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가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설치 중인 보와 연계한 수력개발사업을 실시하면서 수차발전기 41기를 모두 국외에서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토해양부가 국회 국토해양위 소속 한나라당 박순자 의원(안산시 단원구을)에게 제출한 ‘16개 보 수력개발사업 현황’에 따르면 4대강 살리기 사업 16개 보 전체의 연간 발전량은 5만8천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2억7천만kWh로, 경제성에 있어서도 1.53(B/C분석)으로 분석된 상주보를 비롯해 평균 1.31을 나타내 우수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연간 약 46만 배럴의 유류수입 대체효과와 15만t의 이산화탄소(CO₂) 저감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16개 보에 설치된 수차발전기 41기 중 국산은 단 하나도 없으며 오스트리아 G사 16기, A사 14기, 체코 M사 11기 등 모두 외국산이었고, 기술이전도 전혀 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박 의원은 “국가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4대강 보 수력개발 사업에 수차발전기 관련 국내 업체의 참여가 배제된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이제라도 국내업체들이 저낙차·대유량 수차발전기에 대한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대책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 반월동, 사동 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설립을 위한 주민 청원 서명 운동이 시작됐다. 지난달 10일 발족한 ‘가칭 상록 고등학교 설립 추진위원회’는 지난 5일 본오동 세반사거리에서 시민서명운동을 시작으로 1만명 서명 운동에 들어갔다. 홍연아 추진위 집행위원장은 “전국 평균에도 못 미치는 열악한 안산지역 교육 여건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지역 내 일반계 고등학교 설립이라는 지역 주민들의 염원이 적극적인 요구임을 천명하기 위해 서명 운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그는 “지역 내 초등학교, 중학교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직접적인 서명 운동은 물론 가두 서명 운동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추진위는 경기도 의회, 교육청, 안산시 집행부 면담 등을 통한 적극적인 노력으로 지역 내 고교 설립 필요성에 대한 관련 기관들의 공감대를 형성시키고, 학교 설립 부지 검토에 들어가는 등 성과를 이끌어 내고 있다. 하지만 학교 설립 부지 검토와 관련해 시와 교육청의 입장차가 있어 양 기관이 한 자리에 모여 어느 쪽이든 어려움을 감수하고 추진하겠다는 결심을 하고 그에 대한 결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시와 도 교육청이 안산지역 교육 여건 개선이라는 큰
안산소방서는 소방차 통행 불가·곤란지역을 해소하고 구조적 장애요인 개선을 위해 단원구 고잔동 539-10~539-21번지 일방통행로 등 4개소 1.7㎞ 협소도로에 ‘Fire Lane’을 설치했다고 5일 밝혔다. ‘Fire Lane’은 폭 6m 이하의 좁은 도로에 소방도로 표식을 함으로써 최소한의 소방차 통행로를 확보하기 위한 라인으로, 도로 양쪽 끝에 노란색 점선으로 주차금지 표식을 하고 ‘긴급차 통행로’ 또는 ‘소방차 전용도로’라는 글자로 표시해 시민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소방서는 소방차 전용주차선 설치를 확대하고 좌판 및 차양막 규모 축소 유도, 소방도로는 생명도로 등을 내용으로 하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벌여나가는 한편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불법 주·정차 단속과 전신주 등의 장애물 이설 및 지중화 작업을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군부대 납품용 유류(휘발유, 경유)를 조직적으로 빼돌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안산단원경찰서는 5일 군부대에 납품해야 할 유류 일부를 농장지대에 미리 매설해 놓은 저장탱크에 빼어 놓은 뒤 이를 처분하는 방법으로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특수절도 등)로 K(42)씨 등 4명을 구속하고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부천 오정구 대장동 농장지대에 유류저장탱크를 설치한 뒤 다른 유조차 운전자들과 공모해 지난 3월부터 9월 28일까지 저유소에서 적재한 군부대 납품용 유류를 한번에 2~4 드럼 정도씩 월 평균 8천ℓ의 유류를 빼 내 시가 7천만원의 부당이익을 취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K씨 등은 레버와 호스의 연결부위 핀을 제거해 봉인을 손상시키지 않고 레버를 빼거나 저장탱크 안에 설치된 접시자(측정자)를 정량보다 낮게 개조했으며, 저유소에서 도유 방지를 위해 차량에 설치된 GPS는 소형 배터리에 연결한 뒤 다른 차량에 부착, 이들이 범행하는 동안 다른 공범이 정상적인 도로를 운행하는 방법으로 감시를 피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국내 거주 외국인이 118만명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전국 최고의 외국인 밀집 거주도시인 안산시가 다양한 문화 공존으로 발생하는 행정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외국인 주민에게도 시민과 같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세계국민으로서의 다양성의 문화적 가치를 함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시의 이러한 노력들을 안산시 외국인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살펴본다.<편집자 주> ▲ 이주민 꿈·희망 ‘다문화마을 특구’ 안산시에는 주민 두 명 중 한 명이 이주민인 동네가 있다. 골목골목마다 사랑하는 가족과 떨어져 먼 이국 타향에서 땀 흘리는 이주민의 꿈과 희망이 커가는 곳. 바로 안산시 단원구 원곡본동 ‘다문화마을 특구’다. 이 지역은 1990년대 중반부터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에서 이른바 3D 업종이라고 하는 열악한 근로환경에서 일하는 이주근로자들이 자연스럽게 모여 살면서 한국 최고의 이주민 밀집거주지역으로 탈바꿈 한 곳이다. 지난 6월 말 기준 시 전체 등록외국인은 3만5천258명이며, 이 중 1만6천218명이 이 곳 ‘다문화마을 특구’가 속해 있는 원곡본동에 거주한다. 원곡본동의 전체 주민이 4만6천249명이므로 주민 구성원의 약 35%가 이주민인 셈이
