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에 인터넷 전화 회선을 제공하고 돈을 받아 챙겨온 통신업자가 경찰에 검거됐다. 안산단원경찰서는 사기방조 혐의로 김모(58)씨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에 070 인터넷 전화 통신회선 및 발신번호 변경서비스를 제공해주고, 통신요금의 20%를 챙기는 수법으로 총 5천400만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조사결과 김씨는 인터넷 전화 통신사 5곳의 영업사원으로 등록한 뒤 1천여 개의 통신회선을 확보, 보이스피싱 조직에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이스피싱 조직은 국내 금융기관의 전화번호인 ‘1588-****’, ‘02-***-****’ 등으로 바꿔 사기 행각을 벌였다. 경찰은 인터넷 전화의 경우 가입시 가입자가 원하는 번호를 사용할 수 있어 이 같은 범행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은 1588로 시작하는 번호를 보고 금융기관 콜센터로 믿었다가 사기를 당했다”며 “피의자는 인터넷 전화 통신회선을 차단해도, 3개월 뒤 재개통이 가능하다는 점을 노려 범행을 지속했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4·13총선 당시 사전투표를 위해 유권자를 승용차에 태워 투표장까지 데려간 50대 여성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김병철)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모(56·여)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피고인은 함진규 후보를 위해 선거인 8명을 사전투표장까지 태워주는 방법으로 재산상 이익을 제공했다”며 “이는 선거의 공정성을 해칠 수 있는 행위인 점에 비춰 책임을 가볍게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어 “그러나 재산상 이익을 제공받은 선거인의 수가 많지 않고, 선거인들에게 제공한 재산상 이익이 경미한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4·13총선 사전투표날인 지난 4월8일 오후 3시쯤 시흥시 A동 마을회관에서 자신의 승용차에 노인 5명을 태우고 사전투표장소인 A동주민센터까지 373m를 이동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날 김씨는 후배 조모씨에게 부탁해 조씨의 승용차에 노인 3명을 태우고 A동주민센터까지 데려간 혐의도 받고 있다. 당시 새누리당 시흥갑 함진규 국회의원 후보를 지지하던 김씨는 A동 선거관리위원회에 함 후보 측 사전투표참관인으로 등록해 활동하면서 범행
전국을 돌며 노인들에게 원가보다 10배나 비싼 가격에 태극삼을 판매해 온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안산상록경찰서는 식품위생법 위반(과대광고) 등의 혐의로 진모(39)씨를 구속하고, 박모(44)씨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진씨는 지난해 3월부터 같은 해 12월까지 안산시 상록구의 홍보관 등 7곳을 돌며 70∼80대 노인을 상대로 “치매와 중풍 예방에 효능이 있다”며 과대광고 하고, 한 상자에 13만원짜리 태극삼을 130만원에 판매해 30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조사결과 홍보관을 운영하는 박씨 등은 진씨의 태극삼 판매수익금을 절반씩 나눠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확인 된 피해자만 100여 명 정도로, 부당이득이 30억원에 이르는 점에 미뤄 더 많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가 대학생봉사단과 함께 ‘희망마을, 공동체의 숲 마을정원 프로젝트’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9일 단원구 고잔1동과 와동 일대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KT&G 대학생 봉사단인 ‘상상 Univ.’ 회원과 주민, 스토리 작가, 만화가 등 지역사회 전문활동가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마을정원 프로젝트’는 폐쇄된 놀이터에 조성된 공동체의 숲 바닥과 벽면 등에 주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주제로 그림을 그리거나 야생화를 심어 아름다운 마을을 가꾸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시는 세월호 참사로 안전문제에 대해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고잔1동과 와동 지역 연립단지 내 놀이터가 폐쇄되자 이 부지를 주민이 직접 가꾸고, 세대가 만나는 공동체 거점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공동체의 숲 조성사업을 진행 중이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은 “동네 어린이들과 함께 그림을 그리다 보니 어린 시절로 돌아가는 것 같아 즐거운 마음으로 작업을 할 수 있었다”며, “주민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일에 참여하게 돼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로 많은 피해를 본 지역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 숲과 놀이를 결합한 주민 소통 공간인 공동체의 숲을 조성했다”며, “소규모
안산시는 지난 7일 사동 90블록 복합개발사업 시공사인 GS건설(주)와 ‘지역경제 상생방안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양해각서에는 총 건설공사비의 30%범위 내에서 입찰 등을 통해 안산 지역 업체(시공, 건설자재, 인력, 장비 등)가 참여하게 하고, 시와 GS건설(주)간 상호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사항에 대해서는 수시로 협력해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시는 양해각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양해각서 체결 이후 GS건설(주)로부터 지역건설업체 활성화 계획서를 제출받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GS건설(주)의 협력업체 모집 시기 등을 확인해 시 홈페이지에 협력업체 등록조건 등을 게시, 많은 지역 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사동 90블록 복합개발사업 추진과정에서 지역 업체와의 상생과 지역 장비 및 인력 우선 고용 등으로 인해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앞서 지난달 23일 시민소통위원회 사무실에서 안산사동90블록피에프브이(주), GS건설(주), 전국건설기계 안산시협회,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
