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해전 직전 16일간 이순신 실제 행적 쫓아 단순한 고증 넘어 숨겨진 극적인 사건 파헤쳐 장르 : 다큐멘터리 감독 : 정세교/김한민 배우 : 김한민/오타니 료헤이/이해영/장준녕 ‘명량해전, 과연 승리한 전쟁인가?’ 지난해 1천700만 관객 신화를 이룩한 영화 ‘명량’ 이후 대내·외적으로 제기된 이 도발적 질문에 답하기 위해 명량의 주역들이 직접 대장정에 나섰다. 7일 개봉하는 영화 ‘명량: 회오리 바다를 향하여’는 명량해전이 있기 직전 16일 간 이순신 장군의 실제 행적을 쫓아가며 우리가 몰랐던 이순신의 진짜 이야기를 낱낱이 파헤친 다큐멘터리다. 김한민 감독은 이번 영화의 공동연출은 물론 출연까지 감행하며 명량 해전에 대한 의문과 이순신 장군의 또 다른 면모를 모두 밝혀낸다. 이번 대장정에는 그를 비롯해 ‘명량’에 출연했던 3명의 배우가 함께 했다. 이들은 모두 영화 속에서 대장선에 탑승했던 배우들로, 왜적 깊숙이 침투해 이순신 장군의 눈과 귀가 돼 주었던 스파이 준사 역의 오타니 료헤이와 언제나 장군의 곁을 우직하게 지키는 송희립 장군 역의 이해영, 나대용 장군 역의 장준녕이다. 영화는 417년 전 이순신 장군이 걸었던 수군재건로를 CG와 다양한 삽화 등
맥간공예를 통해 행복을 나누는 특별한 전시 ‘보리향기 나눔전’의 12번째 이야기가 오는 11~15일 5일 간 수원시청 로비에서 펼쳐진다. 보리사모회와 맥간아트&아카데미가 주최하고 수원시, 수원문화원, 삼성전자맥간동호회,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등이 후원하는 보리향기 나눔전은 2004년 맥간공예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보리사모회가 매년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마련하는 정기전이다. 2009년과 2011년에 이어 수원시청에서 3번째로 열리는 올해 전시에서는 맥간공예 창시자인 이상수 맥간공예연구원장과 이수진 수석전수자 등 5명의 전문가 찬조작품과 회원 23명의 작품 등 모두 50여점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이상수 원장이 지난 3월 완성한 백호의 모습이 담긴 ‘화서문과 서북공심돈’(160×60㎝) 작품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이 작품은 그가 수원화성을 토대로 동서남북인 창룡문, 화서문, 팔달문, 장안문을 사신도와 함께 재현하는 대작 시리즈의 2번째 결과물로, 두 마리의 주작이 날갯짓하는 ‘수원 화성 팔달문’(160×60㎝)은 지난 2014년 영통구청 전시에서 선보인
경기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안양 만안문화예술마을추진사업단이 주관하는 ‘만안문화마을만들기’ 사업 중 하나인 ‘일번가문화난장’이 오는 9일 오후 1시부터 안양1번가 일대에서 펼쳐진다. ‘일번가문화난장’은 예술을 통해 지역문화를 활성화시키고 지역주민과 시민단체, 예술가들이 함께하는 문화와 예술로 흥이 넘치는 도심 속의 문화 오아시스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만안문화예술마을추진사업단은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공연, 노래자랑, 파티, 전시 등이 이뤄지는 이번 종합 마을축제를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 공동체 예술가 간의 결합을 고민하고 다양한 커뮤니티들을 발굴해 프로그램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안양의 대안공간인 스톤앤워터 입주·협력작가들과 지역주민들의 참여하는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만안구의 직장인으로 구성된 통기타 공연팀의 ‘노래통-7080 통기타 공연’과 사전·현장접수 참가자들이 참여하는 주민 노래자랑 ‘나도 가수야’, 21세기 전자품바이자, 민중-엔터테이너로 알려진 야마가타 트윅스터(한국)의 ‘사운드 퍼포먼스 공연’은 물론 전자음악과 어쿠스틱 모두 사용하는 사운드 아티스트 ‘오마르 베나실라’(모로코)’와 트럭으로 1번가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9일부터 30일까지 용인포은아트홀 이벤트홀에서 ‘2015년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예술감상교육-토요일엔 음악학교에서 놀아요!’ 2기 교육을 진행한다. 2013년부터 시작된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예술감상교육’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용인문화재단이 주관하는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이 쉽고 재미있게 클래식 및 국악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올해는 오는 11월 9일까지 총 4기(기수별 4주 과정)에 걸쳐 교육을 실시한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한 이번 2기 교육에서는 더블베이스를 중심으로 동서양 악기에 대한 이해, 작곡, 공연관람 예절 등 일반적인 음악 관련 교육을 한다. 