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9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인천시의 인천종합에너지㈜ 투자금…6년 안에 모두 회수

시, 인천종합에너지에 현물·현금 등 318억 투자
올해까지 133억 5000만 원 배당…184억 5000만 원은 2031년까지 회수
값싼 미국산 LNG 수입 가시화…더 당겨질 수도

인천시의 인천종합에너지㈜ 투자금이 오는 2031년 모두 회수될 전망이다.

 

2016년 말부터 흑자 전환된 인천종합에너지의 당기 순이익이 최근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18일 시에 따르면, 인천종합에너지에 출자한 현물·현금은 모두 318억 원에 달한다.

 

2005년 시는 227억 원에 달하는 인천종합에너지 터 3만 5906㎡를 현물 출자했고, 지난 2023년 인천종합에너지의 미래앤인천에너지 인수를 위해 90억 원의 현금을 출자했다.

 

지난 2023년 당시 지분 70%를 보유한 GS에너지는 인천종합에너지 증자를 통해 미래앤인천에너지 인수 대금 210억 원을 조달했고, 시는 경영권 관여에 필요한 지분 30%를 유지하기 위해 90억 원을 추가 출자한 바 있다.

 

지분이 25% 미만으로 떨어지면 현재 시가 인천종합에너지에 임명하고 있는 상임이사 1명, 비상임이사 1명(자원순환에너지본부장), 비상임감사 1명의 지명 권한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지난해 인천종합에너지의 당기 순이익은 338억 원이다.

 

지난 2023년 250억 원 보다 88억 원 더 많다. 지난 2021년 211억 원에 비하면 5년 새 1.5배 넘게 늘어난 셈이다.

 

당기 순이익 증가에 따라 시의 배당금도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 시가 받게 되는 배당금은 133억 5000만 원이다. 앞으로 184억 5000만 원이 남은 상태다.

 

이에 따라 6년이면 출자금을 모두 회수할 수 있다는 시 관계의 설명이다.

 

여기에 최근 한미 관세 협상에서 미국산 LNG 수입 확대가 가시화 되면서 인천종합에너지의 당기 순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비교적 싼 미국산 LNG 수입으로 중동에 대한 수입 의존도를 줄일 경우 시의 출자금 회수가 앞당겨 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시 관계자는 “배당금은 최근 추진 중인 열병합발전소 사업과는 별도다”며 “매년 배당금을 30억 원 정도로 하면 6년 내에 출자금을 모두 회수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종합에너지는 오는 2029년 말 준공을 목표로 열병합발전소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송도동 346 일대 6만 여㎡ 터, 열 297G㎈, 전기 500㎿ 규모로 인천종합에너지는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열병합발전 사업 허가를 받았고, 환경영향평가를 앞두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