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4시쯤 안산시 상록구 부곡동의 한 3층짜리 다세대주택 1층 김모(59)씨의 집에서 불이 나 집에 홀로 있던 김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불은 “연기가 나고 있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17분 만에 꺼졌으나, 소방서 추산 2천5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김씨는 연기에 질식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다세대주택에는 모두 10여 가구가 거주하고 있었으나, 피해는 입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김씨 집 주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의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라며 “별다른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 단원구는 미등록된 숨은 토지를 찾아 국가, 시, 개인재산을 확보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뒀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지난 2월부터 약 7개월간 관내 미등록토지 69필지, 1만524.9㎡를 찾아 지난 25일 지적공부에 등록을 마쳤다. 구는 토지대장에 미등록된 토지를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을 활용해 추출하고 추출된 미등록 토지와 수 십년이 지난 옛 자료들을 일일이 대조하는 방법으로 추적조사 후 현장을 확인해 측량을 실시했다. 지적측량에 의한 정확한 경계에 지번을 부여한 뒤 지적공부 등록, 등기촉탁 등의 절차를 거쳐 국유재산을 확보함은 물론 누락된 시유재산을 발굴해 등록했으며 숨어있던 개인재산도 찾아 돌려줬다. 이런 과정을 거쳐 찾아낸 숨은 땅은 인근 토지의 공시지가 기준으로 약 6억4천만 원에 달한다. 이번에 추진된 미등록 토지에 대한 조사·등록으로 구는 지적공부 공신력 제고와 국민의 재산권 보호, 토지활용의 효율성 증대에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일제시대 토지조사와 토지등록 과정에서 누락된 토지를 등록하면서 토지 소유권을 보호하고 국·공유재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했다는 점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 다문화지원본부는 오는 30일부터 9월 27일까지 관산도서관 강당에서 관내 외국인주민 상담·지원 기관 종사자와 안산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다문화·인권 교육’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내·외국인 주민의 통합 상생을 통해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으며 매주 수요일 2시간씩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1회 차는 연세대 문화인류학과 김현미 교수가 ‘이주의 여성화와 젠더 인권’을 주제로, 2회 차는 중앙대 선원석 교수가 ‘일본의 다문화 공생, 지역사회 사례들’을 주제로, 3회 차는 경기도외국인인권지원센터 오경석 소장이 ‘다문화 사회, 갈등과 공존의 기술’을 주제로 각각 강연한다. 또 4회 차는 국가인권위원회 김민아 주무관이 ‘영화로 보는 인권, 닫힌 사회와 그 적들’에 대해, 마지막 5회 차는 인하대 사회교육과 김지훈 교수가 ‘다인종, 다종교, 다문화 국가 싱가포르의 다문화주의’에 대해 강의를 하게 된다. 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한국사회 내 이주민 인권 현실에 대한 이해, 일본 및 싱가포르의 다문화 우수 시책·사례 등을 학습함으로써 참가자들의 외국인주민 지원 역량이 더욱 강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창우 다문화지원본부장은 “
안산시 25개 동 주민자치위원장과 동장들이 안산시의 공동체 회복을 위해 나섰다. 28일 시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2박3일 동안 시는 동 주민자치위원장과 동장들 역량강화 워크숍을 갖고 공동체 회복사업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번 워크숍에 함께 했던 각 동 주민자치위원장들은 지난 7월 새로 임명됐으며 앞으로 2년 동안 지방자치의 핵심리더로 활동하게 된다. ‘안산시 공동체 회복사업’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며 최근 100대 국정과제를 통해 강력하게 추진의사를 밝힌 정부의 주요 정책사업이기도 하다. 이번 워크숍은 크게 주요 강의 청취와 현장 방문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강의는 이필구 안산시마을만들기지원센터장이 ‘마을만들기 경험을 기반으로 도약하는 마을재생’을 주제로 진행했다. 이어 김도훈 희망마을사업추진단장이 ‘안산시 공동체 회복을 위한 동행과 협력’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이 진행됐다. 또 외부 전문가 특강에는 ‘대한민국 행정달인(문화관광 분야)’으로 선정된 최덕림 순천정원박람회추진단장이 나와 주민자치와 지역발전에 대해 현장의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했다. 이번 워크숍에서 제종길 시장은 “흑두루미를 위해 전봇대를 없앤 순천의 경우처럼 우리도 할 수 있다”며
어린 자녀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비정한 부모들에게 연이어 중형이 선고 됐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노호성)는 의붓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아동학대 치사 등)로 기소된 A(29·여)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다만 아내의 학대를 방조한 혐의(아동학대 방조 등)로 불구속 기소된 친부 B(35)씨에게는 보강증거가 없음을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월 18일 자신의 집에서 의붓아들이 말을 듣지 않는 다는 이유로 배를 수차례 발로 차고 옷걸이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이 재판부는 한 살배기 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아동학대 치사 등)로 기소된 C(31)씨에게는 징역 12년을 선고하고,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80시간 수강을 명령했다. 아이를 제대로 챙기지 않은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불구속 기소된 C씨의 아내 D(23)씨에게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이 선고됐다. C씨는 지난 3월 30일 아들이 칭얼댄다는 이유로 주먹으로 배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장 파열 등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아기는 5일 뒤 끝내 숨졌다. C씨 부부는 수시로 PC방에서 게임을 즐기며 자녀들의
