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와 성남시의회 국민의힘협의회가 내년 성남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역대 최대치인 7500억 원으로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2025년 본예산에 편성된 성남사랑상품권 예산 2500억 원에 추가로 5000억 원을 특별 발행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발행된 상품권 67%인 5000억 원은 설 명절이 있는 1분기에 집중적으로 발행될 예정이다. 국민의힘협의회 관계자는 "전국 지역상품권 중 최대 규모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선제적 대응책"이라 설명했다. 또한 구매할인율을 기존 6~7%에서 10%로 확대하고, 개인 구매 한도도 2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상향 조정함으로써 소비 진작과 골목상권 회복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다. 이번 결정은 신상진 시장과 성남시의회 국민의힘협의회의 협력을 통해 이루어졌다. 신 시장은 “지역상권과 서민경제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한다”며 지역경제 회복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정용한 대표의원은 “지역 민심을 대변하는 시의회의 역할을 다해 민생이 살아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며 “어려운 정국 속에서도 지역 상권 소생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시는 이번 지역상품
분당제생병원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 평가 인증(KAHF)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 인증은 외국인환자에게 특화된 의료 서비스와 안전성을 평가해 우수성을 인정받는 제도다. KAHF 인증은 외국인환자 유치를 위한 체계와 환자 안전 시스템의 두 가지 주요 영역에서 심사한다. 서류 검토와 현지 조사를 거친 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인증 심의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통해 부여된다. 분당제생병원은 국제진료센터의 운영 체계, 의료진 전문성, 환자 권리 존중, 의료 분쟁 예방 시스템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이번 인증을 획득했다. 분당제생병원은 2012년 국제진료센터를 개소하며 글로벌 의료서비스의 기반을 다졌다. 이후 해외 의료박람회와 학술대회에 꾸준히 참가하며 국제 교류를 확대해왔다. 특히 전문의가 직접 현지에서 치료 계획을 논의하고 의료진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의료 기술의 세계화를 선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경기도 해외 의료인 연수 사업을 통해 몽골 의료진을 대상으로 4주간의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과정에서 우수 연수의를 배출해 경기도 보건복지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나화엽 병원장은 “내·외국인 환자 모두가 안전하게 진료받
성남시청소년재단 중원청소년수련관은 청소년들이 첨단 기술을 직접 체험하며 미래 직업을 탐색할 수 있는 4차산업 진로체험관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체험관은 미래 인재 양성을 목표로, VR과 AI 등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교육 공간으로 꾸며졌다. 이번 체험관은 ▲미래 직업 탐색을 위한 ‘퓨쳐셀프’, ▲스마트시티·VR·AI를 체험하는 ‘퓨쳐스테이션’, ▲AI·로봇·자율주행 기술 학습 공간인 ‘퓨쳐랩’, ▲영상 제작과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퓨쳐업’의 네 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4차산업 진로체험관 조성을 위해 (재)게임인재단(이사장 이나정)이 후원에 나섰다. 이번 후원으로 청소년들은 기부받은 노트북 20대를 활용해 다양한 디지털 학습 기회를 제공받게 됐다. 게임인재단은 “청소년들이 4차산업 관련 기술을 직접 경험하며 더 큰 비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가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4차산업 체험관의 교육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에게 기술과 직업 세계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돕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번 체험관 조성은 기업과 지역 사회의 협력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의의를 두고 있
