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592, 초지동 608, 원곡동 852 등 3개 재건축 단지를 통합 재건축하는 ‘초지역 메이저타운 푸르지오’의 견본주택을 오는 21일 열고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대우건설이 국내 최초로 3개 단지를 통합 재건축하는 ‘초지역 메이저타운 푸르지오’는 지하 2층~지상 37층, 아파트 27개동, 전용면적 48㎡~84㎡, 총 4천30세대 규모다. 이 중 1천388세대를 일반에 분양한다. 일반분양분은 48·49㎡ 650세대, 59㎡ 639세대, 72㎡ 56세대, 84㎡ 43세대다. 일반분양분의 93%가 59㎡ 이하의 소형으로 구성됐다. 이 지역은 KTX 초지역(예정)과 수도권 지하철 4호선 이용이 가능한 초지역, 소사-원시선 화랑역(예정)이 인접한 트리플 역세권 단지다. ‘초지역 메이저타운 푸르지오’는 전용면적 59㎡ 이하의 소형평형이 일반공급분의 93%를 차지한다. 단지 인근에 국가산업단지인 안산·시흥스마트허브가 위치해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춘 ‘초지역 메이저타운 푸르지오’는 1~2인 가구의 실거주 수요와 투자
내년도 안산시 시금고에 NH농협은행이 다시 선정됐다. 18일 시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오는 2017년 1월부터 4년간 안산시 재정을 책임지고 운영·관리하게 된다. 시는 시금고 약정기간이 오는 12월 31일자로 만료됨에 따라 지난 9월 2일 금고 선정을 위한 계획 공고를 실시, 금고 신청 제안서를 제출한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을 대상으로 지난 12일 심사 및 평가를 실시해 최종적으로 NH농협은행을 재선정했다. 이번 절차는 ‘안산시금고지정에관한 조례’에 따라 진행됐다. 시는 금융기관의 신용도 및 재무구조의 안정성, 시에 대한 대출 및 예금 금리, 시민 이용의 편의성, 금고업무의 관리능력, 지역 사회 기여 및 시와 협력사업 추진 등을 평가해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은 NH농협은행을 낙점했다. NH농협은행이 시로부터 금고지정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시와 약정을 체결하면 오는 2017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4년간 안산시 재정운영을 맡게 된다. 한편 시의 예산은 1조7천694억 원(2016년 2회 추경 기준, 기금포함)이며 연평균 잔액은 5천700억 원이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동거남을 살해하고 안산 대부도 방조제 주변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기소된 조성호(30)씨에게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김병철) 심리로 지난 14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마트에서 칼을 사고 직장에서 망치를 가져오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했고, 살해한 뒤 장기를 꺼내 봉투에 담아 버리는 등 매우 엽기적인 모습까지 보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사체 발견 후 국민은 충격과 분노가 컸다. 엽기적인 범행이 빈발하는 최근의 강력범죄 추세로 볼 때 마땅한 책임을 지우게 해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법정 최고형을 요청했다. 조씨의 변호인은 “2010년 5월 술집에서 넘어져 머리를 다친 후 순간순간 엉뚱한 얘기를 하고 기억을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 증상은 개선할 수 있고 본인이 반성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처벌보다 개선하는 쪽으로 형을 정해달라”면서 “이 증상으로 감정이 화약고 같은 상태에서 부모에 대한 욕설을 듣자 폭발하게 된 점도 참작해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조씨는 최후 진술에서 “동기가 무엇이든, 피해자가 어떤 짓을 했든 큰 죄를 지어 마음 깊이 죄송하다”고 말했다. 피해자 가족을 대신해 이날 재판을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이기선)는 악귀가 씌였다며 딸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김모(54·여)씨와 아들(26)을 구속기소했다고 16일 밝혔다. 김씨 등은 지난 8월 19일 오전 6시 30분쯤 시흥의 자택에서 반려견에게 씌인 악귀가 옮겨 붙었다며 집 화장실에서 딸(25)을 흉기 및 둔기로 살해한 혐의다. 김씨는 딸의 목 부위를 흉기로 훼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 8월 13일 요양병원에 입원한 시아버지를 면회하면서 몸을 떠는 행동을 보인 김씨는 사흘뒤인 16일 경북 경산의 한 공원을 다녀온 후 가족에게 “신의 계시를 받았다”고 말한 뒤, 범행 전날 밤 집에서 남편과 아들, 딸과 함께 노래를 부르며 종교의식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범행일인 19일 오전 6시30분쯤 반려견이 으르렁대자 “악귀가 씌였다”며 죽인 김씨는 아들이 “동생의 눈 빛이 이상하다”고 말하자 딸에게 악귀가 씌였다며 살해했다. 김씨와 아들에 대한 병원 정신감정 결과에서 특이점은 나타나지 않았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는 당시 격분한 상태에서 딸을 살해한 것으로 보인다”며 “피의자들이 악귀에 대한 생각으로 범행했다고 진술하는데, 정확한 범행 동기를 객관적으로 설명하기에 어려운 부분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에 인터넷 전화 회선을 제공하고 돈을 받아 챙겨온 통신업자가 경찰에 검거됐다. 안산단원경찰서는 사기방조 혐의로 김모(58)씨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에 070 인터넷 전화 통신회선 및 발신번호 변경서비스를 제공해주고, 통신요금의 20%를 챙기는 수법으로 총 5천400만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조사결과 김씨는 인터넷 전화 통신사 5곳의 영업사원으로 등록한 뒤 1천여 개의 통신회선을 확보, 보이스피싱 조직에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이스피싱 조직은 국내 금융기관의 전화번호인 ‘1588-****’, ‘02-***-****’ 등으로 바꿔 사기 행각을 벌였다. 