안산시와 안산에너지절약마을추진협의회가 최근 안산문화광장에서 ‘제14회 에너지의 날 기념행사 및 소등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에너지 절약의 생활문화 확산을 위해 ‘불을 끄고 별을 켜야- 시민이 에너지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오후 6시부터 진행됐다. 이날 시민 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행사에는 청소년 에너지 플래시몹, 행정복지센터 공연 및 쿨맵시 패션쇼 등 시민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펼쳐졌다. 또 에너지 절약과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해 안산을 전국 최고의 에너지 자립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한 안산녹색소비자연대, 안산YMCA,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안산에너지나눔봉사단, 안산도시개발㈜ 등 유공단체들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이 진행됐다. 이밖에도 시와 협의회는 탤런트 김형일씨를 에너지 홍보대사로 위촉해 문화광장 주변 상가에서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어 진행된 소등행사에는 48개 아파트 단지(총 4만여 세대)가 참여해 저녁 9시부터 10분 동안 전체 소등 및 정전대비 암흑체험을 했다. 그 결과, 아파트 소등률은 86.8%로 높은 소등률을 보였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제14회 에너지의 날 기념식 및 소등행사를 계기로 신재생에너지 확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안산상록갑·사진)은 최저임금 인상 등 노무비 변동 시 하도급대금 조정 신청을 가능하도록 하는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22일 밝혔다. 현행법은 수급사업자가 제조 등의 위탁을 받은 후 목적물 제조 등에 필요한 원재료의 가격이 변동되었을 때 원사업자에게 하도급대금의 조정을 신청하거나 중소기업협동조합이 조합원인 수급사업자를 대신해 원사업자에게 하도급대금의 조정을 신청한 후 하도급대금의 조정을 위한 협의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원사업자로부터 제조 등의 위탁을 받은 수급사업자 중에서 노무비가 납품단가에서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경우가 있음에도 최저임금의 변동으로 인한 노무비 변동의 경우는 하도급대금의 조정 신청 및 협의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지 않아 하도급계약 체결 이후 노무비 상승에 따른 부담을 수급사업자가 전적으로 떠안게 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개정안에는 노무비가 변동된 경우도 원재료 가격의 변동과 마찬가지로 하도급대금의 조정 신청 및 협의 대상으로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는 인구 감소와 청년 실업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다음달 30일까지 ‘2017년 안산시 인구·청년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정책 제안과 더불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살기 좋은 도시 안산’을 홍보하기 위한 슬로건도 공모한다. 이번 아이디어 공모전은 시정에 관심을 가진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주제는 워킹맘 & 대디를 위한 저출산·일자리 대응 정책, 청년 문제 해결 및 청년 당사자들을 위한 정책 등 인구 및 청년 문제와 관련된 모든 정책 제안이다. 시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앞으로 인구·청년 정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저출산과 청년 일자리에 관해 적극적으로 연구하고 고민하는 ‘사람 중심 도시 안산’의 이미지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제종길 안산시장이 관내 경로당을 방문하며 어르신들과 적극적인 소통행정에 나섰다. 제종길 시장의 경로당 방문은 제 시장이 2015년 민원현장을 점검하던 중 우연히 인근 경로당을 방문했을 때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어르신들을 보고 어르신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이후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제 시장은 경로당 259개소 중 130개소를 방문해 289건의 민원을 해결해왔다. 그 중 한 70대 어르신은 한주에 몇 차례에 걸쳐 혈액 투석을 받고 있었으나 병원비가 없어 어려움에 처해있다가 제종길 시장이 경로당을 방문했을 때 도움을 요청하면서 어려움을 해결하기도 했다. 이처럼 어르신들은 민원해결뿐 아니라 그동안 행정절차를 몰라 지원을 받지 못했던 민원에 대해서도 도움을 받고 있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안산시는 산업단지 기반으로 초창기 젊은 사람들의 인구분포가 높았으나 점차적으로 노인인구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으로 경로당의 경우 당초계획 보다 노인 회원수가 많아져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앞으로 경로당 환경개선을 위한 대책과 노인일자리 확충 및 복지수요 등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노인정책을 수립해 어르신에 대한 배려있는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안산시 중앙도서관과 청년창업기업 리드어스가 최근 ‘제7회 안산시 도서관 책문화축제’의 도서 기부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리드어스는 일반 기증자에게 도서를 기증받아 책이 필요한 시설에 기부하거나 중고도서로 판매해 그 수익금으로 소외받는 아동·청소년들을 돕는 청년창업기업이다. 이번 협약은 오는 10월14일 안산문화광장에서 진행되는 ‘제7회 안산시 도서관 책문화축제’에 도서기부로 소외계층 아동과 청소년의 재정후원을 지원함으로써 안산시의 독서문화를 확산시키고자 마련됐다. 또 이날 중앙도서관은 도서기부 및 시민의 자발적인 도서기부 홍보를 지원하고, 리드어스는 책문화축제 무료 도서나눔과 중고도서 판매를 수행하기로 약속했다. 한편, 올해 7회째를 맞는 2017 안산시 도서관 책문화축제는 ‘광장에서 도서관을 만나다’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광장에서 진행되며, 축제에는 명사 인문학 강연(원종우·심용환), 김연수 작가와 서율의 북콘서트, 책과 도서관·평생교육에 대한 진솔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장님과의 대화 등이 진행된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