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9일 안양에 있는 통신용 트랜지스터 제조업체 알에프에이치아이씨(RFHIC)㈜를 방문해 RFHIC를 비롯한 글로벌 강소기업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주 청장과 강소기업 대표 8명 등은 ‘뉴노멀 시대 강소기업의 혁신전략’을 주제로 한 이날 간담회에서 수출 성공사례와 성장전략을 공유하고 정책 방향에 대해 토의했다. 주 청장은“중소·중견기업부터 소상공인까지 모든 단계의 기업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하는 데 모든 정책의 초점을 맞추겠다”고 다짐했다. 간담회 참석기업들도 “주거래 대기업의 생산량 감소에 따른 위기를 기술개발 및 수출선 다변화를 통해 대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장선기자 kjs76@
정부가 쌀 시장의 공급 과잉을 해소하기 위해 여의도 120배 규모의 벼 재배면적을 줄이고 사료용 쌀 공급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9일 이런 내용이 담긴 ‘2017 중장기 쌀 수급안정 보완대책’을 확정해 발표했다. 보완대책의 주요 내용은 ▲ 재배면적 감축 ▲소포장 쌀 등 유통 개선 ▲쌀 가공식품 등을 통한 소비 확대 ▲복지용·사료용 쌀 공급확대 등이다. 올해 벼 재배면적 중 3만5천ha(350㎢)를 줄이기 위해 지자체별로 목표 면적을 설정한다. 이는 여의도(2.9㎢)의 120배에 달한다. 감축 실적은 공공비축미 매입 시 인센티브로 부여된다. 쌀이 아닌 다른 작물 생산도 장려된다. 5㎏ 이하 소포장 쌀의 유통을 늘리고 소비자가 더 맛 좋은 쌀을 선택할 수 있도록 현행 쌀 등급표시제와 혼합금지제를 개선한다. ‘소비권장기한’ 도입도 검토한다. 쌀 소비를 늘리기 위해 쌀 가공식품을 개발하고 ‘라이스랩’(Rice Lab)이라는 시식·판매 카페테리아도 만든다. 이 밖에도 복지용·가공용·사료용 쌀 공급을 늘린다. 복지용 쌀은 지난해 1kg에 810원이었던 것을 올해는 생계·의료 급여 대상자에게는 140원, 주거·교육급여·차상위계층에게는 700원 등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는 8일 수원시종합자원봉사센터와 LH 수원권주거복지센터에서 ‘나눔문화확산과 사회적취약계층의 복지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두 기관 간 유기적인 자원봉사활동 네트워크를 구축해 수원지역과 LH의 임대주택 내 도움이 필요한 사회취약계층의 복지 서비스를 높이기 위해 이뤄졌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LH의 직원참여형 자원봉사활동 확대 ▲현미경복지실현을 위한 자원봉사네트워크실무단 운영 ▲자원봉사활동에 필요한 교육·배치·지도·평가·장소활용 등 협조 등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김경기 LH 경기지역본부장은 “앞으로도 사회취약계층에 공평한 복지가 실현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내 복지를 담당하는 전문기관들과의 업무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저금리·희망퇴직에도 순익 증가 이자이익 늘고 리스크 비용 줄어 신한, 1년 만에 17.2% ‘껑충’ 우리銀, 2012년 이후 최대치 금리 상승·판매관리비 감소에 올해 순이자마진 전망 ‘쾌청’ 저금리와 대규모 인력 감축에도 대출 증가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와 리스크 관리비용 감소 영향으로 지난해 국내 주요 금융지주들의 실적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주요 금융지주 등에 따르면 국내 최대 금융지주인 신한금융지주는 지난해 전년 대비 17.2%(4천76억원) 늘어난 2조7천74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이는 2011년(3조1천억원)에 이어 지주 설립 후 두 번째로 좋은 실적이다. 민영화에 성공한 우리은행도 이날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1조2천61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전년 대비 19.1%(2천21억원) 늘어난 것으로, 2012년(1조6천333억원) 이후 최대치다. 지난달에 이미 실적을 발표한 하나금융그룹은 1조3천451억원의 순익을 거둬 2015년 대비 47.9% 늘어났다. 2012년 외환은행 인수 후 최대 실적이다. 오는 9일 실적을 발표하는 KB금융은 2011년 이후 달성하지 못했던 2조 클럽에 재입성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금융사들의 영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올해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지원규모를 1천250억원에서 2천250억원으로 대폭 확대한다. 중진공 경기지역본부는 8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7년 정책자금 중점 운영 방향’에 대해 밝혔다. 올해 중진공의 중소기업 정책자금 규모는 3조5천850억원으로, 경기 남부지역 10개시를 관할하는 경기지역본부에는 2천486억원이 배정됐다. 올해 중소기업 정책자금의 주요 특징은 수출·창업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경제 활력을 높이는 것이다. 수출기업의 경우 지원규모를 지난해 1천250억원에서 올해 2천250억원으로 대폭 높이고, 대출기간도 6개월에서 1년까지 늘려 상환부담을 완화키로 했다. 정부 수출지원사업 연계 전용자금인 수출사업화 자금도 신설한다. 자금 규모는 GMD(Global Market Developer) 전용 300억원, 온라인 수출기업 전용 200억원 등 500억원이다. 