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부권의 대표문화도시인 과천, 안양, 군포, 의왕시가 지난 4월 체결한 상생발전 협약을 기념하는 공연이 마련된다. 8일 과천시 등에 따르면 오는 20일 오후 5시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함께하는 ‘버라이어티 합창’과 과천·안양·군포·의왕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공동 참가하는 ‘버라이어티 합창’이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지난 4월 체결한 4개도시 상생발전 협약을 기념하는 이번 무대는 과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Over the Rainbow’를 시작으로 ‘희망 행복 사랑’이란 주제로 무대를 꾸민다. 군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The Prayer 하늘을 나는 꿈’ 등을 선보이고 안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베토벤 운명교향곡 등 클래식 기악곡들을 편곡, 재구성한 ‘Go! Classic’을 들려준다. 또 의왕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사랑의 찬가’, ‘꼭 안아줄래요’ 등을 아름다운 화음에 실어 보낸다. 공연의 대미는 특별게스트인 이화외고 아르스챔버오케스트라와 전 출연진이 함께하는 연합합창으로 장식된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말 문화를 좋아하는 사람들로 결성된 ‘마루’라는 밴드를 통해 교류해오다 우리도 좋은 일 한번 해보자고 1년에 한번 모여 이웃돕기 사랑을 실천해하고 있습니다.” 국립과천과학관 인근 과천시 막계동 더지엘캘러리에 지난 28일 오후 4시부터 사람들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했다. 이들은 제3회 홀슈가든 축제와 자선바자회를 위해 발걸음을 한 마루(馬樓) 회원 60여 명으로 그간 온라인으로 교류해오다 3년 전부터 1년에 한번 오프라인에서 만나고 있다. 회원들은 이웃돕기 기금조성을 위해 현장에서 판매할 자신의 애장품과 만찬을 위한 포틀럭 디너를 각자 준비해왔다. 정답고 즐거운 얘기 속에 만찬이 끝난 후 진열대에 가지런히 놓인 물품을 고르느라 눈길이 바빴다. 이날 회원들이 가져온 애장품은 섬세하게 목재로 조각된 임신한 말상, 편자공예품, 사군자, 세한도 복사본, 조선시대 문인, 학자 등이 지인들과 편지나 시를 주고받을 때 사용했던 시전지, 도자기, 사각 액자, 보석, 석류 쨈, 괴목 작품, 등 다양했다. 칠보공예 훈정아트 권영진(65) 대표는 “뜻이 좋아 밴드에 가입했는데 지금껏 하고 있다”며 “우리 모임이 이웃돕기까지 겸하니 의미가 한층 깊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과천화
과천시가 갈현동· 문원동 일대에 조성 중인 과천지식정보타운 부지에 첨단산업지원센터를 건립하고 스타트업 기업과 우수 중소기업 창업자를 지원키로 했다. 30일 시에 따르면 첨단산업지원센터는 연면적 1만2천790㎡, 8층 규모로 창업 자금 마련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스타트업 기업과 우수 중소기업, 젊은 창업자들에게 저렴하게 임대한다. 또 스타트업 기업 육성 지원 프로그램과 창업 및 업무 지원 서비스도 제공하며 산업전시, 컨벤션 공간도 마련, 활용할 방침이다. 오는 2018년부터 설계를 시작해 2021년 준공 예정인 첨단산업지원센터의 건립비 240여억 원은 지식기반 산업용지 분양 수익금을 활용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신계용 시장은 첨단산업지원센터의 구체적 운영 청사진을 위해 최근 판교 테크노밸리 소재 스타트업 캠퍼스를 방문하는 등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신 시장은 “과천의 지식정보타운은 대한민국 4차 산업의 1번지로 첨단산업지원센터는 스타트업 기업가의 요람이 될 것이다”라며 “시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과천지식정보타운은 갈현·문원동 일대 135만㎡ 부지에 8천481세대의 공공주택 지구와 22만㎡ 규모의 지식기반 산업 단지가 들어선
