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보건소가 ‘가족접촉자 조사부문’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올해 수상으로 5년 연속 선정되는 성과를 달성했다. 5일 서구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4일 질병관리청 주관으로 진행된 ‘2025년 민간·공공협력 국가결핵관리사업 평가대회’에서 가족접촉자 조사부문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대회는 전국 보건소 및 협력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국가결핵관리사업의 추진 의지를 북돋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에서는 ▲결핵환자 신고·보고 ▲결핵환자 맞춤형 사례관리 ▲결핵환자관리 ▲가족접촉자조사 ▲공로상 등 5개 분야에서 11개 우수기관을 선정했다. 서구보건소는 결핵 환자의 가족 및 주변 접촉자가 조기에 검진·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가족접촉자 검진율·잠복결핵감염 치료시작률·치료완료율에서 높은 성과를 낸 점을 인정받았다. 장준영 서구보건소장은 “결핵은 조기발견해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하고 전파 위험을 낮출 수 있다”며 “앞으로도 결핵환자와 접촉자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통해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서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지담 수습기자 ]
인천시가 지역 중소기업이 탄소중립 시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기반 조성에 나선다. 4일 시에 따르면 2045 탄소중립 비전 달성을 위해 ‘중소기업 맞춤형 탄소중립 지원협의체’ 운영을 위한 간담회를 지난달 30일 인천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인천탄소중립연구·지원센터, 녹색기후산업지원센터, 인천녹색환경지원센터(환경시설 개선), 인천대 라이즈(RISE) 사업단 등 전문기관이 참여해 협의체 운영 방향과 상호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기관 간 협업의 구체적 추진 방향을 논의하고 실질적 실행을 위한 실무협의체 구성에도 합의했다. 실무협의체는 각 기관의 실무책임자들이 참여해 공동 연구과제 발굴, 현장 기술 수요 대응,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성과 확산 등 실행과제를 추진하며 분기별 정기회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시는 이번 협의체를 통해 지역 산업구조와 환경 특성을 반영한 현장 중심형 탄소중립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또 기관 간 역량을 연계한 ‘연구·실증·지원’의 선순환 협력체계를 본격 가동해 중소기업의 탄소중립 전환 기반을 강화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소기업이 실질적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정책·기술·금융을 통합 지원할 것"이라며 "이
인천시가 군·구 협의체 출범 20주년과 읍·면·동 협의체 10주년을 맞아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역할 강화를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시는 4일 부평구와 함께 부평아트센터 해누리홀에서 ‘인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역량강화 콘퍼런스’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하병필 시 행정부시장과 유경희 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 차준택 부평구청장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 ‘함께 걸어온 20년, 이웃과 함께한 10년, 도약하는 복지도시 인천’을 슬로건으로 ▲유공자 포상 ▲우수사례 발표 ▲‘1인 가구 사회 도래에 따른 협의체 역할’ 주제 강연 등의 순으로 이뤄졌다. 협의체 활성화에 이바지한 위원 49명이 유공자 표창을 받았고, 우수사례로 선정된 부평구·부평4동 협의체가 활동을 발표했다. 또 장애·비장애 통합오케스트라 ‘코리아 아트빌리티 체임버’팀의 힐링 공연과, 홍재봉 부산 생명의 전화 원장의 ‘1인 가구 사회 도래에 따른 협의체의 중요성과 역할’에 대한 주제 강연이 이어졌다. 하병필 부시장은 “앞으로도 시는 협의체와 더욱 긴밀히 협력해 지역 곳곳의 복지자원을 발굴하할 것"이라며 "시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복지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지
