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근로·장려금 지급요건에 해당하면서도 미처 신청하지 못한 이들을 위해 오는 11월 30일까지 ‘2016년 근로·자녀장려금 기한 후 신청’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기한 후 신청 대상은 올해 장려금 지급 대상인 282만 가구 중 지난 5월 한달간 진행된 정기 신청기간 접수가 마무리된 273만 가구를 제외한 9만 가구다. 국세청은 기한 후 신청까지 포함, 심사를 거쳐 내년 1월 중으로 장려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근로장려금은 최대 189만원, 자녀장려금은 부양자녀 1명당 최대 45만원까지 받을 수 있지만, 기한 후 신청자는 규정된 장려금 액수의 90%만 지급된다. 근로장려금의 경우, ‘단독가구’는 지난해 총 소득이 1천300만원, ‘홑벌이가구’는 2천100만원, ‘맞벌이가구’는 2천500만원 미만이어야 신청 가능하다. 올해부터는 배우자와 부양자녀가 없는 단독가구의 근로장려금 수급연령이 기존 60세 이상에서 50세 이상으로 확대됐고, 가구원 범위에서 형제자매가 제외됐다. 배우자 소득이 300만원 이상이면 맞벌이가구로 분류된다. 자녀장려금은 만 18세 미만의 부양자녀가 있는 총소득 4천만원 미만 가구가 지급 대상이다. 근로·자녀장려금은 모두 지난해 6월 1
올해 3분기 기준 320개 공공기관의 신규 채용 규모가 지난해 대비 15% 늘어났다. 기획재정부는 3분기 공공기관 경영정보를 알리오시스템(www.alio.go.kr)을 통해 공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공시된 항목은 임직원수, 신규채용, 유연근무 현황 등 11개 항목이다. 9월 현재 320개 공공기관의 임직원 수는 정규직 기준 29만6천명으로 전년 말 대비 3.2%(9천224명) 증가했다. 임직원 수가 1만명 이상인 공공기관은 철도공사(2만8천243명), 한전(2만1천437명), 건강보험공단(1만3천331명), 한국수력원자력(1만1천604명) 등 4곳이다. 올 들어 9월까지 공공기관의 신규채용은 1만4천79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천913명) 증가했다. 9월 공공기관의 청년인턴 채용 규모는 1만3천454명으로 이중 39.5%인 5천318명이 채용형 인턴이다. 채용형 인턴은 인턴기간 종료 후 70% 이상을 정규직으로 채용한다. 30개 공기업의 6월 말 기준 부채비율은 190%로 전년 말(194%) 대비 소폭 개선됐다. 부채규모는 366조원으로 전년 말 대비 1조원 늘었으나, 총자본이 4조8천억원 증가하면서 부채비율은 하락했다. /김장선기자 kjs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31일 수원시 다문화가정 주부 40명을 대상으로 ‘기초 금융경제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최근 국제결혼 등으로 증가하고 있는 지역내 다문화가정 주부들의 경제 및 금융 이해도를 높이고, 금융상식 취약 계층의 금융 사기 피해를 방지코자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이날 한국의 화폐이야기와 생활 속 금융상식에 대한 설명, 용인 에버랜드에서의 문화 체험활동 등을 통해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한은 경기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내 청소년 및 소외계층에 대한 경제교육을 꾸준히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경기도새마을부녀회는 1~2일 양일간 경기도청 잔디광장에서 ‘미리온 통일, 북한이탈 주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겨울나기 사랑의 김장담가주기’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경기도가 후원하는 이 사업은 도내 어려웃 이웃에게 김장을 담가 전달함으로써 사회적 약자와 이웃을 배려하는 공동체 정신을 확산하고, 북한이탈 주민 참여를 통해 북한문화를 이해하고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정기열 경기도의회 의장, 이도형 경기도새마을회장 등 내빈과 북한이탈주민, 대학생, 경기도새마을부녀회원 등 400여명이 참가한다. 행사 첫날인 1일에는 김장 속 만들기, 2일은 김장 속 넣기·포장·전달과 함께 함경도 깍두기·아바이순대·농마국수 등 북한음식을 체험해 보는 자리도 마련된다. 이날 준비되는 5천 포기의 김장은 북한이탈주민과 탈북자 교육시설인 하나센터, 각 시·군의 어려운 이웃, 복지시설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장선기자 kjs76@