성남시는 2025년 1월 1일부터 ‘성남형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은 대중교통 공공성을 강화하고 운수업계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된다. 현재 성남시는 수익성이 낮은 노선을 대상으로 운송원가를 지원하는 준공영제를 운영 중이다. 지원 대상은 교통 소외지역을 운행하는 누리버스와 심야시간대 반디버스, 신규 개발 및 도시 재생 지역 등이다. 확대 시행 후 준공영제 적용 노선은 기존 33개(300대)에서 35개(371대)로 늘어난다. 이는 전체 시내버스 46개 노선 중 약 76%에 해당한다. 마을버스의 경우, 기존 5개 노선에서 9개로 늘어나며, 차량 수도 23대에서 51대로 확대된다. 교통 소외지역과 근로자 밀집 지역 등 대중교통이 필수적인 곳에 더 많은 노선이 제공될 예정이다. 성남시는 버스 운전기사의 근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기존 격일제를 1일 2교대제로 전환한다. 내년 상반기 운수종사자 수급 상황과 임금 상승 효과를 점검한 뒤, 하반기부터 인센티브 도입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마을버스 운수종사자 처우도 개선된다. 시는 월평균 지원금을 기존 13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인상해 법인택시 운전기사와 비슷한 수준으로 맞출 예
지난 해 발생한 성남시 분당 정자교 붕괴사고와 관련해 공무원과 교량 점검업체 관계자 등 16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1부는 '업무상과실치사 및 시설물안전관리법 위반 혐의'로 성남시 분당구청 구조물관리과 소속 과장 A씨 등 7명과 교량 점검업체 관계자 B씨 등 9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 등 공무원들은 2021년 정밀안전점검 결과에서 '교면의 전면 재포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음에도 이를 무시했한 것이 검찰 조사를 통해 드러나기도 했다. 정자교는 1993년 분당신도시 조성 당시 건설된 왕복 6차로 교량으로, 길이 108m, 폭 26m에 달하는 대형 교량이다. 건설된 지 30년이 넘어 상당히 노후된 상태였으며, 이미 2018년 보행로 균열이 최초로 발견되면서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성남시 공무원인 A씨 등은 안전점검 결과를 제대로 검토하지 않았고, 사고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지난해 4월 5일 정자교 보도부 일부가 붕괴하면서 지나가던 40대 여성이 사망하고, 20대 남성이 중상을 입는 참사가 발생했다. 교량 점검업체 관계자 B씨 등도 정밀안전점검 과정에서 점검에 참여하지 않은
온 국민을 들뜨게 했던, 몸짱열풍. 헬스에 집중됐던 수요가 분산되었더라도 대부분 사람들의 관심은 ‘건강’이다. 동네마다 하나씩은, 목좋은 곳은 서너개가 기본인 헬스클럽. 몸 관리에 진심이었던 ‘헬덕’들이 자연스럽게 트레이너가 되고 ‘헬스장 사장님’이 되었다. 헬스장 사장님들은 회원 관리부터 PT 유치, 마케팅까지. 하나부터 열을 신경써야 하는 것이 현실이고, 운동이 좋아서 차린 헬스장이지만, 경영은 또 다른 문제였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최근 성남시에서 우수 창업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던 ‘모두피티’는 이런 트레이너 겸 사장님들께 “경영 부담을 덜어주겠다” 자신있게 말한다. 창업가인 박인준 대표는 “현재 헬스장 운영의 근본적인 문제 중 하나는 비즈니스 모델(BM) 상충에서 비롯된다” 진단한다. 박 대표에 따르면 헬스클럽 수익 모델은 크게 두가지다. 먼저는 회원들이 가입비를 지불하는 등록비. 그 다음은 등록 회원을 대상으로 추가적 지도와 이에 따른 수익이 가능한 ‘PT(퍼스널 트레이닝)’ 기반 서비스 모델이다. 박 대표는 “사실 앞서 구독 모델은 등록 후 고객이 헬스클럽을 오지 않을수록 이익을 보는 낙전수입 구조다. 반면 PT를 통한 수익은 헬스클럽에 유효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전 세계 독자를 대상으로 한국 경제사의 흐름을 종합적으로 조망한 신간 'Economic History of Korea: An Overview'를 발간했다. 이 책은 구석기 시대부터 현재까지 각 시대의 경제구조와 변화를 중심으로 한국사를 분석했다. 특히 경제활동과 제도를 중심으로 한국사를 재구성하며 기존의 정치사 위주의 서술에서 벗어났다. 저자는 ▲농업의 시작 ▲노비제도의 발전과 쇠퇴 ▲지주제 발달 ▲조선의 장수 비결 ▲근대화 실패와 급속 성장 등 한국 경제사의 주요 주제를 다뤘다. 이를 통해 “왜 어떤 국가는 번영하고, 다른 국가는 쇠퇴했는가?”라는 보편적 질문에 답을 찾고자 했다. 