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오는 10월 검찰청 폐지에 따라 기소와 중대범죄 수사를 각각 따로 맡은 공소청과 중수청(중대범죄수사청) 신설을 위한 ‘공소청법’과 ‘중수청법’이 잇달아 국회를 통과한 것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문금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2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마침내 대한민국 헌정사에 거대한 이정표가 세워졌다”며 “수사권과 기소권의 완전한 분리, 그리고 78년간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러온 검찰 독점 체제의 종언을 고하는 '공소청·중수청 설치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는 견제와 균형이라는 민주주의의 대원칙을 바로 세우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자 시대적 소명”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이번 입법을 ‘사법 치욕의 날’이라 매도했다. 참으로 적반하장”이라며 “국민의힘이 지키고자 하는 것이 진정 대한민국의 사법정의냐, 아니면 정치 검찰의 난공불락 같은 특권이냐”고 비판했다. 반면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이번 입법은 사실상 검찰 개혁이 아니라 ‘검찰 완전 해체’”라며 “형사사법 체계를 뒤흔드는 중대한 법안을 강행 처리한 것은 대한민국 법치에 대한 무책임한 정치“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이번 ‘검찰 해체 법
여야는 17일 호르무즈 해협에 군함을 파견해달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요청에 대해 ‘신중한 대응’을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조현 외교부 장관을 참석시킨 가운데 중동사태 등과 관련해 현안 질의를 진행했다. 조 장관은 ‘미국의 공식 혹은 비공식 중동 파병 요청이 있었는지’에 대한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미국 측과 긴밀한 협의를 해오는 과정에서 요청이라고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고 그런 상황”이라고 모호한 답변을 했다. 그는 “조금 혼란스러운 상황”이라며 “호르무즈 해협 이슈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의 SNS나 언급을 주목하면서 한미 간의 다양한 채널을 통해 긴밀하게 소통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파병 관련해 아무 얘기가 없었느냐’는 김 의원의 거듭된 질문에 “지금 현재로서는 답변드리기가 곤란하다”고 즉답을 회피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본인의 SNS 트루소셜에 “희망하건대 중국, 프랑스, 일본, 한국, 영국, 그리고 다른 국가들이 호르무즈 해협으로 함정을 보낼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헌법 5조 1항에는 ‘대한민국은 국제 평화의 유지에 노력하고 침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 계획서를 19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할 방침이라고 16일 밝혔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작기소 의혹 사건에 대해 국정조사를 추진하고 그 이후 특검까지 추진해서 사법 정의를 바로세우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90%의 진실이 설령 있을지라도 10%의 가짜 허위 조작으로 충분히 90%를 무너뜨릴 수 있다”며 “그것이 몇 퍼센트이든 간에 조작기소, 허위 가짜가 들어 있다면 그 부분은 철저히 진상을 규명하고 바로잡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도 “윤석열 정치검찰이 자행한 조작기소의 전모를 낱낱이 밝혀내겠다”며 “자신들의 기득권과 안위만을 위해 헌법과 민주주의, 국민의 인권까지 모조리 짓밟은 정치검찰의 악행을 끝내겠다”고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이어 “조작기소 국정조사 요구서가 지난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민주당은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정조사특위 구성을 위한 교섭단체 협의에 바로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최대한 신속하게 국정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조사계획서를 확정한 뒤 19일 본회의 처리를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여야는 14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0여 발을 발사한 것에 대해 한 목소리로 규탄했다. 청와대 국가안보실도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도발 행위”라고 비판하고, 긴급안보상황점검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국가안보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국방부·합참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안보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며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도발 행위로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안보실은 이어 “이번 발사가 우리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필요한 조치 사항들을 점검했다”며 “지금이 한미연합연습 기간이라는 점에서 관계기관에 대비태세 유지에 더욱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북한의 발사 상황과 조치들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전했다.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며 “북한의 정략적 미사일 도발과 무력시위는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행위이며, 국제사회의 노력에도 역행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은 한반도 긴장을 높이는 군사적 도발을 즉각 중단하고, 한반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지역(당협)위원장과 최고위원들의 사퇴 시기와 여부를 놓고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2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해보면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지역(당협)위원장과 최고위원의 사퇴 규정이 다르다. 민주당 지역위원장의 경우, 지방선거 광역·기초단체장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선거일 120일 전까지 사퇴해야 한다. 당규 31조 3항에 ‘지역위원장이 시·도지사선거와 자치구·시·군의 장의 선거에 후보자추천신청을 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선거일 120일 전까지 지역위원장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지사에 출마한 추미애(6선, 하남갑)·권칠승(3선, 화성병)·한준호(재선, 고양을) 의원 등은 지역위원장직을 사퇴했다. 민주당은 또 당헌 25조 2항에 ‘최고위원이 시·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고자 하는 때에는 시·도지사 선거일 전 6개월까지 사퇴해야 한다’ 규정했다. 이로 인해 한준호 의원이 최고위원에서 사퇴했고, 경기도지사 출마 의지를 접었지만 김병주(재선, 남양주을) 의원도 최고위원에서 물러난 바 있다. 민주당이 이같은 사퇴 규정을 둔 것은 지역위원장과 최고위원들의 기득권을 내려놓도록 해 혹시라도