11월로 들어서는 다음 주(10월31일~11월4일)에는 산업활동동향과 수출, 소비자물가 등 최근의 경기 흐름을 알 수 있는 지표들이 줄줄이 발표되는 가운데 조선·해운업 경쟁력 강화 방안(31일)과 부동산시장 대책(3일)이 가장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30일 관련기관 등에 따르면 우선 정부는 31일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조선·해운업 경쟁력 강화방안 최종안을 확정해 발표한다. 조선업의 경우 대형·고부가가치·친환경 상선 분야는 확대하고 해양플랜트 및 중소형 선종은 축소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해운업은 해운과 조선, 화주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기본 전략하에 국내 선사들의 선대규모 확충을 위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대량화물 장기운송계약 유도 등 물동량의 안정적 확보 등 방안이 나올 전망이다. 31일에는 통계청이 9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한다. 현대자동차 등 파업 여파에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사태의 영향으로 산업생산이 얼마나 타격을 입었을지가 관심이다. 통계청은 다음달 1일 10월 소비자물가동향도 발표한다. 9월 1%대를 회복한 상승률이 10월 들어서도 유지될지 주목된다. 같은 날 산업통상자원부는 10월 수출입 실적
분양시장 청약 열기에 힙입어 전년 대비 증가하던 주택인허가 물량이 하반기 들어 3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9월 주택인허가 물량은 4만8천24가구로, 지난해 9월(8만7천955가구)보다 45.4% 감소했다. 지난해 9월의 경우 분양시장 활황으로 건설사들이 경쟁적으로 인허가를 받았으며, 특히 경기지역 택지개발·도시개발지구 대규모 주택사업들의 사업승인이 이뤄지면서 인허가물량이 기록적으로 높았다. 올해는 상반기까지만 해도 5월을 제외하고 지난해 같은 달에 비교해 많았지만, 7월 25.9% 감소한 이후 3개월째 작년 동월 대비 적었다. 지역별로 나눠보면 수도권은 1만4천872가구로 작년보다 71.0%나 감소했지만, 지방은 3만3천152가구로 9.8% 줄어드는 데 그쳤다. 그간 수도권에 집중해서 인허가가 이뤄지면서 수도권은 주택사업을 펼칠만한 택지가 소진됐고, 지방은 분양시장 청약열기가 계속되면서 부산, 대구 등 광역시를 중심으로 인허가 물량이 유지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가 3만3천545가구, 아파트 외 주택이 1만4천479가구로 작년보다 각각 49.6%와 32.3% 감소했다. 올 들어 9월까지 누적된 인허가 물
올 들어 주요 철강제품 가격이 20% 안팎 상승한 가운데 주요 철강업체들이 올해 중 추가 인상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17∼21일) 가장 기본적인 판재료인 한국 내수 열연 가격은 t당 534달러(약 61만원)로 연초보다 27.7% 올랐다. 열연을 다시 한 번 가공해 자동차와 가전 등에 활용하는 고급강재인 냉연 가격은 같은 기간 596달러(약 68만원)로 연초 대비 18.4% 상승했다. 선박이나 건설용으로 주로 쓰이는 6㎜ 이상의 두꺼운 철판인 후판 가격은 19.2% 오른 498달러(약 57만원)를 기록했다. 철강제품 가격을 인상한 가장 큰 원인은 원가상승 때문이다. 10월 셋째 주 철광석 가격은 t당 59.0달러로 연초보다 38.2% 올랐고, 호주산 원료탄 가격은 184.8% 급등한 t당 208.5달러를 기록했다. 철강업계는 철강제품이 여전히 원가 상승분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추가 인상을 예고했다 동국제강은 이미 10월 출하하는 열연 가격을 2만원 인상했고, 현대제철은 오는 11월 출하분부터 2만원을 인상하기로 확정한 상황이다. 