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유통되는 김장용 농산물 중 일부 홍갓에서 허용 기준 초과 농약이 검출됐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김장철을 맞아 관내에서 유통되는 김장용 농산물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안전점검은 지난 8~15일 삼산·남촌농산물도매시장 및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판매되는 배추, 무, 갓, 고추, 파, 미나리, 생강, 마늘 등 김장철 다소비 농산물 77건을 집중 수거해 잔류농약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홍갓 2건에서 허용 기준을 초과하는 농약이 검출돼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관련 행정기관에 긴급 통보해 유통을 차단했다. 이를 즉시 전량 폐기하고 해당 농산물 생산자는 전국 농산물 도매시장에 1개월간 출하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김장용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 결과는 시 및 보건환경연구원 누리집을 통해 공개하고 매달 지속적인 안전성 검사 결과를 시민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권문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앞으로도 시기별 안전성 검사를 선제적으로 실시해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농산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수습기자 ]
다음달 18일부터 인천 송도 아암대로 아암1교 일원 구간이 앙복 8차로에서 4차로로 축소된다. 인천시는 ‘아암지하차도 건설공사’의 지하차도 구조물 공사를 위해 오는 18일 오후 1시부터 아암1교 일원 930m 공사 구간의 양방향 차로를 축소해 운영된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12월 3단계인 본격적인 지하차도공사 착공을 진행한다. 시는 앞서 본선구간의 양측부에 4차로 우회가도를 개설해 공사 구역 및 임시 통행로를 확보할 계획이다. 다음달 18일부터 ▲인천방향(송도3교 교차로에서 옹암교차로 방향) 차량은 송도3교 교차로에서 앵고개로~능허대로 또는 아트센터대로~인천타워대로 ▲소래방향(옹암교차로에서 송도3교 교차로 방향) 차량은 옹암교차로에서 능허대로~앵고개로 또는 인천타워대로~아트센터대로의 우회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시는 지하차도 공사기간 중 보행자들의 편의를 위해 본선구간 내 우회가도를 개설해 통행로를 유지하고, 해당구간 통행 차량은 주변 우회도로로 유도하기 위해 교통방송, 내비게이션, 홍보매체 등의 홍보를 병행해 교통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허홍기 시 종합건설본부장은 “공사기간 다소 불편하겠지만 실시간 교통정보 등을 확인하고, 혼잡도에 따라 해당구간 통행
인천 청년마음건강센터가 1주년을 맞아 청년 마음건강 회복을 강화한다. 인천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청년의 마음건강 회복과 일상의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인천시 청년마음건강센터를 개소·운영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1주년을 맞이한 청년마음건강센터에서는 32명의 청년들에게 정신건강 전문상담과 맞춤형 프로그램 등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했고, 이를 이용한 청년들은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며 일상으로 빠른 회복을 보이고 있다. 그 예로 올해 4월부터 청년마음건강센터에 등록·이용 중인 김모(29·계양구) 씨는 ▲우울 및 스트레스 검사와 상담 ▲여가 활동 및 대인관계 프로그램 ▲정신건강의학과 진료 및 치료비 지원을 받으며 일상을 회복하고, 타 기관 청년 도전 지원사업 등에 참여하며 회복 수기를 공모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김 씨는 “청년마음건강센터에 다니면서 자신감이 생겼고 웃는 일도 많아졌다”며 “사람과 만나는 행복이 무엇인지 알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다시 희망을 꿈꾸고 있다. 센터는 청년 특화기관으로 인천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 중 마음건강이 어려운 대상자는 언제든 이용할 수 있다. 