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훈(국힘·서울 송파갑) 의원은 19일 김문수 대선 후보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권성동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SNS를 통해 “김문수 후보를 꼭 당선시켜야 나라가 산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데 ‘커피 120원 원가’로 이재명 비판하는 것보다 김 후보를 사기꾼으로 몰면서 바꿔치기 위해 별의별 꼼수를 다 동원했던 권성동 의원이 물러나는 게 훨씬 더 많은 표를 만들어낸다고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난 10일 전 당원 투표에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로 후보 변경 안건이 부결되면서 김 후보가 다시 후보직을 회복한 것을 겨냥해 “김 후보는 당원이 지켰다”며 “김 후보의 당선을 위해 오늘이라도 사과하고 사퇴하세요”라고 거듭 촉구했다. 앞서 지난 10일 박 의원 등 친한(친한동훈)계 의원 16명은 전 당원 투표 결과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사퇴하자 성명을 내고 “권 비대위원장의 사퇴만으로는 그 책임을 다하기 어렵다”며 권 원내대표의 동반 사퇴를 요구했었다. 그는 또 지난 16일 SNS에 “권 원내대표를 포함한 지도부의 폭주에 당원들이 분노하고 있는 상황은 유세현장에서도 확인되지 않았느냐”며 “사과를 통해 그런 문제들을 조금이라도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대선 최대 승부처인 경기도의 유세 일정과 정책, 당협위원장 홍보 등에서 잇따라 엇박자를 내고 있다. 유세 취소와 정책 수정, 일부 당협위원장의 소극적인 홍보가 이어지면서 경기도 재선 도지사 경험과 이점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고전을 면치 못하는 중이다. 19일 국민의힘과 김 후보 선대위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성남 판교에서 출근길 인사를 한 김 후보는 수원 지동시장 유세에 이어 화성 동탄역에서 GTX 공약 발표, 동탄 센트럴파크에서 집중유세를 했다. 하지만 이날 유세 도중 동탄 센트럴파크 집중유세 ‘일정취소’가 기자단에게 공지됐다. 공지된 시간은 10시 49분으로, 10시 40분 GTX 공약 발표 이후 11시 동탄 센트럴파크 집중유세 직전이다. 하지만 11시 조금 넘어 동탄 센트럴파크에 도착한 김 후보는 집중유세를 그대로 진행했다. 전날 발표된 경기도 공약도 다소 혼선이 빚어졌다. 오전에 엠바고(특정시간 보도요청)를 걸어 배포된 자료와 오후 수정 배포된 자료에는 경기도 첫 번째 공약이 바뀌어 있었기 때문이다. 삭제된 당초 첫 번째 공약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역점 추진
배준영(국힘·인천 중강화옹진) 의원은 19일 올해년도 상반기 교육부 특별교부금 총 43억 5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배 의원이 확보한 교육부 특별교부금은 △중구 하늘초 옥상방수 공사 4억 1900만 원 △강화군 내가초 다목적강당 증축 19억 6000만 원, 청소년평화교육센터 설립 12억 1400만 원 △옹진군 대청초중고 외벽보수공사 2억 4800만 원, 영흥초 외벽보수공사 5억 1000만 원으로 총 43억 5100만 원에 달한다. 중구 하늘초는 개교한 지 12년이 경과하며 교사동, 강당동, 유치원동의 방수층 훼손이 심해 누수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옥상방수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강화군 내가초는 1958년 건축된 247.9㎡(약 75평) 규모의 강당을 대신할 560㎡(약 169평)의 다목적 강당을 새로 짓는 사업이 실시된다. 아울러 2023년 폐교된 강화군의 교동초 지석분교는 교육·문화시설인 청소년평화교육센터로 거듭난다. 옹진군의 대청초·중·고 역시 1976년 지어진 본관과 1979년 지어진 별관의 외벽이 노후돼 파손되고 누수현상이 발생하는 등 보수공사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외벽면 17실에 대한 보수공사가 방
국민의힘은 19일 김문수 대선 후보의 선거 비용을 마련을 위해 준비한 ‘김문수 문수대통펀드’가 19일 출시 19분 만에 목표액인 250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오전 10시 오픈한 ‘김문수 문수대통펀드’가 폭발적 성원에 힘입어 출시 19분 만에 목표액 250억 원을 돌파했다”며 “추가 참여를 희망하는 분들의 요청에 따라 목표 금액을 초과해 연장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짧은 시간에 접속이 폭증해 서버 접속이 지연되는 등 운영상에 다소 불편을 끼쳐드린 점 너그러운 양해를 구한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성원은 단순한 펀드모금을 넘어 대선승리를 위한 간절한 열망임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국민 여러분께서 마련해 주신 깨끗한 자금을 바탕으로 정정당당한 선거운동을 통해 반드시 대선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문수 문수대통펀드’는 오는 8월 중순경 원금에 이자를 더해 상환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는 19일 “수천가지 이유들로 국민들에게 우리 후보를 찍어달라고 설득하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가 계엄과 탄핵을 정면으로 극복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그리고 자유통일당과 극우 유튜버 등 극단 세력과 과감하게 절연하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드려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SNS를 통해 “이재명이 되면 안 될 설득력 있는 이유는 수천가지”라며 이같이 김문수 대선 후보에게 당부했다. 그는 이어 “과거에 대한 미련을 버려야 한다”며 “그걸 제대로 못 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상식적인 국민들이 ‘이재명 되면 큰일 나지만’, ‘너희는 구제불능이니 표는 못 준다’고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 사람이 얼마나 위험하고 무능한지. 어제 이 후보의 ‘어쩔래(so what)?’ 토론을 본 분들은 더 확신했을 것”이라며 “시간이 없다. 쭈뼛거리지 말고 정면으로 새롭게 바뀌어야 한다. 그래야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그는 지난 16일 김 후보에게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계엄 반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당의 절연, 자유통일당 등 극단세력과의 선 긋기 등 세 가지를 18일 경제 분야 대선 후보 토론까지 결단하라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19일 오세훈 서울시장 주재로 서울시청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해 덕담을 나눴지만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는 평행선을 달렸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약자와 동행하는 서울 토론회’ 인사말을 통해 “이준석 후보는 제가 속한 국민의힘 대표였다 보니 저보다 당의 여러 정책, 이념, 인물에 대해 저보다 잘 안다”며 “우리 당이 그동안 잘못해서 이 후보가 밖에서 고생하는데 고생 끝에 대성공”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제 토론회에서 제 지지자들은 ‘MVP는 이준석이다. 