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 한 공원 안에서 갓 태어난 영아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오전 11시 30분쯤 안산시 원곡공원에서 영아 시신이 가방 안에 들어있는 것을 공원 관리자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시신은 탯줄이 그대로 달린 채 부패가 상당히 진행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시신이 들어있던 가방은 천 재질의 분홍색 크로스백으로, 가방 안에서는 성인 여성용 속옷이 함께 발견됐다. 가방 주변으로는 락스가 뿌려져 있었지만, 공원 관리자가 시신의 존재를 모른 채 냄새를 지우기 위해서 뿌린 것으로 조사됐다. 공원 관리자는 경찰 조사에서 “10일 전 가방을 발견했는데 쓰레기인 줄 알고 관리소 옆으로 옮겨뒀다. 시체가 들었을 거라곤 생각 못 하고 락스를 뿌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누군가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보고 인근 CC(폐쇄회로)TV 영상 등을 통해 용의자를 추적하는 한편 정확한 사망 원인과 사망 추정시간을 확인하기 위해 시신을 부검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 부패 상태가 심해 성별이나 외상 여부 등은 확인이 어렵다.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주변을 탐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소방서가 제71회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국민 화재안전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오는 23일까지 어린이 불조심 작품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어린이 불조심작품 공모분야는 표어·포스터·그림그리기 등 3개 부문이며, 지역 내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주제는 화재예방의 필요성 등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전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며, 정해진 작품규격에 따라 제작 후 신청서와 함께 안산소방서 재난예방과로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안산소방서는 분야별 자체심사를 거쳐 우수작품 30점을 선정해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으로 나누어 시상하고, 포스터부문 대상은 경기도 2018 어린이 불조심 포스터 그리기 공모전에 출품할 예정이다. 심사결과는 오는 28일 안산소방서 홈페이지(www.ansan119.net)를 통해 발표한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이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경북 경주시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7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박람회는 전국 읍·면·동의 주민자치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것으로, 이번 박람회는 행정안전부와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열린사회시민연합이 주관했다. 이번 공모에는 주민자치 등 총 5개 분야에서 전국 395개 읍·면·동이 응모했으며, 1차 서류심사와 2차 인터뷰 심사를 통해 최종 73개 마을이 선정됐다. 고잔동은 ‘정이 넘치는 문화마을, 고잔동과 같이 가자’라는 주제로 지역활성화 부문에 참가했다. 2015년부터 이어진 치유, 회복, 희망의 3단계 프로젝트인 소생길(소중한 생명길) 마을정원사업, 지역 맞춤형 전략을 구축·운영한 사례와 마을기업으로 확대되고 있는 전통장 사업, 8년간 유지하고 있는 문화마을신문 등을 집중 조명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의회가 지난 2일 열린 제251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개선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고 4일 밝혔다. 시의회는 건의안에서 현행 주택용 전기요금의 누진제의 불합리성을 지적하며 에너지 복지 차원에서 누진제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김진숙 의원은 제안설명에서 “지난 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온 국민이 더위와 싸우면서도 일명 ‘전기료 폭탄’이 걱정돼 마음 편히 냉방장치를 사용하지 못하고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는 기본권마저 침해당했다”면서 “그 고통의 원인은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도가 뿌리”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앞서 누진제를 한시적으로 완화하는 폭염에 따른 전기요금 지원 대책을 발표했었고, 향후 다양한 요금 선택권을 마련 등을 담은 단계적 중장기 제도 개선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으나 누진제를 유지한다는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구온난화로 등으로 이상 기후는 매년 반복될 것이므로 한시적 누진제 완화는 근본적 해결책이 아닌 미봉책에 불과하다&rd
안산교육지원청은 지난 2일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 한국선진학교에서 ‘꿈을 찾아라! 꿈이 있(IT)니?’라는 주제로 특수교육 대상 학생을 위한 진로·직업 캠프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경기지부, 안산인력개발센터, 안산시장애인복지관, 안산시상록장애인복지관 등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학생 중심의 진로·직업 탐색과 직업 준비의 기회 제공을 위해 마련됐다. 캠프는 4차 산업의 미래유망직업인 3D프린트, 코딩체험을 포함한 9개 영역의 진로·직업 체험부스 운영, 모의면접대회, 이미지 메이킹(면접준비교육) 등 3가지 체험과정을 통해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의 면접기술 습득과 다양한 구직능력에 대한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진행됐다. 