한편 다음달 7일 센터 등록회원과의 대인관계 향상을 위한 송년회를 열어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신임 장관이 임명돼 3년 동안 직책을 수행한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17일 김성헌 단국대 영미인문학과 교수를 국립세계문자박물관장에 임명했다고 19일 밝혔다. 김 신임 관장은 언어학과 언어철학 분야를 연구한 전문가로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언어학 박사 과정과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언어철학과에서 박사후 과정을 마쳤다. 현재 한국현대언어학회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유 장관은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문자를 통해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와 교류를 보여주기 위해 지난 6월 개관했다”며 “신임 관장 부임을 계기로 인천에 자리 잡은 문자박물관이 문화로 지역을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되고, 세계의 문자박물관들과 협력해 국제적인 박물관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수습기자 ]
인천지역의 안전보건관리시스템 체계가 국제 인증을 받았다. 인천시는 전국 광역시도 가운데 최초로 국제표준화기구(ISO)로부터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은 ISO가 제정한 산업안전보건을 관리하는 경영시스템 국제 표준이다. 안전보건정책이 반영된 최고 경영자의 경영 방침에 따른 안전보건 관리 규정과 시스템 구축 현황 등을 면밀히 심사한 후 인증을 부여한다.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획득에 따라 시 종사자의 안전보건에 경영자의 의지를 대내외에 알려 사업장 근로자 위상을 대외적으로 제고한다. 이 시스템의 구축으로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 및 산업재해 예방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지난해 1월 중대재해전담 조직을 신설해 주기적인 안전보건 이행 실태를 점검하고 안전보건경영의 매뉴얼, 절차서, 지침서를 새롭게 수립해 보완하는 등 사업장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관리시스템 체계를 구축해 왔다. 시는 이번 국제표준 인증에 따라 맞춤형 안전보건경영체계를 구축해 공공시설의 위험 요인과 위험에 노출된 종사자의 안전보건 여건을 지속해서 관리할 계획이다. 박덕수 시 행정부시장은 “시 종사자들의 안전이 무엇보다도 중요하
“수능 잘보고 와, 이따 보자.” 16일 아침 공기가 무겁게 느껴질 정도로 주변에 긴장감이 감돌았다. 이른 아침부터 학교 주변에 경찰관과 모범운전자 등이 교통관리를 하고 있었다. 인천남고등학교에서는 경증 시각장애‧뇌병변 등 특별관리대상자가 시험을 친다. 바로 옆 학교인 석정여고에 비해 비교적 한산한 편이었다. 이날 오전 7시쯤 인천 남동구 인천남고 앞이 점차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한 어머니와 아들은 서로 인사하며 안아주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거동이 불편한 수험생도 있어 학부모들의 도움을 받아 교실로 이동하는 경우도 있었다. 학교 안으로 인천교통공사의 교통약자 이동 지원차량과 학부모들의 차량이 오가면서 점차 분위기가 시끌벅적해졌다. 오전 7시 45분쯤 다급하게 교문을 들어가는 수험생이 있었다. 서구 청라동에서 온 조소영(21) 양은 생각보다 차분하게 “수능은 이번에 처음 보지만 수시를 지원해 크게 떨리지 않는다”며 “사회복지과에 진학하고 싶다”고 말했다. 연수구 송도동에 거주하는 양혜경(44) 씨는 “아이가 작년에 코로나에 걸려 일반 고사실에서 수능을 봤는데 시험편의대상자가 보기 어려운 환경이었다”며 “현재 서울권 미술대학을 진학하기 위해
반도체 분야의 인적자원 확충을 위해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인천연구원은 2023년 기획과제로 수행한 ‘인천시 전략산업의 인적자원 육성 방안 연구’ 결과보고서를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는 인천의 미래 전략산업 성장을 위한 인적자원 확보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인천지역 바이오·반도체·모빌리티 산업의 인적자본 현황을 파악하고, 이를 통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적자원 육성 방향을 제시했다.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바이오산업을 제외한 부분에서 단기프로그램 위주의 교육이 지속되고 있으며 국가사업과의 연계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는 전략산업과 관련한 인적자원 양성프로그램을 총괄 및 기획할 부서가 없다고 분석됐다. 