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국힘·성남분당갑) 의원은 ‘8·22 전당대회’ 후보등록 하루 전날인 29일 “혁신 당대표가 돼 안으로는 혁신하고 밖으로는 이재명 민주당의 정치폭주에 맞서겠다”며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12·3 계엄 해제 상징석 앞에서 당대표 출마선언 및 내란 특검 관련 기자회견을 열어 “당을 혁신하고 국민의힘을 지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계엄에 물들지 않은 대표, ‘윤어게인’을 외치지 않는 대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을 이길 수 있는 대표. 모두가 다 떠난 뒤에도 마지막 한 사람으로서 당원 곁을 지킬 수 있는 대표. 안철수만이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계엄에 반대했고, 탄핵에 찬성했다”며 “매 순간 헌법의 명령과 국민의 뜻만을 따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검이 ‘내란에 대한 수사가 있다’며 출석을 요구한 문자를 공개했다. 그는 “계엄에 반대하고 탄핵에 찬성했던 저에게조차 이런 문자를 보냈다. 황당하기 그지없다”며 “이는 국민의힘 전체를 내란정당으로 낙인찍으려는 시도이다. 우리당 해산을 노린 정치폭거”라고 성토했다. 이어 “민주당 당대표 후보들의 주장처럼 우리당을 해산시키겠다는 의도가 분명하다고 밖에 볼 수 없
김용태(국힘·포천가평) 의원은 29일 특수외국어 구사 능력을 갖춘 다국어·다문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특수외국어 교육 진흥에 관한 법률(특수외국어교육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특수외국어 전문 인력 양성을 지원하고, 이들이 유치원·초·중·고 학교 교육 현장에서 체계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교육센터를 설치하는 것이 골자다. 현행법은 베트남어·태국어·미얀마어·몽골어·포르투갈어 등 53개 특수외국어를 배우려는 국민들에게 다양하고 전문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해 특수외국어 구사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다양한 언어와 문화적 배경으로 특수외국어를 사용하는 이주배경학생이 증가하면서 교육 현장에서의 의사소통과 맞춤형 언어교육을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또 다문화 밀집학교와 같이 일선 교육 현장에서는 이주배경학생의 원활한 교육을 위해 특수외국어 통역 등을 지원해 교사의 수업권과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의견이 늘어나고 있다. 김 의원은 “특수외국어교육을 받은 전공자들이 교육 현장에 적재적소 배치돼 다국어가 가능한 이중언어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며 “특수외국어교육은 이주배경학생들의 조기 학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 김선교(여주양평) 의원은 28일 서울양평고속도로와 양평공흥지구개발 의혹과 관련, “저급하고 비열한 공작정치를 주도한 더불어민주당과 이에 가담한 관계자들을 무고죄로 고소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특검팀의 지난달말 출국 금지조치와 지난 25일 압수수색을 지적했다. 그는 이어 “특검팀의 무모하고 강압적인 행태는 저 개인의 정치생명을 단절시킬 목적으로, 민주당이 친민주당 성향의 각종 시민단체를 동원하고 여주양평 지역위원장 및 기초의원 등과 공모해 지난 수년 동안 저에 대한 고발을 남발해 온 공작정치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등 관계자들이 서울양평고속도로와 양평공흥지구개발에 관련 의혹만 가지고 마구잡이로 고발한 건이 총 7건이나 된다”며 수사 진행 경과를 설명하고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2022년 이전 3건의 고발건은 이미 경찰조사 결과 혐의가 없어 검찰에 불송치 결정한 것”이라며 “2023년 이후 4건도 불송치 결정에 반발해 재고발한 것에 불과하므로 당시 양평군수로 재직한 저에 대해선 아무런 범죄혐의가 없음이 판명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과 시민단체
