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산업진흥원(원장 이의준)이 지역 바이오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진흥원은 지난 25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과 글로벌 바이오 기업 ㈜메타바이오메드를 연이어 방문해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의 만남에서는 국산 의료기기 교육센터 연계 운영, 성남 바이오 헬스 국제 컨벤션 공동 개최, 시니어 산업 혁신 지원 등 다양한 사업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이의준 원장은 성남 지역 바이오 기업 육성을 위한 실질적 지원 확대를 요청했으며, 차순도 원장도 적극 협력을 약속했다. 이어 방문한 ㈜메타바이오메드는 치과용 재료, 첨단 의료기기, 생체 재료 등을 연구·생산하는 바이오 전문 기업으로, 중원구에 본사를 두고 있다. 진흥원 관계자들은 메타바이오메드의 연구 현장을 둘러보며 높은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직접 확인했다. 1990년 설립된 메타바이오메드는 연 매출 850억 원, 300여 명의 전문 인력을 보유한 강소기업이다. 진흥원은 이 같은 우수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성남 바이오 산업 생태계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선도 기업과의 협력이 필수"라며 "지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가 28일 경기 광주에서 대규모 헌혈 행사를 개최해 지역 사회에 온기를 전했다.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제1623차 헌혈릴레이’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광주, 용인, 하남, 이천 등 경기 동부 지역 신자와 가족, 이웃 70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경기광주오포 하나님의 교회’에서 열린 헌혈릴레이는 오전부터 시작해 8시간에 걸쳐 이뤄졌고, 205명이 7만3200ml의 건강한 혈액을 기증했다. 대한적십자사 서울남부혈액원이 헌혈버스 4대와 의료진을 배치하고 헌혈물품과 간식을 지원하는 등 헌혈 과정을 적극적으로 도왔다. 교회 측은 문진을 하며 대기할 수 있는 대기실과 휴게실 등을 마련해 참여자들의 편의를 도왔다. 곳곳에 배치된 안내자들도 안전하고 질서정연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살폈다. 다른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뜻깊은 자리에 참석해 기쁘다는 박에스더(25) 씨는 “나의 헌혈로 누군가의 생명에 도움이 된는 그 자체가 뿌듯하고, 헌혈을 하고 나니 행복 호르몬이 쏟아나는 것 같아요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참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헌혈을 앞두고 건강관리에 힘써왔다는 윤지혜(33) 씨는 “꼭 헌혈
어린이날을 앞둔 5월 3일, 성남시청 광장과 인근 공원이 어린이들의 웃음과 상상력으로 가득 채워진다. 성남시는 이날 시청 광장과 공원, 육아종합지원센터 일대에서 ‘2025 성남 어린이날 큰잔치’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약 1만여 명의 시민과 어린이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며, '상상의 나래를 펼쳐봐, 성남에서'를 주제로 다양한 체험과 공연, 강연 등 70여 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축제는 오전 10시 시청 광장 특설무대에서 기념식으로 막을 연다. 10인조 브라스 밴드의 거리 행진을 시작으로 어린이날 선포식, 성남시립소년소녀합창단 공연, 손글씨 퍼포먼스 등이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를 돋운다. 이어 퀴즈, 게임, 음악 줄넘기 공연도 펼쳐진다. 행사장은 광장에서 육아종합지원센터까지 이어지는 공원 구간을 거대한 체험 놀이터로 탈바꿈시킨다. 드론 축구, VR 트럭 체험, 물풍선 놀이 등 미래 기술과 오감 체험을 아우르는 60여 개 부스가 운영된다. 초대형 에어바운스 2종과 디스코 팡팡 등 놀이기구 4종도 설치돼 아이들의 에너지를 안전하게 발산할 공간을 마련했다. 어린이들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할 강연도 열린다. 오전 11시 시청 1층 온누리홀에서는 천체 사진작
고령층 수술 환자의 심뇌혈관 합병증을 인공지능(AI)으로 사전에 예측하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서정원 교수 연구팀(권주성 교수, 안형범 전임의, 유수영 교수)은 29일, 65세 이상 고령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후 30일 이내 발생할 수 있는 심근경색, 심정지, 뇌졸중 등 주요 심뇌혈관 합병증 위험을 예측하는 AI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RCRI(개정된 심장 위험 지수)를 사용해 위험도를 평가했지만, 정보가 제한적이어서 예측 정확도에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혈액검사 결과, 기저질환, 복용 약물, 수술 종류 등 환자의 전자의무기록(EMR) 전체를 활용하는 머신러닝 기반 모델을 구축했다. 4만6000여 명의 분당서울대병원 환자 데이터를 학습한 결과, 예측 정확도 지표(AUROC)에서 0.897을 기록, 기존 RCRI(0.704)보다 크게 향상된 성과를 보였다. 서울아산병원 환자 데이터를 활용한 외부 검증에서도 높은 신뢰성을 입증했다. 이번 모델은 추가 검사 없이 기존 EMR 데이터만으로 빠르게 위험도를 평가할 수 있어, 향후 다양한 병원 시스템에도 쉽게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정원
성남중원경찰서가 위기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25일 도촌파출소에서 성남소방서, 성남시청, 중원구청, 산림청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대규모 재난 대응 FTX(field training exercise) 훈련을 실시하며 빈틈없는 공조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훈련은 연일 계속되는 건조주의보와 강풍으로 인해 예상되는 대형 산불 상황에 대비,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실제 재난 현장과 유사한 환경 속에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훈련은 대형 산불로 인한 주민 대피, 도로 통제, 응급 이송, 경찰관서 기능 마비 등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각 기관은 다양한 변수에 대비해 역할을 숙지하고 긴밀한 협력 체계를 점검했다. 