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까짓거 얼마나 한다고 훔쳐가다니 정말 답답합니다” 지난 18일 오후 영업사원 K(31·화성시)씨는 업무 차 방문한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의 한 주택가에 차량을 30여분간 주차했다. 업무를 마친 K씨는 다른 장소로 이동하던 중 뉴스를 보기 위해 네비게이션 DMB를 켰지만 수신이 되지 않았다. 네비게이션이 고장난 줄로만 생각한 K씨는 A/S를 받기 위해 방문한 업체에서 외부에 부착된 안테나가 없어 진 것을 알게 됐다. 용인시 수지구에 사는 L(32·여)씨의 경우도 마찬가지. L씨는 지난달 27일 자신의 집 앞 골목에 주차된 차를 몰고 나오던 중 라디오를 청취하기 위해 작동시켰지만, DMB가 작동하지 않아 살펴보니 안테나가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 네이게이션 외부 차량용 안테나는 관련 업계와 인터넷 등에서 평균 1만원~1만5천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처럼 네비게이션이 장착된 차량이 늘면서 차량 외부에 부착된 안테나만 훔치는 얌체족들이 늘면서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피해자들은 피해 규모가 경미해 대부분 경찰에 신고하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한 얌체족들이 더욱 활개를 치고 있다. 수원의 한 고물상 관계자 “안테나는 자석과 구리로 연결돼 개
20일 오전 9시 41분쯤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 태산아파트 인근 도로에서 K(46)씨가 운전하던 승용차 엔진부분에서 화재가 발생해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진화됐다. 이 사고로 K씨의 승용차량 엔진부분이 모두 전소돼 65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신호대기로 서 있던 중 갑자기 차랑 앞쪽에서 불길이 일어났다”는 운전자 K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다가오면서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의 휴가철 차량 이동이 증가함에 따라 교통사고도 늘고 있다. 손해보험협회 여름 휴가철 자동차 사고 사상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9년 7월∼8월간 발생한 사상자는 총 26만 6천214명으로, 전년(24만 3천10명) 대비 무려 9.5% 증가하여 하루 평균 4천294명이 사고를 당한 것으로 집계된다. 특히 여름 휴가철 7∼8월 어린이·청소년 계층의 교통사고 피해자 중 가장 많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본지는 휴가철 어린이·청소년 교통사고 현황과 예방대책에 대한 전문가들의 방안을 살펴본다. ▲ 어린이·청소년 교통사고 현황과 유형 손해보험협회에 2009년 여름휴가철 사상자 통계에 따르면 ‘10세 미만 어린이’는 7월 한 달간 7천493명이 사상하여 연간 월평균(6천889명) 대비 8.8% 증가하였고, 8월에는 9천244명이 사상하여 월 평균 대비 무려 3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10세 이상 20세 미만’는 7월 한 달간 8천540명으로 연간 월 평균(8천64명) 대비 5.9%, 8월에는 9천334명으로 15.7% 증가했다. ‘20세 이상 30세 미만’ 젊은 층에서도 8월에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장기간 집을 비우는 시민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찰이 시행 중인 ‘빈집사전신고제’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다. 19일 경기지방경찰청과 도내일선 경찰에 따르면 ‘빈집사전신고제’는 장기간 집을 비울 때 경찰에 순찰강화를 요청하거나 귀중품을 인근 지구대나 파출소에 무상으로 맡기는 제도로 매년 명절 연휴와 여름 휴가철 기간 중에 실시되고 있다. 그러나 도내 대다수 각 경찰서와 지구대 및 파출소는 인력부족과 도난사건발생 시 책임문제 등을 이유로 이 제도를 외면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수원 모 지구대 관계자는 ‘빈집 신고제’에 대해 “잘 모르겠다, 본서에 확인해 보라”고 대답했고 다른 지구대에선 “접수는 하지만, 현재까지 접수된 사례가 없다”고 답변했다. 도내 각 경찰서 담당 부서 역시 “지구대별 인원과 순찰 일정에 따라 지구대장 판단 하에 시행한다” 라고 일관하거나 “몇년 전부터 시행하지 않고 있다”라는 식으로 경찰서별로 정확한 기준이 없는 상황이다. 이처럼 빈집신고제 운영이 잘 이루어지지 않은 이유는 관련 지침이 하달된 지가 오래된데다 시민 홍보도 미흡하기 때문으로 경찰관들은 설명했다. 또 관련 신고
