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전 남편을 죽이고 의붓딸을 성폭행한 뒤 살해한 ‘안산 인질살해범’ 김상훈(46)은 과거 자신의 성폭행 및 성폭행 미수, 폭행 등의 범죄를 신고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이번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김종칠)는 9일 김씨를 인질살해, 강간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하면서 김씨는 흉기와 장갑을 미리 준비하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했으며 이를 대부분 자백했다고 밝혔다. 김은 지난달 12일 오후 부인 김모(44·여)씨의 외도를 의심해 전 남편 B(49)씨의 집에 미리 준비한 흉기와 장갑을 들고 침입, B씨의 동거녀(32)를 감금하고 있다가 귀가한 B씨의 얼굴 부위를 수차례 흉기로 찔러 사망케 했으며 차례로 귀가한 의붓딸도 인질로 잡고 있던 도중 둘째 의붓딸을 성폭행한 뒤 알몸을 촬영한 후 살해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검찰 조사결과 김씨는 2012년 5월 초 당시 13세이던 둘째 의붓딸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쳤으며 김씨를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성폭행한 뒤 감금하기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안산=김준호기자 jhkim@
제종길 안산시장이 안산시내에서 배를 타고 대부도를 갈 수 있는 시화호 뱃길 복원사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제 시장은 9일 오전 시청 제1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부도를 세계적인 휴양·체험·생태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올 초 대부도에 대부해양관광본부를 설치하고 대부도 보물섬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시화호 뱃길을 복원하는 문제는 이미 수자원공사와 합의한 상태”라며 “물론 앞으로 여러 가지 어려운 현안이 남았지만 해양도시 안산을 만들기 위해 시화호 뱃길을 복원해 시화호와 대부도의 환경개선과 관광활성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덧붙였다. 제 시장은 “15년 후인 2030년 안산의 도시비전을 ‘숲의 도시’로 정했다”며 “숲 속에서 사람과 사람, 그리고 동식물과 사람이 함께 어울리는 생태·문화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시민이 최우선한 안전한 생명도시를 표방했음에도 올해 초 연이어 발생한 사건사고로 인해 시민에게 불안감을 안겨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rd
안산시민들이 세월호 참사 이후 시의 미래와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안산지역 84개 시민사회단체로 꾸려진 ‘4·16희망과 길찾기 안산시민 1000인 원탁토론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지난 7일 단원구 고잔동 올림픽기념관 체육관에서 세월호 참사 이후 피해회복과 치유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원탁토론을 열었다. 이날 원탁토론에는 청소년, 노인, 주부, 근로자, 기업인, 공무원, 기관, 단체 등에 소속된 시민 1천여명이 참가해 ‘4·16 이후 우리는 무엇이 가장 힘듭니까?’, ‘4·16 이후 우리는 무엇을 우선적으로 해야합니까?’라는 주제로 토론했다. 토론에 참가한 시민들은 세월호 참사 이후 가장 힘든 점으로 무기력함, 불안감, 분노, 국가불신을 꼽았고 이어 미흡한 진상규명, 시민 무관심과 의견차이 등을 꼽았다. 또한 세월호 참사 회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으로는 진상규명 촉구활동을 말했다. 이어 도시 안전기능 강화, 공동체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앞서 추진위는 지난달 14일부터 3일까지 시민 1천826명을 대상으로
안산상록경찰서는 수입 건강기능식품을 질병 치료제로 과대광고해 억대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건강기능식품에관한법률 위반)로 김모(49)씨 등 5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김씨 등은 지난 해 11월부터 최근까지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에 홍보관을 차려놓고 중국 교포 여성 노인들에게 화장지와 세제 등을 미끼상품으로 나눠주며 회원으로 모은 뒤, 원가 1만~80만원짜리 수입 건강기능식품 등을 9만~180만원에 팔아 1억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이하 산단공 경기본부)는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출퇴근 편의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시화 근로자 공동통근버스’를 오는 9일부터 시화MTV단지까지 확대,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산단공 경기본부가 국토부 고시 개정으로 올해부터 통근용 전세버스 운행 허용 대상 산업단지에 시화MTV단지가 포함됨에 따라 기존 시화단지 내에서만 운행되던 공동통근버스를 시화MTV단지까지 확대 운행키로 했다는 것이다. 공동통근버스 운행 사업은 산단공, 경기도, 안산시, 시흥시가 공동으로 공영버스 운행 노선이 부족한 시화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 근로자들의 출퇴근 편의를 위해 2011년 시작했다. 버스는 안산역과 신길온천역, 정왕역, 오이도역과 연계한 셔틀버스 방식이며, 5개 노선 8대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입주기업 근로자들의 출퇴근 시간에 맞춰 운행 중이다. 채병용 경기지역본부장은 “시화MTV단지 부분 준공이 오는 6월경으로 도래함에 따라 입주기업은 증가하고 있으나 단지 내 대중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에서 공동통근버스 연장운행으로 근로자들이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접근성이 떨어져 인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
