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세월호 희생자 정부합동분향소를 지나던 한 60대 여성이 정부를 비판하는 듯한 내용의 현수막을 보고 분향소 옆 유가족 대기실을 찾아가 유가족의 뺨을 때리는 일이 발생했다.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29일 오후 5시 16분쯤 안산시 단원구 소재 세월호 희생자 정부합동분향소 옆 유가족 대기실에서 박모(65·여)씨가 세월호 유가족 A씨의 뺨을 3대 때렸다.
박씨는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의 현수막이 걸린 것을 보고 “정부가 잘못한 것도 없는데 왜 정부를 비판하느냐”며 유가족 대기실을 찾아 항의하던 중 분을 참지 못하고 A씨의 뺨을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