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방사능 위험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안산지역 영유아시설과 학교, 사회복지시설 등 공공급식에 들어가는 식재료를 방사능 오염으로부터 지키기 위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 안산지역 17개 시민사회단체와 6명의 시의원이 참여하는 ‘방사능 안전 학교급식 안산네트워크(이하 안산네트워크)’는 방사성 물질 등으로부터 안전한 식재료 공급을 지원하는 내용의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은 “한국소비자원이 지난해 9월 조사한 일본 원전사고와 방사능에 대한 소비자 인식조사에서 대부분의 소비자(92.6%)가 ‘일본 원전사고로 인한 방사능 누출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답변해 방사능 오염을 여전히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의 검역 시스템으로는 어린이집이나 학교 급식에 쓰이는 식재료에 대한 완벽한 방사능 검사가 이루어질 수 없다”며 “영유아와 어린이, 청소년들을 방사성 물질 등 유해물질로부터 지키기 위해 안전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조례제정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안산도시공사는 대부도의 대표적 관광명소인 어촌민속박물관과 누에섬 등대전망대를 전면 리모델링한다고 25일 밝혔다. 안산도시공사는 대부도를 중심으로 한 서해안의 사라져가는 해양 문화를 더 많은 관람객들에게 선보이고 쾌적한 관람 환경을 만들기 위해 총 2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어촌민속박물관과 누에섬 등대전망대를 대대적으로 개·보수 하기로 했다. 공사로 인해 누에섬 등대전망대는 다음달 1일부터 28일까지, 어촌민속박물관은 같은달 21일부터 10월12일까지 각각 임시 휴관한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대학교가 제34회 스승의 날 기념 유공교원에 대해 교육부장관 표창 수여식을 진행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김함겸 교수, 김주성 총장, 이자희 교수 /안산대 제공 안산대학교는 이자희 영유아학부 교수와 김함겸 방사선과 교수가 제34회 스승의 날 기념식에서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 교수는 1990년부터 영유아학부 교수로 재직하면서 유아교사 인재양성을 위한 학업지도와 재학생들의 교육성과 개선 등 인성중심의 교육을 하고 있다. 또 핸드벨 전공동아리 지도, 해외선교, 음악봉사 활동 등의 지역사회와 연계된 활동을 통해 후학을 위한 교육봉사를 실천한 공적을 인정받아 인재양성 부문에서 표창을 받았다. 김 교수는 1993년부터 전공분야에서 탁월한 학술연구업적과 적극적인 국내외 연구발표 및 학회활동을 통해 보건의료분야의 학문적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김 교수는 교무처장 보직 시 학술연구 활동에 필요한 규정 정비와 연구비 지원 정책을 추진해 자유로운 연구 환경을 조성하고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학과학술제 지도, 재학생과 졸업생들의 공동연구, 다수의 국제적 연구 발표 등 다양한 학술 진흥 활동을 하고 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선남선녀 만남의 장’ 22쌍 탄생 ‘자선기금마련 걷기대회’도 개최 병원 개원시 출생한 시민 등 참가 고대 안산병원이 개원 3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로 지역사회 주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대 안산병원은 지난 15일 고잔동 GD컨벤션에서 지역사회 미혼 남녀가 참석한 가운데 ‘선남선녀 만남의 장―선남선녀! Couple 백년해로!’ 행사를 했다. 안산시와 GD컨벤션이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고대 안산병원, 안산시청, 단원경찰서, 상록경찰서, 안산세무서, 국민건강보험공단, 근로복지공단 등 지역 유관기관에 근무하는 200여 명의 미혼남녀가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3시간 동안 진행된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보냈고 최종 선택에서 22쌍이 인연을 맺었다. 16일에는 상록구 스피드웨이 앞 도로에서 ‘제1회 자선기금마련 걷기대회-사랑으로 한걸음! 희망으로 다 함께!’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지역주민의 나눔 문화 및 생활 속 운동 실천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한 것으로 시민 등 650여명이 참가했다. 특히 참가자 중에는 안산지역 다문화가정 90여명과 고대 안산병원 개원
안산시는 공직자와 산하기관, 민간단체 회원 등이 네팔 지진피해 가족을 돕기 위해 모금한 성금을 주한 네팔대사에게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7일부터 15일까지 9일간 진행된 모금운동에는 시 공무원과 산하기관 임직원, 통장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새마을지회, 체육회, 한국자유총연맹,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자율방범대 등 민간단체 회원들이 참여해 4천682만여원을 모았다. 모아진 성금은 17일 열린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 때 제종길 시장과 모금에 동참한 단체장들이 애도와 위로의 뜻을 담아 카만 싱 라마 주한 네팔대사에게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제종길 시장은 “이번 지원을 계기로 네팔에 있는 가족들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고 절망을 딛고 일어서 희망을 일구길 바란다”고 위로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상록경찰서는 17일 가정주부 등 100여명을 상대로 불법 성형수술을 해주고 억대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보건범죄단속에관한특별조치법 위반 등)로 A(57·여·중국 국적)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2년 1월부터 최근까지 가정주부 등 116명을 상대로 불법으로 쌍꺼풀 수술이나 안면 주름제거 시술 등을 해주고 1인당 60∼300만원씩 모두 3억2천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조사결과 중국에서 20여년간 간호조무사로 일한 A씨는 당시 배운 기술을 이용, 범행을 저질렀으며 수술에 필요한 마취제나 지혈제, 주사기 등은 중국에서 몰래 들여왔고 수술에 사용한 면도칼은 문구점에서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에게 수술을 받은 피해 여성들은 저렴한 가격에 성형수술을 하려다가 현재 흉터와 통증으로 후유증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가 세계적인 ‘숲의 도시’를 향한 힘찬 첫 걸음을 내디뎠다. 