경찰은 인터넷 전화의 경우 가입시 가입자가 원하는 번호를 사용할 수 있어 이 같은 범행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은 1588로 시작하는 번호를 보고 금융기관 콜센터로 믿었다가 사기를 당했다”며 “피의자는 인터넷 전화 통신회선을 차단해도, 3개월 뒤 재개통이 가능하다는 점을 노려 범행을 지속했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4·13총선 당시 사전투표를 위해 유권자를 승용차에 태워 투표장까지 데려간 50대 여성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김병철)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모(56·여)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피고인은 함진규 후보를 위해 선거인 8명을 사전투표장까지 태워주는 방법으로 재산상 이익을 제공했다”며 “이는 선거의 공정성을 해칠 수 있는 행위인 점에 비춰 책임을 가볍게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어 “그러나 재산상 이익을 제공받은 선거인의 수가 많지 않고, 선거인들에게 제공한 재산상 이익이 경미한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4·13총선 사전투표날인 지난 4월8일 오후 3시쯤 시흥시 A동 마을회관에서 자신의 승용차에 노인 5명을 태우고 사전투표장소인 A동주민센터까지 373m를 이동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날 김씨는 후배 조모씨에게 부탁해 조씨의 승용차에 노인 3명을 태우고 A동주민센터까지 데려간 혐의도 받고 있다. 당시 새누리당 시흥갑 함진규 국회의원 후보를 지지하던 김씨는 A동 선거관리위원회에 함 후보 측 사전투표참관인으로 등록해 활동하면서 범행
전국을 돌며 노인들에게 원가보다 10배나 비싼 가격에 태극삼을 판매해 온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안산상록경찰서는 식품위생법 위반(과대광고) 등의 혐의로 진모(39)씨를 구속하고, 박모(44)씨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진씨는 지난해 3월부터 같은 해 12월까지 안산시 상록구의 홍보관 등 7곳을 돌며 70∼80대 노인을 상대로 “치매와 중풍 예방에 효능이 있다”며 과대광고 하고, 한 상자에 13만원짜리 태극삼을 130만원에 판매해 30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조사결과 홍보관을 운영하는 박씨 등은 진씨의 태극삼 판매수익금을 절반씩 나눠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확인 된 피해자만 100여 명 정도로, 부당이득이 30억원에 이르는 점에 미뤄 더 많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가 대학생봉사단과 함께 ‘희망마을, 공동체의 숲 마을정원 프로젝트’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9일 단원구 고잔1동과 와동 일대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KT&G 대학생 봉사단인 ‘상상 Univ.’ 회원과 주민, 스토리 작가, 만화가 등 지역사회 전문활동가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마을정원 프로젝트’는 폐쇄된 놀이터에 조성된 공동체의 숲 바닥과 벽면 등에 주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주제로 그림을 그리거나 야생화를 심어 아름다운 마을을 가꾸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시는 세월호 참사로 안전문제에 대해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고잔1동과 와동 지역 연립단지 내 놀이터가 폐쇄되자 이 부지를 주민이 직접 가꾸고, 세대가 만나는 공동체 거점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공동체의 숲 조성사업을 진행 중이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은 “동네 어린이들과 함께 그림을 그리다 보니 어린 시절로 돌아가는 것 같아 즐거운 마음으로 작업을 할 수 있었다”며, “주민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일에 참여하게 돼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로 많은 피해를 본 지역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 숲과 놀이를 결합한 주민 소통 공간인 공동체의 숲을 조성했다”며, “소규모
안산시는 지난 7일 사동 90블록 복합개발사업 시공사인 GS건설(주)와 ‘지역경제 상생방안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양해각서에는 총 건설공사비의 30%범위 내에서 입찰 등을 통해 안산 지역 업체(시공, 건설자재, 인력, 장비 등)가 참여하게 하고, 시와 GS건설(주)간 상호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사항에 대해서는 수시로 협력해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시는 양해각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양해각서 체결 이후 GS건설(주)로부터 지역건설업체 활성화 계획서를 제출받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GS건설(주)의 협력업체 모집 시기 등을 확인해 시 홈페이지에 협력업체 등록조건 등을 게시, 많은 지역 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사동 90블록 복합개발사업 추진과정에서 지역 업체와의 상생과 지역 장비 및 인력 우선 고용 등으로 인해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앞서 지난달 23일 시민소통위원회 사무실에서 안산사동90블록피에프브이(주), GS건설(주), 전국건설기계 안산시협회,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
고려대의료원의 첫 ‘로제타홀 센터’가 안산시에 설치됐다. 고대의료원은 지난 5일 안산병원에서 염재호 총장을 비롯해 김효명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차상훈 안산병원장, 제종길 안산시장, 이홍재 단원보건소장, 문숙현 안산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로제타홀 센터’ 개소식을 했다고 6일 밝혔다.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위해 고대의료원이 각 산하 병원에 설치하고 있는 ‘로제타홀 센터’에는 다문화가정을 위한 로제타 클리닉을 비롯, 통역지원 및 전용창구 개설, 이동 불편 다문화가정을 위한 순회진료 꿈씨(KUM-C)버스 지원 등의 활동을 펼치게 된다. 또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을 위한 직업체험 프로그램,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바자회 및 행사지원, 끝전성금전달 등 실질적이고도 특화된 사회공헌활동도 진행한다. 특히 지난 7월 현재 안산시 외국인 거주자는 7만5천여 명으로, 이 중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과 다문화 가정이 많아 ‘로제타홀 센터’를 통한 종합지원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시와 고대의료원은 전망하고 있다. 한편, ‘로제타홀’이라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