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입주가 예정된 전국 아파트 10곳 중 4곳이 경기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입주예정 아파트는 전국 46개 단지, 총 3만3천361가구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이달보다 46%(4천955가구) 증가한 1만5천726가구가 입주를 시작해 4월 이후 3개월 연속 입주 물량이 증가 추세를 보였다. 수도권에서는 경기지역이 전체 물량의 36.7%인 1만2천266가구가 예정돼 지역별 최대 물량을 기록했다. 성남시 창곡동 ‘위례자연앤자이e편한세상(a2-2)’ 1천413가구, 화성시 동탄면 ‘동탄2금강펜테리움센트럴파크2차(공공임대)’ 908가구 등이 입주민을 맞는다. 서울에서는 강동구 천호동 ‘래미안강동팰리스’ 999가구, 서초구 서초동 ‘힐스테이트서리풀’ 116가구 등 총 2천25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인천은 남동구 서창동 ‘e편한세상서창’ 835가구 등 1천435가구가 입주한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경기지역에 입주물량이 집중된 가운데 서울과 접근성이 좋은 위례신도시와 동탄신도시의 아파트 입주가 예정됨에 따라 서울의 높은 아파트값 문턱이 부담인 수요자들이 일부 경기로 분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김장선기자 kjs76@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정부나 일반 공기업이 보유한 개인 부실채권도 인수해 민간과 공공, 국가의 개인 부실채권을 통합 관리하기로 했다. 문창용 캠코 사장은 1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금융 공공기관 부실채권 관리 일원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채무자 재기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캠코는 현재 국민행복기금을 통해 금융회사가 보유한 개인 부실채권을 인수해 금융 취약 계층의 재기를 지원하고 있다. 또 지난 3월부터 금융 공공기관이 보유한 개인 부실채권을 일원화해 관리하고 조세 관련해 국가가 소유한 일부 개인 부실채권도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일반 공공기관이 보유한 개인 부실채권 등 캠코가 인수하지 않은 개인 부실채권은 민간과 공공기관, 국가 등 각각의 영역에서 관리하고 있어 다중채무자의 경우 통합관리가 제대로 안 되는 상황이다. /김장선기자 kjs76@
국민순자산 1경3078조원 2015년말보다 5.8% 늘어나 가계·비영리단체 비금융자산 75.8%차지 전년비 0.3%p 늘어 國富서 가계비중도 5년來 최저 지난해 우리나라 가구당 평균 순자산은 늘었지만, 토지·건물 등 비금융자산의 편중현상이 더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국민대차대조표(잠정) 작성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우리나라 전체 부(富)를 뜻하는 국민 순자산은 1경3천78조 원으로, 2015년 말보다 5.8%(715조 원) 늘어난 것으로 추계됐다. 경제주체별로 보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산이 7천539조 원으로 가장 많고 일반정부(3천543조6천억 원), 비금융법인(1천719조7천억 원), 금융법인(275조6천억 원) 등의 순이다. 지난해 말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가구당(2.5명 기준) 순자산은 3억6천779만 원으로, 2015년 말 3억5천601만 원보다 늘었다. 그러나 전체 국부에서 가계 비중은 눈에 띄게 축소됐다. 국민 순자산에서 가계 및 비영리단체 비중은 지난해 57.6%로 전년보다 0.4%p 떨어졌다. 2011년(57.5%) 이후 5년 만에 최