과천시가 실직, 질병, 장애 등으로 생활의 어려움에 처해 있으나 다양한 복지제도에 대해 알지 못해 불편을 겪는 시민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희망나눔 우체통(사진)’을 설치해 운영키로 했다. 시는 최근 희망칸과 나눔칸으로 구분된 희망나눔우체통을 시청과 6개동 주민센터, 과천종합사회복지관 앞(우물터)에 설치했다고 27일 밝혔다. 희망칸은 생활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나 그런 환경에 처한 이웃을 알고 있는 주민이 우체통에 비치된 도움카드에 관련 내용을 작성해 넣으면 된다. 모인 카드는 종합사회복지관 직원이 주 2회 수거해 사례를 분석해 단순 서비스는 복지관에서 직접 처리하고 복합적인 지원을 필요로 하는 경우는 종합사회복지관과 중앙동, 갈현동 맞춤형 복지팀이 함께 참여하는 사례관리TF팀에서 매월 1번씩 사례관리 회의를 거쳐 지원 방향을 결정한다. 나눔칸은 이웃과의 나눔을 실천하고 싶은 개인이나 기관이 이용하는 것으로 후원과 재능기부, 봉사 등 도움을 줄 수 있는 시민들이 비치된 나눔카드를 작성해 우체통에 넣으면 TF팀에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과 연결해 준다. 납입된 기부금은 저소득층을 위한 지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시는 이 사업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시민들의 사례
과천시가 오는 2040년까지 ‘자연, 문화, 기술의 융합으로 지속가능한 포용도시’로 발전하겠다는 당찬 목표를 세웠다. 26일 시에 따르면 시는 이를 위한 세부계획으로 ▲4차 혁명 친화도시 ▲미래 수요 대응 맞춤 도시 ▲자연 속 전원 건강도시 ▲공동체 활성화 공유 도시 등을 설정했다. 특히 성장 동력지구로 첨단지능 산업단지와 복합행정복지 및 구도심 재개발, 체험경제특별지구, 선바위권 재개발 등 4개의 성장동력지구를 선정했다. 이는 미래성장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재건축과 지식정보타운 조성, 뉴스테이 사업 등 도시공간구조 변화와 4차 산업혁명의 도래, 고령화·저출산 등 사회적 여건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시는 경기연구원과 함께 3차례의 시민포럼, 전 세대 대상 시민의식조사, 미래트렌드와 이슈, 전문가 자문 등의 연구용역을 1년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혁신’, ‘조화’, ‘공유’, ‘친환경’이란 계획이념을 도출했으며 높은 녹지 비율, 자연과 공존하는 주거환경과 풍부한 문화생활은 과천의 강점으로 꼽혔고 산업체 등 성장 동력의 기반이 취약하다는 점은 약점으로 지적됐다. 시는 ‘과천비전 2040 성장계획’의 효율적인 실행체제 구축을 위
과천시는 다음 달 5일 중앙공원 분수대 일원에서 제95회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 축제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시와 (재)과천축제, 과천종합사회복지관이 함께 준비하는 이번 행사는 ‘꿈꾸는 아기용’을 주제로 비상과 희망의 상징인 ‘용(龍)’을 소재로 해 아이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고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체험 프로그램인 ‘날아라 아기용’은 길이 15m에 달하는 용 모양의 거대한 나무 구조물을 야외에 설치, 내부 공간을 놀잇감으로 채워 아이들이 용의 내부를 통과하면서 즐겁게 놀 수 있는 이색적인 프로그램이다. 또 탭 슈즈를 직접 신고 배우는 탭 댄스 체험, 비눗방울로 하는 버블 체험, 가죽으로 만든 붓을 가지고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는 혁필 체험 등의 각종 체험 프로그램과 퓨전 국악 공연, 마술쇼, 탭 댄스, 퍼레이드 등의 공연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주인공이 되는 신나는 하루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했고 무엇보다 안전한 축제가 되도록 행사장 안전 관리에도 완벽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과천소방서가 25일 새서울프라자, 제일쇼핑 등 전통시장과 꿀벌마을, 방범초소, 과천시 청사 등에 말하는 소화기를 104개를 설치했다. 말하는 소화기는 안전핀, 노즐 등 부위별 명칭을 표기하고 음성장치를 부착, 버튼을 누르면 사용법이 안내돼 초보자라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소방서는 앞으로 말하는 소화기 500개와 소화전 50개를 대형화재취약대상과 공동주택, 경마장, 과천국립과학관, 서울대공원, 관공서 등에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김오년 서장은 “화재가 발생하면 유독한 연기로 당황해 소화기사용법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다”며 “소화기에서 사용법을 말하는 대로 사용하면 초기진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과천시 관내 일부 도로의 차량운행 제한 속도가 하향 조정된다. 