정영숙 초등교육지원과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 지역사회 진로직업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 시스템이 구축돼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의 취업 지원체제 기반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 단원구는 시청 민원실에 설치·운영해 온 무인민원발급기 이용 시간을 자정까지 연장했다. 4일 구에 따르면 구가 관리하는 시청 무인민원발급기는 그동안 오전 7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운영됐으나 시민 편의 중심의 민원발급 서비스 개선을 위해 지난 1일부터 자정까지 2시간 연장,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구는 시민 편의와 접근성을 고려해 내년부터는 지역 내 모든 무인민원발급기의 운영시간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창모 구청장은 “무인민원발급기를 이용하면 휴일과 야간에도 민원서류를 편리하게 발급받을 수 있다”며, “단원구는 무인민원발급기기 표준규격 업그레이드 및 안정적인 운영 관리를 통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인민원발급기에서는 ▲주민등록등·초본 ▲토지(임야)대장 ▲자동차등록 원부 ▲병적증명서 ▲수급자·장애인증명서 ▲농지원부 ▲지방세세목별 과세증명서 ▲건강보험증명서 ▲가족관계증명서 ▲등기사항증명서 등 총 86종의 서류 발급이 가능하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가 낡고 오래된 공공체육시설을 대폭 개선해 이용객들의 편의와 안전을 증진시키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시내 곳곳에 설치된 공공체육시설은 시민들의 여가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이용객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시설들이 낡고 오래돼 사용에 불편함이 있는 상태였다. 이에 시는 대대적인 시설 개선사업을 계획을 수립, 올해 4월 본오동에 위치한 국궁장인 반월정 정비 사업에 이어 지난 7월 원시동의 근로자운동장 테니스장에 지붕을 설치했다. 또한 지난해 12월에 착공한 사동 장화운동장 테니스장 지붕 설치 공사는 이달 중으로 준공될 예정이며, 목내동 능안운동장에 있는 론볼경기장 지붕설치 공사는 현재 실시설계 중이다. 특히 이들 사업에 필요한 사업비 29억 원 중 24억 원은 윤화섭 시장이 도의회 의원으로 활동하던 당시 도로부터 특별조정교부금의 지원을 이끌어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윤 시장이 확보한 교부금 24억 원은 반월정 정비공사 1억, 근로자운동장 테니스장 5억, 장화운동장 테니스장 8억, 능안운동장 론볼경기장 공사에 10억이 각각 투입됐다. 시궁도협회 관계자는 “반월정 시설이 열악해 아쉬웠다”며 “시에서 정비사업을 실시해 국궁장 환경이 좋아져 정말 고맙다. 앞으
자동차 정기검사를 받지 않은 차량 114만대가 도로를 활보하고 있어 차량 안전관리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다. 2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안산상록을·사진)은 “교통안전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말을 기준으로 113만9천540대가 정기검사를 받지 않았다”며, “이 가운데 정기검사 기간을 10년 초과한 차량이 60만869대였고, 5년에서 10년 이내인 차량은 15만204대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9만1천461대로 가장 많았고, 서울 18만3천583대, 경북 7만365대 순이었다. 자동차 정기검사는 자동차관리법 제34조에 따라 신규 등록 후 일정기간마다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정기검사를 받지 않을 경우 5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김 의원은 “정기검사를 받지 않은 차량이 도심을 달리는 것은 국민안전을 위협하는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자동차 정기검사의 관리·감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윤화섭 안산시장이 지난 28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진행된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총리의 결혼 축하연을 찾아 슈뢰더 전 총리와 두번째 만남을 가졌다. 29일 시에 따르면 윤 시장과 슈뢰던 전 총리의 만남은 이달 17일 유럽순방 때 독일 아헨시에서 회동에 이어 두 번째다. 윤 시장은 결혼 축하 인사와 함께 “지난번 대화를 통해 독일의 개혁과 혁신에 대해 잘 알게 됐고 이를 본받아 안산시 주요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이후 독일의 주요 인사들과 정책 협의와 교류를 이어가고 경제특구인 아헨시와 산학연 협력체제 구축을 통해 양 도시의 상호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슈뢰더 전 총리는 “감사하다. 다시 만나 반갑다. 양국에 서로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화답했다. 앞서 윤 시장은 유럽 순방길에서 슈뢰더 전 총리와 만나 ‘통일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고, 당시 슈뢰더 전 총리는 “문화, 경제, 행정 등 독일의 역사와 나의 경험이 안산시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언제든지 요청해 달라”며 적극적인 자문과 조언을 약속한 바 있
안산시가 스웨덴 마리나 전문기업인 SF-마리나와 해양관광·레저 사업을 위한 1천억원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16일 안산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문재인 대통령이 이끄는 유럽 순방단의 ‘유럽연합 투자설명회’ 참석을 위해 출국한 윤화섭 시장은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투자설명회에서 유럽의 투자가들 앞에서 대부도 방아머리 마리나 항만을 포함한 해양관광·레저 사업에 대해 발표했다. ‘EU 투자가 투자설명회’는 한-EU 간 투자 협력 다변화와 외국인 투자 상승 모멘텀(momentum:탄력·가속도)을 유지하기 위해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직접 주관한 행사다. 윤 시장은 이 자리에서 “안산시는 수도권 인구 2천300만 명을 배후로 둔 접근성과 인천국제공항이나 인천항과의 연계성, 그리고 최근 대규모 마리나가 건설 중인 중국의 산동반도 등을 감안할 때 환황해(環黃海)를 아우를 수 있는 동북아 최고의 지리적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과 일본, 그리고 러시아의 슈퍼 요트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숙박 및 편의시설을 갖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