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화랑유원지 내에 세월호참사 추모공원 건립을 위해 (가칭)세월호 추모공원 50인 건립위원회(이하 50인 위원회)를 가능한 빨리 꾸려 업무를 추진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지난 달 20일 제종길 시장이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화랑유원지 내 추모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밝힌 이후 시민들의 찬반 여론이 극명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하루라도 빨리 실무협의체를 가동시켜 반대하는 시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다각적인 방법들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 시장은 당시 정부에 “오는 세월호 참사 4주기에 맞춰 합동영결식을 거행한 후 현재 화랑유원지에 있는 합동분향소를 철거해 달라”며 “(받아들여질 경우)법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추모공간 조성을 위해서는 시 주관으로 50인 위원회를 꾸려 로드맵 등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 제안을 받아들였고 이에 따라 시는 추모공간 조성안을 마련해 국무조정실 지원·추모위원회에 제시해 의결을 받아야 한다. 50인 위원회는 이를 위해 꾸려지는 실무협의체로, 추모공원 건립이 완료될 때까지 운영된다. 시는 외부인사를 위원장으로 하고 담당국장과 과장, 지역 대표, 유가족, 시의원, 이해당사자, 도시계획, 건
안산시는 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18 지역대표공연예술제 지원사업’에 선정돼 문화예술진흥기금 국비 3억 원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지역대표공연예술제 지원사업은 지역문화예술 육성과 국민의 문화 향수를 충족시켜 주기 위해 전국 각 지역의 특성화된 공연예술축제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하는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오는 5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간 안산문화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개막에 앞서 오는 5월 1일부터 3일까지는 작품과 공간의 특수성이 잘 어우러져 예술적 의미를 표현하는 ‘프리프로그램’도 3일간 선보인다. 시 관계자는 “수준 높은 축제로 시민과 지역사회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 형사2단독 전경호 판사는 중국 청도 지역 공장지역에 사무실을 두고 불법 스포츠토토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위반, 도박공간개설 등)로 기소된 A(25)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또 120시간의 사회봉사와 1천664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전 판사는 “중국에 아파트를 빌려 조직적·계획적·전문적으로 이뤄졌을 뿐 아니라 회원들로부터 입금된 도박자금 규모가 매우 큰 금액인 점, 피고인이 얻은 이익도 큰 점 등에 비춰 엄벌할 필요가 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공소사실을 인정하고 초범인 점 등과 도박사이트의 규모, 범행 기간 및 수익, 범행가담 정도, 치미 처벌받은 공범들과의 양형 균형 등”을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한국인 정모씨, 중국인 리모씨 등과 공모 2014년 3월부터 같은 해 9월까지 중국 청도에 마련한 사무실에 컴퓨터와 전화기를 설치하고 회원을 모집해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운영했다. 이들은 회원들로 하여금 국내외 축구, 야구 등 각종 운동 경기 결과에 대해 경기 개최전 베팅하는 ‘승부식’ 방식, 경기력이 약한 팀에 일정 점수를 부여한 후 베팅하는 ‘핸디캡’ 방식, 경기 양팀