인천시민단체가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 문제 해결을 위해, 여야의 공동대응과 정부의 구체적인 로드맵 제시를 촉구했다. 수도권매립지 문제해결 범시민운동본부와 검단·서구 주민단체들은 4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수도권매립지 사용종료를 위한 여야 정치권 공동 대응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수도권 대체매립지 4차 공모 결과 민간업체 2곳이 참여 신청을 냈지만 정작 책임 주체인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국회의원 그리고 4자협의체 등은 약속한 책임을 지키고 있지 않다며 행동을 촉구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수도권매립지 문제가 숱한 선거에서 여야 간 정쟁으로 인해 아무런 성과 없이 원점으로 돌아간 전례가 있었다"며 "더는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들 단체는 ▲대통령실 전담기구 즉각 설치 및 대통령 주재 타운홀 미팅 개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관할권 인천시 이관을 위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 폐지 ▲수도권매립지 사용종료를 위한 여야민정 공동 대응 ▲수도권 대체매립지 4차 공모 결과 발표 후 주민에게 절차 공개 등을 요구했다. 또 이 대통령이 자신의 공약인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위해 대통령실 전담기구를 설치하고 대통령 주재 타운홀 미팅을 조
인천시가 내년도 본예산을 올해보다 3699억 원 증액한 15조 3129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 시민행복과 미래투자에 집중한다는 계획에서다. 4일 시에 따르면 내년도 본예산안 규모는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 자체수입이 올해보다 5.3% 감소했지만,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고보조금과 지방교부세 등 의존수입이 8.6% 증가해 본예산 규모를 늘렸다. 시는 내년도 일반회계를 올해보다 2.7% 증가한 11조 4622억 원으로, 특별회계를 1.7% 늘어난 3조 8507억 원으로 각각 편성했다. 시는 민선8기 핵심사업 추진을 위한 지방채 발행과 법정 의무경비 증가에 따라 관리채무비율이 올해 13.6%에서 내년 14.9%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시의 내년도 본예산안 세출편성을 ▲시민행복체감 증대·교통편의 향상 ▲민생경제 활성화·약자복지 강화 ▲글로벌 톱텐시티 도약 ▲미래사회 준비 등으로 초점을 맞췄다. 시민행복 체감사업에는 총 3조 8000억 원을 투입해, 인천형 출생정책인 i+ 1억드림 646억 원·i+ 길러드림 10억 원 등을 반영했다. 또 대중교통비 경감을 위해 K-패스·인천 i-패스 658억 원, 인천 i-바다패스 100억 원 등으로 나눴다. 75세 이상
서구의회 서구반려동물정책연구회는 지난 1일 서구 축산동물팀과 공동으로 원신근린공원에서 지역 최초 ‘반려견 놀이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강범석 서구청창과 홍순서 서구반려동물정책연구회 대표, 유은희·백슬기 의원, 반려견 순찰대 '서구 순찰댕' 대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 후에는 서구 순찰댕 대원 60여 명과 함께 공원 일대를 합동 순찰하며 안심비상벨 작동 여부 등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이는 서구가 추진 중인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 정책과 연계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반려견 놀이터는 서구 최초로 기존 공원 일부를 리모델링해 약 1000㎡ 규모의 중·소형견 전용 공간으로 조성했으며, 연중무휴로 상시 개방할 예정이다. 홍순서 대표는 축사를 통해 “원신근린공원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은 인근지역 주민의 이해와 배려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 공감할 수 있는 반려문화 조성을 통해 반려동물 공존 도시를 만들어 가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지담 수습기자 ]
