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국가 전력수급 차질에 사전 대비하고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해 ‘2017년 하절기 시 청사 에너지절약계획’을 수립, 에너지 절약 운동에 적극 나선다. 20일 시에 따르면 시는 우선 ▲하절기 실내 냉방온도 28℃이상 유지 ▲중앙냉방설비 가동시 개별 냉방기 가동 중지 ▲조명사용 합리화 및 피크시간대 전력 사용 자제 ▲간소하고 단정한 자율복장(노타이, 쿨비즈 등) 착용 등을 추진한다. 이어 절전통보시스템 전력수급 위기단계별 조치 메시지에 따라 전력사용 제한 조치도 취할 예정이다. 또 청사의 전력사용 실태를 수시로 점검해 불필요한 조명이나 전등 소등, 중식시간 미사용 PC전원 차단 등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고 전기·소방시설도 수시로 확인해 안전사고 발생을 사전에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전력수요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가 에너지절약에 적극 앞장서겠다”며 “민간 부분에서도 적정 냉방온도 유지 등 에너지절약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한국해양과학기술연구원(KIOST)은 자체 개발한 북서태평양 해양예측시스템(OPEM)으로 최근 동해안 근해 냉수대 발생을 예측하는 데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KIOST 김영호 박사 연구팀은 OPEM을 활용해 이달 초 동해안 남서쪽 울산 연안에서 주변보다 5℃ 이상 차가운 냉수대가 발생해 울진 연안까지 확산한 후 이달 말까지 유지될 것으로 예측했다. 연구팀은 예측 결과를 천리안 해양관측위성(GOCI) 자료와 비교 검증한 결과 신뢰도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동해안 냉수대는 표층의 더운 물이 남서풍에 의해 먼바다로 밀려가고 아래에 있던 차가운 물이 위로 올라오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급격한 수온 변화로 전복, 넙치 등 양식 어류가 질병에 걸리는 등 해양 생태계에 많은 영향을 준다. OPEM은 북서태평양 해역 시뮬레이션을 통해 수온과 염분, 해류를 관측해 냉수대 발생 등을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박영규 KIOST 해양물리연구본부장은 “OPEM과 GOCI를 활용해 냉수대뿐 아니라 냉수대의 영향을 받는 해무 등 다양한 해양환경을 예측할 수 있다”며 “지속적인 관측과 검증으로 정확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OPEM은 해양과기원이 해양수산부의 지원으로 수행 중인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KIOST 안산 본원에서 제11회 KIOST 장영실주니어연구단 발대식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KIOST 장영실주니어연구단’은 우리나라 해양과학의 미래를 위해 KIOST가 2007년부터 열대지역의 해양과학 연구현장에서 진행하는 청소년 대상 연구실습 및 체험 프로그램이다. 이번 연구단은 지난 3월부터 두 달간 전국의 고등학생과 대학생 응모자를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총 6명이 선발됐다. ‘KIOST 장영실주니어연구단’은 다음달 22일부터 30일까지 9일간 미크로네시아 연방 축주의 웨노섬에 있는 KIOST 태평양해양과학기지에서 열대 생태계 조사 및 해양생물 해부, 바이오연료 생성을 위한 미세조류 수확, 열대해양과 기후변화 실습, 해양생물 조사, 맹그로브 숲 및 잘피밭 관찰을 통한 열대 지방 식물 특징 분석 등 해양 관련 연구 활동을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출국에 앞서 해양활동 기본수칙과 응급상황 행동요령 등 이론 교육부터 응급처치법 등에 대한 실습까지 사전 교육을 받는다. 출국부터 귀국까지 모든 일정에는 안전 전문가가 동행한다. 올해 프로그램에는 태평양해양과학기지 기지대장 최영웅 박사, 생태기반연구센터 김충곤 박사, 해양순환·기후연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김연곤)는 18일 가짜 환자를 내세워 요양급여를 받아 챙긴 혐의(사기 등)로 안산 모 병원 원장 A(56·여)씨와 원무이사 B(53)씨를 구속 기소하고, 간호사 1명과 가짜 환자 등 1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환자가 입원한 것 처럼 허위 입원확인서를 발급해 보험금을 받게 한 뒤 건강보험공단에 요양급여를 신청해 4천290만원을 챙긴 혐의다. 가짜 환자들은 입원확인서를 근거로 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해 5억1천400만원을 받았다고 검찰은 밝혔다. B씨는 입원 치료를 하지 않고도 A씨가 발급한 입원확인서를 보험회사에 제출해 1천500여만원을 받았으며, 보험금을 받게 해주겠다며 지인들을 병원으로 데려와 가짜 환자로 둔갑시킨 것으로 검찰조사 결과 드러났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제종길 안산시장이 ‘죽음의 호수’에서 ‘생명이 살아 숨 쉬는 호수’로 변모한 시화호 물길 속에 들어가 수중상태를 직접 확인했다. 안산시는 지난 15일 제 시장이 ㈔한국수중과학회, ㈔대한수중협회, 생명회의, 안산시수중핀수영협회 관계자와 함께 시화호 수중생태 탐사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탐사는 시화호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어가고 있는 제 시장이 요청하고 시화호 수면관리권자인 한국수자원공사의 협조로 이뤄졌다. 탐사에 앞서 지난 14일 제 시장은 참가자들에게 대부도 보물섬 프로젝트와 시화호 스쿠버다이빙장 예비 탐사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했으며 충분한 논의를 통해 세부 조사대상을 결정했다. 제 시장은 “이번 탐사는 시화호 수질오염에 대한 편견을 깨고 수질개선 효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시화호가 해양레저 스포츠와 해양레저 활동의 최적지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탐사 결과를 시정에 적극 반영해 해양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는 상록구 사동 1513번지 호수공원 내에 위치한 ‘호수실내수영장’이 오는 26일 개장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국·시비 등 77억 원을 들여 연면적 2천393㎡ 지상2층, 지하 1층 규모의 실내수영장을 지난달 20일 준공했다. 