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1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선고를 고리로 “이 대표 방탄은 결국 실패 중”이라며 대야공세 속도전에 돌입했다. 국민의힘은 또 오는 25일 이 대표의 위증교사 1심 공판을 앞두고 ‘재판지연방지 태스크포스(TF)’구성 방침을 밝히며 공세를 강화했다. 나아가 선거 후보자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형이 확정됐음에도 국가에서 보전받은 선거비용을 반환하지 않을 경우 소속 정당의 경상보조금에서 대신 차감하는 내용의 ‘선거법·정치자금법’ 개정안도 발의해 민주당을 향한 압박수위를 높였다. 이 대표는 지난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1심 공판에서 징역 1년·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는데, 이 판결이 대법원에서 그대로 확정될 경우 의원직 상실에 10년간 피선거권 박탈로 차기 대선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이에 더해 민주당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보전받은 지난 대선비용인 434억 원을 반환해야 하는 만큼 불안한 입지에 놓인 상태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수완박, 판사겁박으로 하려 했던 이 대표 방탄은 결국 실패 중”이라며 향후 예정된 이 대표의 재판에서도 유죄가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추경호 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법리스크 첫 시험대에서 의원직 상실형(공직선거법 위반 1심, 징역 1년·집유 2년)을 선고받으면서 오는 25일 예정된 위증교사 1심 선고에도 관심이 쏠린다. 여당은 위증교사 혐의가 더 중하다며 법정구속도 거론하는 반면 야당은 정의로운 판결을 기대하는 한편 단합을 강조했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가 받는 4건의 재판 중 첫 번째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선고에서 예상을 깬 징역형이 선고되며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는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 선고가 차기 대선이 치러지는 오는 2027년 3월 이전에 대법원에서 최종 확정될 경우 이 대표는 10년간 피선거권 박탈로 대선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나아가 25일 예정된 위증교사 1심 선고에서 금고 이상의 형 확정 시에도 의원직을 잃고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된다. 이 대표는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선고 다음날인 지난 16일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장외집회에서 “이재명은 결코 죽지 않는다”며 건재를 과시했다. 특히 윤석열 정권 퇴진 운동과 거리를 뒀던 이전 집회와 달리 더 거센 수위의 발언으로 반격에 나섰다. 그는 “펄펄하게 살아서 인사드린다”며 “이 나라의 주인은 윤석열·김건희·명태균으
여야 경기의원들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것에 대해 ‘극과 극’의 반응을 보였다. 여당 의원들은 “사법 정의가 살아있음이 드러났다”며 환영한 반면 야당 의원들은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격앙된 목소리로 재판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17일 의원들에 따르면 안철수(성남분당갑)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 대표의 1심 선고에 대해 “사법부의 공정하고 소신 있는 판결만이 대한민국을 혼란에서 구할 수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이번 판결은 대한민국 법치주의의 승리”라고 밝혔다. 송석준(이천) 의원도 “대한민국의 사법 정의가 살아있음이 드러났다”며 “사필귀정이다. 명백한 범죄가 억지로 덮는다고, 어거지로 변명한다고, 다수의 위력으로 ‘특검한다 탄핵한다’ 겁박한다고, 예산 증액으로 회유한다고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김은혜(성남분당을) 의원은 “아무리 잘 짜여진 거짓도 진실 앞에선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확인한 날”이라며 “위증교사와 대장동 그리고 대북송금 의혹까지 성남에 드리워진 어둠의 복마전에 빛을 비추기, 이제 시작이다”라고 말했다. 반면 국회 최다선(6선)인 조정식(시흥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이재명은 결코 죽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광화문에서 열린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제3차 국민행동의 날‘ 장외집회에서 “이재명 팔팔하게 살아서 인사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선고에서 ‘의원직 상실형’인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받았지만 결백을 주장하며 건재함을 과시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그는 “투명하고 공정한 세상, 모두가 공정한 기회를 누리고 기여한 만큼의 몫을 보장받는 희망 있는 나라를 만드는 것. 