안산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국내 최대 규모의 관광엑스포인 ‘내나라 여행 박람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시는 지난 2015년(최우수 홍보상), 2016년(대상), 2017년(공로상)에 이어 4년 연속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 ‘2018 내나라 여행박람회’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코엑스에서 ‘내나라 새로운 발견! 내나라 인생여행’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됐으며 국내·외 관광 관계기관, 지자체, 관광협회, 여행사, 항공사, 호텔 등 366개 단체가 참여했다. 시는 대표 관광명소인 안산9경을 비롯해 2019 올해의 관광도시, 국제거리극축제 홍보, 안산구경과 함께하는 전래놀이 ‘사방치기’, 단원 김홍도 퍼즐조각 맞추기, 대부 포도와인 시음행사 등 해양, 생태, 축제, 레저가 조화를 이루는 역동적인 부스운영으로 호평을 받았다. 단순 백화점식 관광정보 제공에서 벗어나 대부도 펜션타운, 종이미술관 등 소비자가 원하는 관광 상품 현장 판매를 추진해 관람객 대상 맞춤형 홍보로 관람객의 많은 참여와 호응을 얻었다. 대부해양관광본부 이기용 본부장은 “이번 박람회가 안산만의 특색있는 관광자원을 소개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 눈으로 보고, 몸
안산시는 ‘방아머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 계획이 지난 달 23일 행정안전부의 타당성 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방아머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은 대부도 시화방조제 전면 해상에 14만4천700㎡ 규모로 레저선박 300척을 수용할 수 있는 육상 및 수상 계류시설(승객 및 화물이 오르내릴 수 있는 접안시설)과 클럽하우스, 호텔, 상업시설, 마리나 빌리지, 해상공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1천228억3천300만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방아머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2천306억 원의 생산과 762억 원의 부가가치, 1천389명의 취업 유발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또 경제성 측면에서는 비용편익비율(B/C)은 0.84~0.91이며 기존에 없던 마리나항만의 전략적 가치와 지역발전의 시너지 효과 등 화폐가치로 측정하지 못하는 다양한 부수적인 이익들도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민감도 분석결과 비용이 20% 감소하거나 편익이 20% 증가할 경우 비용편익비율은 1 이상으로, 경제적 타당성이 확보되는
안산시 드림스타트는 최근 안산시 본오동에 위치한 안산소방서 119안전체험관을 방문해 소방·안전과 응급처치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안산소방서 119안전체험관은 가상의 재난 상황을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하는 과정을 통해 각종 안전사고의 위험성을 사전에 예방하고, 재난 상황 시 대피하는 요령을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곳으로 안산소방서에서 직접 운영하는 기관이다. 이번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드림스타트 아동 30여 명은 소방대원들의 지도아래 소화기를 이용한 화재 진압 체험, 지진 체험 및 지진 시 대응 요령, 화재 시 연기 대피 방법, 피난승강기인 ‘내리고’를 이용한 비상 탈출법 등을 직접 경험해보고, 인형을 이용한 심폐소생술 교육을 게임 활동처럼 재미있게 참여함으로써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안전 교육을 수료했다. 참가한 아동들은 프로그램을 마친 후 “화재나 지진을 직접 겪어보니 무서웠다. 연기가 났을 때 어떻게 피하는지 배울 수 있어서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도 지진이 잦아지고 겨울철 화재 사건도 자주 발생하면서 일반 시민 모두가 재난 대피 방법을 배우는 것이 필수가 됐다”며 “드림스타트 아동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안산소
제종길 안산시장이 화랑유원지내에 세월호 안산추모공원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뒤 이를 반대하는 시민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안산시아파트연합회, 안산시민회 등 10여 개 단체로 구성된 ‘안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26일 오후 1시 안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들의 휴식처인 화랑유원지에 봉안시설을 갖춘 추모공원을 조성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안산시 화랑공원 내 봉안시설 결사 반대 성명서’를 통해 “화랑유원지는 75만 시민의 소중한 안식처이자 가족의 소풍장소로, 영원히 가꿔야 할 회고의 문화예술 공간임에도 제 시장과 전해철·김철민 국회의원, 고영인·손창완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 등은 시민의 의견을 저버리고 시의회마저 무시한 채 화랑유원지에 추모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세월호 납골당은 안타깝게 숨져간 304명의 영정은 물론 촛불로 혜택을 본 수 많은 정치인들이 사후 봉안될 저급한 국립공원 묘역으로 전락할 것”이라며 “제 시장은 화랑유원지