최근 연일 계속되는 더위로 에어컨 등 냉방기구 사용이 늘면서 두통과 소화장애 등의 여름철 냉방병 증세 보이며 고통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줄을 잇는 등 도내 곳곳에서 냉방병 환자들이 늘고있다. 19일 도내 병·의원과 환자들에 따르면 냉방병은 실내와 외부 온도가 5도 이상 차이가 날 때 발생하면서 신체 내 온도 부적응으로 나타나는 계절성 질환으로써 감기몸살, 두통, 소화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실제 지난 16일 정오 수원 인계동 S가정의학과에는 점심시간을 맞쳐 두통과 소화불량 등을 호소하는 환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회사원 김경수(34·안양)씨는 “요즘 식욕이 없고 감기몸살 기운이 있어 병원을 찾았다”며 “회사 내에서 하루 종일 에어컨 바람을 맞아 그런것 같다”며 증상을 설명했다. 안산에 있는 Y내과에도 한 달 전보다 감기증세와 두통 등 냉방증 증세를 호소하는 환자들이 지난달에 비해 20% 늘었다. Y병원 관계자는 “최근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많이 나고 에어컨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냉방병을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 대부분”이라며 “감기 및 두통, 소화불량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병원뿐만 아니라 약국에도 두통약이나 소화제 등을 찾는 시민들이
병무청(청장 박종달)은 일반 국민들이 병역법령 등 병무행정 용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병무행정 용어 해설집’을 발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해설집은 신규직원뿐만 아니라 병무행정을 처음 접하는 일반 시민들도 이해하기 쉽도록 업무의 기능별로 병무행정용어에 대한 정의와 사용례, 유래 등을 표준화 하여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이다. 병무청 관계자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자료수집과 사례 검증회의, 그리고 전문기관의 자문과정 등을 거쳐 발간한 것으로 국회, 대학교 도서관 등에 배부하였으며, 앞으로 병무청 홈페이지에도 게시하여 누구나 쉽게 병무행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더위도 피하고 장도 볼 수 있고, 이게 꿩 먹고 알 먹고 아니겠어요!” 15일 오후 2시. 수원시 장안구 아파트 단지에 사는 주부 정승혜(43)씨는 점심을 먹은 후 아파트 단지 친구 2명과 함께 습관처럼 아파트 근처 대형마트에 찾는다. 더위를 피해 시원한 냉방이 되는 마트를 찾아 장을 보면서 운동도 하고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 건강에도 좋고 더위까지 몰아낼 수 있다는 게 정씨의 설명이다. 정씨는 “여름만 되면 모든게 귀찮고 짜증이 나는데, 여름을 극복할 피서법을 찾아 이 정도 더위는 문제 없다”고 말했다. 이처럼 연일 30도가 육박하는 불볕더위가 계속되면서 더위를 식히기 위해 시민들은 각양각색의 방법을 이용해 더위를 극복하고 있다. 이에 대형 마트나 극장, 도심 공원에는 온 종일 더위를 피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영화관을 찾은 최승민(35·주부)씨는 “아이들과 함께 시원한 극장을 찾아왔다”며 “더위도 피하고 아이들도 즐거워 한다”고 말했다. 북수원 CGV 관계자는 “지난주부터 관객 수가 전주에 비해 무려 10% 이상 늘었다”며 “심야시간 까지 꾸준히 관람객이 찾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도심의 하천과 공원도 인기를 끌고
