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종길 안산시장은 지난 11일 새벽 시민들과 함께 사동 주요도로변에서 청소를 실시했다. 이날 제 시장은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환경미화원, 주민자치위원회, 통장 등 사동 유관단체를 비롯한 시민 30명과 함께 사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감골시민홀 일원 도로변의 쓰레기를 치웠다. 또 버스 정류장 및 전봇대에 부착된 불법 광고물을 정비하고 지역 청소를 하는 환경미화원을 격려했다. 이어 청소를 마친 시장은 정화활동에 참여했던 환경미화원, 시민들과 함께 식사를 하면서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국무총리 산하 조세심판원이 처리한 조세심판청구 사건 중 국선대리인이 참여한 조세심판에 대한 인용률이 매우 저조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안산상록갑·사진)이 국무조정실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조세심판청구 처리건수는 총 3만4천743건이었으며 이 가운데 대리인이 있는 경우는 2만2천758건으로 대리인이 없는 경우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았다. 또 대리인이 참여한 경우 대리인이 없을 경우보다 많게는 3배 이상 인용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국선대리인이 참여한 조세심판청구에 대한 최근 인용율은 대리인이 없이 처리된 사건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낮았다. 조세심판청구 연간 평균인용률은 2016년 25.3%, 2017년(8월말기준) 23.8%이며, 같은 해 대리인이 없는 조세심판의 인용률은 각각 15.1%와 10.5%였다. 전 의원은 “이 제도는 서민과 영세납세자들을 돕기 위해 도입됐으나 실제 인용율은 대리인이 없는 경우보다 턱없이 낮은 것으로 드러나 제도 도입의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가 전국 최초로 ‘일자리정보 지도’ 인터넷 서비스을 시작하는 등 고용률을 높이기 위해 일자리 만들기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3년 동안 시의 고용증가율은 4.2%로 전국(1.7%)이나 경기도(2.3%) 평균에 비해 월등히 높지만 시는 내년에는 직접 일자리 6천500명, 고용서비스 2만3천500명 등 총 3만 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시는 먼저 오는 12월 일자리위원회를 설치해 정책 발굴과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민생부문 공공일자리는 늘리고 단순 노무사업 등은 재편할 방침이다. 또 대학생들의 행정체험연수도 방학에만 진행되던 것을 연중으로 확대·시행하며 ‘우리 마을 어르신 일상도우미 사업’ 등 복지·의료 분야의 사회서비스 일자리도 확대한다. 이와 함께 대학생과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 공모전도 열어 우수 제안자에게는 시상과 인센티브도 부여하기로 했다. 아울러 각 동에 파견돼 지역을 직접 찾아다니며 새로운 일자리를 발굴하고 구직자와 연결시켜주는 직업상담사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즉각적인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지난달부터
안산시가 최근 안산에너지나눔봉사단 등 민관 전문가 60여 명과 함께 원곡동 다문화거리에서 노후 가스·전기시설 안전점검 및 사고예방 홍보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봉사단은 다문화거리의 취약한 가스·전기시설을 대상으로 도시가스 및 LP가스시설, 전기시설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현장에서 LED등을 교체해주거나 가스안전장치인 타이머콕을 설치했다. 또 저소득층의 노후된 보일러를 교체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시민들에게 가스와 전기의 안전관리 요령을 설명하며 홍보 캠페인을 진행했다. 장기 안산에너지나눔봉사단 단장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다문화거리를 만들고 지속적인 안전점검 및 홍보로 안전 안산을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함께 캠페인을 전개한 안산에너지나눔봉사단은 한국전력공사 안산지사,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서부지사, 한국전기안전공사 안산시흥지사, ㈜삼천리 서부지역본부, 안산시LP가스협회, 한국전기공사협회 안산시협의회 등 전기·가스·보일러 37개 기관(협회)의 대표자 및 전문가들로 구성된 단체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해양수산부가 세월호 참사이후에도 각종 부정·비리가 끊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안산상록을)은 박근혜 정권이 출범한 지난 2013년 이후 해양수산부 공무원들이 금품 및 향응수수를 하다가 적발당한 사례가 62건에 달하고 지난해 9월부터 시행된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금지법(부정청탁 금지법) 위반 사례도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9일 밝혔다. 김 의원이 해양수산부가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이후 적발당한 금품·향응수수 62건 가운데 해수부 본부 직원이 41.9%(26건)를 차지하고 있다. 더욱이 해수부는 금품 및 향응 수수를 하다가 적발당한 비리 직원들 상당수를 정식 징계처분이 아닌 경고, 주의, 불문 등 처분을 내린 것으로 드러났다. 적발된 62건 중 해임 1명, 파면 11명, 정직 11명, 감봉 17명, 견책 4명 등 71.0%는 징계처분을 했지만, 나머지 18명(29.0%)에 대해서는 사실상 눈감아 준 것과 다름없어 전형적인 솜방망이 처분이라는 지적이다. 또 해수부는 지난해 9월부터 시행중인 이른바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금지법