창업기업은 업력 3년 이상 창업기업(5→6등급)과 기술사업성 우수 창업기업(6→7등급)에 대한 신용대출 지원등급을 1단계 낮추고, 고용과 부가가치 비중이 커지고 있는 서비스산업에 대한 정책자금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수출증대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저축은행이 개인 신용대출에 적용하는 금리가 연 20%대 고금리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개인 신용대출 잔액은 지난해 9월 현재 8조4천700억원으로 1년 새 37.9%(2조3천300억원) 증가했다. 저축은행의 전체 대출 자산에서 개인 신용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4년 말 17.3%에서 2015년 말 18.3%로 높아지다가 지난해 9월 말 20.6%로 처음으로 20%대를 넘어섰다. 특히 저축은행들의 지난해 1∼9월 신규 취급된 개인 신용대출 4조원 가운데 대출금리가 연 20% 이상을 넘는 대출금액은 2조9천억원으로 72%를 차지했다. 저축은행의 개인 신용대출은 4∼7등급의 중·저신용자를 주된 대상으로 한다. 금융감독원 집계 결과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저축은행에서 돈을 빌린 개인 차주(신용대출·담보대출 포함) 99.5%의 신용등급이 4등급 이하였다. 저축은행 다중채무자 중 신용등급 6∼10등급인 차주의 대출 비중은 85%로 상호금융(36%), 여신전문금융회사(43%)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는 경기 침체시 부실 위험이 다른 금융회사보다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 한편, 금감원은 저축은행들이 자의적으로 대출금리 산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천시 마장지구의 공동주택용지 A1, A2블록 2개 필지를 이달 말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필지는 LH에서 올해 첫 공급하는 공동주택용지로, 공급가는 A1블록 139억원, A2블록 132억원으로 3.3㎡당 300여만원 수준이다. 각각 전용면적 60㎡ 이하 아파트 321가구와 312가구를 지을 수 있다. LH는 필지 규모가 작은 점을 감안해 2개 필지를 일괄 매입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우선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는 올해 7월부터 분양할 수 있다. 신청접수는 오는 23∼24일 LH인터넷 청약센터(apply.lh.or.kr)을 통해 진행하며, 기타 자세한 문의는 LH 위례사업본부 판매부(☎031-786-6342, 50)로 하면 된다. /김장선기자 kjs76@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정월 대보름을 맞아 궁중떡을 선물용으로 구성해 판매한다. 도농기원은 오는 11~12일 수원 화성행궁 내 도내 떡 제조업체인 ‘단오’와 화성시 로컬푸드매장 1호점에서 궁중떡인 ‘두텁편’ 무료 시식 및 주문판매 행사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두텁편은 왕의 탄신일 잔치상에 빠짐없이 오르고 정조가 어머니 혜경궁홍씨에 대접했던 귀한 떡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판매되는 선물용 세트는 두텁편 소·대 등 총 두 가지로 구성됐으며, 각각 5천원, 1만원이다. 단오와 화성시 로컬푸드매장 1호점 등 2곳 판매 업체에서는 이날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2시간 동안 무료 시식 행사를 진행한다. 주문 판매는 기간에 상관없이 단오, 화성시 로컬푸드매장 1호점, 수원 웅조네방앗간, 화성 효나리떡협동조합 등 4곳에서 실시한다. /김장선기자 kjs76@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는 8일 호텔 캐슬 그랜드볼룸에서 김정기 경기도 건설국장과 신홍균 중앙회 회장, 시·도회 및 업종 회장, 경기도회 전임회장, 대표회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2회 정기총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2016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안), 2017회계연도 사업계획(안) 및 세입·세출 예산(안)을 의결했다. 박원준 회장은 “아직도 국가적으로 불경기가 계속되고 있고, 전문건설업계도 여전히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지만 중앙회와 전국 시·도회가 합심해 노력한 결과 주기적 신고제도 폐지와 직접시공계획 통보제도 폐지 등의 성과를 거뒀다”며 “새해에도 협회가 추진하는 제도개선이 더 큰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금융당국의 집단대출 규제로 은행들의 중도금 대출 기피 현상이 계속되면서 중도금 대출 이자가 연 5%대까지 치솟고 있다. 7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화성 동탄2신도시 최고 경쟁률로 분양한 A아파트는 최근 지방은행 2곳과 중도금 대출 약정을 맺었지만, 이자율이 연 4.2%에 이른다. 지방은행에서조차 거절당한 곳은 새마을금고나 수협 등 제2금융권과 대출 약정을 맺으면서 연 4% 중후반대 이자로 계약하고 있다. 강동구 고덕동 B아파트의 재건축 조합은 1금융권이 조합원 대출을 거절해 제2금융권(농협)의 신용대출로 전환하면서 대출 금리가 연 4.7%까지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건설업계는 미국발 금리 인상으로 국내 기준금리까지 오를 경우 현재 4% 초반인 대출 금리가 입주시점에는 5% 중후반대까지 높아지며 ‘이자 폭탄’이 현실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한 시공사 관계자는 “올해 초 중도금 대출 한도가 풀리면 대출을 해주겠다던 은행들이 일제히 난색을 보이고 있고 그나마 대출을 해준다는 곳도 금리가 너무 높아 진행이 힘들다”며 “중도금 은행을 구해도 금리 때문에 계약자들이 수긍할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3% 초반에 대출이 집행된 아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