고려대의료원의 첫 ‘로제타홀 센터’가 안산시에 설치됐다. 고대의료원은 지난 5일 안산병원에서 염재호 총장을 비롯해 김효명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차상훈 안산병원장, 제종길 안산시장, 이홍재 단원보건소장, 문숙현 안산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로제타홀 센터’ 개소식을 했다고 6일 밝혔다.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위해 고대의료원이 각 산하 병원에 설치하고 있는 ‘로제타홀 센터’에는 다문화가정을 위한 로제타 클리닉을 비롯, 통역지원 및 전용창구 개설, 이동 불편 다문화가정을 위한 순회진료 꿈씨(KUM-C)버스 지원 등의 활동을 펼치게 된다. 또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을 위한 직업체험 프로그램,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바자회 및 행사지원, 끝전성금전달 등 실질적이고도 특화된 사회공헌활동도 진행한다. 특히 지난 7월 현재 안산시 외국인 거주자는 7만5천여 명으로, 이 중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과 다문화 가정이 많아 ‘로제타홀 센터’를 통한 종합지원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시와 고대의료원은 전망하고 있다. 한편, ‘로제타홀’이라는 이
GS건설은 안산시 상록구 사동에 공급하는 ‘그랑시티자이’ 견본주택을 7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고 6일 밝혔다. 그랑시티자이는 안산의 첫 자이 브랜드 아파트인데다 총 7천628가구의 최대 규모, 최고층의 주거복합단지로 지역 주민들의 청약열기가 뜨거울 전망이다. 분양가는 3.3㎡ 당 평균 1천220만원으로 책정됐다. 테라스형 오픈발코니(T타입)은 최저 1천35만원부터 시작하며 펜트하우스의 경우 최대 1천498만원 정도다. 특히 주력 평면인 84㎡의 경우 3억원 후반대부터 4억원 중반에 구입이 가능해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이라는 평가다. 또 발코니 무상 확장 혜택을 줘 실질적인 평균 분양가는 1천100만원 후반대 수준이다. 이번 분양은 1단계로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16개동, 총 4천283가구 규모이다. 이중 아파트는 3천728가구, 오피스텔은 555실로 구성돼 있다. 청약일정은 아파트의 경우 2회차로 나눠 진행된다. 아파트 1회 청약은 11일 특별공급, 12일 1순위, 13일 2순위 청약 순으로 진행된다. 2회 청약은 12일 특별공급, 13일 1순위, 14일 2순위 일정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일도 각각 19일, 20일로
시화호권 생태관광 활성화와 2017년 9월 열리는 ‘생태관광 및 지속가능 관광 국제콘퍼런스(ESTC)’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안산시와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손을 잡았다. 안산시와 수자원공사는 오는 11일 안산 문화예술의 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시화나래 생태관광 포럼’을 연다. 시화나래란 2014년 10월에 선포한 시화지구 글로벌 네이밍으로, 시화지구의 해양레저와 문화관광 자원을 하나로 아우르고 희망의 날개를 활짝 펴 세계로 도약하자는 의미를 상징한다. 포럼은 생태관광 분야 전문가와 주민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 ESTC 국제회의 브리핑, 김성일 한국생태관광협회장 초빙강연(한국 생태관광이 나아갈 길) 등 순으로 진행된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는 오는 15~16일 경기도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안산시지회와 함께 단원구 초지동 ‘와~스타디움 주차장’에서 자동차 무상점검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는 엔진계통(오일류, 연료, 밸트류 등)을 포함해서 새시(변속기, 타이어 등) 및 전장계통(조명, 와이퍼, 에어컨 등) 등의 회원사에서 360여 명이 참여해 차량 상태를 점검한다. 교환주기 또는 마모 상태에 따라 소모성 부품을 지원 품목에 한해 무상 교환 등의 서비스가 제공되며, 장애인 차량은 에어컨 가스 무료 충전 등 일반 차량에 비해서 폭넓은 점검을 할 예정이다. 단, 화물 및 영업용 차량은 제외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유병진, ISO 품질획득 등 공로 우지훈, 기업 기술개발 기여 유재원, 노사상생 기업 성장 임용석, 분재없는 사업장 기여 왕재현, 셋업타임 단축 효율 업 권경남, 산업안전·재해예방 추진 김선봉, 센서 변경 사고 최소화 안산시는 29일 ‘제19회 안산시중소기업대상’ 수상자 7명을 선정, 발표했다. 기업경영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유병진 ㈜파세코 회장은 회사를 세계적인 석유난로 수출기업으로 성장시키고, ISO 품질·환경인증획득, 장학금 지원, 장애인근로자 채용, 사회봉사활동 및 정기적 불우이웃돕기 후원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기업발전부문 우지훈 삼일금속㈜ 이사는 2002년 입사 이후 연구소장을 역임하면서 각종 품질인증 획득과 생산관리와 뿌리산업의 여러 기술개발 사업에 참여해 도금업종의 첨단화 및 환경 친화에 앞장서는 등 기업의 기술개발과 기술인력 배양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선정됐다. 노사화합 대표자 부문과 근로자 부문에는 유재원 ㈜PN풍년 대표와 임용석 ㈜진로발효 노조위원장이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유재원 대표는 회사를 국내 굴지의 압력밥솥 생산업체이자 노사상생 기업으로 성장시켰으며, 쾌적한 근무환경과 건전한 노사문화 조성, 산업재해 및 노사분규가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