최근 잇따라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폭행이 발생하는 등 아동에 대한 강력범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경찰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13세 미만 아동 성폭행 피해 사건이 지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3년간 전국에서 총 3천318건에 달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21.8%인 724건이 경기도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같은 숫자는 경기도와 인구가 비슷한 서울에서 같은 기간 동안 발생한 13세 미만 아동 성폭행 사건 416건에 비해 2배 가까이 높은 수치로 경기도는 2007년 250건, 2008년 270건, 2009년 204건인데 비해 서울은 같은 기간 135건, 142건, 139건인 것으로 집계, 인구에 비례해 경기도가 많게 나타나고 있다. 경찰이 예방은 커녕 범인 검거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본지는 아동성폭력범죄 사건과 예방대책에 대한 전문가들의 방안을 살펴본다. ▲ 아동 성폭력 사건 지난 2008년 12월11일에 학교로 등교 중인 김나영(가명, 당시 8세)양이 J(56)씨로 부터 유인당해 교회 안 화장실로 납치돼 성폭행을 당했다. 이 사건으로 나영이는 항문과 대장, 생식기의 80%가 훼손된 채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야 한다. 또 지난 6
본격적인 장마와 여름휴가철이 다가오면서 높은 습도와 침수 등으로 인한 감전사고가 증가할 것이 우려됨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2일 소방방재청과 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05~09)간 감전사고 재해통계를 분석한 결과 연평균 61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이중 37%인 226명(사망33, 부상193)이 여름(6~8월)에 발생했다. 특히 5년간 월평균 감전사고 사망자 수가 7월에 73명으로 가장 많고, 8월과 6월이 각각 66명, 55명으로 뒤를 이었다. 사고 원인별로 전기·보수공사(31%)가 가장 높았고, 피해자 직업은 전기 기술자(33%)가 가장 많았다. 발생장소는 공장·작업장(30%), 주거시설(23%), 송배전선로(10%), 공사장(10%) 순이며, 나이별로는 30~40대(53%)와 5세 이하 영·유아(11%)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농촌지역의 경우도 논물을 대기 위한 전기모터 등에 의한 감전사고의 우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 2009년 7월9일 파주시 군내면 논에서 모내기하던 K(68)씨가 논물을 사용하기 위해 인근 밭에서 전기모터를 이용해 물을 공급 중 감전돼 사망하기도 했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반쪽짜리 또 나왔네~ 정말 예술이다~예술이야” 지난 10일 오전 수원 지역의 한 운수업체 요금 수납실에는 직원들이 시내 버스 390여대의 요금통에서 나온 현금과 동전을 수거하고 있었다. 이 요금통에서 현금 등의 수거를 완료한 결과 1천원 짜리 위조지폐 2장과 반으로 잘려진 지폐 4장이 발견됐다. 버스업체 관계자는 “예전보다는 많이 줄었들었지만 아직도 반으로 잘라진 지폐와 위폐가 일주일 평균 5~6여장씩 나와 골치”라고 말했다. 이처럼 최근 도내 시내버스 요금통에서 일부 승객들이 지폐를 훼손하거나 불법 복사 한 버스요금이 여전히 나오고 있어 버스업체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불법지폐는 4등분이나 2등분한 지폐에 다른 종이를 붙인 뒤 이를 다시 접거나 물에 불려 회를 뜨듯 납작하게 이등분해 사용하거나 컬러복사기를 이용해 지폐를 복사하거나 절반으로 나눠서 구긴 뒤 요금통에 슬쩍 넣는 방식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하지만 시내버스 기사들은 이 같은 사례는 시민이 대거 몰리는 출·퇴근 시간에 이뤄지기 때문에 현장에서 적발하기가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수원 시내버스운전기사 박재철(54)씨는 “버스 승차시 시민과 학생들이 한꺼번에 몰려서 타기 때문에 정신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