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문화상에는 학술부문 김진호(48) 원곡고등학교 교사, 예술부문 장성순(90) 화백, 교육부문 임영택(61) 신길초등학교 교장, 지역사회개발부문 홍희성(54) 시 자원봉사센터 이사장, 체육부문 이흥업(60) 시 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이 각각 선정됐다.
최용신 봉사상에는 추영희(51)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안산지구협의회장이 선정됐다.
김진호 교사는 안산문화원 부설 안산향토사연구소 부소장으로 활동하면서 안산전역에 흩어져 있는 사료를 수집, 발굴, 보존하는 작업을 통해 안산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책과 자료집을 발간했다.
장성순 화백은 대한민국 추상미술계의 거장으로서 안산국제아트페어에 10년간 작품을 출품하는 등 시 문화예술행사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올해에는 평생의 역작 207점을 시에 기증했다.
임영택 교장은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상생을 위한 교육지원체계를 구축하고 혁신적 다문화학교 운영과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했으며, 모든 학생들이 문화예술을 편견 없이 이해하고 학생 개인의 삶의 질을 높여 아름다운 정서함양에 도움을 주고자 체험을 통한 문화예술교육 실시에 앞장서 왔다.
홍희성 이사장은 한국자유총연맹 안산시지회장을 역임하며 문화시민을 위한 캠페인과 홀몸노인 후원활동,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사업 등을 전개했고, 현재는 자원봉사단체와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봉사단체들의 플랫폼 역할을 수행했다.
이흥업 상임부회장은 장애인 엘리트체육 발전에 힘쓰며 꿈나무 선수를 발굴·육성하고, 시 장애인체육회 산하 각 가맹경기단체 활성화와 장애인 우수선수 관리 등 장애인체육 전반에 애정을 가지고 스포츠 도시 안산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한 공로로 선정됐다.
추영희 안산지구협의회장은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속적이고 활발한 활동을 펼쳐 적십자의 기본이념인 사랑과 봉사를 몸소 실천하고, 아울러 여성의 권익증진과 복지향상을 위한 노력으로 여성능력 개발 및 지위향상에 기여했다.
이들에 대한 시상은 오는 29일 열리는 안산시민의 날 행사에서 진행된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