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청천동 제1113공병단 부지 개발 사업이 수차례 시도 끝에 지난달 국방부로부터 구역 지정 동의에 대한 답을 받았지만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많다. 8일 구에 따르면 이 사업은 청천동 325 일원 6만 6989㎡ 부지에 상업·문화시설과 종합병원, 오피스텔 등을 조성하는 계획으로 지역 발전에 상당한 시너지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구는 지난 2023년 11월 공병단 부지 개발 공모사업 예비우선시행자로 교보증권 컨소시엄(현 리뉴메디시티부평㈜)을 선정하고 지난해 4월 ‘제1113공병단 특별계획구역 개발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리뉴메디시티부평은 총면적 3만 8900㎡,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의 상업시설 조성 계획을 제출한 상태다. 하지만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국방부와 시, 구 간의 개발 구역 지정이 우선돼야하지만 국방부의 답이 늦어지며 이 사업은 1년 넘게 답보 상태에 놓였다. 이후 구가 수차례 협의를 시도한 끝에 지난달이 돼서야 국방부로부터 개발 구역 지정 동의에 대한 회신을 보내 사업 진행에 물꼬가 트였다. 현재 구는 공문을 토대로 구역 지정에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시와 협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구가 국방부로부터 구역 지정에 대
인천시가 지방자치 시대의 역사적 의미를 종합적으로 정리한 인천시사 제16호 ‘인천광역시 30년’을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시사는 총설과 12개 장으로 구성해 상·하 두 권으로 발간됐으며, 집필에는 역사·정치·경제·행정·도시·환경·복지·문화 등 각 분야 전문가 13명이 참여했다. 상권은 총설과 6개 장으로 광복 이후부터 지난 1994년까지, 광역시 출범 이후 1995년부터 지난해까지 두 시기로 나누어 정치·경제·행정 분야의 전반적인 흐름을 다뤘다. 하권은 사회복지·문화예술·교육·도시경관·환경·기록 등 6개 장을 통해 광역시 전환 이후 지난해 12월까지 시 발전의 과정을 폭넓게 살폈다. 시는 지난 1995년 광역시 출범과 함께 강화·옹진·검단면을 통합하고 같은 해 6월 첫 민선 시장 선출로 본격적인 지방자치 시대를 열었으며, 이후 양적·질적 성장을 이루며 글로벌 도시로 도약 중이다. 시는 이번 시사에서 지난 30년의 성장을 단순한 발전의 나열이 아닌 ‘지속 가능한 미래도시 구축을 위한 자산 축적 과정’으로 해석했다. 이에 정치·경제·행정·사회복지·문화예술·교육·도시경관·환경·기록 등 시가 주요하게 걸어온 발자취를 체계적으로 정리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지역
인천시가 민선8기 제3대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에 신재경(56) 국민의힘 남동구을 당협위원장을 내정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조만간 신원조사 등 채용절차를 거쳐 신 내정자를 정식 임용할 계획이다. 신 내정자는 시에서 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오랜 국회의원 보좌관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대통령비서실 총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지내는 등 중앙과 지방정치 경력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현재 인천도시공사 비상임이사와 남동구을 당협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신 내정자는 임용 후 시청 소관부서 업무, 인천경제청, 공사․공단 등과의 정무적 차원의 협력․조정 업무를 맡게 된다. 이어 정치권과의 협력과 시민소통을 더욱 강화해 민선8기 후반기 시정성과를 확실히 챙길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최근 사의를 표한 황효진 정무부시장은 이행숙 전 부시장과 함께 특보단으로서 시정 발전을 위한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지담 기자 ]
인천시가 공인중개사법 위반 유형과 실제 행정처분 사례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안내서 ‘행정처분 사례로 알아보는 공인중개사법’을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책은 일선 현장의 혼란을 해소하고 위반을 예방하기 위해 반복되는 주요 위반 사례들을 정리했다. 공인중개사와 행정 담당자가 법령을 더욱 명확히 이해하고 실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자격증·등록증 대여 및 중개대상물 표시·광고 규정 등의 내용을 집중 다뤘다는 게 핵심이다. 또 공인중개사들이 자주 위반하는 주요 처분 유형 등도 세분화돼있어 전세사기 등 사기 범죄 대응에도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안내서에 담긴 주요 정보는 자격취소·정지와 등록취소·업무정지, 과태료 부과 사례 등이다. 주요 처분 유형은 행정처분 기준과 중개대상물 인터넷 표시·광고 체크리스트 등이다. 해당 자료는 가까운 군·구청 부동산중개업 담당 부서에서 직접 받아 볼 수 있으며, 시청 누리집(www.incheon.go.kr)에서도 누구나 손쉽게 내려 받을 수 있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안내서를 통해 시민의 알 권리를 충족하고, 공인중개사와 현장 업무 담당자의 실무 역량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안전한 부동산 거래 환경 조성과 시민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