그게 바로 이재명이 꿈꿔왔던 세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부정부패를 없애고 불의한 자들에게 책임을 묻고 ‘공정한 세상이다’, ‘우리의 자식들도 희망이 있다’라고 믿어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죽을힘을 다해서 달려왔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2004년 7월에 정치를 시작했다”며 “정치란 기득권자들에 목매서 공천받기 위해 충성 서약하고, 엄청난 돈을 써서 당선되면 도둑놈의 길을 가고, 떨어지면 알거지가 되는 시대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암울한 시대를 아무나, 국민과 당원의 지지를 받으면 출마할 수 있고 공직자가 될 수 있는 길을 연 것이 고(故) 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혐의 1심 선고에서 의원직 상실형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으면서 정국이 격랑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공직선거법 등에는 벌금 100만 원 이상 유죄가 확정되면 국회의원직을 잃게 되기 때문에 이번 판결이 대법원에서 최종 확정되면 이 대표는 의원직 상실뿐만 아니라 10년 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오는 2027년 차기 대선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또 선거권이 없는 경우 당원 자격도 잃게 되는 정당법상 당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하며 민주당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보전받았던 지난 대선 선거비용 434억 원을 반납해야 한다. 단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경우, 기소 후 1심은 6개월 내, 2심과 3심은 각각 3개월 내로 끝내도록 규정돼 있으나 이 대표는 이번 1심이 2년 2개월 만에 나와 2심과 3심선고가 언제 나올지가 관건이다. 2심과 3심과 각각 3개월 내에 판결이 이뤄지면 내년 상반기에 최종 확정판결이 나오게 된다. 확정판결이 늦어지더라도 이번 판결로 이 대표의 리더십에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며, 여야 대권 구도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국민의힘은 “사필귀정”이라며 “이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정치 생명이 걸린 ‘사법리스크’ 1심 선고를 하루 앞둔 14일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벌금형 확정으로 여야의 날선 공방전이 극에 달했다. 김 씨는 이날 20대 대선 당시 민주당 전·현직 의원 배우자 등에게 식사 제공 등 공직선거법 위반(기부행위)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벌금 150만 원형을 선고받았다. 국민의힘은 이같은 결과에 “빙산의 일각”이라며 이 대표의 법인카드 유용 연관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이 대표 1심 선고를 앞둔 야권의 ‘방탄 선동 정치’를 부각하며 여론전에 나섰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 대표 부부가 판결 받는 혐의들은 그동안 이 대표가 저질러 온 잘못에 비하면 빙산의 일각”이라며 “진정한 본질은 비겁함”이라고 비아냥댔다. 주진우 당 법률자문위원장은 입장문을 내고 이 대표 무죄 주장 장외투쟁에 관해 “수사 검사에 대한 탄핵 소추 발의, 판사 탄핵 겁박, 법무부의 예산 삭감과 같은 맥”이라며 “민생은 뒷전이고, 이 대표 방탄 중”이라고 비판했다. 송영훈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오늘 선고된 김 씨에 대한 유죄 판결로 경기도 법인카드가 이 대표 배우자와의 공모 하에, 이 대표를 위해 사적 용도로 유용됐음이
국회는 14일 본회의를 열어 ‘김건희 여사 특검법(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주가조작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 야당 단독으로 처리했다. 특검법안은 이날 본회의에서 재석 191인 중 찬성 191표로 가결됐으며, 여당인 국민의힘은 주진우 의원의 반대토론 후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퇴장했다. 김 여사 특검법은 이번이 세 번째로, 앞서 두 개의 특검법은 윤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후 재표결 끝에 폐기됐다. 민주당은 특검 수사 대상을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명태균 씨 관련 의혹으로 좁히고 특검 후보를 제삼자인 대법원장이 추천하는 내용으로 특검법 수정안을 마련했다. 이날 본회의에는 수정안이 상정돼 통과됐다. 민주당이 수정안을 마련한 것은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오는 28일로 예상되는 재표결에서 여당의 반란표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대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의총에서 “최악의 졸속입법이고, 여당의 분열을 획책하는 꼼수 악법”이라며 “반헌법적 특검 악법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법사위에서 날치기 강행 처리한 법안을 본회의 직전에 허겁지겁 뜯어고
