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 자연재해 안전도가 지난 해에 비해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재해위험 요인은 낮아진 반면 예방대책 추진과 예방시설 정비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17일 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전국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재해위험 요인, 예방대책 추진, 예방시설 정비 등 3개 분야에 대해 60개 지표를 진단한 결과, 시는 지난해 9등급에서 5등급으로 4단계나 상승했다. 100점으로 환산했을 때 65.95점으로 경기도(63.62)나 전국(63.22) 평균에 비해 높았다. 특히 예방대책 추진은 재해 저감을 위한 행정적인 노력도를 진단하는 사항으로, 취약 지역의 안전점검 및 관리대책, 재난 예보·경보 체계 구축 운영, 하수도 준설 등을 평가한다. 시는 2015년 풍수해저감종합계획을 수립 완료해 하천재해, 내수재해 등 지구별 저감 대책을 추진 중이며 재난예방 CCTV 및 경보방송 등의 지속적인 추가 설치로 재난 예방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화재 발생은 지난해 482건에서 올해는 428건으로 54건(11.2%) 감소했다.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수도 지난해 53명에서 올해는 36명으로 17명이 줄었다. 32.1%의 감소율이다. 또 운전자 법규위반별 교통사고에
경기도 중부지역에서 서울 한강변 자전거도로와 연결하는 자전거 관광 네트워크가 구축될 전망이다. 안양·안산·과천·시흥·군포·의왕·광명시 등 7개 지자체로 구성된 경기중부권행정협의회는 최근 제74차 행정협의회를 열고, 가칭 ‘경기중부권 광역자전거 관광로드’ 구축에 최선을 다하기로 합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같은 구상은 안산시의 제안으로 2차례의 실무협의를 거쳐 확정했으며 지자체간 단절구간의 자전거도로를 우선적으로 개설하기로 합의했다. 단절 자전거도로가 연결되면 과천시 자전거도로를 통해 한강변 자전거도로와 연계되는 자전거 관광 네트워크가 구축된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는 오는 28일 청년 창업 인큐베이팅 공간인 초지캠프(CineLab안산)를 개소한다고 12일 밝혔다. 시의 청년 창업지원 공간 설치는 지난해 말 문을 연 한양캠프, 예대캠프에 이어 세번째다. 단원구 초지동에 연면적 1천950㎡ 규모로 마련된 초지캠프는 창업실, 다목적실, 국제회의장, 전시관, 시제품 제작실 등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는 지난 9월 모집 공고를 통해 선정된 19개 팀, 60여 명이 입주한다. 입주 기간은 1년이며 최대 3년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시와 경기테크노파크는 청년들의 창업 지원을 위해 관내 기업과 대학, 창업보육센터 등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4일 오전 7시40분쯤 안산시 단원구 지하철 4호선 중앙역에서 80대 남성이 오이도 방향으로 지나던 전동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CC(폐쇄회로)TV 확인 결과, 숨진 남성이 선로로 뛰어드는 모습이 포착됐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 남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투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 사고로 이날 오전 8시 20분까지 양방향 선로의 열차 운행이 지연되면서 출근길 큰 혼잡이 빚어졌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노호성)는 군복부 시절 후임병을 성추행하고 때린 혐의(군인등강제추행 등)로 기소된 대학생 박모(22)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성폭력치료 강의 40시간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재판부는 “선임병의 지위를 이용해 후임병인 피해자를 추행하거나 가혹행위를 한 것으로 죄질이 좋지 않다”며 “군대 내 위계질서를 악용한 범죄는 군대 내 갈등을 유발해 군 전력을 저해하고 국민 신뢰를 떨어뜨린다는 점에서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판시했다. 이어 “과거 군인등강제추행죄로 기소유예되는 선처를 받은 적이 있으면서도 자숙하지 않고 이 사건 범죄를 저질렀다”며 “다만 비교적 젊은 나이의 사회초년생인 점을 양형에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박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올 4월까지 수도권의 한 보병사단 분대장으로 있으면서 함께 생활하던 분대원 A씨의 신체 중요부위를 발로 비비거나, 샤워 중 엉덩이를 때리는 등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박씨는 올 4월 전역해 군 법원이 아닌 일반 법원에서 재판을 받았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 평생학습관은 평생교육 전달체계인 학습 플랫폼 ‘길거리학습관’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24일 열린 제14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 시상식에서 사업 부문 우수상(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길거리학습관은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3명 이상, 5분 이내 가까운 곳에 모여 진행하는 편리성이 강화된 학습 프로그램으로, 카페, 갤러리, 아파트 단지 등 일상 공간에서 시민들의 자발적인 재능기부로 진행된다. 