시는 4월 27일 단원구 고잔동 810번지 일원에 만들어진 도심 숲에서 시민과 각계 인사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숲의 도시 안산’ 비전 선포식을 했다. 제종길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새와 벌, 나비가 돌아오는 숲의 도시 안산을 목표로 도심 곳곳의 자투리땅에 500여개의 쌈지공원과 녹색쉼터를 만들어 세계보건기구가 권고하는 도시 숲 면적인 1인당 9㎡보다 더 넓은 15㎡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곳에 만들어진 숲에는 인근 재건축아파트현장에서 30여년간 자란 나무들을 옮겨 심었다”며, “소중하게 가꾸어진 나무를 폐기하지 않고 도심 숲을 조성하는데 재활용한다는 것 자체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나무와 야생화 등을 심으며 숲의 도시 건설에 동참했다. 한 시민은 “주민참여형 행사라 더욱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완성된 이후의 숲의 도시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숲과 도시가 어떻게 어우러지는지 궁금해 하는 것 같다. 앞으로 꾸준히 숲 만들기 사업이 이어지면 많은 시민들이 공감하고 좋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산교육지원청은 깨끗한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관내 유치원과 초·중·고교 교육행정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부패제로확산 선포식과 함께 친절·청렴교육을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부패제로확산 선포식은 유대길 경영지원국장의 청렴 안산교육, 무결점 혁신교육 완수를 위한 선포문 낭독, 김삼규 성안고등학교 교육행정실장의 청렴 결의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오종민 도교육청 조사1담당 사무관은 공무원행동강령과 감사 지적사례 등을 중심으로 친절·청렴교육을 진행했다. 연수에 참석한 교육행정실장들은 “청렴·친절한 학교 문화는 나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며 “깨끗하고 친절한 안산교육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유대길 경영지원국장은 “이번 부패제로확산 선포식 및 청렴·친절교육이 학생중심, 현장중심의 클린 안산교육 구현에 밑거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교육지원청은 강도 높은 청렴정책을 추진해 도교육청 주관 2014 산하기관 부패방지 시책 평가 전국 단위 1위를 달성한 바 있다./안산=김준호기자
세월호참사 피해자와 가족 등의 정신건강 회복 지원을 위한 안산트라우마센터의 정부 건립안이 가시화되고 있다. 새누리당 김명연 의원(안산단원갑)은 이달 중 열릴 예정인 당·정·청 회의에 안산트라우마센터 정부 건립안이 공식의제로 상정되도록 당 원내지도부와 협의를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김 의원은 해당업무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 정신건강정책과를 통해 내년도 예산안에 안산트라우마센터 건립 관련 예산 200억원을 반영하도록 협의를 마쳤으며, 다음 달 중으로 기획재정부와 예산 확보를 위한 세부적인 협의를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안산트라우마센터는 세월호 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피해자의 종합적인 정신건강관리를 위해 정부가 건립하도록 되어 있다. 현재 운영 중인 안산온마음센터는 2014년부터 3년간 운영되는 임시 조직으로 내년이면 예산지원이 종료된다. 따라서 2016년도 예산에 반영되지 않을 경우 안산트라우마센터 건립은 장기간 표류할 수 있어 세월호참사 피해자 등의 정신건강 회복을 위한 지원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김 의원은 “세월호 후속조치가 크고 작은 갈등으로 답보상태에 처해 있어 꼭 필요한 트라우마센터건립과 같은 절실한 현안이 묻히고 있는 양상”
안산시의회 4·16 세월호참사 피해대책 마련과 안전도시 구축을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은경·이하 특위)는 집행부와 함께 안전도시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찾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특위는 최근 회의를 열어 시 안전사회지원과로부터 안전도시 구축 관련 업무보고를 받고 실천방안을 논의했다. 특위는 이 자리에서 사고 유형별 대책 방안을 수립하고 안전 교육 활성화를 통해 시민들의 안전의식을 높여야 한다며 집행부에 장기적인 실천 계획을 수립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세월호 특별법 시행과 함께 안전도시 구축을 위해 많은 노력과 실천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특위 내에서 이에 대한 논의를 더욱 활발히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위는 또 최근 막을 내린 안산국제거리극축제에서 안전 관리에 대한 노력으로 큰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여전히 보완해야 할 사항들이 많았다며 이에 대한 집행부의 대책 수립도 당부했다. 박은경 특위 위원장은 “특위는 세월호참사가 우리 사회에 던진 물음에 대해 답을 구하는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집행부와 함께 유가족 지원뿐만 아니라 안전사회 구축을 위한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