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상록경찰서는 ‘보행자 무단횡단 사망사고 ZERO’가 될 때까지 교통법규위반 행위에 대해 집중 계도·단속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안산상록경찰서 관내에서 발생한 무단횡단 사망사건은 12건이며, 올해는 이날 현재 9건이 발생했다. 이에 경찰은 시민 모두가 법규준수율은 높이고 교통사망사고 발생률은 줄이는 데 함께하자는 의미를 담은 ‘교통 올 세이프업(All safe-up)’ 정책을 정착시키고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 적극 대응하기 위해 교통경찰뿐만 아니라 일선 파출소 직원까지 집중계도·단속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계도·단속활동은 보행자가 많고 무단횡단이 잦은 본오동 상록수 역 사거리, 성포동 터미널 사거리, 사동 대동서적 사거리 등 7곳에서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실시된다. 경찰 관계자는 “집중적이고 지속적인 계도·단속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법규준수 의식을 높여 선진교통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들이 사고 해역에서 선체 수중촬영에 나섰다. 4·16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피해자 가족협의회(이하 가족협의회)는 7일 오전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가족협의회가 세월호 선체 수중촬영을 직접하기로 했다”며 “8개월 간 세월호를 방치한 정부는 반성하라”고 주장했다. 가족협의회는 “세월호 참사 후 448일 째, 9명의 미수습자들께서 448일째 세월호 안에 갇혀 있다”며 “정부는 8개월 동안 세월호를 저 깊은 바다 속에 방치하는 무책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무작정 선체인양을 한다면 인양 후 미수습자 수습과 선체 상태 확인 과정 중 불가피하게 논란과 갈등이 발생할 것이 자명하다”며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가족협의회가 직접 세월호 선체 수중촬영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중촬영 전문가인 고태식 잠수사가 팀을 맡으며 가족협의회 회원 3~4명도 상시로 촬영현장에 동행한다. 가족협의회는 “세월호 선체수중촬영을 통해 지난 8개월 동안 정부가 방치했던 세월호 선체와 미수습자 유실방지물의 현재 상태를 명확히 파악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들이 사고
제종길 안산시장은 7일 “사람이 최우선인 안전한 생명도시 안산을 만들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안전도시 인증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제 시장은 이날 시청 제1회의실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월호참사의 절망에서 벗어나 치유와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사람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안전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과 함께 ‘생명도시 안전안산’을 단계별로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시는 올 하반기까지 국제안전도시 인증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 WHO와 업무협약을 맺고 인증준비도시 등재, 공인신청, 현지실사 등을 거쳐 2017년 공인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달 25일부터 시민 800명을 대상으로 안전의식 설문조사를 하고 있다. 시는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해 정책 수립에 반영할 방침이다. 제 시장은 또 “시민의 휴식과 여가활동 공간을 마련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다양한 생물들이 공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30년까지 WHO 권장 1인당 생활권 도시 숲 면적(9㎡)보다 넓은 15㎡를 확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상록경찰서는 가짜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개설하고 ‘경기 결과를 알려준다’고 속여 현금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정모(26)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이모(26)씨 등 1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 등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부천시에 있는 오피스텔 2곳에 사무실을 차리고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개설한 뒤 인터넷 카페에 홍보글을 올려 참가자들을 모집, 869명으로부터 980여 차례에 걸쳐 27억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다. 조사결과 이들은 처음 2∼3번은 경기 결과를 적중시켜 피해자들을 안심시키고, 배팅 금액이 커진 후에는 사이트가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를 받아 개인당 배팅금액이 얼마였는지 확인이 되지 않는다는 등의 핑계를 대고 사이트를 폐쇄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경찰 수사를 피하기 위해 도메인 주소를 2주 간격으로 바꾸고 외국인 명의의 대포폰과 대포통장 등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조사하는 한편 달아난 공범들을 쫓고 있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상공회의소(이하 안산상의)는 지난해 발생한 세월호참사에 이어 메르스 사태까지 겹치면서 침체된 지역경기를 살리기 위해서는 소비촉진을 통한 내수활성화가 시급하다며 접대비에 대한 규제 완화를 정부에 건의했다고 6일 밝혔다. 