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안산상록갑·사진)은 전세금 보증보험에 상호저축은행을 포함시키는 내용을 담은 ‘주택임대차보호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최근 전세가격 상승에 따른 깡통전세 우려 등으로 임차인이 임대인으로부터 보증금을 제때 반환받지 못하거나 임차주택이 경매에 넘어가 보증금을 받지 못하는 경우 보험사가 임차인에게 보증금을 대신 지급하는 전세보증금 반환관련 보증보험의 가입이 증가하고 있는 데 따라 마련됐다. 현행법상 임차인의 우선변제권을 승계할 수 있는 금융기관에 저축은행은 포함돼 있지 않아 저축은행에서 대출을 받은 임차인의 경우 보증보험에 가입할 수 없어 보호를 받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법률개정안에는 우선변제권을 승계할 수 있는 금융기관 등에 저축은행을 포함시켜 전세보증금 반환과 관련한 보증보험의 가입을 가능하게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 의원은 “현재 저축은행에서 전세금을 대출받은 금액 규모는 1조 원 안팎인 데 전세금 보증보험의 주 타깃이 시중은행 이용자라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이미 대출 이용자 수가 많고 제2금융권을 이용하는 사람 대부분이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보증보험에 저축은행을 포함시
안산시는 24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안산시아파트 연합회, ㈜파워큐브 등과 친환경 전기자동차(이하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아파트 충전인프라 구축 업무협약을 맺은 뒤 전기차 이용 확산 및 교통분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홍보와 행정지원을, ㈔안산시아파트 연합회는 충전시설 설치 장소제공 및 주민홍보를, ㈜파워큐브는 충전시설 보급 및 유지관리를 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충전시설 설치가 쉬운 단독주택과 달리 아파트에 사는 주민은 주차 공간이 부족한 데다 1면의 주차 공간을 독점한다는 등의 이유로 전기차 이용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새로 설치되는 충전시설은 아파트 주차장 기둥에 설치된 콘센트에 위치 확인 표시(RFID태그)를 붙여 충전하는 방식이어서 별도의 공간이 필요 없고 기존 220V 콘센트만 있으면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제종길 시장은 “이번 휴대용 충전인프라 구축 협약체결은 친환경 전기차 확대보급의 선구자로 청정도시 안산의 이미지 제고와 함께 환경생태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전기차 구매 시 대당 1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8살짜리 의붓아들을 발로 차 숨지게 한 혐의(아동학대 치사 등)로 기소된 A(29·여)씨에게 징역 20년을 구형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아내가 아들을 학대하는 것을 알면서 이를 말리지 않고 방조한 혐의(아동학대 방조 등)로 불구속 기소된 친부 B(35)씨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지난 21일 수원지법 안산지원에서 열린 결심공판에서 “어린 의붓아들을 학대하고 폭행해 숨지게 한 반인륜적 범죄”라며 “진심으로 반성하고 뉘우치는 기색이 없어 엄벌이 마땅하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 2월 18일 자신의 집에서 의붓아들의 배를 수차례 발로 차고 옷걸이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A씨는 당시 아들이 쓰러지자 119에 신고했으며, 병원으로 옮겨진 아이는 7시간 뒤 숨졌다. 검찰 조사결과 A씨는 아들이 동생을 괴롭히며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수시로 머리를 쥐어박는 등 학대한 것으로 밝혀졌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지적장애가 있는 친구를 노예처럼 부리고 상습 폭행한 30대에게 법원이 검찰의 구형보다 높은 형량을 적용해 엄벌했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6단독 김승주 판사는 20일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A(33)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김 판사는 “지적장애가 있는 고교동창을 노예처럼 부리며 돈을 빼았고 폭행했다는 공소사실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며 “자기방어 능력이 부족한 장애인을 대상으로 범죄를 저지르고도 아직까지 피해자를 도와주려 했다며 변명하고 뉘우치는 기색이 전혀 없어 무거운 벌을 받아야 한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적장애가 있는 고교동창 B씨에게 “내가 운영하는 치킨집을 인수하라”고 꾀어 5천900만원을 받는 등 모두 1억4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A씨는 B씨로부터 가로챈 돈을 생활비와 유흥비 등으로 사용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금융기관 대출과 전세보증금을 빼 A씨에게 넘겨준 B씨는 신용불량자로 전락했으며, A씨는 또 B씨가 일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야구방망이 등으로 때려 상처를 입히기도 했다. 앞서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징역 4년을 구형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는 국가 전력수급 차질에 사전 대비하고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해 ‘2017년 하절기 시 청사 에너지절약계획’을 수립, 에너지 절약 운동에 적극 나선다. 20일 시에 따르면 시는 우선 ▲하절기 실내 냉방온도 28℃이상 유지 ▲중앙냉방설비 가동시 개별 냉방기 가동 중지 ▲조명사용 합리화 및 피크시간대 전력 사용 자제 ▲간소하고 단정한 자율복장(노타이, 쿨비즈 등) 착용 등을 추진한다. 이어 절전통보시스템 전력수급 위기단계별 조치 메시지에 따라 전력사용 제한 조치도 취할 예정이다. 