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4천2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지만 정작 일반계 고등학교는 4개교에 불과한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 반월동, 사동 지역에 일반계 고등학교를 설립하기 위한 가칭 상록고등학교 설립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의 주민 청원 서명 운동(본보 10월 20일자 17면 보도)과 토론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안산시와 도 교육청의 안산 중등교육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이 26일 체결된다. 협약서에는 안산 중등교육 발전을 위해 시와 도 교육청이 최단 시일 내에 안산에 2개 고등학교를 설립하는 내용과, 학교 설립에 따른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의 내용이 담겨져 있다. 25일 시와 도 교육청, 상록고등학교 설립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 등에 따르면 오는 2012년 고교평준화 실시가 예정된 안산은 도 내 31개 시·군 중 학급 당 학생 수가 가장 많다. 특히 안산에 있는 15개 일반계 고등학교 중 11개교가 단원구에 있고 상록구엔 4개교 뿐이며, 시 인구의 30%를 차지하는 본오동, 사동, 반월동 지역엔 자사고로 지정된 동산고 한 곳 뿐이다. 이런 상황에서 고교 평준화가 실시될 경우 이 지역에서 배출되는 졸업생 4천200여 명은 짧게는 30~40분, 길게는 1시간 30분 이상의 거리
안산단원경찰서는 25일 처를 살해한 뒤 방안에 사체를 숨겨 은닉한 혐의(살인 등)로 M(4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M씨는 지난 23일 오전 1시40분쯤 안산시 단원구 자신의 주거지에서 아내 C(40·조선족)씨와 이혼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양손으로 목을 졸라 살해하고 침대 매트리스 받침대 사이에 사체를 숨겨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C씨의 사촌동생으로부터 가출신고를 접수받고, 남편인 M씨가 지난달에도 이같은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았던 점을 토대로 정밀조사를 벌여 침대 밑에서 사체를 발견하고 M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사체에 대한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올해 말 시험 가동을 거쳐 내년 5월 준공 예정인 세계 최대 규모의 시화호 조력발전소를 비롯한 주변지역이 안산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조성된다. 25일 안산시는 시화호 조력발전소 준공에 맞춰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관광특구 지정을 추진해 인근지역과 연계한 관광벨트를 구축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화호 조력발전소는 간산지 1만1천200㏊, 시화방조제 12.7㎞, 총 저수량 3억2천200만 톤, 배수갑문 2개소(방아머리, 탄도)를 가지고 있는 인공호수로 안산시, 시흥시, 화성시에 접하고 있다. 과거 수질오염의 대명사로 불리던 시화호는 안산시를 비롯한 시민의 많은 관심과 노력으로 맑은 수질을 되찾았다. 시화호의 수질은 1998년 당시 COD20ppm이던 것이 최근에는 4ppm이하로 개선됐다. 현재 시화호 주변에는 세계적 희귀조인 장다리물떼새를 비롯해 천연기념물 201호 큰고니, 희귀텃새인 천연기념물 보호 조류인 검은머리 물떼새 등이 서식하고 있다. 최근에는 천연기념물 205호 저어새가 시화호 상류에서 지난 2002년 9마리를 시작으로 2003년에 30마리가 발견돼 시화호에서 먹이를 찾아 생활하고 있다. 또한 황새, 청둥오리 등 150종, 150만 마리의 조
안산시와 경기도가 공동주관한 제2회 대한민국 자전거축전과 음식경연대회가 지난 23일 안산시 호수공원 일대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김철민 안산시장, 전국16개 시ㆍ도 자전거 동호인, 시민, 공무원 등 5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녹색교통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이번 행사는 자전거 릴레이단 환영·환송행사와 자전거 타기 결의문 낭독, 자전거보급 MOU 체결, 시내 자전거 퍼레이드, 자전거 묘기, 자전거 무상 수리, 음식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돼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최근 행정안전부에서 추진한 10대 자전거 거점도시에 선정돼 국·도비 50억 원을 지원받는 시는 시민 전체의 자전거보험 가입은 물론, 전철역 곳곳에 공영자전거 대여소(5개소, 530대)를 운영하고 자전거 리사이클링센터, 자전거 모니터 요원, 자전거 교육장 7개소, 자전거 안산투어 지도 제작 등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시는 또 10대 자전거 거점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무인 자전거 시스템 400개 설치, 자전거 전용도로 확충, 반월ㆍ시화국가산업단지 자전거 출·퇴근이 가능한 도로 구축 등 다양한 노력을 펼칠 계획이다.
