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시간대 길거리에서 여성들을 위협하거나 강제로 추행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안산상록경찰서는 9일 강제추행 및 상해 혐의로 김모(59)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이날 오전 4시 25분쯤 안산시 상록구의 한 상가 앞 횡단보도에서 택시를 잡고 있던 A(47·여)씨를 끌어안고, A씨가 저항하자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A씨는 팔 부위에 10㎝가량 긁히는 상처를 입었다. 순찰 중이던 경찰은 길에서 울고 있던 A씨를 발견, 피해 사실을 듣고 추적에 나서 10분 만에 인근에 있던 김씨를 긴급체포했다. 김씨는 앞서 오전 3시 30분쯤 안산 단원구에서도 두 차례에 걸쳐 여성들을 상대로 “움직이지 말라”라고 위협했다가 피해자가 소리치자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최근 광주서 발생한 집단폭행 사건 가해자의 엄벌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들끓고 있는 가운데 안산의 한 편의점에서도 10대로 추정되는 다수가 20대 종업원을 집단으로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오전 2시 20분쯤 안산시 단원구 편의점 앞에서 종업원 A(20)씨가 10대로 추정되는 4∼5명으로부터 얼굴과 머리 등을 주먹으로 10여차례 폭행당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는 A씨를 폭행한 이들이 모두 현장을 벗어난 뒤였다. 폭행당한 A씨는 얼굴에 타박상, 목 부위에 찰과상 등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편의점 앞에서 구토하는 사람이 있어 확인차 밖으로 나갔는데 갑자기 10여 명 무리가 시비를 걸었다”라며 “총 4∼5명의 남자가 나를 붙잡고 집단으로 때려서 얼굴과 목을 다친 것은 물론 옷이 찢어지고 안경이 부러졌다”라고 성토했다. 경찰은 편의점 CCTV 영상을 확보하고, 폭행 가해자 일행으로 추정되는 10대 1명을 찾아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또 싸움을 말리는 과정에서 A씨에게 폭행당한 B(17)군 진술을 듣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혐의자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여서 폭행 가해자 일행 및 B군을
윤화섭 민주당 안산시장 예비후보 노후가 행복한 맞춤복지 제공 어르신 돌봄 통합센터 설치 고령자·주거약자 안전망 강화 이민근 한국당 안산시장 예비후보 3대가 함께 행복한 안산 건설 도립노인전문병원 유치 약속 단원치매안심센터도 확충 어버이날을 맞아 안산시장을 노리는 각당 예비후보들의 어르신 맞춤 공약이 줄을 이었다. 윤화섭 더불어민주당 안산시장 예비후보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어르신 행복을 위한 맞춤형 복지를 반드시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는 삶의 현장에서 노후 생활이 이뤄지도록 하는 방식의 정책패러다임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며 “안산도 어르신 돌봄 통합센터 설치 등 다각적인 방안 모색을 통해 어르신들이 삶 속에서 보호를 받고 안정적 노후생활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고령자 및 주거약자의 생활편의를 증진하고 안전망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 마련 역시 시급하다”며 “어르신들의 활동 능력에 적합하도록 주택 내·외부시설 개조 지원 및 화재·가스 감지센서 설
안산시 단원치매안심센터는 단원경찰서와 업무협약을 맺고 치매어르신 실종예방과 신속발견을 위한 지문 등 사전등록제를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사전등록제란 치매노인이 실종되었을 때를 대비해 경찰시스템에 지문, 얼굴사진, 신체특징, 보호자 인적사항 등을 미리 등록해 놓고 치매환자가 실종될 경우 등록된 자료를 활용해 신속히 발견할 수 있도록 하고 안전하게 가정으로 복귀시키는 제도이다. 단원치매안심센터 사전등록 대상은 단원구 거주 치매환자로, 사전등록을 희망하는 치매환자 가족은 신분증을 가지고 치매환자와 함께 단원보건소 3층 치매안심센터로 방문하면 된다. 문의:단원치매안심센터 ☎(031)481-6548~6552.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상록경찰서와 안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8일 경찰서 인권홀에서 다문화가정 취약계층 의료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다문화가정 위기 및 취약계층 청소년과 병행치료가 필요한 다문화가족이 의료비 부담을 덜고 제때에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체제를 구축한다. 김대기 서장은 “ 다문화가정 지원대상자를 적극 발굴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는 단원구 초지동 화랑유원지에 설치된 세월호 참사 희생자 정부합동분향소 철거 작업이 완료됐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세월호 참사 4주기인 지난달 16일 영결·추도식을 치른 뒤 다음날부터 분향소 철거를 시작해 같은달 30일 작업을 완료했다. 2014년 4월 29일 정부합동분향소가 설치된 지 1천463일만이다. 정부합동분향소는 참사 일주일 만인 2014년 4월 23일 단원구 고잔동 올림픽기념관 실내체육관에 임시로 마련됐다가 같은 달 29일 화랑유원지 제2주차장으로 옮겨 세워졌다. 