실제로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인천시의 인적자원 수급 불균형이 심각한 것으로 보이며, 특히 반도체 분야에서의 인력 부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인력 전문가들은 문제의 원인으로 전문인력 유출, 부족한 전문교육 프로그램, 기업들의 인력 수급의 높은 기대치 등을 지적했다. 향후 시가 중장기적인 인적자원 양성 계획을 수립하고, 지자체-대학 간 협력 기반의 전문인력 교육 프로그램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이오 분야 전문 강연・토론 및 전시회가 송도에서 열린다. 인천시는 오는 23~24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2023 바이오 인천 글로벌 콘펙스(BIG C 2023)’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8회째인 이번 행사는 시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 아시아생물공학연합체(AFOB)가 주관, 한국생물공학회(KSBB)가 운영한다. 바이오 분야 전문 컨퍼런스와 전시회가 동시에 개최되는 콘펙스 형태로 진행된다. 먼저, 컨퍼런스는 임신혁 포항공과대학교 교수, 유럽 내 최고 수준의 생명과학대학인 비엔나 생명과학대학교 니콜 보스(Nicole Borth) 교수와 싱가포르 국책 연구기관인 과학기술청(A*STAR) 네오 카 옌(Neo Kah Yean) 선임이사가 기조강연을 한다. ‘단백질 및 항체 치료’‘유전자 및 세포치료’ 등 최신 바이오 트랜드를 반영한 6개 세션의 발제 및 토론으로 구성돼 산·학·연·관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한다. 전시회는 국내 바이오분야 전문 기업들과 대학 및 관련 기관 등이 참가해 최신 바이오 기술과 제품들을 선보이고, 바이오 산업의 미래 비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참관객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도심의 버스 이용객을 위해 인천 숭의역에서 서울 강남역을 오가는 9100번 좌석 버스가 추가 투입된다. 인천시는 국민신문고 등을 통한 다수민원이 지속 제기된 9100번 직행 좌석 버스의 혼잡도 개선을 위해 버스를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인강여객 9100번 노선은 미추홀구와 남동구 주민들이 강남역 방향으로 출·퇴근하는 데 핵심 노선이다. 총 9대가 20~30분 간격으로 38회 운행 중이며, 1일 기준 1670여 명이 이용한다. 시는 출·퇴근 혼잡시간에 추가로 전세버스 2대를 추가 투입하고 있다. 하지만 숭의역에서 출발한 버스는 많은 승객으로 인해 입석해야 하는 등의 미승차 문제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또 장거리에 지·정체가 빈번한 노선의 특성상 배차 간격이 일정치 않아 버스 이용객들의 불만이 높았다. 이에 시는 버스 혼잡도 개선을 위해 우선 오는 20일부터 해당 운수업체에 버스 1대를 추가 투입해 총 10대로 늘리기로 했다. 혼잡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해 내년 1월부터는 기존 2대, 4회 운영 중인 전세버스를 3대, 6회로 증차도 검토할 예정이다. 또, 운수업체 보유 면허 대수를 활용해 출·퇴근 시 우선적으로 자체 증차를 유도(3대)해
인천 지역의 1천만 원 이상 고액·상습체납자 명단이 공개된다. 인천시는 체납 발생일로부터 1년 이상, 체납액 1천만 원 이상인 지방세, 지방행정제재·부과금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을 시 누리집(incheon.go.kr)과 시보, 행정안전부 지방세 신고·납부 서비스 누리집인 위택스(wetax.go.kr)에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공개 대상은 지방세 고액·상습체납 61개 법인과 개인 406명, 지방행정제재·부과금의 고액·상습체납 7개 법인과 개인 22명으로 총 496명이다. 이들의 지방세 체납액은 208억 원, 지방행정제재·부과금 체납액은 20억 원으로 총 228억 원이다. 지방세 고액·상습체납 중 법인 최고액 체납은 서구에서 부동산업을 하는 법인으로 총 3억 3,900만 원(재산세 등 총 79건)이 체납됐고, 개인 중에서는 서구에 거주하는 박모 씨가 5억 1천만 원(지방소득세 등 총 9건)을 체납했다. 지방행정제재·부과금은 중구에 거주하는 이모 씨가 부동산 실권리자 명의 등기법 과징금 등 2건, 총 4억 9,800만 원으로 체납액이 가장 많았다. 시는 관세청에 명단공개 대상자들의 체납처분을 위탁해 체납자가 입국할 때 휴대한 고가의 물품을 현장에서 압류하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