또 수업 중 공부한 더블베이스 앙상블 공연 관람이 연계돼 참가 청소년들에게 보다 현장감 있는 예술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매 기수가 끝난 후 수강생과 동반가족 1인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꿈다락 문화감상 가족의 날’ 공연 관람이 진행된다. 이번에는 오는 23일 오후 2시 용인시 여성회관 큰어울마당에서 열리는 ‘토요키즈 클래식’을 관람할 계획이다. (문의: 031-260-3334) /김장선기자 kjs76@
학교협동조합 컨설팅에 참여하며 학교협동조합의 교육적 가능성에 대해 깊이 천착해 온 학교협동조합 지원네트워크의 박주희, 주수원 두 저자가 학교협동조합이란 무엇인지, 오늘날 그 교육적 가치는 무엇인지 알려주는 연구서. 학교협동조합의 역사는 일제 강점기부터 민족 교육과 지역사회가 수탈중심의 식민지 경제체제에서 미약하게나마 서로를 지탱하는 활로로 기능해 왔고, 1980년대 말부터 90년대 중반까지 대학에서 활발하게 진행된 생협 운동으로 복원됐으며, 최근에는 한살림, 아이쿱 등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 우리 경제의 한 부문으로 안착됐다. 특히 2008년 세계금융위기 국면에서 선진국 협동조합의 저력이 확인되자, 정부차원에서도 협동조합기본법을 제정하는 등 협동조합 생태계가 제도적으로 조성된 바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저자들은 학교협동조합의 컨설팅 과정에서 교육혁신과 접목될 수 있는 학교협동조합의 교육적 가치에 주목하게 된다. 이 책에서 저자들은 주입식 입시 교육과 권위주의적 문화에 갇혀 왔던 우리 교육현장에, 학교와 지역의 만남이라는 주제를 새롭게 복원해 낸다. 그러면서 학교와 지역사회의 만남이라는 오늘날 학교협동조합이 가지는 교육적 가치에 주목한다. 우선, 학생들에게 학교협
세계 최초로 체형을 교정하고 체질을 개선하는 발가락교정구를 개발한 저자가 그 동안 연구해 온 발가락의 모든 것을 담은 책. 저자가 연구한 발가락의 핵심은 크게 4가지로 요약된다. 이는 우리 몸이 바로 서기 위한 발가락의 4가지 요소다. 첫째, 발가락이 벌어져 있어야 한다. 둘째, 발가락이 유연하고 부드러워야 한다. 셋째, 변형된 발가락이 교정돼 있어야 한다. 넷째, 발가락이 바닥에 모두 닿아야 한다. 이 4가지 요소는 건강의 기본원칙이다. 이 4가지 요소가 갖춰질 때 우리 몸은 바로 서고 바로 걷는다는 것이다. 만약 이 요소가 하나라도 결핍되면 우리 몸은 기초가 부실한 건물처럼 갖가지 위험성(질환과 통증)을 안고 살 수 밖에 없는 것이 그의 연구결과다. 이 책에서 전달하는 가장 강한 메시지는 발가락이 변형되면 우리 몸에 건강악화 현상(체질 변화)이 나타난다는 것. 책의 마지막에 실린 부록 ‘교정구 착용 후 나타난 건강한 발가락 이야기 27’의 체험사례를 보면 발가락 변형으로 일어나는 질병들이 다양하게 나열돼 있다. 무릎 통증과 허리통증, 고혈압, 수면 장애, 척추 협착증, 무좀, 습진, 팔자걸음, 안짱걸음, 종아리부종, 뒷목덜미 통증,
노르웨이 출신의 피아니스트 레이프 오베 안스네스와 세계적인 명성의 말러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펼치는 특별한 공연 ‘베토벤 여행(The Beethoven Journey)’이 오는 12일 오후 8시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하이든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그동안 그리그와 라흐마니노프, 모차르트, 슈베르트 등 수많은 작곡가들의 작품을 탁월한 해석과 무결점 연주로 선보인 안스네스가 말러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지난 2012년부터 전 세계 22개국 55개 도시에서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전곡을 공연하고 녹음하는 ‘베토벤 여행’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안스네스는 이 프로젝트에 대해 베토벤의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는 자신의 ‘개인적 여행’이자, 4년 간 전 세계에서 진행되는 ‘지리적 여행’이라고 설명했다. 