김 의장 “이번 일 사과할 사안 아니다” 일축 “謹弔(근조), 반쪽 죽은 안산시의회”, “시장의 꼭두각시 민주당의원은 각성하라”, “謹弔(근조), 독단적인 의회운영 김기완 의장은 사퇴하라”, “목표는 소통! 실천은 먹통, 의장은 각성하라.” 20일 열린 제176회 안산시의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 참석을 거부한 한나라당과 국민참여당 의원들이 김기완 의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의회 건물에 설치키로 하고 제작·의뢰한 현수막 문구다. 제6대 의회 개원 이후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안산시의회가 반쪽의회로 전락해 시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는 가운데 행정사무감사 일정을 앞두고 또다시 의회 본연의 기능을 사실상 포기한 채 파국을 맞고 있다. 이렇듯 안산시의회는 의회기능의 핵이라 할 수 있는 행정사무감사 일정을 코 앞에 둔상황에서 민주당과 한나라당, 국민참여당 의원들은 반복된 대립으로 한 치 앞도 내다 볼 수 없는 안개 속에 휩싸였다. 여·야 대표의원들은 “정례회를 앞둔 지난 19일 의회 정상화를 위한 당 대표회의를 통해 본회의장에서 김기완
경기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회장 김기완 안산시의회 의장)는 20일 안산 경기테크노파크에서 제99차 정례회의를 열고 지방의회 인사청문회 도입을 위한 법령 개정 건의문을 채택했다. 협의회는 건의문에서 “공사, 공단 등 지방자치단체 출연기관의 사장과 임원 등에 대한 자질과 역량을 검증하고 단체장의 인사권 남용을 견제하기 위해 인사청문회 도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이 같은 내용의 건의문을 정리해 관련 부처에 제출할 계획이다.
안산소방서 의용소방대는 정지현 반월지역대장 취임식을 지난 19일 반월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최복수 안산의용소방대장과 의용소방대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신임 정지현 반월지역대장은 1987년도에 처음 입대해 23년째 안산의용소방대에서 활동하며 관내 지체장애인 및 독거노인, 불우이웃돕기, 화재 및 수해로 인한 피해가구 복구지원 활동 등 지역발전의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정 대장은 취임사를 통해 “전임대장의 업적을 받들어 맡은 임기동안 모든 대원과 화합하고 단결해 화재예방 및 인명구조 활동 등 각종 재난으로부터 지역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파수꾼으로써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오병민 서장은 이임하는 주현중 대장에게 그 간의 노고에 대한 감사의 말을 전하고 새로 취임한 정지현 대장에게는 새롭게 도약하는 반월의용소방대의 위상과 역할에 걸맞은 활동을 펼쳐줄 것을 당부했다.
<속보>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 반월동, 사동 지역에 일반계 고등학교 설립을 추진해 온 ‘가칭 상록고등학교 설립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지난 5일 주민 청원 서명운동(본보 10월 7일자 16면 보도)에 들어간 지 2주 만에 8천명이 넘는 해당 주민이 서명에 참여해 지역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특히 추진위의 주민 청원 서명운동이 시작되면서 학교 설립 부지와 관련해 입장차를 보이며 대립해 오던 시와 교육청도 최근 본오동 장수마을 부근을 학교 부지로 잠정 결정하고, 개교 시기를 조율하는 등 주민 요구를 적극 수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9일 추진위 홍연아 집행위원장은 “(서명 운동을 진행하면서)전국 평균에도 못 미치는 열악한 안산지역 교육 여건에 대한 관심과 지역 내 일반계 고등학교 설립이라는 지역 주민들의 염원이 적극적인 요구임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이에 대한 참여와 뜨거운 호응을 느낄 수 있었다”며 “고교 설립 추진 운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홍 집행위원장은 또 “시와 도 교육청이 학교 부지를 잠정 결정하고 개교 시기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고 있지만, 시와 도 교육청에 적극적이고 신속한 행정 조치를 통해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의 설계변경으로 인한 사업비 증가액이 무려 2조9천254억 원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LH가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박순자 의원(안산시 단원구을)에게 제출한 ‘최근 5년간 100억 원 이상 설계변경 현황’에 따르면 LH는 공사 금액 100억 원 이상 933개 건설공사 사업을 수행하면서 총 4천368회에 이르는 설계변경을 실시해 당초 계약금액 37조3천703억 원에 비해 4조7천829억 원이 증가한 42조1천532억 원의 공사비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물가 변동으로 인한 증가액 1조8천575억 원을 제외하더라도 설계변경만으로 2조9천254억 원이 증가한 것이며, 설계변경 횟수도 4천368회에 달해 건당 평균 4.68회의 설계변경을 실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 LH 관계자는 “공사의 성격상 공정이 복잡하고, 민원이 많을 뿐만 아니라 대규모 건설공사를 주로 시행하는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설계변경의 가능성이 본질적으로 내재돼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국민들은 공공기관의 설계변경을 부당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을 정도로 매우 부정적이다”고 지적한 뒤 “국민들로부터 오해의 소지
안산상록경찰서 이왕민 서장과 경찰서 여직원회원 등은 19일 오전 관내에 거주하는 조손 가족 및 한부모 가족을 방문해 직원들이 준비한 햅쌀과 생필품 등 위문품을 전달하며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동안 매월 2개 부서에서 관내 소외된 이웃 100 세대를 방문함으로써 온정을 나눠 온 상록경찰서는 경찰의 날을 맞아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조손 가정 2세대와 한부모 가족 3세대를 방문해 생필품을 전달했다. 이 서장은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작지만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되어 기쁜 마음인 반면, 아직도 어려운 이웃이 너무 많다”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과 따뜻한 손길로 소외된 이웃에 대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