추모객은 올림픽기념관 임시분향소 18만385명, 정부합동분향소 73만8천446명 등 91만9천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가 3일 서울 중소기업 중앙회에서 개최된 제13회 ‘2018 대한민국 환경대상’ 시상식에서 ‘도시 숲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안산시는 3년 연속 환경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게 됐다. 올해로 13번째를 맞는 ‘2018 대한민국 환경대상’은 인간중심 비전과 친환경을 실천하는 데 뚜렷한 업적을 가진 기업, 공공기관, 단체, 개인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는 이 분야 최고 권위 상으로, 대한민국환경대상위원회가 주최하고 환경부, 교육부 등 8개 정부부처가 후원한다. 이번에 대상을 수상한 안산시는 ‘2030 숲의 도시 안산’ 비전선포 이후 ‘도시 숲’ 확충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쳐온 결과 1인당 생활권 도시 숲 면적은 5.77㎡에서 9.02㎡로 56.4%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WHO(세계보건기구)의 생활권 도시 숲 1인당 권고기준 9㎡를 넘겨 도심 녹지공간을 확충한 것이다. 또 안산시는 도시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로 이미지를 만들어 가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에 참석한 최관 시 환경에너지교통국장은 “2018 대한민국 환경대상에 3년 연속으로 선정되어 더욱 뜻깊게 생각하며,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숲과 생태가 살아
안산시는 화랑유원지에 설치된 세월호 참사 희생자 정부합동분향소가 1천463일만에 철거됐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세월호 참사 4주기인 지난 달 16일 영결식을 치른 뒤 다음 날부터 분향소 시설물 철거를 시작해 같은 달 30일 작업을 완료했다. 합동분향소는 세월호 참사 일주일 만인 2014년 4월 23일 단원구 고잔동 올림픽기념관 실내체육관에 임시로 마련됐다가 같은 달 29일 화랑유원지 제2주차장에 연면적 2천400㎡ 규모로 세워졌다. 추모객은 올림픽기념관 임시분향소 18만385명, 정부합동분향소 73만8천446명 등 모두 91만8천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는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반월국가산업단지 승인권한을 경기도지사에게 위임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시는 반월국가산업단지에 대한 승인 권한을 도지사에게 위임해 달라는 건의를 수 개월 동안 경기도와 국토교통부에 요구했다. 시는 이번 반월국가산업단지 승인권한 도지사 위임으로 개발계획 변경 시 1년에서 2년 걸리던 행정절차가 3개월로 단축돼 시민 불편 해소와 행정 효율화를 통한 기업투자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4천59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천628억 원의 부가가치 효과, 3천841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발생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반월국가산업단지는 지난 1977년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되고 1987년에 개발이 완료돼 30여 년의 시간이 경과했음에도 승인권자 이원화(개발계획 변경 시 국토교통부의 승인, 실시계획 변경 시 서울국토관리청의 승인)로 2차례 승인 절차를 거쳐야 했다. 이에 따라 인·허가 비용 및 행정절차 처리기간 장기화에 따른 행정손실, 민간기업의 투자 지연을 초래하는 등 그동안 시민 및 기업에게 많은 불편이 가중돼 왔다. 이에 시는 지난 1월 경기도 규제혁파 대책 영상회의에서 이진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국회의원(안산상록을)은 “정부의 안산 대송단지 등 ‘간척사업 매립지 임시사용 용도 확대 결정’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1일 밝혔다. 그동안 간척지 임시사용은 작목 경작에 해당하는 경우만 가능했지만, 이번 정부의 결정에 따라 지역 특색에 맞는 문화예술 공연, 축제, 전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필요한 용도로 임시사용이 가능해졌다. 정부가 발표한 규제 개선은 김 의원이 안산 대송단지 등 전국의 간척지 활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표발의 한 ‘농어촌정비법’이 지난 1월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탄력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은 지난 2월 농식품부 업무보고 자리에서 당시 김영록 장관을 상대로 간척지 준공 이전에 노출된 토지가 방돼 인근 지역주민과 농어민의 피해로 이어져왔음을 지적했고, 이에 김 장관은 “김 의원의 지적에 대해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지역 주민의 수요와 요구가 반영될 수 있는 시행령이 만들어지도록 노력하겠다”는 답을 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최근까지도 농식품부 관계자와 지속적인 간담회를 통해 “준공 이전에 노출된 간적지가 지자체와 지역주민·농어민의 수요에 맞게 제대로 활용 될 수 있도록 농어촌정비법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