국토해양부가 추진 중인 김포-베이징 항공셔틀 개설 사업이 2년이 다 돼가도록 아무런 진척 없이 표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토해양부가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박순자 의원(안산시 단원구을)에게 제출한 ‘김포-베이징 운항계획’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해 1월 중국 해남도에서 열린 한·중 항공회담에서 김포-베이징 노선 개설 운항시기와 횟수, 시각 등 항공셔틀 개설에 필요한 세부사항을 당해 연내에 당국간 실무급 회담을 통해 결정키로 합의를 마쳤다. 이후 국토부는 중국 측이 베이징 공항의 항공기 운항 여력(SLOT) 부족을 내세워 노선 개설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자, 올 4월 한·중 양국간 항공회담을 통해 인천-베이징 노선 SLOT의 전용을 전제로 김포-베이징 노선의 즉시 개설을 허용했으나 이후 5개월이 넘도록 별다른 진행사항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김포-베이징 노선은 김포-하네다 노선과 더불어 한·중·일 3국 항공산업 역사상 수도간 셔틀노선 연결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특히 항공사들의 동계스케줄이 시작되는 이달 31일부로 개설될 경우 같은날 일 4회 증편되는 김포-하네다 노선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작용해 김포공항이 한·중·일 삼국 수도 공
안산시개인택시조합장의 불신임안을 둘러 싼 조합원 간 의견충돌이 폭력으로 확산되고 있어 조합원들의 의견조정을 위한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된다. 4일 개인택시 조합원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7년 말 4년 임기로 안산개인택시조합장에 취임했다. 그러나 A씨는 취임 이후 각종 사업계획 수립과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대의원들의 승인도 받지 않은 채 예산을 집행하는 등의 문제점을 드러냈다. 이에 대의원들은 지난해 7월 30일 대의원 대회를 열어 A조합장의 불신임안을 결의하고 A씨 후임으로 B씨를 선출, 도지부에까지 보고했다. 대의원들의 불신임 결의에 불복한 A씨는 법원에 불신임안 결의 가처분신청을 냈고, 법원이 A씨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조합원들간 의견 충돌이 심화됐으며, 급기야는 4일 오후 3시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다. 조합원들에 따르면 4일 새벽 4시 20분쯤 A씨와 A씨를 따르는 몇몇 조합원들이 안산 단원구 신길동에 위치한 조합사무실을 점거, B씨 등 반대 조합원들의 출입을 막고 나섰다. 소식을 접한 조합원 300여명이 같은날 오후 3시 조합 사무실 주변에 모여 사다리를 이용해 2층 창문으로 출입을 시도했으나 막히자 흥분한 일부 조합원들이
안산상록경찰서는 4일 환각상태로 여자친구를 살해하려한 혐의(살인미수 등)로 J(18)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J군은 지난달 27일 오후 7시 20분쯤 안산시 본오동 반월천 인근에서 친구인 J(18)양과 함께 환각성물질을 흡입한 뒤 말다툼이 벌어지자 J양을 수차례 폭행, 실신하자 금반지를 빼앗고 살해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J군은 범행 도중 순찰 중인 경찰관에 의해 발각돼 미수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4일 오후 5시8분쯤 안산시 사동 지하철 4호선 상록수역 선로에서 K(69)씨가 당고개행 전동차에 치여 숨졌다. 목격자들은 출동한 소방대원에게 “지팡이를 짚고 걸어가던 노인이 넘어지며 선로로 추락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목격자와 지하철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지난 6.2지방선거 과정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사례를 조사해 온 해당 선거관리위원회가 안산시의원에 당선된 A씨가 선거관계자에게 부당으로 수당을 지급하는 등 법을 위반한 혐의를 포착, A씨를 지난달 13일 검찰에 고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3일 해당 선관위 등에 따르면 A씨는 6.2 지방선거에서 자원봉사를 한 선거 관계자들에게 자신의 부모를 통해 수당을 지급하고, 선거 운동 기간 동안 선관위에 신고한 선거사무실 외에 자신이 원장으로 재직 중이던 복지센터를 선거사무실로 사용해 왔다. 이에 해당 선관위는 공직선거법 제135조(선거사무관계자에 대한 수당과 실비보상)와 제89조(유사기관의 설치금지)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 조치했다고 밝혔다. 공직선거법 제135조에서는 선거사무장, 선거사무소장, 선거사무원, 활동보조원 및 회계책임자에 대해 수당과 실비를 지급하도록 하고 자원봉사에 대한 보상 등 명목여하를 불문하고 누구든지 선거운동과 관련해 금품 기타 이익을 제공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제89조에서는 선거사무소 또는 선거연락소 외에는 후보자를 위해 선거추진위원회, 후원회, 연구소, 상담소 또는 휴게소 기타 명칭의 여하를 불문하고 이와 유사한 기관·단체·조직 또는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