실내수영장은 성인풀, 어린이풀, 다목적실, 부대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시는 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 6일간 무료로 운영한 뒤 다음달 1일부터 안산도시공사에 위탁해 58개 교실, 1천320명이 참여하는 정식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호수실내수영장 건립으로 기후와 상관없이 4계절 수영장 이용이 가능해 부족한 수영인프라를 확충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지역 주민에게 건전한 여가선용 기회 확대와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한 건강증진, 삶의 질 향상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한국 추상미술 1세대 장성순(90) 화백이 평생의 역작 207점을 안산시에 기증했다. 장성순 화백의 딸 지영씨는 11일 남편과 함께 안산시를 방문, 시장 집무실에서 제종길 시장에게 아버지의 작품(200억원 상당)을 기증했다. 한국추상미술의 1세대인 장성순 화백은 박서보, 김창열 등과 함께 1956년 한국미술가협회를 창립하고 이후 1960년대 앵포르멜 운동을 주도, 1961년 파리비엔날레와 상파울루비엔날레 등 국제전시에 참여했다. 앵포르멜 운동이란 제2차 세계대전 후 프랑스를 중심으로 일어난 새로운 회화운동으로 독일 표현주의나 다다이즘의 영향을 받아들여 기하학적 추상(차가운 추상)의 이지적인 측면에 대응하여 서정적 측면을 강조, 색채에 중점을 두고 보다 격정적이고 주관적인 호소력을 갖는 표현주의적 추상예술을 말한다. 안산에서 창작활동을 해온 장성순 화백은 이번 기증을 통해 “작은 정성이 시의 미술문화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며, 많은 훌륭한 작가들이 좋은 작품을 시민들에게 기증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제종길 시장은 “시의 문화 예술 발전에 큰 공헌을 하신 장성순 선생의 작품 기증을 시민을 대표해 감사드리며
취임 1주년 맞은 이민근 안산시의장 “안산시의회가 지방자치 선도하는 ‘패스파인더(pathfinder:개척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취임 1주년을 맞은 이민근(사진) 안산시의회 의장이 “본회의장을 시민들에게 개방해 문화·예술 공연을 선사하는 소통콘서트, 학생들이 직접 입법 활동에 참여하는 청소년 의회, 의회 차원의 민생 해법을 찾기 위해 추진하는 민생 현장의 날, 의회구성원 간 소통을 확대하고자 추진하는 이심전심 소통회의 등의 사업을 통해 의회 문턱을 낮추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벌여 다른 시·군의회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선진적이고 모범적인 사업들을 추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장은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줄곧 의회를 소통 친화적인 조직으로 변모시키는 데에 주력했다. 또 안정 속에 변화를 추구하며 지역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목표 아래 의회 구성원 간의 소통과 화합을 도모했다. 특히 기본에 충실한 의회, 공정하고 투명한 사회 조성에 앞장서는 의회상을 정립하고자 지난 1년간 의회 차원의 다양한 역점 사업들을 주도하며 의정의 중심에 서왔다. 그 결과 이
안산지역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416안산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가 4·16정신을 계승하고 세월호 참사 이전과 다른 안산시를 만들기 위한 제도적 실천활동에 나섰다. 시민연대는 10일 안산시청 현관에서 ‘416정신을 계승한 도시비전 수립 및 실천에 관한 기본 조례’ 제정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 8천799명의 서명이 담긴 ‘416조례 청구인 명부’를 안산시에 전달했다. 시민연대 마이금 공동대표는 대표 발언을 통해 “‘상상 그 이상을 꿈꾸는 도시, 사람중심 안산특별시’는 구호로만 남겨져서는 안 된다”며 “416참사의 피해 도시인 안산에서부터 416정신은 반드시 계승돼야 하고 안산에서부터 416교육은 시작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그 시작은 416조례 제정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월호참사 이후 시는 세월호사고수습지원단을 만들고 안산시의회도 세월호참사 특위를 꾸려 운영해 온 것은 416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자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사람과 생명, 안전이 우선되는
허위환자를 입원시켜 타낸 보험금으로 병원비를 챙긴 병원장과 환자 등 80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안산단원경찰서는 사기 등의 혐의로 안산 A병원 원장 B(56·여)씨와 원무이사 C(53)씨 등 2명을 구속하고, 같은 혐의로 D(34·여)씨 등 허위환자 77명과 간호사 E(33·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씨와 C씨는 지난 2015년 12월부터 올 4월까지 A병원에서 D씨 등 77명을 환자로 등록한 뒤 7~30일 동안 허위로 입원시켜 불법으로 보험금을 타게 하고, 보험금의 일부를 입원비로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허위환자들은 보험을 많이 들어놓고 입원 수속을 밟은 뒤 대부분 집에서 숙식하면서 병원 치료를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B씨 등은 이같은 방식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허위환자들의 요양(치료)급여 5천만원을 받아 챙겼고, 환자 77명은 민간보험사로부터 보험금 5억원을 부당하게 타낸 뒤 일부를 병원 입원·치료비로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간호사 E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5월까지 A병원에서 약사면허 없이 약을 조제한 혐의(약사법 위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C씨는 평택, 대전 등 전국 각지에서 사람들을 모아 A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