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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공약사업 ‘청년 창업지원센터’…행정체제 개편 따라 검단구에서 ‘개관’

내년 7월 1일 검단구 출범 맞춰 개관
센터 건물, LH와 업무협약 통해 20년간 무상 사용 가능
예비 청년 창업자 위한 창업 지원 거점이 될 예정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 민선 8기 공약 중 하나인 청년 창업지원센터 개관이 가시화하고 있다.

 

28일 서구에 따르면 당하동 1335-3 일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행복주택 검단AA-351BL 블록 내 편의시설 일부 공간을 재정비해 센터를 신설한다.

 

연면적 약 502㎡ 규모의 건물 1~2층에 전용 사무실과 공유 사무공간, 상담실, 코워킹스페이스, 카페테리아 등을 조성해, 10개 내외의 청년 창업기업 입주를 지원한다.

 

사업비는 모두 6억 1000만 원 규모로, 이 중 4억 4000만 원은 서구가 지난 5월 인천시에 특별조정교부금으로 사업계획서를 제출·신청해 교부받았다. 나머지 1억 5000만 원은 구비로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됐다.

 

센터 개관은 내년 7월 검단구 개관에 맞춰 추진하며 지역 청년 창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 등을 전담하는 컨트럴타워 역할을 맡는다.

 

서구는 예비 청년 창업자 발굴과 업무공간 제공, 창업 준비 과정에 필요한 전문가 컨설팅·멘토링, 성과관리 등을 지원해 청년을 위한 창업 전반을 단계별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서구는 이 같은 사업이 체계화할 수 있도록 LH 인천본부에 도움을 요청했다. 임대료 등이 센터 운영에 꾸준히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지원 방안을 요청한 것.

 

이에 이들 기관은 ‘지역편의시설 인수인계 및 관리운영 업무협약’을 체결, 서구는 LH가 조성한 행복주택 편의시설 일부를 별도 임대료 없이 20년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서구는 이와 별도로 센터의 정의, 기능, 입주자 지원사항 등을 신설하기 위해 지난 3월 ‘인천 서구 청년시설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일부 개정했다.

 

이번 사업은 당초 개관이 올해 완료됐어야 했다. 하지만 서구가 검단구로 분구되는 등 행정체제 개편에 따라 센터 위치가 검단구에 위치해 구가 출범하는 내년 7월 1일로 개관일을 맞추게 됐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센터를 개관할 때까지 리모델링 공사 등 센터 조성은 서구가 전담하고, 이후부터는 검단구로 이관해 운영하게 된다.

 

서구 관계자는 “신축이 아닌 리모델링 공사인 만큼 일정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본다”며 “임대료 부담 없이 사무 공간을 제공해 창업 초기 청년들의 부담을 줄이는 한편, 지역 창업 기반을 강화하는데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지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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