포스코는 지난 26일 3분기 경영실적 발표 직후 진행된 콘퍼런스콜에서 “4분기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사는 지난 28일 한온시스템㈜ 평택공장에서 송재준 공단 경기지사장과 회사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재해 5배 달성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30일 밝혔다. 2010년 4월 11일 무재해 운동을 선포한 한온시스템㈜는 2015년 7월 9일부터 올해 9월 23일까지 105만 시간동안 단 한 건의 재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한온시스템은 공정한 노동, 포용성, 상호 신뢰와 존중이 실현되는 근무환경을 조성해 근로자 안전의식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끝에 무재해 5배 목표달성의 영예를 안게 됐다. 한온시스템는 전 세계 사업장에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인 ‘OHSAS 18001’ 글로벌 표준 인증을 획득했으며 워크숍과 교육, 캠페인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안전한 사업장 구축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송재준 경기지사장은 “한온시스템처럼 ‘안전의 날’ 행사를 열어 무재해 사업장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공유하는 등 안전을 위해 전사적으로 노력하는 사업장이 있어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타 사업장의 귀감이 돼 달라”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경기LH, 내달 1일 래미안 안양 메가트리아 입주기념식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 안양덕천사업단은 다음달 1일 안양 최대 규모의 주택재개발사업인 ‘래미안 안양 메가트리아’의 입주기념식을 거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안양에서 가장 노후된 지역으로 꼽히는 안양7동 덕천마을이 10여년 만에 탈바꿈하는 ‘래미안 안양 메가트리아’는 총사업비 1조5천여억원이 투입돼 25만7천590㎡(78만평)의 면적에 지하 2층~지상 32층의 35개 동 규모, 세대수 4천250가구(분양 3천521가구·임대 729가구)로 건설되는 메머드급 아파트 단지다. 단지는 지역난방·태양광·지열 활용·실별 자동온도조절장치 등 에너지 절약형 주택설계, 단지를 관통하는 그린카펫과 산책코스, 곳곳에 설치되는 친수공간과 7만평의 생태공원 등 친환경 설계, 골프연습장·사우나시설·카페·보육시설·독서실 등의 에듀센터, 게스트하우스·스카이라운지 등 고품격 커뮤니티 시설이 설치된다. 단지 인근에는 경부선 안양역, 명학역 전철과 전통시장인 중앙시장 등 기존 인프라와 안양천 수변공원, 수리산의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으며, 외곽으로 경수대로, 서울외곽순환대로, 경인, 영동, 서해안고속도로 등이 인접해 있어 교통도
다음달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6.1% 인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달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이하 서울시 소매요금 기준)이 지금보다 평균 6.1% 인상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시가스를 이용하는 전국 1천660만 가구의 가구당 월평균 요금은 기존 3만2천427원에서 3만4천185원으로 1천758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용·산업용 등 전체 평균 도시가스 요금은 현행 MJ(가스사용열량단위)당 13.4309원에서 0.8164원 인상된 14.2473원으로 조정된다. 도시가스 요금 조정에 연동되는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열 사용요금도 1일부터 4.7% 인상된다. 가구당 월평균 2천214원(전용면적 85㎡ 세대 기준)의 난방비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도시가스 요금이 인상된 것은 작년 9월 이후 1년2개월 만이다. 이번 인상에도 지난 1월(-8.8%), 3월(-9.5%), 5월(-5.6%) 등 최근 지속적으로 도시가스 요금을 인하하거나 동결해 왔기 때문에 도시가스 요금은 작년 말보다 17.3% 인하된 수준이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