과천경찰서는 24일 시청, 도로교통공단, 교통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통안전시설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교통 환경 개선과 보행환경 조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16개 안건을 가결했다. 위원회에서는 특히 양재대로와 선암로의 최고속도를 60㎞/h로 조정키로 했다. 이 구간은 과천지역과 서초구간이 교체하면서 서로 제한 속도가 달라 혼선을 빚었으나 이 자리에서 서초구 구간인 염곡사거리까지 시속 60㎞/h로 통일시키기로 합의했다. 또 경찰서 앞~정부청사~우체국 앞으로 이어지는 통영로 등 3개 구간을 50㎞/h로 문원동과 갈현동을 통과하는 갈현로 등 이면도로 4개소도 30㎞/h로 제한키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주공 1단지 재건축 주변의 3개소와 온온사 입구 1개소 등 4개소에 횡단보도를 신설하고 국립과학관 입구 등 2개소에 비보호 좌회전을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현행 8개소인 비보호 좌회전 구역을 1개소 신설하고 보행자 이동 편의를 위해 중앙동 공사구간 등 4개소에 횡단보도를 신설키로 했다. 천순호 교통과장은 “속도 변화에 따른 혼동을 없애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비보호좌회전 신설을 통해
과천소방서가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화재예방 및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20일 연주암, 보광사를 방문, 현장 안전컨설팅을 실시했다. 이들 사찰은 석가탄신일 봉축행사를 위한 연등, 촛불 등 사찰 내 화기 사용으로 인해 화재 발생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연주암은 산중 사찰인데다 목조 건축물로 소방차가 진입이 불가해 초기 진압이 힘든 실정이다. 연주암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04호인 연주암 삼층석탑과 호국도량이었던 관악사지(경기도 기념물 제190호), 관악산육봉일명사지(경기도 기념물 제191호)가 있어 화재대비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는 곳이다. 소방서는 이날 화재취약요인 제거와 소각행위 금지, 석가탄신일 전후 연등과 설촛불 사용 시 화기취급 주의를 환기시키고 소화기 사용법을 교육시켰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과천시는 행정자치부가 실시한 올해 1분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 재정 인센티브 6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243개 자치단체를 특별·광역시, 도, 시, 군, 구 등 5개 그룹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시가 속한 기초자치단체는 신속집행 실적, 예산규모 가중치 등을 기준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시는 그간 지방재정 신속집행 10대 지침을 기준으로 집행율을 높이기 위해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신속집행 추진단’을 구성, 사업별 집행 현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직원들에게 신속집행의 필요성과 중요성 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집행을 독려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신속집행 대상액 1천155억 원 중 549억 원을 집행하는 실적을 거둬 행정자치부의 집행율 목표인 25%를 크게 상회하는 47.5%를 달성한 점이 최우수상 선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 신계용 시장은 “앞으로도 일자리 창출과 서민생활 안정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이고도 효율적인 예산집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