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자녀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비정한 부모들에게 연이어 중형이 선고 됐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노호성)는 의붓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아동학대 치사 등)로 기소된 A(29·여)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다만 아내의 학대를 방조한 혐의(아동학대 방조 등)로 불구속 기소된 친부 B(35)씨에게는 보강증거가 없음을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월 18일 자신의 집에서 의붓아들이 말을 듣지 않는 다는 이유로 배를 수차례 발로 차고 옷걸이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이 재판부는 한 살배기 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아동학대 치사 등)로 기소된 C(31)씨에게는 징역 12년을 선고하고,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80시간 수강을 명령했다. 아이를 제대로 챙기지 않은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불구속 기소된 C씨의 아내 D(23)씨에게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이 선고됐다. C씨는 지난 3월 30일 아들이 칭얼댄다는 이유로 주먹으로 배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장 파열 등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아기는 5일 뒤 끝내 숨졌다. C씨 부부는 수시로 PC방에서 게임을 즐기며 자녀들의
안산시와 안산에너지절약마을추진협의회가 최근 안산문화광장에서 ‘제14회 에너지의 날 기념행사 및 소등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에너지 절약의 생활문화 확산을 위해 ‘불을 끄고 별을 켜야- 시민이 에너지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오후 6시부터 진행됐다. 이날 시민 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행사에는 청소년 에너지 플래시몹, 행정복지센터 공연 및 쿨맵시 패션쇼 등 시민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펼쳐졌다. 또 에너지 절약과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해 안산을 전국 최고의 에너지 자립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한 안산녹색소비자연대, 안산YMCA,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안산에너지나눔봉사단, 안산도시개발㈜ 등 유공단체들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이 진행됐다. 이밖에도 시와 협의회는 탤런트 김형일씨를 에너지 홍보대사로 위촉해 문화광장 주변 상가에서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어 진행된 소등행사에는 48개 아파트 단지(총 4만여 세대)가 참여해 저녁 9시부터 10분 동안 전체 소등 및 정전대비 암흑체험을 했다. 그 결과, 아파트 소등률은 86.8%로 높은 소등률을 보였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제14회 에너지의 날 기념식 및 소등행사를 계기로 신재생에너지 확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안산상록갑·사진)은 최저임금 인상 등 노무비 변동 시 하도급대금 조정 신청을 가능하도록 하는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22일 밝혔다. 현행법은 수급사업자가 제조 등의 위탁을 받은 후 목적물 제조 등에 필요한 원재료의 가격이 변동되었을 때 원사업자에게 하도급대금의 조정을 신청하거나 중소기업협동조합이 조합원인 수급사업자를 대신해 원사업자에게 하도급대금의 조정을 신청한 후 하도급대금의 조정을 위한 협의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원사업자로부터 제조 등의 위탁을 받은 수급사업자 중에서 노무비가 납품단가에서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경우가 있음에도 최저임금의 변동으로 인한 노무비 변동의 경우는 하도급대금의 조정 신청 및 협의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지 않아 하도급계약 체결 이후 노무비 상승에 따른 부담을 수급사업자가 전적으로 떠안게 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개정안에는 노무비가 변동된 경우도 원재료 가격의 변동과 마찬가지로 하도급대금의 조정 신청 및 협의 대상으로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는 인구 감소와 청년 실업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다음달 30일까지 ‘2017년 안산시 인구·청년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정책 제안과 더불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살기 좋은 도시 안산’을 홍보하기 위한 슬로건도 공모한다. 이번 아이디어 공모전은 시정에 관심을 가진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주제는 워킹맘 & 대디를 위한 저출산·일자리 대응 정책, 청년 문제 해결 및 청년 당사자들을 위한 정책 등 인구 및 청년 문제와 관련된 모든 정책 제안이다. 시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앞으로 인구·청년 정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저출산과 청년 일자리에 관해 적극적으로 연구하고 고민하는 ‘사람 중심 도시 안산’의 이미지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제종길 안산시장이 관내 경로당을 방문하며 어르신들과 적극적인 소통행정에 나섰다. 제종길 시장의 경로당 방문은 제 시장이 2015년 민원현장을 점검하던 중 우연히 인근 경로당을 방문했을 때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어르신들을 보고 어르신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이후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제 시장은 경로당 259개소 중 130개소를 방문해 289건의 민원을 해결해왔다. 