훈련을 총괄 지휘한 권혁준 성남중원경찰서장은 “성남중원구는 남한산성과 인접해 있어 작은 화재라도 발생할 경우 순식간에 대형 산불로 확산될 위험이 매우 높기 때문에 무엇보다 신속한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발생 가능한 모든 대규모 재난 상황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 성남중원경찰서는 앞으로도 재난뿐만 아니라 이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가 기획재정부 주관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제' 평가에서 6년 연속 최고등급(2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는 72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안전역량, 안전수준, 안전성과를 종합 점검해 5단계(1등급~5등급)로 등급을 매기는 제도다. 제도 도입 6년 차인 현재까지 1등급(우수) 기관은 없어, 2등급이 사실상 최고등급으로 평가된다. 한난은 CEO가 직접 현장을 점검하는 주도형 안전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Safety Together Patrol'을 운영해 현장별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략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기관 최초로 무재해 사업장 인증제인 'Safety Together Club'을 도입해 자율 안전문화를 확산시키고, 소규모 협력사와 자회사를 대상으로 한 안전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정용기 사장은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국민이 신뢰하는 대표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한난은 이번 성과 외에도, 고용노동부 공정안전관리(PSM) 평가에서 2개 사업장이 최고등급(P등급)을, 공공기관 안전활동 수준평가에서도 4년 연속 우수등급(A)을 받는 등 안전관리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록을
성남시민들의 가계 부담을 덜고 지역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성남사랑상품권의 월 구매 한도가 다음 달부터 두 배로 늘어난다. 성남시는 오는 5월 1일부터 성남사랑상품권의 1인당 월 구매 한도를 기존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현재 시행 중인 10% 특별할인 판매 기간도 6월 말까지 연장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장기화된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민생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으로, 시는 관련 조례 개정을 완료, 발행일에 맞춰 공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모바일 성남사랑상품권은 당일부터 '지역상품권 chak(착)' 앱을 통해 1인당 월 10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지류 상품권은 동월 2일부터 성남시 내 NH농협은행, 단위 농·축협, 신협, 새마을금고 지점에서 신분증을 지참하고 구매하면 된다. 10% 특별할인 혜택이 6월까지 이어지면서, 늘어난 구매 한도와 함께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성남사랑상품권은 성남시민이 아니더라도 주소지와 관계없이 누구나 구매할 수 있다. 단, 모바일 상품권은 만 14세 이상, 지류 상품권은 만 18세 이상이어야 구매 자격이 주어진다. 구매
성남시가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2년 연속 재정자립도 1위를 차지하며 재정 건전성을 입증했다. 29일 경기도가 발표한 '2025년 시·군 재정자립도(당초예산 기준)'에 따르면, 성남시의 재정자립도는 53.7%로 집계됐다. 지난해(57.2%)에 이어 2년 연속 선두를 지켰다. 이는 전국 평균(43.2%)보다 10.5%포인트, 도내 2위 화성시(52.0%)보다 1.7%포인트 높은 수치다. 최하위인 동두천시(12.6%)와 비교하면 무려 41.1%포인트 차이다. 시 관계자는 "재정자립도는 지자체 전체 예산 가운데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 자체수입이 차지하는 비율로, 수치가 높을수록 재정 자율성과 독립성이 강하다는 의미"라 설명했다. 성남시는 일반회계 세입예산 3조 1599억 원 중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 자체수입이 1조 6965억 원에 달했다. 도내 시·군 중 최대 규모로, 화성시(1조 6225억 원)보다 740억 원(4.6%) 많다. 자체수입 가운데 지방세는 1조 4932억 원으로 88%를 차지했고, 이 중 지방소득세가 7448억 원(49.9%)에 달해 지역 내 경제 활력이 높음을 보여줬다. 지방소득세 비중이 크다는 것은 기업 활동이 활발하고 소득 수준이 높다는
성남시의 미래를 이끌 청소년 의원들이 공식 출범했다. 성남시의회는 26일 본회의장에서 제9대 성남시청소년의회 당선증 교부식을 열고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는 안광림 성남시의회 부의장과 추선미, 윤혜선 의원이 참석해 청소년 의원들을 격려했다. 현장에는 청소년 의원 15명과 자문단, 관계자 등 30여 명이 함께했다. 행사는 당선증과 의원 배지 수여, 자문단 위촉장 전달, 윤리헌장 낭독, 의회 깃발 전달식 순으로 진행됐다. 안광림 부의장은 청소년 의원들에게 직접 배지를 달아주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안 부의장은 "성남의 미래를 이끌어갈 여러분의 출발을 축하한다"며 "당선증은 꿈의 시작이자 책임의 출발임을 항상 기억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청소년의 눈으로 사회를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성남시청소년의회는 앞으로 청소년 정책 제안과 지역사회 참여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성남시의회가 시민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책읽는 광장 도서관' 개관을 축하하고 지원 의지를 밝혔다. 시는 지난 26일 중원유스센터 광장을 비롯한 12곳에 도서관을 조성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중원유스센터 광장 개관 행사에는 성남시의회 안광림 부의장과 황금석, 추선미, 윤혜선 의원이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새 공간의 탄생을 축하했다. 책읽는 광장 도서관은 지하철역 광장, 공원, 탄천변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 설치됐다. 빨간 미닫이문 책장과 긴 의자, 빈백 소파 등으로 꾸며져 누구나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대출 절차 없이 자유롭게 책을 읽고 제자리에 두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분기별로 최신 도서와 추천 도서를 교체해 꾸준히 신선한 독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안광림 부의장은 "시민 누구나 장벽 없이 책을 접하고 지혜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뜻깊다"며 "책읽는 광장 도서관이 세대와 계층을 잇는 시민 소통의 거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