현행 법인세법은 기업이 사업연도에 지출한 접대비 중 일정 한도를 초과하는 금액은 세무상 비용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접대비 한도액은 기본 1천200만원(중소기업 2천400만원)에 해당 사업연도의 수입금액에 0.03~0.2% 적용률을 곱해 산출한 금액으로 계산하고 있다. 1998년 이후 소비자물가는 53.8% 상승했음에도 접대비 비용 인정한도는 묶여 있어 많은 기업이 인정 한도를 초과해 접대비를 지출하는 상황이다. 안산상의 관계자는 “접대비는 통상 기업이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업무활동 임에도 세법상 규제가 지나치게 엄격해 정상적인 영업 활동을 위축하고 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세법상 접대비 비용 인정비율을 현실에 맞게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안산상의는 평균 접대비 상향치를 안산지역 기업체수에 반영할 때 1천100억원 이상의 추가 내수 소비가 발생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관련기관에
고대 안산병원은 경기과학기술진흥원 바이오센터 연구자를 초청, 보건의료기술(HT) R&D 분야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간담회를 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승훈 고대 안산병원 연구부원장, 최준 이비인후과 교수, 박해철 의과학과 교수, 김진규 경기과학기술진흥원 바이오센터 선임연구원, 이종석 분석지원팀장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양 기관 연구자들은 천연물질을 이용한 신약개발 등 다양한 공동연구를 위한 협력관계의 초석을 다지고 앞으로 MOU 체결과 심포지엄 개최 등 보건의료기술 R&D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교류를 하기로 했다. 한편, 2005년 설립된 경기과학기술진흥원 바이오센터는 최신 기술정보와 최첨단 장비 인프라를 통해 바이오 제약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와 기업가치 고도화에 기여하고 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 단원구는 구청장과 직원 간 화합과 소통을 위해 분기마다 ‘도시~樂 데이’를 운영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지난 3일 점심시간에는 갖가지 재료가 섞여 맛있는 비빔밥이 완성되는 것처럼 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어우러지고 소통함으로써 더 나은 일터를 만들자는 취지로 ‘비빔밥 데이’를 운영했다. 이날 권오달 구청장과 행정지원과 직원 24명은 구청 뒷편 원두막에서 조금씩 준비해온 나물과 밥, 고추장 등으로 즉석 비빔밥을 만들어 먹으며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식사 후에는 하모니카와 우쿨렐레를 연주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권 구청장은 “직원들과 함께 비빔밥을 먹은 시간이 정말 유쾌하고 즐거웠다”며, “여러 재료가 한데 어우러지는 비빔밥처럼 단원구라는 울타리 안에서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구민들을 위한 일에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2015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이 오는 17일 오후 7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제종길 안산시장과 허정무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는 2일 서울시 중구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 2층 다목적회의실에서 ‘2015 K리그 올스타전 안산시 개최 협약식’을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제 시장은 “안산은 지난해 큰 사고로 아픈 도시이다. 그러나 역동적이고 미래가 밝은 도시”라며, “K리그 올스타전을 계기로 안산의 정체성 확보와 시민들을 위로할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티켓 구매는 3일부터 티켓링크와 안산시청 민원실(비 지정석), 안산경찰청프로축구단(단체구매)에서 가능하다. 문의: 안산시 체육진흥과 ☎(031)481-2992 /안산=김준호기자 jhkim@
경찰의 정차요구에도 중앙선을 넘나들며 역중행 해 달아나던 50대 지명수배자가 시민 공조로 경찰에 검거됐다. 1일 안산상록경찰서 본오지구대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8시쯤 안산 본오동의 한 사거리에서 순찰 중이던 경찰이 신호대기로 멈춰선 차량의 차적 조회를 통해 대포차인 사실을 확인, 정차 방송을 했다. 하지만 운전자 장모(55)씨는 이를 무시하고 신호가 바뀌자 도주하기 시작했다. 이후 장씨는 또 다시 신호대기로 멈춰 섰지만 경찰관이 접근하자 신호를 무시하고 재차 도주,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하는 등 6㎞가량을 도주했다. 장씨는 결국 한 아파트 입구에서 정차한 차량 때문에 길이 막히자 도주를 시도,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다 붙잡혔다. 한편 장씨는 사기 등 혐의로 지명수배가 내려진 상태였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민선6기 취임 1주년을 맞은 제종길 안산시장이 7월 첫 일정을 초지동 화랑유원지 내 정부합동분향소 분향으로 시작했다. 제 시장은 이날 오전 권오달 단원구청장, 민화식 안전행정국장, 신청하 비서실장 등과 정부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하고 분향했다. 분향 후 제 시장은 상록구 본오동 상록수역으로 이동해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거리청소 현장체험을 했다. 이어 상록수역 앞에서 본오3동주민센터까지 약 500m 구간에서 전봇대에 붙여진 불법광고물을 제거하고 도로의 쓰레기를 쓸어내며 거리 청소를 책임지고 있는 환경미화원들을 격려한 후 이들과 함께 해장국으로 아침식사를 하면서 고충과 건의사항을 들었다. 제 시장은 “민선6기 취임 1년을 맞아 시에서 추진하는 세계적인 환경·문화 생태도시의 일환으로 깨끗하고 아름다운 시의 이미지를 위해 환경미화원 현장체험에 나섰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소리를 듣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