또 청사의 전력사용 실태를 수시로 점검해 불필요한 조명이나 전등 소등, 중식시간 미사용 PC전원 차단 등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고 전기·소방시설도 수시로 확인해 안전사고 발생을 사전에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전력수요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가 에너지절약에 적극 앞장서겠다”며 “민간 부분에서도 적정 냉방온도 유지 등 에너지절약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한국해양과학기술연구원(KIOST)은 자체 개발한 북서태평양 해양예측시스템(OPEM)으로 최근 동해안 근해 냉수대 발생을 예측하는 데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KIOST 김영호 박사 연구팀은 OPEM을 활용해 이달 초 동해안 남서쪽 울산 연안에서 주변보다 5℃ 이상 차가운 냉수대가 발생해 울진 연안까지 확산한 후 이달 말까지 유지될 것으로 예측했다. 연구팀은 예측 결과를 천리안 해양관측위성(GOCI) 자료와 비교 검증한 결과 신뢰도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동해안 냉수대는 표층의 더운 물이 남서풍에 의해 먼바다로 밀려가고 아래에 있던 차가운 물이 위로 올라오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급격한 수온 변화로 전복, 넙치 등 양식 어류가 질병에 걸리는 등 해양 생태계에 많은 영향을 준다. OPEM은 북서태평양 해역 시뮬레이션을 통해 수온과 염분, 해류를 관측해 냉수대 발생 등을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박영규 KIOST 해양물리연구본부장은 “OPEM과 GOCI를 활용해 냉수대뿐 아니라 냉수대의 영향을 받는 해무 등 다양한 해양환경을 예측할 수 있다”며 “지속적인 관측과 검증으로 정확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OPEM은 해양과기원이 해양수산부의 지원으로 수행 중인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KIOST 안산 본원에서 제11회 KIOST 장영실주니어연구단 발대식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KIOST 장영실주니어연구단’은 우리나라 해양과학의 미래를 위해 KIOST가 2007년부터 열대지역의 해양과학 연구현장에서 진행하는 청소년 대상 연구실습 및 체험 프로그램이다. 이번 연구단은 지난 3월부터 두 달간 전국의 고등학생과 대학생 응모자를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총 6명이 선발됐다. ‘KIOST 장영실주니어연구단’은 다음달 22일부터 30일까지 9일간 미크로네시아 연방 축주의 웨노섬에 있는 KIOST 태평양해양과학기지에서 열대 생태계 조사 및 해양생물 해부, 바이오연료 생성을 위한 미세조류 수확, 열대해양과 기후변화 실습, 해양생물 조사, 맹그로브 숲 및 잘피밭 관찰을 통한 열대 지방 식물 특징 분석 등 해양 관련 연구 활동을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출국에 앞서 해양활동 기본수칙과 응급상황 행동요령 등 이론 교육부터 응급처치법 등에 대한 실습까지 사전 교육을 받는다. 출국부터 귀국까지 모든 일정에는 안전 전문가가 동행한다. 올해 프로그램에는 태평양해양과학기지 기지대장 최영웅 박사, 생태기반연구센터 김충곤 박사, 해양순환·기후연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김연곤)는 18일 가짜 환자를 내세워 요양급여를 받아 챙긴 혐의(사기 등)로 안산 모 병원 원장 A(56·여)씨와 원무이사 B(53)씨를 구속 기소하고, 간호사 1명과 가짜 환자 등 1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환자가 입원한 것 처럼 허위 입원확인서를 발급해 보험금을 받게 한 뒤 건강보험공단에 요양급여를 신청해 4천290만원을 챙긴 혐의다. 가짜 환자들은 입원확인서를 근거로 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해 5억1천400만원을 받았다고 검찰은 밝혔다. B씨는 입원 치료를 하지 않고도 A씨가 발급한 입원확인서를 보험회사에 제출해 1천500여만원을 받았으며, 보험금을 받게 해주겠다며 지인들을 병원으로 데려와 가짜 환자로 둔갑시킨 것으로 검찰조사 결과 드러났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제종길 안산시장이 ‘죽음의 호수’에서 ‘생명이 살아 숨 쉬는 호수’로 변모한 시화호 물길 속에 들어가 수중상태를 직접 확인했다. 안산시는 지난 15일 제 시장이 ㈔한국수중과학회, ㈔대한수중협회, 생명회의, 안산시수중핀수영협회 관계자와 함께 시화호 수중생태 탐사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탐사는 시화호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어가고 있는 제 시장이 요청하고 시화호 수면관리권자인 한국수자원공사의 협조로 이뤄졌다. 탐사에 앞서 지난 14일 제 시장은 참가자들에게 대부도 보물섬 프로젝트와 시화호 스쿠버다이빙장 예비 탐사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했으며 충분한 논의를 통해 세부 조사대상을 결정했다. 제 시장은 “이번 탐사는 시화호 수질오염에 대한 편견을 깨고 수질개선 효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시화호가 해양레저 스포츠와 해양레저 활동의 최적지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탐사 결과를 시정에 적극 반영해 해양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는 상록구 사동 1513번지 호수공원 내에 위치한 ‘호수실내수영장’이 오는 26일 개장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국·시비 등 77억 원을 들여 연면적 2천393㎡ 지상2층, 지하 1층 규모의 실내수영장을 지난달 20일 준공했다. 실내수영장은 성인풀, 어린이풀, 다목적실, 부대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시는 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 6일간 무료로 운영한 뒤 다음달 1일부터 안산도시공사에 위탁해 58개 교실, 1천320명이 참여하는 정식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호수실내수영장 건립으로 기후와 상관없이 4계절 수영장 이용이 가능해 부족한 수영인프라를 확충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지역 주민에게 건전한 여가선용 기회 확대와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한 건강증진, 삶의 질 향상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