市, 대부해양관광본부 올해 신설 수도권 최고 생태해양관광 허브 채비 생태마을 육성 등 다양한 프로젝트 추진 전국 최대 조류서식지 ‘대송습지’를 국제 람사르습지로 등록 위해 심혈 한국관광公, ‘2월 가볼 만한 곳’으로 종이조형미술관·유리섬 박물관 선정 시화조력발전소·달전망대 등 볼거리 다채 지친 여행자에게 휴식주는 해솔길 ‘힐링’ ■ 안산, 대부도 보물섬 프로젝트 돌입 안산시 대부도는 갯벌과 바다를 체험할 수 있는 수도권 최고의 힐링 여행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제종길 시장은 시화호, 갈대습지공원, 대부도 등 다양한 생태관광자원을 활용해 안산을 체험과 휴양, 치유를 위해 찾아오는 국제 관광지로 발전시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특히 대부도를 세계적인 휴양·생태관광의 중심지이자 안산의 보물로 만들기 위해 대부해양관광본부를 새로 설치하는 등 본격적인 보물섬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대부해양관광본부 신설, 보물섬 대부도 마스트플랜 수립 올해 신설된 대부해양관광본부는 안산의 미래이자 또 다른 안산인 대부도에 어울리는 개발계획을 수립해 문화와 관광을 체험하고 휴양할 수 있
안산시평화통일조례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가 “민의를 대변해야 할 시의회가 민족의 미래이자 희망인 평화통일의 기반을 지역 풀뿌리에서부터 준비하고자 하는 시민의 노력을 정략적 태도로 외면했다”며 시의회를 규탄하고 나섰다. 준비위는 3일 오후 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년간 준비한 ‘안산시 남북교류협력 및 평화통일 기반조성 추진·지원에 관한 조례(이하 평화통일조례)’를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부결시켰다. 시민의 이름으로 분노와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밝혔다. 조례 제정에 반대하는 일부 시의원들이 ‘통일은 국가 사무이고,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가 관련 업무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통일은 국가 사무임과 동시에 모든 국민이 준비해야 할 일이며,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는 자문기관이지 사업을 추진하는 사무기관이 아니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이어 준비위는 “통일은 정당과 정파, 보수와 진보를 넘어 모두가 하나 되어 풀어야 할 문제인 만큼 시의회의 잇따른 부결에도 조례 제정을 위한 노력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조례의 필요성, 타당성
안산시는 외국인주민과 함께 다문화 사회를 열어나가기 위해 16개국 대표자를 선출, 지난 1일 위촉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외국인관련 정책 전파와 외국인들의 요구를 파악하는 데 제한이 있고, 국가별 축제와 체육대회 등의 진행에 아쉬운 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외국인주민 대표자협의회가 필요하다고 판단, 16개국 대표자를 위촉했다고 설명했다. 제종길 시장은 “국적을 떠나 안산에 거주하고 활동하는 모든 사람이 안산시민이다. 인권과 복지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외국인주민 대표자협의회가 시정의 여러 분야에서 새로운 각도로 접근해 선진 다문화 도시 안산을 만들어가는 데 함께 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말 현재 시에 등록된 외국인은 82개국 7만56명에 달하고, 국적취득자 등을 포함하면 8만명으로 전체인구의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시는 다문화 도시답게 2005년부터 외국인주민센터를 직영으로 운영하면서 상담, 무료진료, 축제, 체육대회, 한글, 기술교육을 체계적으로 진행해 외국인이 안정적으로 국내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세계인의 날 행사, 외국인근로자 어울림 마당 등 종합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안산 경찰청은 2일부터 티켓 예매 전문 사이트인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에서 2015시즌 연간회원권과 티켓북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안산이 연간회원권을 판매하는 것은 올 시즌이 처음이다. 안산은 경기장 내 유니폼을 착용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회원카드 대신 홈 레플리카에 바코드를 심은 유니폼형 회원권도 판매한다. 온라인으로 연간회원권을 구매할 경우 선착순 50명에게는 구단 머플러도 제공한다. 구매와 관련해 문의 사항이 생기면 구단 사무국(031-480-2002)이나 티켓링크(1588-7890)로 연락하면 된다. /안산=김준호 기자 jhkim@
1일 오전 2시 5분쯤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4층짜리 상가건물 2층 노래방에서 불이 났다. 화재 당시 노래방에 손님은 없었으며, 건물에 있던 김모(39)씨 등 20명이 연기를 흡입,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은 노래방 내부 50여㎡와 객실 집기류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5천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30여 분만에 진화됐다. 이날 오후 4시 29분쯤에도 안산시 상록구 성포동 15층짜리 아파트 4층에서 불이나 박모(56·여)씨가 숨지고 아들 김모(29)씨가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불은 아파트 내부 82㎡를 모두 태우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5분 만에 진화됐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