베토벤 본 페스티벌과 뉴욕 카네기 홀, 파리 샹제리제 극장, 비엔나, 함부르크, 프라하 등 지난 4년 간 세계 주요 무대에서 펼친 150회 이상의 공연과 발매한 3장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집 음반, 그리고 곧 공개될 예정인 필 그랍스키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Concerto-A Beethoven Journey’에 담긴 이들의 음악 여정은 특유의 맑고 따스한 시선
부천여성청소년센터는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오는 16일까지 ‘청소년이 살기 좋은 부천(?)이 되기 위해 있어야 할 것, 없어야 할 것’이라는 내용으로 청소년 제안 공모전을 진행한다. 응모 대상은 청소년 개인이나 2인 이상의 그룹, 동아리, 학급단위, 단체 등으로, 응모로 제안된 내용을 주제로 오는 30일 ‘청소년의 달 기념행사’에서 청소년 원탁토론회가 열린다. 센터는 토론회에서 BEST 제안으로 선정된 10팀을 선정해 5만원 상당의 상품 증정하고, 향후 부천시 청소년정책으로 제안 또는 반영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청소년은 부천청소년네트워크 딩가딩 온라인사이트(www.dingading.net)에서 응모하면 된다.(문의: 032-320-6351, 55) /김장선기자 kjs76@
최근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 선수가 갱년기 남성의 노화 방지를 위한 남성호르몬제 ‘네비도’를 맞아 화제가 됐다. 20대 청년이 장년층이나 맞을 법한 남성호르몬제를 투여 받았다는 것 자체가 세간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도대체 호르몬은 무슨 역할을 하길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우리 생활 곳곳에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 눈에 보이지 않는 호르몬이지만, 호르몬 분비가 비정상적이면 십중팔구 질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인간은 호르몬의 노예인가?’라는 책을 쓴 프랑스 의학자 미셸 오트쿠베르튀르는 “호르몬은 심신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노화 방지나 감정 조절 등의 기능을 한다”며 “종류별로 온 몸 곳곳에서 각기 다른 역할을 하면서도 서로 조화를 이뤄 신체를 관리해주는 ‘체내 오케스트라’와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신체 기관 안정적 유지 돕는 호르몬 호르몬(hormone)은 ‘자극하다’라는 뜻의 그리스어에서 온 말로, 혈액을 타고 흐르면서 신체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각 기관을 자극하고 정보를 전달하는 화학 물질을 말한다. 호르몬의 종류는 에스트로겐, 테스토스테론, 도파민, 엔도르핀, 아드레날린, 인슐린 등 80여 가지가 넘는다. 이는 다시 내분비계 호르몬·뇌내 호르몬
국내 유일 음악극 축제·경기도 10대 축제 ‘2015 의정부 음악극축제’ 국내 유일의 음악극 축제이자, 경기도 10대 축제인 ‘2015 의정부음악극축제’가 오는 8일부터 17일까지 열흘 간 의정부예술의전당 및 의정부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 14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삶을 연주하다’를 주제로 개막작 ‘말러매니아’(Mahlermania, 독일)부터 폐막작 ‘파리넬리’(한국)까지 총 6개국 50개 단체의 80회 공연이 예정돼 있다. 특히 올해는 그 어느 해 보다 가장 ‘음악극다운’ 작품을 엄선해 음악과 극이 하나되는 완벽한 무대로 관객은 물론 예술계에 자극과 뜨거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것이 축제 사무국의 설명이다. 개막작 ‘말러매니아’는 작곡가 구스타프 말러의 삶과 음악을 성악가, 무용수, 16인조 오케스트라 앙상블이 극으로 만든 작품으로, TIMF앙상블이 연주에 참여한다. 폐막작인 ‘파리넬리’는 18세기 바로크시대 최고의 카스트라토인 카를로 브로스키의 이야기를 담은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