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문화재단은 2015 단원미술제 공모전 서예·문인화부문 대상에 이강욱(60)씨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씨는 삼봉 정도전의 시를 행서로 표현했다. 최우수상에는 황승자, 장은경씨가, 우수상에는 박옥희, 김영진, 남궁규, 이경신, 정선희, 문성옥씨가 각각 선정됐다. 이번 단원미술제에는 563점이 출품됐으며, 입선작은 273점이다. 수상작품에 대한 시상과 전시는 다음달 14~19일 6일간 단원미술관에서 열린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세월호 기간제 교사 순직인정 서명운동 소식을 접하고 도움을 드리고 싶어 연락 드려요.”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기간제 교사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전 교감의 순직인정을 촉구하는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일 김덕영 단원교 교사와 교직원 19명이 세월호 희생 교직원 3명에 대한 순직인정 촉구 서명운동을 정식으로 하기 위해 ‘세월호 참사 희생교사 동료들의 서명운동본부’를 꾸렸다. 이같은 소식을 듣고 서울, 경기, 제주 등 전국 초·중·고등학교 78곳 교직원과 일반인이 팩스나 우편으로 자신의 이름을 적은 서명지를 운동본부로 보내고 있는 것. 울산의 한 커피숍 운영자가 손님들에게 서명을 받아 매주 보내기를 벌써 두번째로 150명이 넘는 서명을 전달했다. 병원과 교회에서도 자발적으로 서명지를 보내주고 있다. 서명지에는 “큰 힘이 되어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당연히 순직이 될 줄 알았는데 안타깝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자녀들에게 부끄럽다”는 지지와 응원의 메시지가 남겨져 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머문다는 한 부부는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하늘에 계시는 그분들께 참으로 죄송하다”며 팩스로 서명지를 보내왔다. 한 인터넷 포털사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세월호 희생자를 ‘특대어묵’이라고 비하한 혐의로 기소된 이모(23)씨에게 징역 10월이 구형됐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8단독 심홍걸 판사 심리로 17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모욕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씨에게 징역 10월을 구형했다. 검찰은 “허위 글을 올려 희생자와 유가족을 모욕하는 등 죄질이 나쁘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이씨는 지난 1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들것에 실려 운구되는 세월호 사고 희생자의 사진과 함께 ‘주문하신 특대 어묵이요’라는 글을 올려 희생자와 유가족을 모욕하고, 수사가 시작된 2월에는 자살을 암시하는 허위 글을 올린 혐의로 기소됐다. 선고 공판은 다음 달 17일 오전 10시에 열린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아내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시화방조제 등에 유기한 김하일(47·중국 국적)에게 사형이 구형됐다. 17일 수원지법 안산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이영욱)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아내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것은 인명을 경시한 용서할 수 없는 범죄로 사회에서 영원히 격리해야 한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김씨는 최후 진술에서 “한국생활에 적응하기 힘들었다. 심신이 미약한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저지른 것이다”고 말했다. 김씨는 도박자금으로 돈을 탕진한 사실이 아내에게 발각될 것을 우려해 지난 4월 1일 오전 9시쯤 시흥시 정왕동 자신의 집에서 아내 한모(41·중국 국적)씨를 목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시화방조제 등에 유기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선고 공판은 다음 달 10일 오전 10시에 열린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는 대부도 지역의 향토음식문화 계승과 지역농산물 소비 촉진,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대부도 내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대부로컬푸드 외식업체’를 지정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대상은 대부도 지역에서 생산된 농·수산물을 60% 이상 사용하는 일반음식점이다. 다음달 한 달 동안 전자우편(seungjae@korea.kr)이나 팩스(031-481-6999)로 신청 받는다. 문의: 대부개발과 ☎(031)481-6977 /안산=김준호기자 jhkim@