시 평생학습관은 지난 2015년 9월부터 길거리학습관 사업을 시작해 현재 35개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에 기업체학습관, 어울림학습관, 역내학습관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최라영 관장은 “학습공간을 제공한 카페, 학원, 갤러리, 아파트 입주자 대표와 재능기부 프로그램(러닝브릿지)에 참여한 시민의 도움으로 길거리학습관이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았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민의 마음을 더욱 풍요롭게 하겠다”고 말했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세월호 참사 당시 학생들을 구하다 순직한 단원고 고(故) 고창석 교사가 3년 만에 학교를 찾아 동료 교사들에게 마지막 작별 인사를 했다. 13일 새벽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을 마친 고 교사의 운구 차량이 이날 오전 7시 10분쯤 안산시 단원고 현관 앞으로 들어섰다. 정광윤 교장 등 동료 교사 30여 명, 안산교육지원청, 안산시청 관계자 등 20여 명이 학교 현관 앞에서 고인과 유가족을 맞았다. 정 교장은 운구차량에서 내린 미망인(38)과 두 아들(12세, 10세)의 손을 꽉 잡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유가족이 고 교사의 영정을 들고 학교 운동장을 한 바퀴 돌자 동료 교사들은 아무 말 없이 고개를 떨군 채 연신 눈물을 닦아냈다. 지난 2014년 3월 초 단원고 체육교사로 부임했던 고인에게 이 운동장은 학생들과의 소통공간이었다. 고 교사는 세월호 참사 당시 학생들이 있던 객실을 뛰어다니며 탈출을 돕다가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해 제자들과 동료 교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당시 제자들은 고 교사의 짧은 머리카락이 고슴도치를 닮았다면서 ‘또치쌤’이라고 불렀다. 단원고 교사 A씨는 “학생들도 고창석 선생님의 마지막 길을 함께하고 싶었지만, 시간이 변경돼 일부 교사들
안산시는 원시동 시화MTV(멀티테크노밸리) 5공구와 해안로를 연결하는 2.95㎞ 구간의 해안도로(왕복 6차로) 공사가 마무리돼 오는 15일 개통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도로는 한국수자원공사가 시화MTV 교통개선을 위해 지난 2015년 2월 착공한 것으로, 당초 올해 말 완공 예정이었으나 해안로 상습정체를 호소하는 MTV 입주 기업들의 요청으로 개통 시기를 앞당겼다. 시는 해안도로가 개통되면 교통량이 분산돼 근로자들의 출퇴근 시간과 기업들의 물류비 절감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별망지하차도 건설 등 주변 도로망 확충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어 사업이 완료되면 시내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의 중심상업지역내 공실률이 8.8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시에 따르면 최근 중심상업 11개 권역 2만3천836곳을 대상으로 입주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1.95%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상권별 공실률은 안산패션타운이 1.23%로 가장 낮았으며 한대앞역 2.01%, 본오동 먹자골목 2.61%, 선부동 군자광장 3.02%, 대학동 상가 3.97% 순이었다. 반면 성포 예술광장(16.7%)과 고잔 신도시(13.56%)는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 관계자는 “상인들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공동 마케팅을 확대하는 등 상권 균형 발전을 위한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도시공사(사장 정진택)는 안산시 선부동에 공공임대주택 286가구(18㎡형 244가구, 36㎡형 42가구)를 건설한다고 8일 밝혔다. 임대주택은 지하 1층, 지상 17층 규모의 3개동으로 건설되며 오는 2020년 10월 입주한다. 이번 사업은 선부동 한마음아파트를 공공임대형 행복주택으로 재건축하는 것으로,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에서 공급한다. 한마음아파트는 지난 1985년 2개동 100가구 규모로 건설돼 그동안 여성 근로자 아파트로 사용돼 왔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