김은혜(국힘·성남분당을) 의원은 28일 원화 스테이블 코인 제정안인 ‘가치고정형 디지털자산을 활용한 지급 혁신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가치고정형 디지털자산의 규율체계를 정비하는 제정법안을 발의한 것은 김 의원이 최초로, 디지털자산 시장 혁신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미국 등 주요국에서는 특정 화폐의 가치에 연동해 가치를 고정하는 디지털 자산에 관한 규율체계가 정비되고 있다. 특히 미국은 달러화 기반의 디지털자산이 발행돼 지급결제수단으로써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 지니어스 법(GENIUS Act) 의 통과로 스테이블 코인의 법적 지위가 명확해졌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가치고정형 디지털자산을 발행하고 유통하기 위한 제도적 근거가 없어 지급결제수단으로써 스테이블 코인의 도입과 활용이 늦어지고 있다. 이에 김 의원은 가치고정형 디지털자산의 법적 지위를 명확히 하고 이용자를 보호함으로써 디지털자산 지급 혁신을 도모하고 디지털자산 시장의 신뢰도를 높이고자 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제정안을 통해 그동안 국내에서 불가능했던 ICO의 길이 처음 열릴 전망이다. 또 미국 지니어스법에 포함된 이자 지급 금지 조항을 포함하지 않으면서
양향자 전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새 보수의 자부심이 되겠다”며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양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이 바라는 보수정당의 모습, 유능한 경제 정당이자 모두에게 사랑받는 전국 정당으로 돌려놓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찬탄(탄핵 찬성) 대 반탄(탄핵 반대)’, ‘친윤(친윤석열) 대 친한(친한동훈)’을 넘어 오직 혁신의 길로 가겠다”며 “위기의 삼성을 구한 ‘이건희의 신경영 선언’과 위기의 보수를 구한 ‘박근혜의 천막당사’처럼, 양향자가 위기의 국민의힘을 구하겠다”고 말했다. 또 “소수 기득권이 아닌 당원의 정당으로 바꾸겠다”며 “불합리한 의사결정 시스템과 불공정한 공천 시스템을 뜯어고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영남을 넘어 수도권의 강력한 지지를 받는 전국 정당으로 만들겠다”며 “민주당이 아닌 세계와 경쟁하는 글로벌 정당으로, 당장의 선거가 아닌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미래 정당으로 우뚝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양 전 의원이 이날 출마선언을 하면서 당권주자는 대선 후보였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안철수(성남분당갑)·조경태·장동혁·주진우 의원 등 6명으로 늘어났다. 국민의힘은 오는 30일~31일 후보등록을 받고
이재명 정부가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는 ‘2025 APEC 경주회의’와 관련해 두 건의 대형 경관조명 사업과 두 프로젝트를 수행할 ‘누리웍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 조명 디자인 전문기업 누리웍스(대표 정현조)는 APEC 경주회의를 앞두고 최근 진행된 2건의 대형 경관조명 공모전에서 모두 당선되는 쾌거를 거뒀다고 밝혔다. 당선된 사업은 ‘경주 APEC 건축물 미디어아트 및 빛광장 조성’과 ‘APEC 상징 조형물 조성’으로, 두 프로젝트 모두 누리웍스가 수행할 예정이다. 누리웍스는 지난 2023년 모회사 누리플랜의 경관조명 사업 부문이 물적분할되며 설립된 기업이다. 국내외 도시 조명 사업을 이끌어온 누리플랜은 보다 신속하고 전문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야간경관조명 분야를 별도 법인으로 분리했다. 경관조명 시장은 스마트시티, 야간관광, 문화재 조명 등 여러 정책과 산업 흐름에 힘입어 앞으로도 큰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다. 특히 도시의 밤을 밝히는 조명은 사람들의 감정과 기억을 자극하는 하나의 야간 문화 콘텐츠로 진화하고 있다. 이 회사의 진짜 경쟁력은 단순히 공간을 밝히는 데 그치지 않고 ‘빛으로 이야기하고 감동을 전한다’는 점이다. 조명을 통해 장소의 이야기를 들려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인 박찬대 의원이 국민의힘 의원 45명에 대한 ‘제명 촉구 결의안’을 발의한 가운데 22대 들어 1년여 동안 여야 의원 제명 촉구 결의안이 벌써 11건 제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대 1건, 21대 2건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월등히 많은 것으로, 22대 국회 1년여 동안 대화와 타협, 상생보다는 증오와 대립, 정쟁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27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현재까지 22대 국회에 제출된 제명 촉구 결의안은 지난 25일까지 총 10건(10명)이며, 아직 접수 처리되지 않은 박 의원 제출 결의안까지 포함하면 총 11건(55명)이다. 정당별로는 민주당 3명, 국민의힘 48명(4명은 중복) 등 51명으로 전체 300명 의원 중 17.0%에 해당한다. 특히 국민의힘의 경우 전체 의원 수가 107명인 점을 감안하면 44.9%가 제명 촉구 결의안에 이름이 올라가 있는 셈이다. 