문재인정부, 중소벤처기업부 신설 중소기업계에서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중소기업청의 중소기업부 승격이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실현됐다.정부와 여당은 지난 5일 통상교섭본부를 설치하고 중소벤처기업부를 신설하는 내용의 정부조직개편을 추진키로 했다.승격 문제는 지난 2013년 초 박근혜 전 정부 때도 거론됐지만, 당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중견기업 업무의 중기청 이관 등 일부 기능만 강화하는 데 그쳤다.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당시 대선공약으로 내세웠던 중기청의 중소기업부 승격 실현으로 중소기업계는 한마음으로 환영의 뜻을 내비췄다. 그동안 중소기업계는 중기청이 종합적인 정책 수립권과 행정조정권이 없어 중소기업 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는 데 한계가 있고, 산업통상자원부는 사실상 대기업 중심의 정책을 수행한다고 보고 중소기업부 필요성을 역설해 왔다.하지만 중소벤처기업부 신설은 대락적인 뼈대만 나왔을 뿐 부처간 업무 이관 문제 등 실질적인 문제는 거론되지 않았다.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중소벤처기업부 신설에 대해 살펴본다. 중소벤처기업부 신설… 장관·차관·3실·1국 체제 행정자치부가 당정 협회 결과
소단위 정비사업 등 주거 개선 차별화 한 해 예산 10조원… 66배 확대할 터 정비사업보완형 등 15개 모델 제시 정비사업 보완형, 블록형 재건축 건설 文대통령 5년 임기동안 50조원 투입 지방 공기업 등 3조원 자금 투자 유도 주택도시기금 여유자금 40조원 달해 공기업 부채 상황… 자금 조달 우려도 문재인 정부 도시재생 뉴딜정책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공약으로 내세운 부동산 정책 중 가장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 ‘도시재생 뉴딜정책’이라 할 수 있다.도시재생 뉴딜의 정책방향이 구체화 되기 전에 벌써부터 지자체, 특히 기초단체를 중심으로 재생 후보지 및 도시재생 사업모델의 구체화를 위한 연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들리고, 중앙정부 산하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 공공기관, 지자체의 지방공사 및 공기업 등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기존 신도시 개발이나 재개발·재건축 방식에서 벗어나 5년간 50조원을 투입해 도시재생 사업으로 쇠퇴한 구도심을 살리고 뉴타운 해제지역 등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을 보더라도 이러한 관심을 받기에 충분하다.막대한 재원을 투입해 전 정부에서 추진하
사업운영 결과 발생 이익 배당 정관·계약서에 먼저 ‘공유’ 명시 카레몽협동조합 등 6곳 선정 추가로 지원할 업체 5곳 뽑아 1억 한도 시스템 구축비 등 지원 정부가 프랜차이즈 지원사업을 가맹본부과 가맹점이 이익을 함께 나누는 이익공유형 중심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13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이익공유형 프랜차이즈 육성사업’의 선정업체들과 협약을 체결하고 간담회를 가졌다. 이익공유형은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와 가맹점이 상생협력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올해 처음 추진됐다. 가맹본부와 가맹점이 사업운영 결과로 발생할 이익의 배당 방식을 미리 협동조합 정관 또는 가맹계약서에 ‘이익공유 계약 항목’으로 명시하는 게 핵심이다. 중기청은 기존 협동조합·프랜차이즈 사업을 이익공유형 프랜차이즈로 전환하거나 신규로 프랜차이즈를 이익공유 형태로 설립하면 최대 1억원 한도(자부담율 10%)에서 시스템 구축과 브랜드·포장디자인·모바일 및 웹 홈페이지 개발 등을 지원한다. 지난달 카레몽협동조합 등 6개 기업이 선정됐고, 선정업체들은 가맹점의 물류매출 실적에 비례한 수익금 환급, 조합원 가맹점주 출자액에 비례한 이익 배당, 기부·고용 확대 등
연 10% 내외의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인 ‘사잇돌대출’이 상호금융권에서도 출시된다. 금융위원회는 13일부터 농협, 수협, 신협, 새마을금고 등 전국 3천200여 개 상호금융권에서 사잇돌 대출 상품 취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사잇돌대출은 신용등급 4~8등급의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대출 상품으로, 서울보증보험과 판매 금융회사가 신용 위험을 분담하는 구조다. 상호금융권 사잇돌대출은 1인당 2천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대출 기간은 최장 5년으로, 거치기간 없이 원리금을 균등 분할상환한다. 금리는 연 6∼14%로 예상된다. 대출을 받으려면 소득 기준이 맞아야 한다. 6개월 이상 근로소득자는 2천만원 이상, 1년 이상 사업소득자는 1천200만원 이상의 소득이 증빙돼야 한다. 1개월 이상 연금수령자와 1년 이상 농·축·임·어업 종사자도 1천200만원의 소득이 필요하다. 이들 소득 기준 가운데 2가지 이상의 소득이 있으면 합산 인정한다. 사업소득 증빙이 곤란한 경우 국민연금이나 건강보험료 납입 실적으로 소득을 환산한다. 금융위는 전체 사잇돌대출 공급 규모로 잡은 2조원 가운데 기존에 출시된 은행과 저축은행이 각각 9천억원, 상호금융기관이 나머지 2천억원을 공급할 것으