고용노동부 안산지청(지청장 이훈원)은 관내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와 기초고용질서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안산지청과 참여 업체들은 회원(협력)사 직원 등 취약 근로자들이 임금체불 등 피해를 당할 경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상담 등을 내실화하고, 기초고용질서 위반 등 법 위반이 의심되는 사업장 신고와 권리구제를 적극 지원한다. 또 회원(협력)사에 대해서는 사업주와 근로자가 알아야 할 표준근로계약서 등의 기본 자료와 준수 사항을 제공하는 등 기초고용질서 준수 인식 확산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15일 오전 3시 10분쯤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의 한 상가건물 4층 노래방 비상대피공간에서 이모(25)씨와 백모(29)씨가 14m 아래로 떨어져 이씨가 사망하고 백씨는 갈비뼈 골절 등 중상을 입었다. 사고가 발생한 비상대피공간은 비상구 문밖에 있었으며 문을 열면 완강기를 타고 내려갈 수 있도록 아래가 뚫려 있다. 경찰은 백씨가 일행이 머물던 방을 잘못 찾아 이씨 일행이 있던 방에 들어갔다가 시비가 붙은 뒤 백씨가 비상대피공간 쪽으로 이동하고 이씨가 이를 뒤쫓다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두명 모두 술을 마신 상태에서 비상대피공간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문을 열고 나가려고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새마을회 방재단은 지난 12일부터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휴업에 들어간 학교를 포함해 안산지역 유치원과 초·중·고교에서 집중방역을 했다. 새마을회 방재단은 경기도교육청이 지난 11일 수원과 평택, 화성, 오산, 용인, 안산, 부천 등 7개 지역의 일괄휴업 종료를 결정하면서 15일부터 등교를 하게 됨에 따라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덜어주고 메르스 예방을 위해 학교 내·외부에서 긴급방역을 했다. 정차동 새마을회 회장은 “전염병으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새마을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남편 몸살·발열 증상 ‘격리’ 관리대책본부, 생필품 등 지원 무사히 중국으로 돌아가게 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행정력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자가격리에서 해제된 중국동포 부부가 격리 기간 동안 자신들을 돌봐 준 안산시 메르스 관리대책본부에 감사의 편지를 보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14일 안산시 등에 따르면 중국동포인 장춘근 박계화씨 부부는 아들의 결혼식을 앞두고 돈을 벌기 위해 지난 3월 입국해 간병 일을 하고 있었다. 장씨 부부는 12일 예정된 아들 결혼식 참석을 위해 4일 출국 예정이었다. 그러나 출국 준비를 하던 지난달 30일 저녁부터 남편이 몸살과 발열 등의 증상을 호소했다. 이에 부부는 단원보건소로 전화로 문의했고, 객담검사 등을 거쳐 2주간의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다. 부부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통보였지만 메르스의 심각성을 알고 있었기에 수용할 수 밖에 없었다. 자가격리가 진행되면서 집에는 마실 것과 먹을 것이 떨어져 가고 아들의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한다는 심리적 충격까지 더해져 부부의 생황은 엉망이 되어 갔다. 이때 안산시 메르스 관리대책본부로부터 도움의 손길이 다가왔다. 단원보건소 직원들과 외국이주민센터, 출입
안산시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안산 문화·해양 관광자원 발굴·개발 연구회(이하 안산 관광자원연구회)’가 공원 조성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했다고 14일 밝혔다. 홍순목 연구책임의원을 비롯한 안산 관광자원연구회 소속 의원들은 지난 11일 인천센트럴공원과 시흥 갯골생태공원, 옥구공원을 잇달아 방문해 공원 운영 상황과 조성 방식 등을 살펴봤다. 연구 의원들은 이날 인천센트럴공원 내 호수에서 운행되고 있는 수상택시 탑승 체험을 한 뒤, 인천시시설관리공단이 운영 중인 해수처리시설을 둘러보며 안산에 적용 가능성을 검토했다. 이어 시흥 갯골생태공원으로 옮겨 공원관리팀으로부터 공원 조성 과정과 시설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염전체험장과 전망대 등 자연친화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시설들을 돌아봤다. 옥구공원에서는 조형물과 정원, 벤치 등 특색 있게 꾸며진 공원의 시설물들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홍순목 연구책임의원은 “이들 공원이 많은 시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큰 만큼 안산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