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원 국민의힘 안성시장 예비후보가 경마장 유치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며 본격 행보에 나섰다.
김 예비후보는 25일 공도읍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마장 유치는 안성을 경제 자립 도시로 전환시키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안성의 새로운 100년 도약을 반드시 현실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가 지난달 29일 과천 경마장의 경기도 관내 이전 방침을 밝힌 이후, 김 예비후보는 출마 선언과 함께 유치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 그는 “단순한 유치 선언이 아니라 20만 시민이 골고루 누리는 복지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경마장 유치 시 연간 2조 원 이상의 경제 파급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경북 영천 경마장 건설 과정에서 1조 8000억 원 규모의 경제 효과가 분석된 사례를 언급하며, 수도권 입지 여건을 갖춘 안성은 그 이상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건설 단계에서 5000억 원 이상 공사가 이뤄지고, 운영 단계에서 매년 수백억 원의 경제 유발 효과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세수 측면에서는 연간 550억 원 이상 증가를 전망했다. 경마장 세수 500억 원과 경기도 레저세 2천억 원의 3%인 60억 원이 더해질 경우 안성시 자체 수입의 15~20%에 해당하는 재원이 확보된다는 계산이다. 그는 “이 가운데 200억 원 이상을 시민 복지에 투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과천 경마장 사례를 들며 약 2만 7000명이 상주하는 대규모 기관 이전 효과를 강조했다. 마사회 임직원과 조교사, 기수, 마필관리사 등이 함께 이동할 경우 인구 증가와 소비 확대, 추가 세수 확보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시청 23개가 들어서는 규모, 농심 공장 65개가 생기는 효과”라며 “청년과 노인 일자리를 동시에 확대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관광 산업과의 연계 구상도 밝혔다. 기존 팜랜드, 안성맞춤랜드 등과 결합해 수도권 대표 관광·휴양 도시로 전환하고, 말 산업과 연계한 승마체험시설과 국제 승마대회 유치까지 추진하겠다고 했다.
경마장 내 음식·상업시설을 통해 안성 농·축산물의 안정적 판로를 확보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농민단체 및 농협과 공급 시스템을 구축하고 직거래 장터를 운영해 농가 소득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철도와 도로, 의료 인프라 확충 가능성도 언급했다. 평택~부발선, 잠실~청주공항선 등 광역 교통망 추진에 있어 수요 기반이 강화되면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라는 입장이다.
김 예비후보는 안성시민 경마장유치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입지 검토를 마친 상태이며 조만간 특별위원회 구성을 공식 발표하겠다고 했다. 그는 “성공의 핵심은 시민 지지”라며 여야 정당과 국회의원, 도·시의원,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들의 초당적 참여를 요청했다.
또 “경마장 수입 특별사용 조례를 제정해 노인·청년·농촌·소상공인 지원에 우선 배분하겠다”며 복지 재원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김 예비후보는 “변화는 두려움을 넘어설 때 가능하다”며 “경마장 유치를 통해 안성의 내일과 시민의 하루를 확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마사회와 정부와의 협상에서 최고의 조건을 이끌어내고, 시민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투명한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