이 책은 2016년 발간된 『대체로 무해한 한국사』를 재구성한 외국 독자용 버전으로, 최신 연구 동향과 북한 경제까지 포함하며 전문성과 깊이를 더했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이 책이 한국사를 글로벌 관점에서 조망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경제사를 통해 한국의 미래를 통찰하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배윤정 교수가 2024 북미영상의학회(RSNA)에서 복시(Diplopia) 진단과 최신 MRI 영상 기술을 주제로 초청 강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배 교수는 하버드 의대 Hillary Kelly 교수, UCSF의 Xin Cynthia Wu 교수와 함께 ‘뇌 신경 기능 이상’을 다룬 세션에서 발표하며, 복시가 단순한 안구 질환을 넘어 중추신경계 이상을 시사하는 초기 신호일 수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고해상도 MRI를 활용한 뇌신경 질환 진단법을 공유하며, 제3·4·6번 뇌신경 병변을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최신 프로토콜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병변 위치와 원인을 정확히 규명하고 환자의 치료 예후를 개선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이번 강연에서 배 교수는 3D 고해상도 T2, Proton density, 조영증강 T1 기법을 적용한 사례들을 제시하며 뇌간 병변과 신경근접합부 이상 등 다양한 복시 원인 질환을 진단한 성과를 발표했다. 국내 영상의학 수준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순간이었다는 평가다. 배 교수는 “국제 학회에서 뛰어난 연자들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더 나은 진단과 치료법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RSNA 초
성남시가 국토교통부 주관 ‘2024 지속가능 도시평가’에서 대상을 수상, 2년 연속 수상 영예를 안았다. 시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한 성남시의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라 자평했다. ‘지속가능 도시평가’는 국토교통부가 매년 인구 10만 명 이상의 73개 도시를 대상으로 교통 관련 환경, 사회, 경제 지표를 종합 평가해 수여하는 상이다. 성남시는 인구 30만 이상 도시를 대상으로 하는 ‘나 그룹’에서 2023년 첫 대상을 받은 데 이어 올해도 대상을 차지했다. 성남시는 친환경 교통수단 확대, 대중교통 이용 촉진,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 등 다각적인 교통정책을 통해 환경 보호와 시민 편의를 동시에 추구했다. 특히 온실가스 배출 감소와 자전거, 보행 활성화를 위한 정책이 성과를 보이며 지속가능한 교통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2025년에도 시민 중심의 교통정책을 강화해 환경과 경제를 아우르는 지속가능한 교통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성남시가 유니세프(UNICEF)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을 목표로 4개 분야 27개 전략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 인증 만료를 앞두고 아동 권리를 더욱 강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주요 추진 사업으로는 ▲아동친화 공간 확대(아이사랑 놀이터 13곳 조성, 아동친화 놀이터 3곳 추가) ▲안전 체계 강화(어린이 안전 체험 캠프 운영, 청소년 폭력 예방 지원) ▲아동 참여 활성화(청소년 참여 예산제, 정신건강 AI 체험관) ▲아동 권리 증진(아동참여단 운영, 취약계층 아동 통합 서비스) 등이 포함됐다. 이번 사업 계획은 2024년부터 2029년까지 시행될 예정이며, 지난 2월부터 진행된 시민 의견 수렴과 연구용역 결과를 반영해 구체화됐다. 성남시는 오는 12월 31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상위단계 인증 신청서를 제출하고, 내년 8월 최종 평가 결과를 기다릴 예정이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생존권, 발달권, 보호권, 참여권 등 아동의 기본 권리를 보장하며, 정책 이행 수준에 따라 인증이 결정된다. 성남시는 이를 통해 아동이 행복한 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갈 계획이다. 시는 “아동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글로벌 기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