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와 시 청사를 연결하는 통로가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시의회는 자칫 차갑고 딱딱한 분위기의 복도에 활력을 불어 넣고 문화 예술을 매개로 시민들과 소통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의회 청사와 시청 본관을 연결하는 통로에 ‘풀뿌리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풀뿌리 갤러리에는 ‘일상에서 만나는 아름다움’을 모토로 매달 새로운 주제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달에는 안산스마트허브 기업체 근로자들로 구성된 ‘산업문화재생사업 사진반’ 회원들의 작품 2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다음달엔 그림을 사랑하는 시민들의 모임인 ‘미랑수채화’ 팀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또, 6월부터 8월까지는 ‘수미회’와 ‘예소담’, ‘경기미술모두회’ 팀이 다채롭고 진보적인 화풍의 서양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도로교통공단 안산운전면허시험장은 행정자치부가 전국 61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부3.0 추진실적 평가 및 점검에서 공단의 ‘국제면허증 원스톱 발급 서비스’가 높은 평가를 받아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공단은 이 서비스를 제공해 국민들이 해외여행 준비 시 지자체(여권발급)와 공단(국제면허증)을 이중으로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했다. 안산운전면허시험장도 도내 국제면허 발급지자체와 1:1 협업을 통해 ‘여권·국제운전면허증 발급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16명의 외부전문가가 기관장의 정부3.0 추진의지, 공공데이터 개방 및 활용 실적, 맞춤형 서비스 추진실적 등에 대해 다각도로 진행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SNS를 통해 세월호 희생자를 ‘특대 오뎅(어묵)’으로 비하한 20대 회사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제1형사부(부장검사 변창범)는 21일 세월호 희생자를 비하하고 허위로 자살 글을 올려 경찰업무를 방해한 혐의(모욕·위계에의한공무집행방해)로 이모(23)씨를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사고 희생자의 사진과 함께 ‘주문하신 특대 어묵이요’라는 글을 올려 희생자들을 비하한 혐의다. 이씨는 또 지난 2월 19일 페이스북에 자살을 암시하는 허위 글을 올려 경찰이 자신을 찾도록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씨는 세월호 사고 현장에서 구조된 안산단원고 학생 3명의 사진에 ‘여기 특대어묵 3인분 배달이요’라는 글을 올리는가 하면 어묵탕 사진을 가리켜 ‘단원고 단체사진’이라고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어묵은 일부 네티즌이 세월호 희생자를 비하하기 위해 쓴 은어다. 경찰은 이씨의 자살 암시글을 보고 수색에 나서 사실무근임을 확인했고 이씨는 이후 같은 페이스북 계정으로 ‘부활했다’, ‘경찰이 나를 못잡는다’며 경찰을 조롱하는 글을 올렸다. 이씨는 “글을 올리면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반응을 보이길래 그
새정치민주연합 부좌현 의원(안산단원을·사진)은 정부의 그린빌리지 사업에 안산시 대부도가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그린빌리지 사업은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주택을 마을 단위로 10호 이상 구성해 신청하면 국가와 지자체가 사업비를 보조해주는 사업이다. 안산시는 대부도에서 3㎾용량의 태양광 32가구와 17.5㎾ 용량의 지열 8가구 등 총 40가구의 신청을 받아 이번 사업 공모에 참여했다.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신청 가구에는 총 사업비 4억3천여만원 가운데 정부가 1억6천여만원, 지자체가 8천여만원 등 약 55%를 지원하게 된다. 부좌현 의원은 “이번 그린빌리지 사업 선정을 통해 대부도 지역이 환경을 보존하는 청정지역 이미지를 유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주민들이 대부도를 아름답고 쾌적하게 변화시켜 나가는 데 힘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사업 선정에 따라 이달 중으로 공사를 시작해 태양광은 6월쯤, 지열은 8월쯤에 가동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도시개발은 K리그챌린지(2부리그) 안산경찰청축구단에 후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안산도시개발은 최근 안산시청 시장실에서 제종길 구단주, 이기남 ㈜안산도시개발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금을 전달했다. 제종길 구단주는 “시민의 축구단인 경찰청프로축구단을 위해 아낌없는 후원과 관심을 보여 준 안산도시개발에 감사한다”며, “좋은 경기력과 결과로 더욱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기남 대표이사는 “도시개발도 축구단과 함께 시민들에게 감동을 주는 파트너로 성장했으면 한다”며, “개인적으로도 축구를 즐기는 축구인으로서 마음으로 선수들과 함께 뛰겠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세월호 문제해결을 위한 안산시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16일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정부합동분향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특별법 정부 시행령안을 즉각 폐기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대책위는 세월호참사 1주기를 맞아 ‘4·16 세월호 참사 1년, 지금도 국가는 없다’는 성명서를 통해 “1년 전 오늘 295명의 희생자와 9명의 실종자들이 우리 곁을 떠났다. 