김문수 아니다’(라고 한다)”고 웃으며 말하며 “저도 많이 배웠다. 우리 둘은 서로 짠 것 없고 전화 한 통 안 한다. 생각이 늘 같고, 정책 방향도 함께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도 인사말에서 “강북구 삼양동의 오세훈 삶, 노원구 상계동의 이준석 삶, 경북 영천의 김문수 삶이라는 것을 2000년대 생 아이들과 그 이후에 태어난 아이들도 꿈꿀 수 있는 삶이 되도록 많이 배우고 힘을 보태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하지만 토론회 이후 김 후보는 이 후보를 향해 ‘반명(반이재명) 빅텐트’를 위해 러브콜을 보내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 후
구주와 전 자유통일당 대선 후보는 19일 “대통령 후보직을 사퇴하면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전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선 후보직 사퇴서를 제출한 구 전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유통일당은 오늘부로 더 크고 가치있는 일을 위해 그보다 작은 일을 내려놓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이재명 반국가세력 일당을 저지하지 못한다면 다음 기회가 있는 저와 자유통일당과 달리 대한민국은 기회를 잃게 된다”고 주장하며 “이재명 독재 타도를 위해 다른 모든 대선 후보들도 반명 빅텐트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저에게 투표한다는 심정으로 김 후보에게 투표해 달라”며 “김 후보는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알고, 자유와 공정, 안보와 정의를 삶으로 실천해 온 분”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노동자에서 시작해 경기도지사와 노동부 장관까지 그는 누구보다 국민의 삶과 애국의 길을 가까이에서 걸어온 지도자”라며 “김 후보야말로 자유민주 진영을 결집시킬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어떠한 독재 세력도, 범죄자도, 거짓말쟁이도 역사의 흐름과 법의 심판을 피할 수는 없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하고, “자유
21대 대선 선거운동이 중반전으로 접어든 가운데 세 차례 이어지는 TV토론과 윤석열 전 대통령 탈당 및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김문수 후보 선거운동 지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 후보의 개헌 제안이 3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는 이날 오후 경제분야 TV토론에 이어 오는 23일(사회), 27일(정치) TV토론까지 치열한 난타전을 벌일 전망이다. 비상계엄과 탄핵이 경제·사회·정치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할 때 이재명·이준석·권영국 후보가 김문수 후보를 공격하는 3대 1 구도다. 하지만 이준석 후보가 김 후보뿐만 아니라 이재명 후보도 강도 높게 비판하고, 권영국 후보 또한 이재명 후보의 우클릭을 비난해 주제에 따라 대결 구도가 바뀌고 있어 TV토론이 유권들의 표심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윤 전 대통령이 지난 17일 탈당하면서 이른바 ‘윤석열 리스크’를 털어내고 이재명 후보 추격전에 총력을 기울일 수 있게 됐다는 것이 김 후보 측의 주장이나 탈당이 너무 늦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한 전 대표가 20일부터 김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서는 것도 지지층 결집에 큰
자유통일당 구주와 대선 후보가 18일 돌연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구 후보는 21대 대선을 16일 앞둔 이날 전격적으로 후보 사퇴서를 제출했다. 선관위 홈페이지에서도 구 후보의 이름은 삭제됐다. 기호 6번 구 후보가 사퇴함에 따라 21대 대선 후보는 6명으로 줄었다. 기호 1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2번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4번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5번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 7번 황교안 무소속 후보, 8번 송진호 무소속 후보다. 45세의 젊은 대통령을 표방했던 구 전 후보는 자유통일당 최고위원·대변인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총선에서 비례대표 6번으로 출마한 바 있다. 구 전 후보는 19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 결정 배경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정치권 일각에선 자유통일당 지지자들로 하여금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지원하도록 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통령 4년 연임제 개헌안을 제기한 데 대해 “권력 내려놓기 개헌협약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이 후보 개헌안에 대해 “일단 환영의 뜻을 밝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임기 단축 개헌추진’을 골자로 한 개헌 구상을 피력했다. 그는 “오는 2028년 4월 총선 주기와 대통령 선거를 일치시키기 위해 이번 대선에서 당선되는 대통령의 임기를 3년으로 단축시켜 과감한 정치개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제안한다”며 “이번에 당선되는 대통령의 임기를 5년에서 ‘스스로’ 3년으로 단축하는 결단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대통령 4년 중임 직선제 개헌을 제안한다”며 “대통령의 불소추특권을 완전히 폐지해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형사재판을 받지 않을 권리를 폐지하고 만민평등의 대원칙을 확립하겠다”고 제시했다. 그는 “대법관과 헌법재판관의 중립성·독립성을 확보하겠다”며 “추천위원회를 법정기구화 하고, 국회 3분의 2 동의를 받도록 해 특정 정치세력이 사법부를 지배하지 못하게 하겠다”고 했다. 특히 국회개혁과 관련해 국회의원 불체포특권과 면책특권 완전 폐지, 직접민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