한국과 베트남 수교 25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음악회가 다문화 중심도시 안산에서 열린다. 안산시는 한국-베트남 수교 25주년을 맞아 양국 간의 우호증진과 문화교류 및 이해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14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안산호수공원 중앙광장에서 ‘KBS 특집 한국-베트남 수교 25주년 우정슈퍼쇼’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제종길 시장과 이민근 안산시의회 의장을 비롯, 지역내 국회의원, 도·시의원과 주한 베트남 대사 및 대사관 관계자, 시민, 베트남 출신 근로자 등 1만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현무·이현주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열리는 우정슈퍼쇼에는 레드벨벳, 여자친구, 갓세븐, 거미, 케이윌, DJ DOC, 산이, 송소희, 볼빨간사춘기, 프리스틴, SF9, 뉴이스트W와 유명 베트남 가수가 출연한다. 우정슈퍼쇼는 녹화 방송을 통해 KBS 1TV와 베트남 VTV를 통해 각각 오는 11월 5일과 10월말 특집 방송될 예정이다. 관람료는 무료(초대권 배포)이며 공연 2시간 전 선착순 입장이 가능하다. 초대권은 행사 당일 오후 3시부터 현장에서 선착순 배포(7천 매)한다. 자세한 내용은 안산시 민원콜센터(☎1666-1234)로 문의하면 된
안산시는 지난달 29일 단원구청·단원보건소 신청사에서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32회 안산시민의 날 및 단원구청·단원보건소 개청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기념식과 시상,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됐으며, 시상은 시 문화상, 최용신봉사상, 중소기업대상, 학생 디자인 공모전 등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한 시민 15명에게 각각 표창장이 수여됐다. 또 단원구청·단원보건소 복합청사의 개청을 축하하고 기념하기 위해 단원구 설립 역사와 신청사의 건립경과를 담은 동영상 상영, 단원구 여성합창단과 안산시립예술단의 다양한 공연에 이어, 단원구청·단원보건소의 희망찬 출발을 여는 테이프 절단식과 시민들과 함께 날리는 ‘희망풍선 날리기’ 퍼포먼스도 이어졌다. 그동안 사용했던 단원구청사는 2002년 11월 지어진 임시사무실로 공간이 부족해 민원인의 불편을 초래하고 직원들의 근무환경도 열악한 실정이었다. 이에 시는 497억원을 들여 단원구 화랑로 260(초지동 666번지) 1만918㎡에 연면적 2만3천103㎡, 지하1층~지상6층 규모의 구청과 보건소를 건립키로 하고 지난 2015년 8월20일 공사를 시작했다. 제종길 시장은 축사에서 “새로 건립된 단원구청은 시민 여러분들의
안산문화원은 안산둔배미놀이보존회의 ‘둔배미 배치기소리’가 ‘제21회 경기도민속예술제’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도 문화원연합회가 주최하는 이 예술제는 전통민속예술문화의 발굴과 전승 보존을 위해 격년제로 열리는 도 대표민속축제로 올해는 김포문화원 주관으로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김포종합운동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총 30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안산에서는 옛 둔배미포구(현 초지동)의 어부들이 어로 작업을 하며 부르던 배치기소리, 바디질소리, 성황당고사 등으로 구성된 지역대동놀이인 둔배미 배치기소리로 참가했다. 둔배미 배치기소리는 황해도 배기치와는 가락면에서 구분되며 도에서는 유일하게 보존·전승되고 있는 배치기소리로 그 보존가치가 높이 평가되고 있다. 이번 최우수상 수상으로 안산둔배미배치기소리는 2019년도에 개최되는 한국민속예술축제에 도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세월호 희생 故 조은화·허다윤양, 단원고서 ‘눈물의 하굣길’ 재학생 200여명 운구행렬 맞이 3년반만에 마지막 등교 교실 들러 유족·학생들 복도서 울음바다 “너를 목숨보다 사랑하는데… 너 보내주기 싫은데 미안해” 은화·다윤양 어머니 내내 오열 세월호 참사 희생자 중 단원고 학생 조은화·허다윤 양의 유골이 3년 반만에 모교로 돌아와 후배들과 작별을 고했다. 은화·다윤양의 유골은 25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이별식에 이어 오전 11시 30분쯤 모교인 안산 단원고를 찾았다. 학교 정문에서 건물까지 올라가는 등굣길 양쪽에는 운구행렬이 도착하기 전부터 재학생 200여명이 둘의 등교를 기다렸다. 학생들은 손에 “언니들이 돌아와서 기쁩니다”, “더는 추운 바닷속에 계시지 마시고 이제는 따뜻한 곳에서 편히 쉬세요” 등의 가슴 아린 문구가 적힌 종이를 들고 이들을 맞았다. 영정을 든 은화 양의 오빠, 다윤 양의 언니 뒤로 유족과 지인, 학교 관계자 등 100여명이 교실이 있는 건물 안으로 줄지어 들어갔다. 가족들의
안산시 단원구 백운동 행정복지센터는 25일 직능단체 회원과 주민,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추석맞이 국토대청결운동’을 실시했다. 지난 7월1일 행정구역개편에 따라 원곡1·2동 2개동 통합 동으로 새로 출발한 백운동은 이날 추석을 앞두고 깨끗하고 쾌적한 동네를 만들기 위해 쓰레기 무단투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주택 골목과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청소에 나서, 방치된 생활쓰레기 3t을 수거했다. 청소에 참여한 직능단체 회원 등은 “그동안 마을 경관을 해치고, 지속적인 민원의 대상이었던 무단투기 된 생활쓰레기를 일제히 정리하니 개운하다”며, “앞으로도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을 위한 계도 및 환경 정비 활동을 적극적이고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유진숙 동장은 “이번 국토대청결운동은 쓰레기 무단투기 문제를 적극 해결하기 위한 시작점이다”며, “청소에 참여해 준 주민과 직능단체 회원들께 감사하다, 앞으로도 꾸준한 참여와 관심을 통해 깨끗하고 쾌적한 백운동을 만들어 나가는데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