그날은 탐욕으로 똘똘 뭉쳐진 배 한척의 침몰을 넘어 우리 모두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국가가 침몰한 날이었다”고 규정했다. 대책위는 “단 한 명의 생명도 국가가 책임지지 못했음에도 아직까지 참사의 진상조차 밝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라의 총 책임자는 모든 임무를 회피한 채 해외로 도피하는 형국이고, 유가족들은 아이들 영정 앞에 차마 분향조차 할 수 없는 심정으로, 온 국민은 살아남은 자의 괴로움과 참담함으로 1주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또 “세월호특별법 정부시행령안은 독립기구인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를 정부관료들이 장악해 무력화 시키려 하고 진상규명과 안전사회 등 업무범위를 ‘정주조사결과’로 한정시켰다”고 지적하고 “정부는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안을 즉각 폐기하고 ‘성역없는
안산시의회는 4·16세월호참사 피해대책 마련과 안전도시 구축을 위한 특별위원회(이하 세월호 대책 특위)가 청와대를 방문해 최근 시의회가 채택한 ‘4·16세월호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 시행령안 철회 촉구 결의문’을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시의회는 지난 10일 열린 제219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세월호 특별법 정부 시행령안 전면 철회와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의 안을 즉각 수용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의원 전원 찬성으로 의결했다. 세월호 대책 특위 박은경 위원장과 나정숙·전준호·김동수 위원 등은 14일 청와대 인근에서 세월호 특별법 정부 시행령안 철회를 촉구하는 피켓팅을 한 뒤, 박 위원장이 청와대에 들어가 결의문을 전달했다. 박 위원장은 “결의문에는 정부가 입법예고한 세월호 진상규명 특별법 시행령안에 대한 시의회의 심대한 우려가 담겨있다”며 “세월호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 취지에 따라 특별조사위원회가 제대로 된 규명 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조속히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의회는 이 결의문을 국
세월호 사고 이후 희생자 정부합동분향소에서 유가족 곁을 지키며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친 대한적십자사 안산지구협의회가 오는 19일 분향소를 떠난다. 대한적십자사 소속 자원봉사자들은 지난 1년간 희생자 가족 등에게 전달할 생필품을 직접 챙기는 것은 물론 분향소 내 상주하는 유가족들을 위해 끼니 때마다 식사를 제공했다. 특히 지난해 조문객이 하루 평균 수 만명에 달했을 때에도 이들은 분향소에서 24시간 체제로 조문객을 안내하는 역할을 맡았으며, 한 번에 약 800인분의 밥을 짓기도 했다. 지금도 이들은 분향소에서 하루평균 200~300명의 조문객을 변함없이 챙기고 있다. 하지만 또 다른 곳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분향소를 철수를 결정한 것. 박팔문(60) 대한적십자사 재난대응전국·경기지사 협의회장은 “재난상황이 어느 정도 정리된 상황에서 이제는 평시 체제로 전환돼야한다는 목소리가 내부에서 많이 나왔다”며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다른 취약계층이 주위에 많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들을 돕기 위해선 철수가 불가피하다”며 “유족들은 우리가 이곳에 더 오래 남아있길 원하고 있지만 도움이 필요하다면 개인 자격으로 계속 봉사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안산도시공사는 장애인 등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교통약자 전용 콜택시 ‘하모니콜’ 5대를 증차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하모니콜은 26대에서 31대로 늘어났다. 안산도시공사는 올 하반기에 하모니콜 1대를 추가 증차해 법정대수 32대(장애등급 1·2급 200명당 1대)를 모두 확보할 계획이다. 안산도시공사는 2011년 1월부터 안산지역 교통약자들을 위한 하모니콜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까지 1천800여명에게 12만여 차례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용신청은 하모니콜센터(☎1588-5410)로 하면된다. 한편, 안산도시공사는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에는 하모니콜을 무료로 운행하기로 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안산시는 단원구 고잔1동, 선부동, 와동 등 세월호참사 집중피해지역을 치유를 통해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행복과 웃음이 솟는 마을로 가꾸기 위해 ‘희망마을사업추진단’을 꾸려 운영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지난 10일 단원구청사 내에 희망마을사업추진단 사무실을 마련하고, 지역주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했다. 이날 개소식에 앞서 세월호참사 최대 피해지역인 고잔1동 주민들로 구성된 난타동아리 ‘신바람 두드락’팀이 ‘여행을 떠나요’와 ‘베토밴’ 등을 공연해 참석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제종길 시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 발생한 세월호참사는 시민에게 큰 상처를 줬고 아직도 그 고통이 진행 중이다”라며 “피해지역의 침체된 분위기를 쇄신하고 살맛나는 마을로 승화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 특히, 집중피해지역인 3개 동을 온기가 있고 동네가 살아 숨 쉬는 희망이 있는 마을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