안산시 독서진흥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2018 안산의 책 선포식’이 최근 안산중앙도서관에서 개최됐다. 이번에 ‘안산의 책’으로 선정된 책은 책 읽는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시민들의 추천과 선호도 조사를 통해 선정된 것으로, 정세랑 작가의 ‘피프티 피플’(일반 부문)과 김선영 작가의 ‘미치도록 가렵다’(청소년 부문), 송언 작가의 ‘장 꼴찌와 서 반장’(어린이 부문) 등 3권이다. 이날 제종길 안산시장의 ‘2018 안산의 책’ 선포로 시작된 행사에는 ‘안산의 책’으로 선정된 책의 작가들이 선정소감을 밝히고, 지역극단 ‘동네풍경’이 낭독공연을 통해 책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으로 이뤄졌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로 훌륭한 도서가 선정돼 기쁘게 생각하며, 많은 시민들이 ‘2018 안산의 책’을 통해 함께 읽고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선포식을 기점으로 중앙도서관의 ‘한 도시 한 책 읽기’사업, 감골도서관의 ‘하루 10분 독서운동’, 관산도서관의 ‘북크로싱’, 등 독서활성화 사업과 관내 공공도서관 문화행사에 ‘2018 안산의 책’을 활용할 예정이다. 또 관내 각급 학교에 배포해 학생들의 학교 독서교육과 시민 독서동
서울예술대학교 학생들이 익명으로 소통하는 SNS 공간에서 ‘강간 몰카’로 피해를 봤다는 폭로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25일 서울예대의 익명게시판 ‘대나무숲’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성추행·성희롱 상황을 가장, 상대를 놀래주는 이른바 ‘강간 몰카’로 인해 피해를 봤다는 여학생들의 글이 최근 다수 게시됐다. 자신의 실명과 학번을 드러낸 A씨는 “OT가 끝난 뒤 공원에서 열린 쫑파티에서 남자 선배가 여자 선배를 어두운 곳으로 데려간 뒤 비명이 들렸다”며 “나는 끌려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다가 참았던 눈물을 쏟았는데, 이것은 몰카였다”고 썼다. 또 다른 익명의 글쓴이도 “OT 때 남자 선배가 여자 선배를 방으로 끌고 갔는데 때리는 소리, 욕설, 비명, 신음이 나기 시작했다”며 “그 후 몰래카메라였다며 모두가 웃고 떠들었다. (나에겐) 끔찍하고 추잡한 트라우마가 됐다”고 남겼다. 올라온 글 중 A씨의 글은 댓글이 수천 개가 달렸고, 활발히 공유되고 있는 상태로 이를 본 학생들은 공감의 뜻을 표하고 있다. 서울예대 관계자는 “학생들 사이에 일어난 장난이라고 해도 누군가 수치심이나 공포를 느꼈다면 매우 잘못된 일로, 당시 A씨가 속한 학과 학생회장 등을 상대로 진상을
그동안 안산시와 경기도교육청의 학교 부지 유·무상 공급 논란으로 지연되던 상록구 사동90블록 복합개발사업 지구내 학교 설립 문제가 시와 도교육청, PFV(민간사업자)간 협의와 양보를 통해 초등학교는 물론 중·고등학교까지 설립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지난 23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도 교육청과 안산사동90블록PFV(주) 3자간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제종길 시장을 비롯해 이재정 교육감, 임형묵 안산사동90블록PFV㈜ 대표이사, 이민근 안산시의회 의장, 김이형 안산교육지원청 교육장, 그랑시티자이 입주민 등 협약 관계자 4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사동90블록 내 학교 설립의 지연을 해소하고 학교 공급을 합리적이고 원활하게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협약은 현재 PFV소유의 초등학교 부지를 PFV가 도교육청에 기부채납하고 시 소유인 고등학교 부지에 우선 중학교 설립을 추진하며 이후 고등학교 설립 수요 발생시 중·고등학교(병설)를 신설하는 것을 담고 있다. 초·중·고 신설 비용은 도교육청이 부담하며 초등학교 공사는 안산교육지원청으로 위탁해 빠르면 다음 달 중으로 설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