인천시는 4일 ‘2025년 인천형 저층주거지 재생사업 성과보고회’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추진해 온 재생사업의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고, 향후 주민공동이용시설의 운영 방향과 행복마을 가꿈사업의 추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과보고회에서는 저층주거지 재생사업 우수사례 3건을 발표하고, 30개 행복마을 가꿈사업 선정지의 추진 현황 전시를 함께 진행한다. 또 주민 참여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활동 사례와 재생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각 구역별 추진 전담(TF)팀이 직접 경험담을 나누며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성과보고회는 지난달 18일부터 24일까지 중구 선린동(구 화교점포)에서 열린 전시를 시작으로 지속돼 왔다. 이번 성과보고회로 최종 행사가 마무리된다. 시는 이번 성과보고회를 계기로 주민 참여형 성과 확산·재생사업 거버넌스 강화·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추진해 지속 가능한 주거재생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저층주거지 재생사업은 단순한 환경 개선이 아니라, 주민이 주체가 돼 행복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성과보고회를 통해 시민과 함께 성과를 공유하고, 행복마을 가꿈사업이 살기 좋은 마을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
인천 시민단체가 송도 9공구 아암물류 2단지 화물차 주차장 폐지를 촉구했다. 송도시민총연합회는 3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정복 시장이 당초 약속한 폐지 공약을 즉시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송도 9공구 화물차 주차장은 초기 계획 단계부터 교통사고 위험, 소음, 매연 등 주민 안전 침해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앞서 인천항만공사는 지난 2022년 송도 9공구 아암물류 2단지에 5만㎡ 규모의 화물차 전용주차장 402면을 조성했다. 문제는 물류단지와 5만 세대에 달하는 주택가가 불과 200m 도로를 두고 공존하고 있어 지역 불화가 지속되고 있다. 주민들은 수년간 시청과 항만공사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와 집회를 이어가며 화물차 주차장 폐지를 요구했다. 유 시장은 2022년 지방선거 당시 화물차 주차장 폐지를 공약했으나, 별다른 방안을 내놓지 않아 공약 이행을 회피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도 화물차 주차장 폐지를 공약했지만 아직껏 별다른 해결책을 내놓지 않자 그 사이 해당 일대가 불법 밤샘주차의 성지가 됐다는 불만도 나왔다. 배미애 송도시민총연합회 공동위원장은 “송도 주민들의 안전과 관련해 유 시장의 당초 공약인 송도 9
유정복 인천시장의 핵심 공약으로 꼽히는 ‘귤현역 앞 탄약고 이전’ 사업 후보지 선정이 올해 불투명하다. 지자체가 대체 군사시설을 지어 국방부에 기부한 뒤 기존 군사시설 넘겨받는 ‘기부 대 양여’로 진행되고 있어 뚜렷한 윤곽을 보이지 못하는 이유다. 3일 인천시에 따르면 균현역 인근 탄약고 부대를 옮길 후보지로 추려진 곳은 서구와 계양구 등 모두 3곳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귤현역 인근 64만㎡ 규모로 조성된 탄약고는 지난 1975년 설립 당시 계양구 외곽에 위치했지만 도시가 확대돼 주민시설로 유입, 이전을 요구하는 민원이 십 수년째 반복돼 왔다 시는 지난 2023년 10월부터 예산 5억 7600만 원을 투입한 용역을 통해 지하형 탄약고 신축을 위한 지형·지질 분석을 거쳐 이전 대상 적합지를 조사했다. 시는 지난 6월 이들 후보지 3곳에 대해 국방부에 ‘작전성 검토’를 요청했다. 작전성 검토는 보안이나 안전 여부가 중요한 군사시설에 대해 이전 및 신설 시 국방부의 군사 작전 수행에 적합한 지 등을 평가하는 작전성 검토 과정이다. 문제는 국방부의 검토 및 협의가 언제 끝날지 예측할 수 없다는 점이다. 현재 후보지를 검토 중인 국방부는 아직까지 별다른 입장을 내놓
인천시가 차별화한 의료관광 경쟁력으로 태국 시장을 공략한다. 2일 시에 따르면 최근 인천관광공사와 태국 방콕 현지에서 ‘인천 의료관광 설명회 및 B2B(Business-to-Business) 상담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시와 인천지역 민·관 협력 네트워크인 '팀메디컬인천'이 공동으로 개최해 태국 내 의료관광 전문여행사와 주요 기업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시의 우수한 의료·웰니스 관광 경쟁력을 소개했다. 또 현지 맞춤형 의료관광 상품 개발·환자 유치 방안 등을 논의하며 실질적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팀메디컬인천 B2B 상담회’에는 시 의료기관 6곳과 태국 현지 20개 기관이 참여해 기관별 8회씩 64건의 심층 상담을 진행했다. 시의 의료기관으로는 ▲가천대 길병원 ▲아인병원 ▲타미성형외과의원 등이 참가했다. 참가 기관들은 중증질환, 피부·성형 등 특화 진료과목과 인천국제공항을 통한 접근성의 편리함을 강조하며, 시가 동북아 의료관광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경쟁력을 알렸다. 같은 시간 진행된 기자회견에는 태국 국영방송과 주요 신문사 등 12여 개 언론사가 참석했다. 이들 언론들은 시의 ‘글로벌 헬스케어 도시’ 비전과 K-헬스케어 전략을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