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에서 유통되는 김장용 농산물 중 일부 홍갓에서 허용 기준 초과 농약이 검출됐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김장철을 맞아 관내에서 유통되는 김장용 농산물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안전점검은 지난 8~15일 삼산·남촌농산물도매시장 및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판매되는 배추, 무, 갓, 고추, 파, 미나리, 생강, 마늘 등 김장철 다소비 농산물 77건을 집중 수거해 잔류농약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홍갓 2건에서 허용 기준을 초과하는 농약이 검출돼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관련 행정기관에 긴급 통보해 유통을 차단했다.
이를 즉시 전량 폐기하고 해당 농산물 생산자는 전국 농산물 도매시장에 1개월간 출하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김장용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 결과는 시 및 보건환경연구원 누리집을 통해 공개하고 매달 지속적인 안전성 검사 결과를 시민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권문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앞으로도 시기별 안전성 검사를 선제적으로 실시해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농산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