박 의원은 지난 2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지난 1월 6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체포하려 할 때 체포 영장 집행을 막기 위해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집결한 국민의힘 의원 45명에 대해 제명 촉구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성남분당갑) 의원이 연일 이재명 정부와 대통령실을 향해 날선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안 의원은 26일 SNS에 “이재명 정부가 법인세, 양도세에 이어 이제는 증권거래세 인상까지 추진하고 있다”며 “기업부터 개미 투자자까지, 국민의 피를 빨아먹는 흡혈귀 정부, 그 민낯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여당 내에 일명 ‘증세위원회’까지 만든다고 하니, 다양한 영역에서 국민의 고혈을 짜내는 조치는 이제 시작”이라며 “국민에게는 현금 몇 푼 쥐여주며 생색은 잔뜩 내면서, 그 뒤에선 전방위적 증세로 국민의 등골을 쥐어짜는 이중플레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대장동 대통령’과 ‘빚잔치 총리’가 손잡고 추진하는 ‘확장 재정’은 이름만 거창할 뿐, 결국 텅 빈 나라 곳간을 국민의 고혈을 짜내는 ‘증세’로 메우려고 한다는 것이 백일하에 드러나고 있다”며 “세금이 부족하다면 퍼주기부터 멈추라”고 요구했다. 그는 “지금 필요한 것은 증세도 아니고, 포퓰리즘성 지원금도 아니다”며 “국민이 땀 흘려 번 돈 제대로 지켜주는 정부·기업이 마음껏 신산업 분야에 투자해서 경제를 성장시킬 수 있는 환경, 미국과의 관세협정을 잘 마무리 짓는 유능함이
경기도 3선 김성원(국힘·동두천양주연천을) 의원과 초선 김현정(민주·평택병) 의원은 25일 법률소비자연맹이 실시한 ‘제22대 국회 1차년도 의정활동 종합평가’에서 헌정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법률소비자연맹은 본회의 및 상임위원회 출석, 법안 발의 및 처리 실적, 국정감사 등 의정활동 핵심 12개 항목을 정량 분석해 헌정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5월 30일부터 올해 5월 29일까지의 활동을 기반으로 진행됐다. 김성원 의원의 경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으로서 산업과 에너지 분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현안을 적극적으로 다루며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입법활동에 앞장서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에너지 산업 육성, 규제 혁신, 산업안전 강화, 중소기업 지원 등 민생과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법안들을 다수 대표발의했다. 특히 지역내 중첩규제 완화, 군인복지, 보훈예우 강화, 자율방범대와 의용소방대 등 단체지원 향상, 골목상권 활성화, 자립준비청년 지원 등 민생법안들을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켜 국민과 지역사회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입법 성과를 만들어 냈다. 김성원 의원은 “민생안정과 국내경제 회복, 경기북부 규제개혁을 위한 입법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는 25일 지난 21대 대선 때 '후보 교체 시도'와 관련해 ‘당헌·당규 위반’을 이유로 권영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양수 전 대통령선거관리위원장(당시 사무총장)에 대해 당원권 정지 각 3년의 징계를 당 윤리위에 청구하기로 했다. 유일준 당무감사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당무 감사 결과 브리핑을 통해 “당헌 74조 2항을 근거로 대선 후보 교체를 시도한 것은 당헌·당규상 근거가 없는 것”이라며 “불법한 행위”라고 밝혔다. 유 당무감사위원장은 또 “당헌·당규상 전당대회를 거쳐서 선출된 후보와 당 지도부가 초빙한 다른 후보 간에 단일화를 할 수 있는 근거조항은 없다”며 “만약에 이것을 하고 싶다면 선출된 후보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교체 시도는 지난 5월 10일 권영세 당시 비대위원장 등 당 지도부가 당 대선 후보를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에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로 교체하려다 무산됐던 것을 의미한다. 권 당시 비대위원장 등은 김 후보가 한 전 총리와 단일화 약속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다며 당헌 74조 2항의 ‘상당한 사유’를 근거로 후보 교체를 하려다 전 당원 투표에서 부결돼 무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