국세청은 일감 몰아주기·일감 떼어주기로 증여세를 신고·납부해야 할 대상자를 4천100명으로 예상하고 이들과 수혜법인 약 6천300곳에 오는 30일까지 증여세 납부 안내문을 발송했다고 13일 밝혔다. 2014∼2016년에는 매년 1천∼2천명대 수준으로 일감 몰아주기 증여세를 신고했지만, 올해부터 일감 떼어주기도 증여세 신고를 함에 따라 대상자가 대폭 늘었다. 일감 몰아주기는 일감을 받은 A법인의 지배주주와 특수관계에 있는 일감을 준 B법인이 A법인과 거래를 집중해 매출이 발생했을 경우에 해당한다. 국세청은 해당 이익에 대해 일감 몰아주기에 따른 증여세를 매기고 있다. 일감 몰아주기 신고 대상은 일감 몰아주기로 혜택을 본 법인의 지배주주와 그 친족 주주다. 과세 대상은 수혜법인의 세후영업 이익이 있고, 수혜법인의 매출액 중 특수 관계 법인에 대한 매출액이 30%(중소·중견기업은 50%)를 초과하는 경우다. 일감 떼어주기는 A법인이 자신과 거래하던 제3자의 거래처나 거래 물건을 특수 관계에 있는 B법인으로 넘기는 방식, A법인이 맺은 제3자와의 거래처 계약을 B법인으로 대체하는 방식 등을 의미한다. 혜택을 본 법인의 주식을 1주라도 보유한 지배주주와 그 지배주주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골조만 지어 분양하면 내부 인터리어는 입주자가 직접 선택해 시공하는 ‘골조 분양 신주거모델’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LH는 입주자가 생활양식과 기호에 적합한 공간과 실내마감재를 직접 선택하고 시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성남 고등지구 S-3 블록에 대한 현상설계 공모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성남 고등 S-3블록에는 공공임대 270가구, 공공분양 352가구가 건설되며, LH는 이 중 공공분양 150여가구를 라멘(Rahmen)구조로 골조만 시공한 채 분양할 예정이다. 이 경우 내부 마감은 생략해 입주자가 직접 내부 인테리어를 원하는 대로 시공할 수 있다. 벽체는 가변형으로 시공된다. LH는 그동안 아파트가 내부 마감 상태로 분양돼 입주자가 마감을 뜯어내고 인테리어 공사를 다시 진행하는 등 자원낭비와 비용 부담이 커지는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골조 분양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현상설계 작품접수는 다음달 10일까지며, LH는 7월중 심사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박상우 LH 사장은 “신주거모델 개발을 위한 이번 시범사업은 주택이 공급자 일변도의 소품종 대량생산에서 수요자 중심의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바뀌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신용보증기금은 13일 새정부 최우선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IBK기업은행과 ‘창업·일자리 창출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기업은행은 신보에 100억원을 특별출연하고, 신보는 신성장동력산업 및 4차 산업 우수 창업기업에 특별출연금의 20배인 2천억원의 협약보증을 공급한다. 또 기업은행의 보증료 지원금 100억원을 기반으로 일자리창출 효과가 뛰어난 고용창출 우수기업에 대한 보증을 적극 지원한다. 신보는 우수 창업기업에 보증비율을 최대 100%까지 우대하고 5년간 보증료율을 0.3%p 차감한다. 기업은행은 고용창출 우수기업에 0.2%p의 보증료를 지원하고 최대 1.0%p의 우대 금리를 적용한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가능성이 높고 고용창출 효과가 뛰어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