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수원시가 수십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 4월부터 시행한 UTIS(Urban Traffic Information System 광역교통정보 수집·제공기술)사업에 대한 택시기사들의 불만이 8개월여가 지난 지금도 여전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일선 택시기사들에게 제공한 단말기가 온갖 불만속에 애물단지로 전락해 사실상 사용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5일 수원시와 경찰청에 따르면 시 등은 지난 2010년 12월부터 현재까지 내비게이션과 디지털운행기록장치가 장착된 단말기 4천710대 중 4천19대를 개인·법인택시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등 UTIS사업을 적극 진행중이다. 그러나 기존에 사용하던 내비게이션에 비해 하드웨어 자체의 저급한 성능 등의 이유로 택시기사들 사이의 외면이 계속되면서 사업 자체가 표류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계속되는 불만과 대책 요구에 시는 A/S센터 증설과 소프트 업데이트 등의 방안을 내놨지만, 이후에도 오작동이 끊이지 않아 택시기사들의 아우성과 불신이 커지고 있는 상태다. 택시기사 박모(46)씨는 “기존 내비와 달리 USB 호환은 커녕 터치감도 떨어져 결국 내돈 수십만원을 들여 내비
경기불황에 대통령선거까지 겹쳐 성탄절을 전후한 연말특수가 사실상 자취를 감추면서 경기도내 중소상인들이 울상이다. 23일 경기도내 지자체와 상인들에 따르면 지난 19일 대통령선거의 영향으로 11월말부터 공무원들에게는 ‘회식과 단체모임을 자제하라’는 행안부 지침이 내려오면서 관공서 인근 대형 음식점에는 연말을 맞은 대규모 모임이 자취를 감췄다. 경기도청 근처 A음식점은 지난해 12월초 부터 1월초까지 송년회와 신년회가 이어지면서 70~80%는 단체예약이 잡혔지만 올해는 단체예약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음주로 이어지는 저녁회식 자리가 줄면서 여파는 택시업계에도 번지고 있다. B콜택시 김모 지부장은 “연말에 대선이 끼면서 회식이 줄어들고, 그만큼 술도 먹지 않게되면서 택시 이용객 수가 급감했다”며 “이번 겨울 주말매출은 평상시 주말에 50% 정도 수준”이라고 푸념했다. 연말특수 뿐만 아니라 성탄절 특수도 차츰 자취를 감추고 있다. E마트 서수원점은 이번 성탄절에 대비해 ‘크리스마스 ZONE’을 운영하고 있지만 즉석사진 찍기와 초콜릿을 나눠줄 뿐 예전보다 이벤트를 대폭 축소했다. 또 성탄절이면 크리스마스트리 장식품 판매 등으로 호황을 누리던 플라워숍이나 팬시점의 판매
연말을 맞아 송년회나 회식 등 술자리가 늘어나며 대리운전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나 일부 업체들의 상술로 피해를 보는 운전자들이 속출해 말썽을 빚고 있다. 특히 일부 대리운전업체는 광고내용과 달리 카드결제 자체를 거부하고 현금영수증 미발급 등을 고집하는 것도 ‘연말 특수’를 맞아 웃돈까지 요구하는 일도 비일비재해 집중 단속과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지난 18일 수원시 인계동에서 부서회식을 가진 이모(31)씨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밤 12시쯤 회식을 마치고 집에 가려던 이씨는 자신의 차량 유리창에 꽂힌 대리운전 광고지를 보고 대리운전을 요청했다. ‘카드가능’이란 광고내용에 따라 이씨가 카드결제의사를 밝히자 업체는 운전기사를 찾아보고 연락을 주겠다고 답했다. 이후 1시간 넘게 길가에서 대리운전기사를 기다리던 이씨는 참다못해 다른 업체에 전화를 걸었지만 기본요금 외에 추가요금을 줘야만 대리기사를 보내주겠다는 답변을 들었다. 이씨는 “연말에 회식과 술자리는 많아지고 당연히 대리운전을 이용하는 경우도 평소보다 배 이상 늘었다”며 “일부 대리운전업체들이 허위광고와 웃돈 요구 등을 요구하지만 딱히 하소연할데도 없다는 게 어이가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얼
베트남·필리핀 등지에서 다문화가정을 꾸린 귀화 이주민들의 첫 투표권 행사도 이어졌다. 한국인 남편과 결혼하면서 귀화한 베트남인 진다혜(31·여)씨는 이날 처음 한국에서 투표를 경험했다. 진씨는 이날 오후 남편과 함께 화성 수영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권을 행사한 뒤 “가족 대표 한명만 투표할 수 있었던 베트남과 달리, 대한민국에선 나도 한 사람의 국민으로 권리를 행사할 수 있게 돼 설렜다”??소감을 밝혔다. 4년 전 캄보디아에서 온 결혼이주여성 소트요른(27)씨는 3살과 4살짜리 두 자녀와 함께 성남시 성남동중학교 투표소를 찾아 의미 있는 한 표를 던진 뒤 “그냥 좋다”며 활짝 웃어보였다. 그는 “캄보디아에서도 두 번 투표를 해봤지만 국민이 바꾸고 싶어도 바꿀 수 없었다”며 “한국에서 선거운동하고 토론하는 걸 보면서 새로운 느낌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지난 1997년 결혼해 귀화했지만 그동안 한국어를 몰라 투표하지 못하고 첫 투표권을 행사했다는 필리핀 출신의 마리넬(37·여)씨도 이날 수원 화서동 투표소에서 기표용지에 도장을 찍었다.
지난 17일 오후 12시15분쯤 수원시 영통구 자신의 원룸에서 김모(29·여)씨가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기족들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가족들은 경찰에서 최근 김씨가 남자친구 문제로 고민해왔고 16일에도 술에 취해 집에 들어간 뒤에도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 연락이 되질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타살의 흔적은 없는 점을 미뤄 처지를 비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