대미 관세협상 후속 조치의 일환인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대미투자특별법)'이 12일 국회 본회의에서 여야 합의로 통과됐다. 지난해 11월 한미 양국이 총 3500억 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하고, 더불어민주당이 특별법을 발의한 지 석 달 반만이다. 특별법은 한미 업무협약(MOU)에 따라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시행을 위해 한미전략투자공사를 설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1500억 달러는 조선업 전용으로 투자하고, 2000억 달러는 양국의 경제 및 국가안보 이익을 증진하는 분야에 투자한다. 공사의 자본금은 2조 원으로 정부가 전액 출자하고, 출자 시기와 방법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했다. 공사 사장의 임기는 3년이며, 사장은 금융이나 전략적 산업 분야에서 10년 이상 종사한 경험이 있는 이로 제한했다. 공사엔 한미전략투자기금이 설치된다. 기금 재원은 공사 출연금, 위탁기관 사전 동의를 얻은 위탁자산, 한미전략투자채권을 발행해 조성한 자금 등으로 마련된다. 기금은 추후 미국 정부가 지정한 투자기구에 대한 출자와 투자, 조선 협력 투자지원을 위한 대출·보증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민주당은 지난해 11월 26일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추미애(6선, 하남갑)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오는 12일 나란히 6·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선언을 한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에 나서고 있는 5명 중 김 지사와 추 의원이 같은 날 출마선언을 하면서 경선 열기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경기도는 10일 “김 지사의 출마선언은 오는 12일 안양역에서 진행되는 ‘달달투어’ 현장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재선 도전에 나서는 김 지사는 12일 오전 10시 안양역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현장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추 의원실도 이날 공지를 통해 12일 오전 9시 10분 국회 소통관에 이어 오전 11시 20분 경기도의회 기자회견장에서 잇달아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 의원은 앞서 지난달 22일 경기아트센터에서 가진 ‘희망자리’ 북콘서트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으로부터 배운 실사구시 정신에 따라서 하나씩 펼쳐가는 꿈 얘기를 경기도와 함께 해보고 싶다고 피력한 바 있다. 김 지사와 추 의원 외에 경기도지사 선거 예비경선에 나서는 권칠승(3선, 화성병)·한준호(재선, 고양을) 의원, 양기대 전 의원 등 3명은 앞서 출마선언을 하고 부지런히 움직이며 경선에 대비하고 있다.
국민의힘이 12·3 비상계엄을 사과하고 ‘윤 어게인’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한 것을 놓고 정치권에서 상반된 평가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은 “계엄사과는 반쪽짜리”, “선거용 쇼”라고 평가 절하한 반면 국민의힘 소장파와 친한(친한동훈)계에서는 “방향전환은 잘 이뤄졌다”, “진일보한 측면”이라는 긍정 평가가 주류를 이뤘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의 계엄 사과는 이번에도 반쪽짜리였다”며 “윤석열과 절연한다는 것인지 아니면 윤 어게인에 반대한다는 것인지 파악하기가 어렵다”고 평가 절하했다. 한 원내대표는 “내란수괴 윤석열은 정치적으로도 사법적으로도 이 사회에 다시는 복귀할 수 없는 중범죄자”라며 “이 당연한 사실을 두고 결의문까지 발표해야 하는 국민의힘이 과연 공당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달 말 계엄이 곧 내란이 아니라던 장동혁 대표의 입장은 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지방선거라는 눈앞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무슨 큰 결단이라도 한 듯 포장하고 있지만 변변한 후보조차 내지 못할 정도가 되자 뒤늦게 내놓은 선거용 쇼에 불과하다”며 “국민이
여야의 6·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공천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 일정을 확정하고, 국민의힘은 경기도지사 후보 공천 신청 접수를 마감하면서 본격적인 경선레이스에 돌입했다. 8일 여야에 따르면 민주당은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경기도와 서울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울산시 등 지역별 경선 일정을 확정했다. 김동연 도지사와 추미애(6선·하남갑)·권칠승(3선·화성병)·한준호(재선·고양을) 의원, 양기대 전 의원 등 경기도지사 후보 5명은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2일 동안 예비경선을 치른다. 예비경선은 권리당원 100% 투표로 진행되며, 상위 3명이 선출된다. 여성인 추 의원이 들지 못하면 본경선에 자동으로 오르면서 4명이 경쟁하게 되지만 추 의원이 상위 3명에 포함되면 3명이 본경선을 하게 된다. 본경선은 다음달 5일부터 7일까지 3일 동안 실시되며,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가 각 50%씩 반영된다. 본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 2위 간 다음 달 15일부터 17일까지 3일 동안 결선 투표가 이뤄진다. 본경선을 후보자 전원에 대해 선호 순위를 매겨 투표하는 선호투표제로 할지 결선투표를 할지 관심이었으나 결선투표
미국-이란 전쟁에 따라 중동 정세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 유가와 환율, 증시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두고 여야는 5일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주가가 오르면 내 덕이고 떨어지면 남 탓만 하는 태도를 보여서는 안 될 것”이라면서 정부를 겨냥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중동발 위기를 자신들의 정치생명 연장을 위한 정쟁의 도구로 삼아 불안을 조장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을 겨냥했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주식은 무너지고 환율은 치솟고 기름값은 뛰고 있다”며 “시장의 취약한 구조가 드러난 우리 경제는 중동발 충격이라는 파도에 크게 흔들리고 말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필요한 것은 자기방탄 관련 기사 공유나 틱톡 홍보하기가 아니라 냉정한 위기 대응”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한 실질적인 경제 대책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박종국 부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지금 필요한 것은 원론적 점검이 아니라, 즉각 가동 가능한 구체적·실행 중심의 비상 대응 체계”라며 “외환시장 변동성 관리, 에너지 수급의 선제적 확보, 수입 물가의 전이 차단, 취약계층과 자영업자를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 등 전방위적 대응을 지체 없이 가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