여야는 14일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특별감찰관 추천을 내세우며 ‘창과 방패’ 대결을 벌일 전망이다. 13일 여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14일 본회의에 수정된 김 여사 특검법을 상정해 표결에 부칠 계획이다. 김 여사에 대한 세 번째 특검법이다. 이번 특검법은 명태균 씨 의혹 등을 새로 추가하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주장했던 ‘제삼자 추천방식’을 담아 수정한 것으로 여권의 균열을 노리겠다는 의도다. 다만, 제삼자 추천방식에 대법원장이 추천한 후보가 부적합하다고 판단하면 야당이 재추천을 요구할 수 있는 이른바 ‘비토권’을 추가해 여당에서 “눈속임”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마련한 김건희 특검법 수정안은 그동안 국민의힘이 문제 삼았던 내용들을 대폭 수용한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독소조항을 뺐더니 '악법'이라고 우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맞서 여당인 국민의힘은 14일 본회의 직전 의원총회에서 특별감찰관 추진 여부에 대해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한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대통령 가족의 비위행위 등을 감시하는 특별감찰관 후보를 추천하자고 야당을 압박, 김 여사에 대한 특검 공세를 방어하겠다는 전략이다.
법원이 관련 법익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오는 15일 예정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 선고를 생중계 하지 않기로 결정하며 여야의 희비가 교차했다. 13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이 대표 사건을 심리하는 형사34부(재판장 한성진 부장판사)는 “관련 법익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결 선고 촬영·중계방송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4일 서울중앙지법에 이 대표의 1심 선고 생중계 요청서를 제출하고 이어 11일부터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는 등 이 대표 선고 생중계를 주장해 왔다. 주진우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은 생중계 불허 결정 후 입장문을 내고 “법원 판단을 존중한다”면서도 “판결문을 통해 죄상은 낱낱이 까발려질 것”이라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주 의원은 “국민의 알권리와 사법 정의를 위해 오는 25일 위증교사 사건, 향후 선고될 대북 송금 사건 등에서 방송 생중계가 받아들여지도록 계속 노력을 이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 선고 생중계 1인 시위를 벌였던 진종오 청년최고위원은 “생중계가 거부됐더라도 이재명의 죄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서울중앙지법은 판결에 있어서는 외부의 어떤 압력이나
여야는 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1심 선고(15일 공직선거법 위반·25일 위증교사 혐의)가 임박한 가운데 선고 생중계 여부를 놓고 치열한 힘겨루기를 벌였다. 국민의힘은 앞서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의 1심 선고 생중계를 근거로 ‘국민의 알 권리 충족’을 위한 생중계를 압박하는 한편 민주당은 ‘인권침해’라며 맞서는 상황이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지금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은 특검법 수정과 같은 얕은 꼼수가 아니라 이 대표 1심 선고 생중계 요청”이라고 재촉했다. 한동훈 대표는 지난 10일 “무죄라고 생각한다면 ‘재판을 생중계 하자’고 해야 한다”라고 주장했고, 진종오 청년최고위원은 지난 11일부터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이 대표 재판 생중계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의 1심 선고 생중계 요청에 관해 “이 대표에게 모욕을 주기 위한 행태”라며 맞불을 놨다. 정성호(동두천양주연천갑)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전격시사’ 인터뷰에서 “(이 대표 사건은) 정치 보복이고 정치 탄압적 수사였고 사안도 매우 경미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이 대표에 대한) 명예훼손이라든가 또는 더 모욕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