그 중 한 70대 어르신은 한주에 몇 차례에 걸쳐 혈액 투석을 받고 있었으나 병원비가 없어 어려움에 처해있다가 제종길 시장이 경로당을 방문했을 때 도움을 요청하면서 어려움을 해결하기도 했다. 이처럼 어르신들은 민원해결뿐 아니라 그동안 행정절차를 몰라 지원을 받지 못했던 민원에 대해서도 도움을 받고 있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안산시는 산업단지 기반으로 초창기 젊은 사람들의 인구분포가 높았으나 점차적으로 노인인구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으로 경로당의 경우 당초계획 보다 노인 회원수가 많아져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앞으로 경로당 환경개선을 위한 대책과 노인일자리 확충 및 복지수요 등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노인정책을 수립해 어르신에 대한 배려있는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안산시 중앙도서관과 청년창업기업 리드어스가 최근 ‘제7회 안산시 도서관 책문화축제’의 도서 기부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리드어스는 일반 기증자에게 도서를 기증받아 책이 필요한 시설에 기부하거나 중고도서로 판매해 그 수익금으로 소외받는 아동·청소년들을 돕는 청년창업기업이다. 이번 협약은 오는 10월14일 안산문화광장에서 진행되는 ‘제7회 안산시 도서관 책문화축제’에 도서기부로 소외계층 아동과 청소년의 재정후원을 지원함으로써 안산시의 독서문화를 확산시키고자 마련됐다. 또 이날 중앙도서관은 도서기부 및 시민의 자발적인 도서기부 홍보를 지원하고, 리드어스는 책문화축제 무료 도서나눔과 중고도서 판매를 수행하기로 약속했다. 한편, 올해 7회째를 맞는 2017 안산시 도서관 책문화축제는 ‘광장에서 도서관을 만나다’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광장에서 진행되며, 축제에는 명사 인문학 강연(원종우·심용환), 김연수 작가와 서율의 북콘서트, 책과 도서관·평생교육에 대한 진솔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장님과의 대화 등이 진행된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1971년 영동고속도로부터 시작 서해안고속도로 등 4개 도로 연결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도 계획 동서광역철도 수인선 내년 개통 소사∼원시선도 내년 완공 목표 인천발 KTX도 초지역에 정차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등 기대 교통 도시 안산시 우리나라 산업화의 상징인 안산시흥스마트허브(옛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를 배후로 하는 안산시는 국내 최초의 계획도시다. 그래서 도로가 넓고 반듯하게 뚫려있으며, 철길도 연결돼 있다. 처음 30만 명을 상정해 계획됐던 도시는 어느덧 70만 명이 넘는 거대 도시로 성장했다. 이에 맞춰 교통 인프라도 확충되고 있다. 현재 안산시에는 4개의 고속도로가 지나가고 있으며 안산과 인천을 잇는 수도권 제2순환도로도 계획돼 있다. 철도교통 역시 마찬가지다. 현재 운행 중인 4호선(안산선) 노선 외에 수인선과 소사-원시선 공사가 한창이며 신안산선도 건설될 예정이다. 인천발 KTX의 초지역 정차도 확정됐다. 이처럼 안산시는 명실상부한 교통도시로서 사통팔달(四通八達)의 면모를 갖춰나가고 있다. 영동·서해안·서울외곽순환에 평택 -시흥고속도로까지 안산의 대표적인 고속도로는 1971년 노선명이 지정된 영동고속도로다. 인천 서
안산시는 대부도를 에너지 자립 산업특구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시는 대부도가 조력·풍력·태양광 발전시설 등 풍부한 청정 에너지 자원을 고루 갖추고 있어 특구로 지정한 뒤 신재생 에너지의 랜드마크로 육성할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시, 안산도시공사, 한국전력공사, 수자원공사 관계자, 지역 주민 등 21명으로 실무협의회를 꾸려 규제특례 발굴, 사업제안 구상 등 활동에 나섰다. 협의회는 매월 두 차례 회의를 열어 세부 추진계획을 논의한다. 시는 협의회 활동 결과를 토대로 주민 공청회 등을 거쳐 내년 2월 중소벤처기업부에 특구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에너지 자립 산업특구로 지정되면 40여 개 법률 규제에 대한 특례가 적용돼 탄력적으로 지역 개발을 할 수 있게 된다. 제종길 시장은 “대부도를 천혜의 자연환경과 신재생 에너지 자원이 어우러지는 청정 관광의 모델로 발전시키기 위해 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지난 16일 오후 11시 25분쯤 안산시 단원구 문화광장 사거리에서 조모(58)씨가 모는 벤츠 승용차와 김모(56)씨의 소나타 택시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조씨와 김씨는 모두 숨졌다. 또 택시 승객 최모(25·여)씨도 중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사고는 직진 신호를 받아 송호초등학교에서 법원 방면으로 사거리를 지나던 택시 운전석 옆 부분을 호수공원에서 시청방향으로 가던 벤츠 승용차가 앞범퍼로 들이받으면서 발생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철민 의원(안산 상록을·더민주·사진)은 최근 한진해운 파산 등 위기에 처한 해운산업을 비롯해 조선, 항만 등 연관 부대산업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해양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 정책지원을 촉구하는 ‘해양산업 지원 촉구 결의안’을 발의했다. 15일 김 의원실에 따르면 국내 해양산업은 국가 기간산업이며 무역의존도가 매우 높은 우리나라의 경우 수출입화물의 99.7%를,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 철광석 등 전략물자의 경우 100%를 해상을 통해 수송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 해운시황이 장기불황으로 이어지면서 국내 해운업은 물론 조선, 항만 등 연관 부대산업도 어려워지고 있다. 결의안은 정부가 우리나라 전략물자와 수출품 수송, 비상시 4군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국내 해운기업의 원활한 선박확보와 유동성 지원을 위해 해양진흥공사의 조속한 설립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해운-조선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고 친환경 선박확보 및 조선업의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기 위해 폐선보조금 규모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도록 했다. 김 의원은 “국내 해양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