를 생산·판매하거나 구매·설치하려는 기업이나 개인사업자가 신한은행에 대출을 신청하고 에너지공단에 추천서 발급을 요청하면 공단과 신보 등의 심사를 거쳐 보증 한도 확대, 가산금리 인하 등의 혜택을 준다. 신보는 보증비율을 대출금액의 85%에서 90% 이상으로 늘리고 보증료를 0.2%p 차감해준다. 신한은행은 보증료의 일부를 지원하고 대출금리를 최대 1.0% 인하한다. 신보 관계자는 “에너지신사업의 블루오션인 ESS 산업 투자기업에 우대지원을 강화해 중소 제조업체들의 성장 동력 확충과 에너지 사업 효율화에 선도적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남양유업 밀어내기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 주문과 다른 제품에 대해 대리점의 반품요청권을 명시한 표준거래계약서가 제정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4일 본사와 대리점 간 비용 부담을 합리화하고 불공정행위를 개선하기 위해 식음료업종 공급업자(본사)와 대리점 간 거래를 위한 표준거래계약서를 제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시행된 대리점법의 취지를 반영한 첫 표준계약서로, 대리점이 본사에 내는 외상매입대금 지연지급 이자율을 상법상 이자율인 6%로 설정했다. 본사가 대리점에 과도한 담보를 설정하고 있다는 지적을 반영해 담보 설정 기준을 대리점의 월 예상매입액으로 정했다. 또 연대 보증은 담보 제공 방법에서 제외하고 부동산 담보, 보증보험증권만 담보 등을 예시했고, 담보 설정 소요비용도 본사와 대리점이 나눠 부담하거나 본사가 모두 부담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대리점의 반품요청권을 명시함으로써 반품을 매우 제한적인 경우에만 허용하고 제품 수령 즉시 요청하지 않으면 반품을 할 수 없도록 한 관행에도 제동을 걸었다. 대리점은 유통기간 임박·경과 제품, 주문과 다른 제품 등에 대해 반품을 요청할 수 있으며 최소 1일 이상의 반품 기간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됐다. 단 채소
경기지역 7개 중소기업 지원기관들이 중소기업 수출 활성화와 경영애로 해결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13일 본부에서 협업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경기도 경제단체 협의회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경기도 경제단체 협의회는 도내 중소기업 지원기관장들이 정보공유 등을 목적으로 정기적인 모임을 갖는 협의체로 중진공 경기지역본부,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경인지원, 한국무역보험공사 경기지역본부, 한국무역협회 경기남부지역본부, 한국수출입은행 경기지역본부, 한국표준협회 경기지역센터 등 7개 기관으로 구성됐다. 이들 기관은 성장성 있는 중소기업을 직접 방문해 현장 애로를 청취하고 현장에서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날 MOU를 맺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각 기관장이 매월 도내 중소기업을 발굴해 공동으로 직접 현장을 방문, 전반적인 애로사항을 듣고 이에 대한 기관별 지원사업 안내 및 해결방안 등을 제시한다. 또 글로벌 저성장세 지속과 침체된 내수시장 극복을 위해 수출가능성이 높은 내수기업과 수출기업에 지원기관의 역량을 집중하는 등 실질적인 수출성과 창출을 통한 기
대한건설협회 경기도회 회장단은 14일 경기도시공사 임원진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건설업계 공사 물량 확보 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하용환 건협 경기도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실적제한 방식의 입찰집행 지양 등 지역건설업체 공사참여 활성화 정책 마련, 건설산업 생산체계 기본원칙 준수 등을 건의한 후 지역건설업계의 일감 확보를 위한 경기도시공사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구했다.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이에 대해 “업계에서 요구한 사항을 적극 검토해 지역업체의 수주확대를 통한 지역 건설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김장선기자 kjs76@
지난달 국제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수출물가와 수입물가가 동반 오름세를 이어갔다. 특히 수입물가는 국내 소비자물가에 반영될 가능성이 큰 만큼 서민에게 부담을 주는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1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 1월 수입물가지수(2010=100·원화 기준)는 84.91로 전달(83.14)보다 2.1% 올랐다. 수입물가지수는 지난해 9월부터 5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2014년 12월(86.54) 이후 2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년 전인 2016년 1월 보다도 13.2% 뛰었다. 또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2011년 10월(14.5%) 이후 5년 3개월 만에 가장 컸다. 한은은 수입물가 상승이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중동산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배럴당 가격은 지난달 평균 53.71달러로 한 달 새 3.1% 올랐다. 지난 1월 평균 원-달러 환율은 1,185.10원으로 작년 12월보다 0.2% 높았다. 용도별로는 원재료가 광산품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월보다 3.4% 올랐고 중간재도 2.2% 상승했다. 중간재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